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플러스] 올해 극장가는 '속편'이 흥행 공식
  • 2년 전
입니다.

범죄도시2, 탑건 매버릭, 한산‥

이 영화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눈치채셨나요?

'본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며 올여름 극장가를 강타한 '속편 영화'들인데요.

'범죄도시2'는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로 등극하며 얼어붙은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죠.

이어 36년 만의 속편, '탑건:매버릭'이 개봉 9주차인 현재까지 뒷심을 보이며 7백만 관객을 넘어섰습니다.

이순신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인 '한산:용의 출현'은 6백만 관객을 돌파해 손익분기점을 넘겼고요.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인 '미니언즈2'까지 속편들이 잇따라 약진하면서 또 하나의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입니다.

다가올 추석에는 781만 명을 동원했던 영화 '공조'의 후속편이 5년 만에 돌아오는데요.

비싸진 영화 푯값 때문에 선뜻 극장을 찾기 부담스러워진 상황에서 관람객들은 진화된 속편이 재미가 보장된다는 기대 속에 '모험'보다는 '안전한 선택'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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