[뉴스초점] 이낙연, 귀국 후 첫 일정…여야 '킬러문항' 공방
  • 9개월 전
[뉴스초점] 이낙연, 귀국 후 첫 일정…여야 '킬러문항' 공방


1년 만에 귀국한 이낙연 전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방문하며 정치행보를 재개했습니다.

국회 교육위에서는 3월 '대통령의 킬러문항 지시'를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졌는데요.

오늘의 정치권 소식,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현정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지난 24일 미국 체류를 마치고 1년만에 귀국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전 국립현충원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나흘만의 본격적인 공개행보거든요. 한동안 강연 등에 매진 할 것이다, 이런 전망도 많았는데, 뭔가 본격적인 정치 행보가 빨라지는 걸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에 당내에서는 불안감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오늘 한 언론 인터뷰에서 "본격적인 정계 복귀 선언 전 이재명 대표부터 만나 통합의 길을 걸어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며 둘의 만남을 촉구했는데요. 만남, 언제쯤 이뤄질까요? 만날 마음은 있다고 보세요?

추미애 전 장관의 경우,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너무 현상 관리에만 치중하면서 늘 여론조사에 전전긍긍했다며 "성찰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쓴소리를 내놓은 건데, 추 전 장관의 이런 평가는 어떻게 들으세요?

국회 교육위에서 3월 윤대통령의 '킬링문항 배제' 지시와 관련한 '진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교육위원들은 윤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공정수능' 발언이 논란을 빚자 3월 지시가 있었다고 거짓말을 한 것 아니냐고 이주호 장관을 압박했고요. 이 장관은 자신의 명예를 걸고 "대통령의 구두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거든요. 어느 쪽 이야기가 진실일까요?

이주호 장관의 말에 따르면 윤대통령은 3월뿐 아니라 상당히 여러 차례 수능의 공정성을 강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의 핵심은 그런 윤대통령의 강조에도 제대로 실천 못 한 교육부'라며 지시이행을 어긴 국장 경질의 정당성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이주호 장관, 교육부 수장은 본인이지 않습니까?

이런 가운데 어제 교육부가 '킬러문항'이 포함됐다고 발표한 6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표가 발표됐는데요. 킬러문항이 포함됐다는 국어 표준점수는 지난해 수능이나 모의평가와 비슷했지만, 수학의 경우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만점자도 속출했는데요. 교육부가 '킬러문항'들이 있다고 공개는 했는데, 오히려 성적이 비슷하거나 오른 상황,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정부는 앞으로 수능 기조에 대해 "킬러문항은 배제하고, 새로운 유형도 없다"고 강조 중입니다. 그러면서도 쉬운 '물수능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지금의 상황에서 어떻게 변별력을 확보하겠다는 걸까요? 일각에서는 '킬러 문항 급 난제'라는 시선도 있더라고요.

국민의힘이 사드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정면겨냥하고 나섰습니다. 34차례나 전자파를 측정해 인체 무해한 수준의 결과가 나온 것을 알면서도 그 사실을 숨겼다며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주장한 건데요, 이에 대해 문정부 핵심인사였던 윤건영 의원은 "환경영향평가 진행이 더뎠던 이유는 주민들의 협의회 구성이 늦어서"라며 문정부 사드 환경영향평가는 '법 절차대로' 진행됐다고 주장하고 나섰거든요. 양측의 입장,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런가운데 환경부와 국방부는 전 정부 5년간 환경 평가 협의 요청이 없었고 "정상적인 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부처들의 이런 입장 표명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7월 오염수 방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여야 대치도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먼저 해양수산위 전체 회의에선 민주당의 요청으로 올라온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와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며 모두 퇴장한 가운데 단독으로 채택됐는데요. 국민의힘 의원들 주장은 '사전협의 없는 기습 상정'이라는 것이거든요?

여야 지도부는 오늘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충돌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오염수 괴담으로 공포를 조장해 천일염 사재기를 선동, 어민들과 시장 상인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고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국민 85%가 정부에 실효적 조치를 촉구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이를 거부하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거든요. 양측 입장,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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