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 of the nine tailed 15 Eng.sub

jeon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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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국국토정보공사

00:00:30하나 만 묻자

00:00:44나랑 손잡기로 결심한 이유

00:00:47뭐냐?

00:00:49아마도 너랑 같은 이유가 아닐까?

00:01:00당신이 왜 여기 있어?

00:01:05네가 죽어져야 내가 사니까

00:01:06내 손으로 모든 걸 끝낼 거야

00:01:09이러지 마

00:01:10이러면 당신

00:01:11잘 가

00:01:13그러게 지아가 경고했잖아

00:01:25이럼 안 된다고

00:01:27지아가

00:01:31아니구나 너

00:01:33주인도 못 알아도 난

00:01:36버러지 같은 새끼

00:01:37분해 넘치게 살려줬더니 감히

00:01:40버러지?

00:01:42꽈리 아니었으면

00:01:43옆에 붙어있지도 않았어

00:01:46솔직히 말해서 너 진짜 역겹거든

00:01:49신도

00:01:50인간도 되지 못한 이 컴플렉스 덤어리

00:01:57주절주절 말이 많구나

00:02:00너무 오래 살았어 널

00:02:02지옥에나 가라

00:02:04친구들이 기다리고 있겠네

00:02:06아버지!

00:02:11언제였더라?

00:02:13나도 목숨 받자 지키고 싶은 게 있었는데

00:02:16아버지!

00:02:17어디 갔다 오셨어요?

00:02:18뭐 사오셨어요?

00:02:20내 아이들

00:02:21아내

00:02:22내 어머니

00:02:23아버지!

00:02:24이제 그 얼굴조차 기억이 안 나

00:02:27봤니?

00:02:46낯설다

00:02:55내 잔을 채워준 이들은

00:02:58항상 내게 시간을 구걸하던 사람들이었는데

00:03:01살고 싶다고

00:03:03하루만 더

00:03:051년만 더

00:03:07친구 하나 없는 걸 뭘 그렇게 자랑하고 있냐

00:03:11아무도 신뢰하지 않으니까

00:03:13아무한테도 신뢰받지 못한다는 뜻으로 들리는데

00:03:16지켜야 할 게 없단 뜻이지

00:03:17그게 너보다 날 강하게 만든 거고

00:03:21지켜야 할 게 있어서

00:03:27내가 너보다 강한 거야

00:03:30정말?

00:03:34지하 쪽에 무슨 이벤트가 생긴 모양이야?

00:03:37내 반쪽이 다시 눈을 떴어

00:03:38뭐?

00:03:40앉아

00:03:41이거 다 마시기 전에 자리 뜨면

00:03:44우리 동맹은 없었던 걸로

00:03:47놈을 삼토천으로 끌고 갈 기회는 이번 한 번

00:03:51이 기회를 버리고 지하한테 갈 것인가

00:03:55아니면

00:03:55걱정하지 마

00:03:57그놈은 나름 위험을 느낄 때만 튀어나오잖아

00:04:01피를 붕다 준다

00:04:03자기 보호본능이 강한 놈이야

00:04:06별일 없을 거다

00:04:07적어도 지하는

00:04:09이게 너랑 나의 차이야

00:04:21글쎄

00:04:22너도 하나 있잖아

00:04:23죽어라 지켜야 되는 거

00:04:26그놈

00:04:28지하 안에 있는 놈은 어때?

00:04:30그게 죽으면 네가 상당히 하찮아진다는 소문이 돌던데

00:04:33머리는 좀 쓴 것 같다만

00:04:36그렇게 소중한 걸

00:04:38왜 감히 내 사람 안에 숨겨서 이탈을 만들어?

00:04:44비늘 하나를 떼 봤더라

00:04:46돌려달라고?

00:04:47돌려줄래?

00:04:48지하 돌려주면

00:04:48삼도천 노파가 먼저야

00:04:50가까이 오지마

00:05:08가까이 와버렸어

00:05:17어쩔 거야?

00:05:18나 죽일 거야?

00:05:20내가 죽음

00:05:21지하도 죽는데

00:05:22써볼래?

00:05:27쏘라면

00:05:27뭐 쏠까봐?

00:05:30아까 봤겠지만 한 번에 끝내야 돼

00:05:32난 그럼

00:05:33술래가 바뀐다

00:05:36자

00:05:37지금부터 내가 셋을 살 거야

00:05:40그 안에 결정해

00:05:41하나

00:05:44우리 셋이 만난 게 우연이라고 생각해?

00:05:47운명이라고 생각해요

00:05:48둘

00:05:49나를 노리는 놈이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어

00:05:52니들이 전생에 날 지켜준 것처럼

00:05:55나도 니들 지켜주고 싶어

00:05:58셋

00:05:59남지아

00:06:06남지아

00:06:07정신 차려 이 기집애야

00:06:12손에 피는 왜 이렇게 묻혔어?

