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여야, 개각 온도차…이낙연 "몰아내면 받아야"

  • 5개월 전
[뉴스초점] 여야, 개각 온도차…이낙연 "몰아내면 받아야"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중폭 개각에 대한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자신을 향한 출당 청원에 대해 "당에서 몰아낸다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냐"는 입장을 전해 주목됩니다.

오늘의 정치권 이슈, 고성국 정치평론가,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여야가 이번 대통령의 6개부처 개각 단행을 두고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개혁을 완수하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전문성 등을 고려한 최적의 인선"이라고 호평했지만, 야당은 "도주 개각" "국정 실패 책임자에 면죄부를 준 전문성이 부족한 인선"이라고 혹평했는데요. 여야의 평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6인의 장관 후보자들,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만 합니다만, 야당의 분위기로 봐서는 통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거든요? 청문회, 어떻게 전망하세요?

많은 분들의 관심을 모았던 한동훈 장관의 차출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연말 연초 원포인트 개각 대상이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인데, 어떤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봐야 할까요?

이르면 이번 주중 2차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임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현재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과 이상인 현 방통위 부위원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군이라는 하마평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교체된 장관들이 모두 출마 대상이라는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장관직이 총선 교두보가 된 데다, 일부 장관들의 경우 임명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총선에 출마하게 되는 경우까지 발생했는데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와 당 지도부 사이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희생 혁신안건 보고가 7일로 미뤄진 것을 두고 박정하 대변인과 오신환 혁신위원 사이에 "혁신위의 보고 요청이 없었다" "있었다"로 진실공방까지 벌어졌는데요. 깊어질 대로 깊어진 불신의 골이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이 아니었나 싶어요?

어제도 이만희 사무총장이 "'희생 요청안'을 공관위에 넘기겠다"고 공언하면서, 당 지도부의 '희생 혁신안'은 수용되지 않을 것이 확실해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혁신위의 남은 카드 뭐가 있을까요? 앞서 김기현 대표가 인요한 위원장의 '공관위원장 요청'설을 단칼에 거절하며 "그간 혁신위가 수고하셨다" 이런 워딩을 썼던 걸 보면, 사실 혁신위의 '조기해체' 카드가 당 지도부에 압박이 될 수 있을지도 의문인데요?

결국 김기현 대표는 자신의 지도체제 그대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입장일까요? 강서구청장 패배로 시작한 혁신위가 아무런 성과 없이 마무리된 후,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걸까요?

최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신당 창당 의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이낙연 대표가 오늘 오전 언론 인터뷰에서 당 홈페이지에 자신의 출당 청원이 올라온 데 대해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냐"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틀 전 게시된 해당 청원은 현재 1만 3천여명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이 원한다면, 출당해 창당까지 갈 의사가 있다고 봐야 할까요?

조국 전 장관이 재차 총선 출마 의사를 시사했습니다. 자신의 북 콘서트에서 "2019년 이후 자신의 학자로서의 역할을 끝났다"며 "검찰의 '신검부 독재체제'를 종식 시키기 위해 자신이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힌 건데요. 특히 홍익표 원내대표가 연합 비례정당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 비례정당이 조국 신당이 될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현재 국회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이균용 전 후보자 청문회 임명동의안 부결 두 달 만인데요. 여당은 사법 공백 해소를 위한 빠른 인준 협조를 요청 중이지만, 야당은 강한 보수색채와 성인지 감수성 부족 판결, 너무 많은 나이 등이 걸림돌이라며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는 입장이거든요. 내일까지 이어질 청문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두 달 만에 사법공백, 해소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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