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인수전 사실상 무산…아시아나의 운명은?

  • 4년 전
[김대호의 경제읽기] 인수전 사실상 무산…아시아나의 운명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오름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그간 증시를 견인해왔던 애플과 테슬라 등 대형주들이 급락세를 보인 건데요.

미국 증시 상황과 여파, 분석해보겠습니다.

한편, 항공업계 빅딜로 이목을 모았던 아시아나 항공 인수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인수를 추진해온 HDC현대산업개발이 12주간의 재실사를 고수하면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 항공이 조만간 계약 해지를 통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건데요.

관련 내용 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1만2,0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나스닥이 불과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갑작스런 하락세,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시장에서는,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오르기만 하던 주식이 "조정에 들어갔다"는 의견과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는 이야기 등 의견이 분분한데요. 어느 쪽의 주장이 더 설득력 있다 보시나요?

이번 미국 증시 하락이 우리 증시와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10대 주주에 버금가는 주식을 보유하는 등 최근 해외주식 투자 열풍이 불었던 만큼 이 부분도 우려되는데요?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추진해온 HDC현대산업개발이 "12주간 재실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산업은행에 전달했습니다. 사실상 인수전이 무산이 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산업은행의 파격 제안에도 불구하고 현산이 재실사를 요구하는 배경은 무엇일까요? 일각에선 계약금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아시아나 항공의 인수전이 무산되면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신청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원 금액은 최대 2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자금이 수혈되면 아시아나가 정상화될 수 있을까요? 과도한 이자비용 때문에 정상화까지 더 오랜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던데요?

대체 매수자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일까요? 또 아시아나 항공이 정상화될 경우 재매각에 나설지도 궁금한데요?

채권단 관리체제가 될 경우 아시아나 항공의 사업 재편이나 인력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직원 700여 명을 정리해고할 방침을 밝힌 상황인데요. 항공업계의 실업대란이 현실화되는 걸까요?

또 다른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도 속내가 복잡한 상황입니다. 기내사업부를 매각하며 최근 2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성공했지만, 송현동 부지 매각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서울시는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의 공원화를 계속해서 추진 중인 거죠?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 매각은 유동성 마련의 의미도 있지만 조현아 전 부사장의 흔적이 지워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조원태 회장이 대한항공을 통해 최근 정리하기로 한 사업 대부분이 조 전 부사장과 관련이 있는 사업이기도 하기 때문인데요. 이런 가운데 한진가 경영체제에 막내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그룹 내 경영 전면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번 인사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다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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