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F] 치킨집 '빠른배달' 부활? 배달노동자 안전 위협해…

# 빠른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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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이 배달료를 따로 받기 시작한 게 불과 1년 반 밖에 안됐는데, 이제는 아예 추가금을 내면 더 빨리 배달해준다는 치킨집까지 등장했네요.

그동안 배달료 두고 말이 많았었죠.

비싸게 책정된 최소 주문금액이나 많이 시킬수록 배달료가 저렴해지는 '차등제' 이런 것도 있었는데요.

'빠른 배달' 옵션이 무엇보다 나쁜 이유는 가뜩이나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배달노동자들이 시간에 쫓겨서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리기 쉽다는 겁니다.

예전에도 '30분 배달'을 약속했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배달 중 안전사고가 계속되니까 30분 배달제를 폐지한 적이 있었는데요.

근데 요즘에는 배달대행업체도 많아지고 부업으로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다시 배달 속도 경쟁이 붙고 있는 겁니다.

추가금 때문에 가격 오르는 것도 보기 싫지만 노동자 안전을 위협해가면서까지 굳이 폐지했던 걸 부활시켜서 경쟁을 해야 되나요?

춘천 프러포즈

화란아~ 나도 순정이 있다!

이 멘트, 다들 들어보셨죠!

춘천시에 등장한 프러포즈하는 모습의 조형물입니다.

건장한 체격에 입술을 꾹 다문 이 강렬한 얼굴 참 인상적이죠?

이 작품은 춘천조각심포지엄에서 심사를 거쳐 약사천 공원에 공공 조형물로 전시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짧은 머리 스타일과 꽃무늬 남방을 입은 모습 때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조폭을 연상시킨다, 보기 흉하다"라는 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이죠.

민원에 대해 행사 주최 측에선 험악해 보이는 우리 이웃들에게도 순정이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 설명했어요.

흉물스럽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조폭치고는 귀엽다, 표정이 순진해 보인다'라는 의견도 있고요.

공공 조형물의 설치 기준 중 가장 중요한 건 '시민 친화성'이지만 '작품성'도 무시할 순 없잖아요.

여러분은 이 조형물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처음엔 '으잉' 했는데 계속 보니까 '으으응'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