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여야 내홍…김기현 책임론 vs 이낙연 신당 창당론

  • 5개월 전
[뉴스초점] 여야 내홍…김기현 책임론 vs 이낙연 신당 창당론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내홍 가능성으로 시끄럽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최근 여론조사 등을 근거로 김기현 대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고,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연일 신당 창당론에 불을 붙이고 나섰는데요.

오늘의 정치권 이슈,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오늘부터 12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여야는 그야말로 총선 전 내홍 우려가 커지는 분위깁니다. 먼저 김기현 대표, 혁신위 좌초와 함께 최근 여당에 불리한 여론 조사가 연달아 나오면서 '책임론'이 함께 불거진 상황인데요.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사퇴하라'는 직접 적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물론 주류를 중심으로는 "내부 총질이 황당하다"는 반응도 있긴 한데요. 현재 여당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실제로 최근 여당을 향한 여론 심상치가 않습니다. 자체 분석 결과 "서울 6곳만 우세"하다는 결과에, 갤럽 조사에서는 '정권 견제론'이 '정권 지원론'을 무려 16%p나 앞섰고요. 심지어 텃밭 TK 지역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견제론이 앞서는 모습이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TK 빼고 모두 험지"라는 분석까지 나오는데, 이렇게까지 정부 지지 여론이 전국적으로 하락한 원인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더 큰 문제는 영남의 지지층 균열 우려까지 드러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엑스포 유치 실패'로 전통적으로 여당 강세 지역인 이른바 '부·울·경' 지역에서조차 '정부 지원론'이 높아진 건데요. 대통령이 이런 민심을 잡기 위해 장관과 재계 총수들을 대동해 부산을 찾아, 지역 숙원사업 추진 의지를 확인하고 '떡볶이 먹방'까지 선보였는데, 효과가 없었던 것 같아요?

당 지도부가 당내 혼란과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 바로 '공관위'의 조기 출범인데요. 한때 이 공관위가 '김건희 여사 특검 반대표 이탈 우려'로 출범이 미뤄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사실무근이라고 하긴 했습니다만, 처음 계획대로 이번 주 공관위 조기 출범 가능하리라 보십니까?

오늘 오후 당 최고위에, 혁신위의 '최종 혁신안건'이 종합 보고되는 가운데, 김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현재의 여당 위기 상황에 대한 타개책 없이 혁신안을 총선기획단과 공관위에 넘길 경우, 당내 반발이 더 거세지지 않겠습니까? 어떤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공관위의 조기 출범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 시킬 묘책으로 거론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총선 역할론'이 거론되고 있는 한동훈 장관 총선 조기 등판론인데요.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근 한 장관, '차기 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표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결과를 보이며 한층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준석 전 대표와의 만남을 처음 시사해 눈길을 끕니다.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문제의식과 충정을 가진 사람이면, 어떤 방식으로든 뜻을 모을 필요가 있다"며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고 한 건데요. 이 전 대표, 닷새 전 (12월 6일) "이준석 전 대표와의 대화를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선을 그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거든요. 어떤 배경이라고 보세요? 실제 이준석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이런 이낙연 전 대표의 움직임에 같이 주목되는 건 민주당 비명계 인사들입니다. 비명계 4인방으로 구성된 '원칙과 상식' 전략공천위원장에 인선된 4선 안규백 의원 임명을 두고 '꼼수 탕평책'이라며 비판하고, 일부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이재명 대표가 선거제 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안 밝힐 경우 최후통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거든요. 이 때문에 이낙연 신당 합류설 등이 나오고 있는데,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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