00:06:18예쁜 옷 다 버렸네

00:06:20긴장해

00:06:27그래 나야

00:06:28이제 우리 알아보겠어?

00:06:30자원아

00:06:40전 괜찮아요

00:06:42하나도 안 다쳤어요

00:06:44미안해

00:06:55미안해

00:06:56진짜 미안해

00:06:57진짜 미안해

00:06:58괜찮아

00:07:01우리 사탄부사였어도 됐어

00:07:04괜찮아 괜찮아

00:07:05어떡해

00:07:06어떡해

00:07:07어떡해

00:07:08어떡해

00:07:10괜찮아 괜찮아

00:07:11괜찮아

00:07:11삼도촌 노파는 어떻게 잡을 거야?

00:07:16할멈에 대해선 얼마나 알아?

00:07:18눈 한 번 깜빡이면

00:07:19어지간한 산신쯤은 돌로 변해버린다는 거

00:07:22게다가 그 눈으로 천리를 내다본다지

00:07:25그 천리안이라는 거 말이야

00:07:27어디까지 보이는 걸까?

00:07:32예를 들면 내 얼굴이라던가

00:07:33CCTV가 아니야

00:07:36그냥 세상의 전반적인 흐름을 읽는 거지

00:07:39이를테면

00:07:41정확히 뭐라고 쑥떡대는지는 몰라도

00:07:43너랑 내가 지금 함께 있구나

00:07:46디테일은 놓칠 수 있다

00:07:48할멈에 눈만 봉쇄하면 승사는 있어

00:07:54어떻게?

00:08:02네가 나 재우려고 보낸 물건이지?

00:08:06랑이가 입만 댔는데 효과가 나쁘지 않더라고

00:08:09그 노파가 이런 걸 마실까?

00:08:13마실 수도 있지

00:08:14할멈이 유일하게 신뢰하는 상대를 이용하면

00:08:18누구?

00:08:21현이용

00:08:22와이프 말이라면 죽는 신용도 하는 게 현이용이라 했다

00:08:30이젠 아냐

00:08:31할멈 뜻을 거스르고 지하를 구한 게 그 증거고

00:08:37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그자가 노파를 재운다는 거지?

00:08:49할멈이 잠들면

00:08:50네가 마무리해

00:08:52실행은 언제?

00:08:53내일

00:08:54정오까지 거기로 와

00:08:57일이 끝나면

00:08:58넌 약속대로 삼도천의 주인 자리를 갖고

00:09:01나랑 지하와의 악연은 거기서 끝

00:09:04좋아

00:09:08노파심인가?

00:09:15노파심인가

00:09:15생각보다 일이 너무 쉽게 풀린다

00:09:19아니야

00:09:23일단 믿기는 물었어

00:09:25어떻게든 이놈을 삼도천까지 데려가기만 하면

00:09:29그 부부 사이에 아들이 하나 있지 않았나?

00:09:39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00:09:41그냥

00:09:41그냥 알아

00:09:43이 이야기가 과연 어떻게 끝날까?

00:09:59무조건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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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0:2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0:53사장이 왔어.

00:10:59김자기랑 같은 병에 걸렸더라고.

00:11:03날 죽이면 자기가 살 수 있다고.

00:11:08그놈은?

00:11:10죽었어.

00:11:13내가 썼어.

00:11:16이모기로 변해서 내가.

00:11:23수명을 거스르고 몇백 년 동안 살아온 인간이야.

00:11:29네가 아니었어도 오늘을 넘기기 힘들었을 거고.

00:11:32재환이도 죽일 뻔했어.

00:11:36겨우 내 정신으로 돌아왔는데.

00:11:38잘 버텼어.

00:11:48잘 버텼어.

00:11:50너무 무서워.

00:11:51얼마 안 남았어.

00:11:56내일이면 다 끝나.

00:11:57소변은 아무 말 없소?

00:12:05저 그런 거 잘 안 넣어요.

00:12:08아이고.

00:12:09남의 영업장에 이불 떡하니 깔고 누워서 뭘 또 가리기는.

00:12:13응?

00:12:13근데 저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세요?

00:12:21저 때문에 식당문도 다 드시고.

00:12:23아니 뭐 세상에 년 돌고 도는 거 아니겠어요?

00:12:26오래전에 상처하셨다고 하셨죠.

00:12:30남편분은 어떤 분이셨어요?

00:12:33조기 하나를 구워먹어도 가시 발라서는 내 밥에 먼저 얹어주던 그런 양반이요.

00:12:43한 번은 한겨울에 내가 무심코 꿀떡이 먹고 싶다 그랬더니.

00:12:50눈 쌓인 재나와 꿀떡을 사다 안겨주던.

00:12:54배달대행 부시면 되지고 눈 오는 데 그 오바를.

00:12:58아니 그쪽은 왜 자꾸 내 눈앞에 서상대는 거예요?

00:13:04제가 혜자씨 음식을 이렇게 먹으면은.

