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신천지' 들어간 아파트, 개명 추진 활발

  • 4년 전
◀ 리포터 ▶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인 요즘, 내가 사는 아파트 이름에 '신천지'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이슈톡 첫번째 키워드는 ""신천지…" 아파트 개명" 입니다.

지난 2004년에 지어진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입니다.

아파트 이름에 '신천지'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요.

최근 입주자대표회의는 공고를 통해 "아파트 명칭을 특정 종교단체가 사용하고 있고, 신종 코로나로 부정적인 측면도 강한 만큼 명칭 변경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교회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이 거세기 때문인데요.

아울러 아파트 이름 탓에 재산권 하락은 물론 불필요한 오해도 살 수 있는 만큼, 개명작업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포항 뿐만 아니라 울산에서도 '신천지'라는 이름이 들어간 아파트의 개명 움직임이 활발하다는데요.

입주민 자녀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심하다고 합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얘기(자녀)가 학교 다니는데 애가 왕따를 당한다고, 왕따 당하니까 (신천지 이름을) 바꿔달라.."

이들 지역외에도 전국에는 신천지라는 단어가 들어간 아파트가 많은 만큼, 개명 움직임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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