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여야 '수해 TF' 2차 회의…'이동관 지명' 놓고 공방 지속

  • 9개월 전
[뉴스초점] 여야 '수해 TF' 2차 회의…'이동관 지명' 놓고 공방 지속


여야가 잠시 전인 11시부터 수해복구 지원 TF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수해예방과 피해지원 입법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은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논란 등을 둘러싼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의 정치권 이슈,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여야가 오전 11시부터 수해복구 지원 TF 두 번째 회의를 열고,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해 예방과 피해지원 입법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여야 원내 수석과 행안부와 국토부 등 4개 상임위 간사가 참여해 수해 지원 법안들을 추릴 예정인데요. 이번에는 여야 큰 공방 없이 수해 지원 법안들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수해로 피해가 큰 상황에서 역대급 폭염으로 주말 사이 다수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정부도 이와 관련해 오늘 지자체와 함께 '폭염 대응'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방식의 예방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과 관련한 정치권 공방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주말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대통령의 이동관 후보자 지명은 윤정권의 방송 파괴 공작을 알리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강조한데 이어 오늘 최고위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지명철회를하고 국민에 사과하라"고 비판하고 나지만, 국민의힘은 "방송장악은 민주당의 전공"이라며 "흠집내기를 멈추라"고 반박했습니다. 여야 입장, 어떻게 들으셨어요?

민주당의 '인사청문회 보이콧' 가능성을 두고도 여야는 공방 중인데요. 아직 민주당 지도부가 '청문회 보이콧'은 결정된 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청문회 보이콧은 국회 의무 방기"라며 '입법부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 중이거든요. 민주당의 청문회 보이콧 가능성 어떻게 전망하세요?

민주당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수사 중인 현직 검사 4인의 실명을 거론해 논란입니다. 민주당은 이들이 "대북 송금 의혹에 더해 김 전 회장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봐주기 기소'를 했다"며 실명을 공개했지만, 국민의힘은 '악질적 좌표 찍기'라며 비판 중이거든요. 검사 실명 공개, 적절했다고 보십니까?

이같은 검사 실명 공개에 한동훈 장관도 즉각 입장문을 냈습니다. "민주당이 당 대표 수사를 막으려 사법 방해를 하는 것은 범죄의 영역"이라고 비판한 건데요. 하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이런 한 장관의 입장문이 "야당 탄압의 선봉장임을 자임한 것"이라고 반박에 나섰어요?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10월 사퇴설'이 등장해 주목됩니다. 일부 재판의 판결이 나오는 10월, 이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차기 당 대표로 김두관 의원을 밀기로 했다는 건데요. 민주당은 일단 "지라시 수준의 소설" "듣도 보도 못한 허구"라며 일단 선을 긋고는 있거든요. 가능성 있는 '설'이라고 보십니까?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논란이 된 "양평고속도로 사태 해결을 위해 여야가 함께 하는 '노선 검증위'를 꾸려 노선을 정한 뒤 새롭게 사업을 재개하자"며 "국조 대신 국회 상임위 차원의 무제한 논의"를 민주당에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여전히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거든요. 이 같은 원 장관의 제안 배경,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민주당이 끝까지 원 장관의 제안을 거부할까요?

'폭우 골프' 논란 등으로 당 중징계를 받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SNS에 "황교안도 쫄보정치를 하다 망했다" "나를 내치고 총선이 되겠냐"는 등의 여당 지도부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습니다. 여당은 이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 없으니 대구시장 일에나 열중하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거든요. 앞서 "더 이상 갈등 증폭을 원하지 않는다"며 "갑론을박 하지 말아"달라던 홍준표 시장, 해당 글은 어떤 속내에서 올린 걸까요?

이런 가운데 홍 시장, "이준석과 유승민도 안고 가라"며 당의 통합을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문제는 최근 현안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의 발언 대다수가 정부여당을 질책하는 내용들이라는 점이거든요. 국민의힘이 이들을 안고 갈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이들 비윤계가 총선을 앞두고 서서히 몸풀기에 나선 가운데, 이들의 보수 세력 내, 파급력이 얼마나 될지도 관심이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반면 민주당은 잇단 올드보이들의 총선 복귀 움직임에 불안한 모습입니다. 안 그래도 혁신이 지지부진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비롯한 추미애 전 장관, 천정배 전 장관등이 총선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 이런 올드보이들의 귀환, 민주당에 득이 될까요? 실이 될까요?

내일부터 국회 비회기가 이어지면서 정치권 인사들의 휴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윤대통령은 현안 등을 고려해 2~3일의 짧은 휴가를 구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휴양지를 갈지, 지역행보를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양당 대표도 휴가를 이미 떠났거나 떠날 예정인 가운데, 두 대표가 내놓은 휴가 도서 리스트가 눈길을 끕니다. 김기현 대표는 '기본소득 비판'을 지참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재명 대표는 '난세일기'를 지참한다고 하더라고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