00:13:08가슴 여기가 진짜 되게 간질간질해져요.

00:13:13뭔가 되게 익숙하고 그립하고.

00:13:22이무기권으로 간밤에 망자들 몇이나 넘어왔어?

00:13:27구백하고 셋?

00:13:28비상인력 풀로 돌리고

00:13:32오늘 하루만 어떻게든 버티라고 전해.

00:13:45여보!

00:13:58여보 눈이 침침할 때 여보 화를 가라앉힐 때 여보 배아리에 굿!

00:14:15아 뭐 불편함은 있으세요?

00:14:19할망고 관절력이 똑 떨어질 타이밍인데.

00:14:22아유 몰라 몰라 몰라 몰라 아유 몰라 몰라.

00:14:26아유 몰라 몰라.

00:14:28아유 들어가세요 이만하면 충분히 계기셨어요.

00:14:32이름내.

00:14:33후회하실 거면서?

00:14:36후회하네.

00:14:38내가 왜 그 일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을까?

00:14:42왜 자식 잃었을 때 떠나지 못했나?

00:14:44아유 사랑하셨으니까.

00:14:45사랑했지.

00:14:47사랑인 줄 알았어.

00:14:49성격이고 취향이고 뭐하나 닮은 구석이라고는 없는데.

00:14:53하다못해 떡볶이 한 그릇도 나눠 먹질 못했어.

00:14:55난 항상 순한 맛.

00:14:57거기는 제일 매운맛.

00:14:59중간 맛으로 나눠서 드시지.

00:15:02아니 그게 부부살이잖아요.

00:15:04너무 다른 둘이었던 거지.

00:15:09그래서 보고만 계실 거예요?

00:15:12위원님이 그 아가씨 대신에 죽을 수도 있다면서요.

00:15:17그게 아니고서야 할머니 그 아이를 살려줬을 리 없지.

00:15:19말리세요.

00:15:20내가 말린다고 들을 것 같았으면

00:15:22일이 이기념까지도 되지도 않았지.

00:15:25그래도 위원님을

00:15:26이렇게 이룰 수는 없잖아요.

00:15:46어 나야.

00:15:48너 이따 나 좀 보자.

00:15:49전화로 말해.

00:15:50가곤 돼 있으니까.

00:15:52전화로는 길어.

00:15:53좀 전에 이묵이 만나고 오는 길이야.

00:15:58그래.

00:16:00알았어.

00:16:05뭐지 이 반응은?

00:16:07그 계집애.

00:16:09죽은 거야 산 거야.

00:16:10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00:16:26이 형님이 그 놈 비늘을 왜 먹어요?

00:16:29내가 비늘을 먹으면 지하 안에 있는 이무기가 나한테 옮겨 탈 테니까.

00:16:36그러고 나면은 그 놈 데리고 삼도천으로 뛰어댈 거야.

00:16:45안 돼.

00:16:46절대 안 돼.

00:16:47그거 말고 다른 방법이 분명 있을 거예요.

00:16:54지금 나한테는 지하 말고도 역병으로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달려있어.

00:17:03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생각해 봤는데.

00:17:07그 놈을 잡을 방법은 이것뿐이야.

00:17:14그럼 제가 할게요.

00:17:19제가 그 놈 비늘 먹고 제가 삼도천 떼어들면 되잖아요.

00:17:23넌 이무기 감당 못해.

00:17:26하지 마요.

00:17:27제발 그러지 마.

00:17:30그렇게 죽으면 혼도 못 건지잖아요.

00:17:33뭐 환생이고 뭐고 못한다고요.

00:17:36알아.

00:17:37아시면 제발 죽는다는 얘기 좀 안 하시면 안 돼요?

00:17:49진주야.

00:17:50진주야.

00:17:57너는

00:18:00나 이해해줘야 돼.

00:18:07너니까 솔직하게 다 얘기하는 거야.

00:18:17진짜 못해.

00:18:19이현님 진짜 못했어.

00:18:27여긴 어쩐 일이야?

00:18:37선물은 잘 받았어.

00:18:39선물?

00:18:40네가 보냈잖아.

00:18:41우리 사장.

00:18:43알면서 이현한테 왜 말 안 했냐?

00:18:46나라도 그랬을 테니까.

00:18:48내가 너였으면 벌써 이현한테 꼰질렀을 텐데.

00:18:50난 안 했고

00:18:51앞으로도 안 할 생각이야.

00:18:54왜지?

00:18:55이현이 아끼는 놈이니까.

00:18:58널 잃으면

00:18:59이현이 슬퍼할 테니까.

00:19:07이현이 이무기랑 손잡는다는 게

00:19:09무슨 의미인 줄은 알아?

00:19:12무슨 의미인데?

00:19:13너를 살리고 죽을 작정인 거야.

00:19:17너 때문에

00:19:17이현이.

00:19:20이현이 날 살리려고

00:19:23죽을 생각을 했다고?

00:19:25뻔한 거 아니야?

