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사실상 독점' 카카오, 1년 반 동안 2.6조 광고 매출

  • 2년 전
[김대호의 경제읽기] '사실상 독점' 카카오, 1년 반 동안 2.6조 광고 매출


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 대란'을 유발했던 카카오가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국내 메신저 시장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2조6천억 원에 육박하는 광고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하며 물가 상승 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출시 당시 '광고는 없다'고 선언했던 카카오가 지난 1년 반 동안 2조6천억 원 가깝게 광고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이런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보십니까?

공정위는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 이후 커진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강화하고 편법적 지배력 유지·강화 행위도 엄단하겠다고 밝혔는데 실효성은 어떨까요?

카카오는 현재 먹통 사태와 관련된 보상 절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업에 차질을 빚은 유료 멤버십 택시 기사들을 위한 피해 보상안을 발표했지만, 현장에선 반발이 크다는데 보상 내용이 어떻기에 그런 건가요? 유료 서비스 이용자들도 피해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무료 서비스 이용자가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가 작년보다 8% 상승했습니다.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린 주요 품목은 무엇이었습니까? 당장 걱정되는 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소비자물가인데 물가 상승 폭이 더 커질 수도 있을까요?

한국은행은 앞으로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는데요. 물가는 오르고 소비가 줄면 경기는 악화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공급하기 위해 도입된 알뜰주유소의 기름값이 일반 주유소보다도 비싼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알뜰주유소는 싼 가격에 기름을 공급받고 저가 유지를 위해 휴지 등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지원하지 않는데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건가요?

알뜰주유소의 고가 판매뿐만 아니라 품질 미달, 가짜 석유 판매 등 석유사업법 위반 행위도 심각한 만큼 대책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알뜰주유소의 설립 취지와 지원 예산을 고려할 때 어떤 처방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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