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中 아파트 "주인 없는 개 도살하면 5만 원 장려금"

◀ 리포터 ▶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중국의 한 아파트에서 개를 도살하면 현상금을 준다는 공고가 붙었다는데요.

이슈톡 첫 번째 키워드는 "개 죽이면 장려금 5만원" 입니다.

SNS에서 최근 중국 광둥성의 한 아파트에서 올린 공고가 화제가 됐는데요.

철저한 방역을 위해 주인 없이 풀어 놓은 개가 발견되면 도살한다는 내용입니다.

심지어 개를 죽이면 현상금 성격으로 한 마리당 최대 300위안 우리돈 약 5만 원의 장려금을 준다고 했는데요.

이런 공고문이 붙은 것은 최근 홍콩에서 한 반려견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반려견이 사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아직 없다고 설명하는데요.

해당 반려견이 실제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인지 과학적인 조사 없이 양성 반응만가지고 사람에게 전염 가능 여부를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반려견의 외출을 금지하는 곳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중국 누리꾼들은 정확한 조사 없이 반려견을 해치는 건 과도한 폭력이라며 비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