00:19:28그래서 말인데

00:19:29내가 이 자리에서 널 죽이지 말아야 돼 이유.

00:19:36한 가지만 대봐.

00:19:37소원이라면 말리진 않을 텐데

00:19:43딱히 권하고 싶진 않네.

00:19:46네가 죽거나 다칠 거야.

00:19:49좀 전에 누가 시험해 봤거든.

00:19:55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00:19:57난 죽을 생각이 없어.

00:20:00적어도 아직은.

00:20:00만에 하나 내가 이현을 해치기라도 하면

00:20:11난 스스로 죽을 생각이야.

00:20:14만에 하나

00:20:15내가 실패하면

00:20:17네가 죽여.

00:20:18이현은 못할 테니까.

00:20:25진심이냐?

00:20:29공교롭게도 우리 둘은

00:20:30목표가 같아.

00:20:32이현을 지키는 거.

00:20:35병을 살리고 싶으면

00:20:36지금은 나랑 휴전해.

00:20:40오케이?

00:20:41오케이?

00:20:48콜.

00:20:58저는 뭘 하면 될까요?

00:21:03넌 이 싸움에 휘말리지 말고

00:21:06무사히 살아남아서

00:21:09지하를 지켜줘.

00:21:15내 대신

00:21:16지켜봐줘.

00:21:19제가 지킬게요.

00:21:26낭이

00:21:27나 때문에 상처받고

00:21:30또 비뚤어지면

00:21:31잔소리 좀 해줘.

00:21:37똑바로 살라고.

00:21:38잠실 팍팍 할게요.

00:21:40목걸이 도둑이랑

00:21:46네 가족을 만들어.

00:21:49이건

00:21:50미리 주는 결혼 선물.

00:21:54아파트

00:21:54신축이야.

00:21:57그동안 성질 나쁜

00:21:58내 옆에서

00:21:58고생 많았다.

00:22:02이현님.

00:22:03고맙고 미안하고

00:22:07뭐 그런 얘기는 안 할 거야.

00:22:12충분히 먹이고 입히고 잡았으니까.

00:22:15이현님.

00:22:18저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요?

00:22:22옛날에

00:22:23저 우리 산신한테 쫓길 때

00:22:25그때 제 목숨 왜 보여주셨어요?

00:22:29복수하려고.

00:22:30복수요.

00:22:32니네 산신이랑

00:22:33비빔국수를 먹은 적이 있거든.

00:22:36근데 그 자식이

00:22:37하나밖에 없는데

00:22:38계란을 홀랑 집어갔쳐 먹지 뭐냐.

00:22:40그거 때문에

00:22:40제 목숨 구해주신 거예요?

00:22:42겨울하니?

00:22:43난 언제나

00:22:44계란을 항상

00:22:45마지막에 먹으려고

00:22:46아껴둔단 말이야.

00:22:47너무 기대된다.

00:22:49stories

00:22:49teve

00:22:59사람

00:23:01결국

00:23:01ỵ

00:23:03무슨 뜻이야 이게?

00:23:33갑자기 냉면을 왜 사주냐고

00:23:35니가 사는 거야 내가 점심을 못 먹어서

00:23:38내가 니 속을 모를까

00:23:41속 터지게 하지 말고 그냥 좀 먹자

00:23:44진짜 식초는 안 넣고 겨자만 넣어서 먹는?

00:23:57뭐?

00:23:58기율이?

00:23:59걔가 그러더라

00:24:00너는 냉면 먹을 때 겨자만 넣어 먹는다고

00:24:03그런 소리를?

00:24:06그거 되게 마음 많이 써야 알 수 있는 거다

00:24:09내가 걔 생명의 은인이야

00:24:12나 아니었으면 걔 동물원에서 맞아 죽던 굶어 죽던 둘 중에 하나였어

00:24:17그 집에 있는 꼬맹이는 뭐냐?

00:24:22검둥개 내가 전생에 데리고 다니던 그거

00:24:24야 아무리 전생에 니가 데리고 다니는 강아지여도 그렇지

00:24:30걔를 그렇게 혼랑 집어보면 어떡해?

00:24:32부모는 어쩌고

00:24:33아니 새아빠라고 있는 게 애를 개빼듯이 좁혀잖아 열받게

00:24:37왜 웃냐?

00:24:41어이없어서

00:24:42조카 뺨치는 얼굴로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더니

00:24:44자원봉사 엄청 하고 다녔네

00:24:47닥쳐라

00:24:48사람 다 됐네

00:24:49오줌 싸게

00:24:51죽인다

00:24:53계란 안 먹을 거면 나 줘

00:25:02뭐 그리 노골적으로 불행한 얼굴이야?

00:25:08너랑 있는 거 싫어 집에 가고 싶어

00:25:12집?

00:25:13너한테 돌아갈 집이 있나?

00:25:15이 손으로 이랑의 몸을 찢어놨지

00:25:17어제 보러 신주한테도 버림받았어

00:25:18이제 아무도 널 찾지 않을걸?

00:25:19아니야 이랑님은 기다리실 거야

00:25:20그 신주도 분명히

00:25:21아니 넌 여기가 더 잘 어울려

00:25:22사람한테 학대받은 적 있지?

00:25:23뭐 그리 노골적으로 불행한 얼굴이야?

00:25:25너랑 있는 거 싫어

00:25:26집에 가고 싶어

00:25:27집에 가고 싶어

00:25:28집?

00:25:29너한테 돌아갈 집이 있나?

00:25:32이 손으로 이랑의 몸을 찢어놨지

00:25:35어제 보러 신주한테도 버림받았어

00:25:37이제 아무도 널 찾지 않을걸?

00:25:39아니야 이랑님은 기다리실 거야

00:25:41그 신주도 분명히

00:25:43아니 넌 여기가 더 잘 어울려

00:25:47사람한테 학대받은 적 있지?

00:25:49꽤 오래 네 영혼이 너덜너덜해지도록

00:25:53네 속에 어둠이 보여

00:25:58남의 속마음 읽지 마

00:26:00그래야지 네가 더 소름끼치는 거야

00:26:03너 같은 것들은 말이야

00:26:05이랑이고 신주고 옆에 있어봤자

00:26:07불행만 전염시킬 뿐이야

00:26:09나처럼

00:26:10나처럼

00:26:12그러니 쓸데없이 희망 같은 거 품고 살지 마

00:26:16아무도 널 구하러 오지 않아

00:26:21내가 해봐서 알아

00:26:29냉면이 그렇게 좋냐?

00:26:30냉면은 맛이라도 있지

00:26:32넌 그 여자 뭐가 그렇게 좋냐?

00:26:33뭐가 그렇게 좋아서 네 목숨까지 걸려고 하냐고

00:26:40지하가 전생에 날 지켜줬어

00:26:44자기 목숨까지 걸고

00:26:46내가 막지 않으면

00:26:48이번에도 자기 자신보다는

00:26:51나를 지키려고 할 거야

00:26:55약속도 칼같이 지키는 여자거든

00:26:57그냥 지켜달라고 해

00:26:58지가 원해서 하는 거잖아

00:27:00싫어

00:27:01싫어

00:27:03두 번이나 당하면 쪽팔릴 것 같아

00:27:06미치

00:27:07그래서

00:27:08그 여자 대신에 네가 죽겠다고?

00:27:12너

00:27:13내일 나랑 같이 가자

00:27:16어딜?

00:27:17삼도천

00:27:19이무기 잡으러

00:27:21이 계획에 혹시 있을 수도 있는 변수를

00:27:24네가 좀 막아줘

00:27:25뭐 어쩌려는 계획인데

00:27:26자세한 것까진 알 거 없고

00:27:29변수에 대비해서

00:27:30네가 내 손발이 돼줘

00:27:34생각 좀 해보고

00:27:36야

00:27:37내가 네 목숨 두 번이나 구했다

00:27:39우리 사이에 뭘 떠

00:27:40너 그래 말 잘했다

00:27:41우리 사이에 리액션은 이따위로 밖에 못해?

00:27:43형이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데

00:27:45눈물 한 방울 안 흘리고 이 자식이

00:27:46너 안 죽어

00:27:48인간도 아니고

00:27:53구미호 목숨이 뭐 그리 쉽나?

00:27:59하늘 참 좋다

00:28:00이런 날 세상 끝나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

00:28:03이현이랑 손잡고 무슨 짓 하려는 거야?

00:28:06다 들은 거 아닌가?

00:28:08이현이랑 내 얘기

00:28:11진짜 신이 된다고 네가?

00:28:14그래서 어쩔 건데?

00:28:15세상도 같고

00:28:17지하도 가질 거야

00:28:20약속이 다른 거 아닌가?

00:28:21처음부터 지켜줄 수 없는 약속이야

00:28:24이현도 마찬가지일걸?

00:28:26그래서 말인데

00:28:28너 나랑 같이 삼도천에 좀 가자

00:28:30내가 왜?

00:28:31이현이 혼자 오지 않을 경우

00:28:33네가 또 걔네 발목을 잡아줘야지

00:28:35싫다면?

00:28:36난 네 의견을 물어본 게 아닌데

00:28:38지금 당장 이랑이랑 신주한테 전화해줘?

00:28:44죽고 싶다고 한마디만 하면 끝이야

00:28:48경험해봐서 알잖아

00:28:50차라리 나를 죽여!

00:28:53그게 그렇게 하는 게 아니야

00:28:56너를 죽여버리면

00:28:58네가 절망하는 걸 볼 길이 없잖아

00:29:00네가 여기 어쩐 일이냐?

00:29:23네가 여기 어쩐 일이냐?

00:29:25저요 한낱 음식하는 자이지만

00:29:31이현님이 죽는 걸 앉아서 보고 있을 수는 없어서요

00:29:37그냥 보고 있어라 앉아있어

00:29:43네가 어찌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라

00:29:44그럴 수도 없네요

00:29:46뭐라?

00:29:56우렁각 씨야

00:30:00여기가 어디냐

00:30:02이승과 조승의 경계를 다스리는 곳이죠

00:30:05내가 누구냐?

00:30:07삼도천의 주인이십니다

00:30:10허면

00:30:12네가 지금 무슨 불경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알겠구나

00:30:16미안합니다

00:30:19하지만 어르신은 삼도천의 주인이기 전에

00:30:23누군가의 아내이고

00:30:25엄마이고 친구이기도 하십니다

00:30:28당신은 복길이 엄마도 내 아내도 아니야

00:30:31삼도천 파수꾼이지

00:30:34틀렸다

00:30:38난 한번도

00:30:40누군가의 아내이고 엄마이고 친구였던 적이 없다

00:30:46괜찮으세요

00:30:49괜찮으세요

00:30:51이현님을 잃어도

00:30:53뭐?

00:30:54운명이니 당연히 그런 거 말고

00:30:56어르신 마음이요

00:30:59이현님은 오랫동안 어르신을 믿고 의지해왔어요

00:31:04어르신이 못지않게 아껴주셨기 때문이겠죠

00:31:08잃어버린

00:31:11아드님을 닮아서였죠

00:31:14그 영감이 너한테 그런 소리라더냐

00:31:17허면

00:31:19내가 하나뿐인 자식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도 들었겠구나

00:31:23내 아들놈들

00:31:26그 자리에서

00:31:28연희랑 똑같이 빌었었다

00:31:30시각시 살려만 달라고

00:31:33그래

00:31:35그런 아들의 청도 거절했던 게 나다

00:31:37그래서 지금까지

00:31:39스스로를 용서 못하시는 거잖아요

00:31:40네가 감히

00:31:43주제, 주제 넘게 굴었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은

00:31:46한 마디만 더 하면은

00:31:48음식 만드는 그 손을 부셔버릴 것이니

00:31:49네가 감히

00:31:51주제, 주제 넘게 굴었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은

00:31:54한 마디만 더 하면은

00:31:56음식 만드는 그 손을 부셔버릴 것이니

00:32:08이거 전해드리라고

00:32:10부디

00:32:13이현님도 어르신도 버리지 말아주세요

00:32:19이번엔 어디야?

00:32:37넌 따라올 필요 없어

00:32:39할 일은 갔다 와서 알려줄게

00:32:44뭐?

00:32:46유리한테 그런 소리를 해?

00:32:47유리가 널 이용해?

00:32:48실수였어요

00:32:50유리씨가 극가인간들 죽든 말든 상관없다고 해서

00:32:53그 여자 부모면 극가인간들 맞잖아

00:32:55미친놈이

00:32:56네가 뭔데 유리한테 막말을 해?

00:32:58헛듯 나 때문에 혼자 사죄가 있는 애한테

00:33:05저도 반성 많이 했어요

00:33:07근데 전화도 안 되고 사과할 방법도 없고

00:33:09너 이제 어땠다

00:33:11유리가 한 번 앙심을 품으면 얼마나 독한데

00:33:15그럼 이랑 님이 얘기를 좀 잘

00:33:16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00:33:19너랑 유리랑 절대 허락 못해

00:33:24유리씨

00:33:26무사히 돌아올 수 있겠죠?

00:33:29안되겠다 가자

00:33:31가자

00:33:33어디야?

00:34:01기울이

00:34:03기울이

00:34:05나다

00:34:11차가 있는 거 보니까 안에 있는 거 같은데

00:34:14그놈이랑 있든 아니든 상관없으니까 그냥 들어

00:34:17너 집에 돌아오면 일단 몇 대 좀 맞자

00:34:20누가 네 멋대로 집주인 갈아타래?

00:34:22덕분에 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구나

00:34:27냉면 사다줄 놈도 없고

00:34:29꼬맹이는 내 몸에 스티커나 붙이고 앉아있고 환장하겠다

00:34:32가져왔어 무슨

00:34:34안 듣고 있는 거 아니고요?

00:34:35그냥 쳐들어갈까?

00:34:36이현이 말면 난리나요

00:34:39그럼 저도 한마디만

00:34:41유리야 이 새끼 용서해주지마

00:34:43유리씨

00:34:45사과 나중에 할게

00:34:46무사히 돌아와주기만 해

00:34:47그놈이 뭐라 그러던 그 귀뚱으로도 듣지 말고

00:34:50유리씨 안전만 생각해

00:34:52내가

00:34:54내가

00:34:55유리씨 돌아오면 프로포즈 할라 그랬는데

00:34:56아유 알겠다

00:34:57아니

00:34:59유리

00:35:01너는 내가 부해주마

00:35:04내가

00:35:06내가

00:35:07유리씨 돌아오면 프로포즈 할라 그랬는데

00:35:08아유 알겠다

00:35:09아니

00:35:12유리

00:35:14너는 내가 부해주마

00:35:15내일까지만 참아

00:35:17네

00:35:21나도

00:35:23유리씨

00:35:24아 가자

00:35:25아 잠깐만

00:35:29아

00:35:40아

00:35:42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00:35:44아...

00:35:46아...

00:35:48아...

00:35:50아...

00:35:52아...

00:36:08누구게?

00:36:10이 손만 봐도 누군지 알지?

00:36:13누가 남지하로 둔갑한 거면?

00:36:16그러면 내 심장에 이렇게 뛸 리가 없어.

00:36:24멘트가 예사롭지 않은데?

00:36:26600년 동안 독수 공부한 거 확실해?

00:36:29확실하지 그럼.

00:36:31내 눈에는 오직 너만 보여.

00:36:33원샷이야.

00:36:37근데 우리 오늘 뭐해?

00:36:40우리 오늘은 되게 평범한 연인이야.

00:36:43기대해.

00:36:46평범한 거.

00:36:47너 안쪽으로 와.

00:36:49너 안쪽으로 와.

00:36:58왜 앞에 인형 뽑기야?

00:37:00내 로망 중의 하나야.

00:37:05나 정도 재력이면 이 오락실 통째로 사주고 남지만,

00:37:08뭐랄까?

00:37:09신성한 노동의 대가를 선물하고 싶어.

00:37:14자 봐.

00:37:15기계랑 싸우지 말고 달래야지.

00:37:18이렇게.

00:37:19하,ady?

00:37:31너무 귀엽다.

00:37:33하나 더 해봐.

00:37:34도와줘.

00:37:38이리 와.

00:37:39를

00:37:49빨리

00:37:52적이 인acre

00:38:04왜요?

00:38:07죽었다 안들어가네

00:38:09잠깐만, 손을 이렇게 좀 받치고.

00:38:11그러니까, 이건 나랑 이 자식 간의 싸움이야.

00:38:24비켜, 비켜, 비켜, 비켜!

00:38:39민트 초코는 어때?

00:38:41여전히 청량해.

00:38:43입안에 숯을 머그는 것 같아.

00:38:46바닐라는 어때?

00:38:50달달해.

00:38:52이거 꿀맷도 난다.

00:38:57바꿔먹을까?

00:38:59섞어먹는 건 어때?

00:39:09내가 아무래도 널 엄청 사랑하나 봐.

00:39:21그렇게 오랜 세월 살았는데

00:39:24살면서 본 다른 이름, 다른 얼굴은 분분히 흩어져도

00:39:29너와 함께한 시간은 기억이 촘촘해.

00:39:36나 잊지 마.

00:39:39절대로.

00:39:46내가 이 얼굴을 어떻게 잊어?

00:39:52사랑의 이열.

00:40:08사랑의 이열.

00:40:18수그러지.

00:40:19맘은 여러분들.

00:40:22이에요.

00:40:23retra yr

00:40:28그랬냐?

00:40:30네가 나를 버리고 떠난 것이 아니라

00:40:32그래서 내가 이 모양이 된 것이냐.

00:40:38내 죽어도 너를 용서치 않겠다 다짐하고 또 했는데.

00:40:44알고 보니 내가 나를 용서하지 못했던 거였구나.

00:40:56나는 어떤 놈이었니?

00:41:26무슨 소원 빌었어?

00:41:38네가 무사하게 해달라고.

00:41:45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00:41:49운지도 말고.

00:41:52욕심쟁이.

00:41:55만에 하나 우리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 생기면 전부 있게 해달라고.

00:42:06싫어.

00:42:07너 기다릴 거야.

00:42:12네가 나 기다려준 것처럼.

00:42:18안 돼.

00:42:21그러기엔 사람 인생 너무 짧아.

00:42:26우리 지아는 무슨 소원 빌었나?

00:42:29난 이 세상 어딘가에 엄청 친절한 신이 있어서 기적 비슷한 게 일어나게 해달라고.

00:42:41제발 우리 좀 구해달라고.

00:42:47주지않고.

00:43:11다음 conta.

00:43:12아, 할마음.

00:43:13지금?

00:43:20무슨 뜻이야?

00:43:22아까 그 말.

00:43:26담배 참 오래도 피웠다.

00:43:32나한테 담배 끊으라고 잔소리하던 놈이 세상에 딱 둘 있었다.

00:43:37하나는 너...

00:43:38또 다른 하나는 아들이었지?

00:43:41세상 다정한 아이였어.

00:43:45한데 지 각 씨가 죽고 나니 영영 입을 닫아버리대.

00:43:54차라리 대놓고 원망을 하지.

00:43:57그러다 삼도천에 뛰어들었구나.

00:44:00내가 지어준 신발을 곱게도 벗어놓고 갔더군요.

00:44:04나쁜 자식.

00:44:06지엠이 보란 듯이 죽어도 용서할 수 없다는 듯이.

00:44:12틀렸어.

00:44:14너무너무 슬퍼서 죽음 각시 따라가는 그 순간에도.

00:44:18엄마가 만들어준 신발은 적시기 싫었던 거야.

00:44:24내가 또 그런 쪽은 좀 빠삭하잖아.

00:44:26담배를 한번 끊어볼까 한다.

00:44:33이번에 진짜야?

00:44:36살 만큼 살았으니 나도 아내 보던 짓 한번 해보려고.

00:44:41무슨 뜻이야?

00:44:43너도 그 아이도 죽지 않고 이 일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단 뜻이야.

00:44:51그게 뭔데?

00:44:58고생들 많았다.

00:45:00수고하셨습니다.

00:45:02다들 조심해서 들어가도록.

00:45:04� extraordina Rossooe.

00:45:26저는 이� decomp inferiors moderately 거리는 영amet소ekti와 발사하십시오.

00:45:32내일 이무기가 여기 오면

00:45:37이 검으로 지하를 배라

00:45:40가볍게 배는 것이 아니라 죽을 만큼

00:45:48뭐?

00:45:49그 아이가 다 죽어가면

00:45:51몸속에 그 놈이 죽기 전에

00:45:53어떻게든 그 몸 안에서 튀어나오려고 할 거야

00:45:55비늘은?

00:45:57비늘은 쓰지 마라

00:45:58놈이 이무기 몸에 갈아타게 놔도

00:46:00둘로 나눠진 이 무기가 하나가 되면

00:46:03내가 돌로 만들어버릴 거다

00:46:06근데 만약에 그러다 지하가 진짜로 죽어버리면

00:46:11내가 살려내봐

00:46:18나 또한 금기를 어긴 대가를 지르게 되겠지

00:46:22할머니

00:46:24낯간지러운 소리 집어치우고

00:46:28제시간에 이리 데려오기나 해라

00:46:30이무기랑 그 아이 둘 다

00:46:32난 있지 할머니 그렇게 나쁜 놈이 아니라는 걸

00:46:39진짜부터 알고 있었어

00:46:40아이고 놔라 이놈아

00:46:44저한테 알려드렸어요

00:46:46엄마 �ено

00:46:47고맙습니다.

00:47:12아까 공연 잘 봤어요?

00:47:15고마워요.

00:47:17그쪽도 사람은 아니네요.

00:47:19눈썰미가 좋으시네요.

00:47:23사람이든 아니면 회장 시간은 지났습니다.

00:47:27아, 제가 뭘 좀 찾으러 왔다가.

00:47:30물건을 잃어버리셨다면 분실문 센터로 가보시죠.

00:47:35괜찮아요.

00:47:39방금 찾았거든요.

00:47:42그게 뭡니까?

00:47:46달의 거울이요.

00:47:49달의 거울이요.

00:47:50달의 거울이요.

00:47:52137.

00:47:53138.

00:47:55139.

00:47:56139.

00:47:57139.

00:47:59149.

00:48:00우리 엄마 돌아가시고

00:48:04천혜 고아가 된 기분이었는데

00:48:09그래도 너랑 재환이가 있어서

00:48:12나 하나도 안 외로웠다

00:48:16고마워

00:48:19조금만 버텨줘

00:48:22제발

00:48:24제발

00:48:26피디님

00:48:27어

00:48:30받으셔야 될 것 같아요

00:48:33누가 다 죽어 가나 봐?

00:48:44너 어디야?

00:48:50너랑 꽤 가까운 곳

00:49:00이제야 날 찾아주네?

00:49:25치료약은?

00:49:26지금 남 걱정할 때야

00:49:27네가 오늘 내일 하는데

00:49:29약 어딨냐고?

00:49:31그런 건 없어

00:49:32태생이 역병인지라

00:49:34사람 죽이는 법은 알아도

00:49:36살리는 법 따위 배워본 적이 없다

00:49:39이 나쁜 새끼

00:49:41넌 곧 뒤질거야

00:49:43네가 지옥 끝까지 굴러떨어졌으면 좋겠어

00:49:46난 이래서 네가 좋아

00:49:51이제 자기 몸도 제대로 어쩌진 못할 만큼 위태위태한데도

00:49:55무너질 듯 무너지는 법이 없어

00:49:58난 널 가질거야

00:50:01웃기지마

00:50:02너한테 가는 이 차라리 죽지

00:50:05이제부터 진짜 죽고 싶어질거야

00:50:09나오거라

00:50:12이현이랑 손잡지마

00:50:29이것들

00:50:31정말 꾸미고 있어

00:50:33상관없어

00:50:37너는 지금부터 할 일이 있다

00:50:40왜 이러고 있어?

00:51:10사또가 습격당했어

00:51:12뭐?

00:51:15무슨 소리야 갑자기

00:51:17누구한테?

00:51:19이목이

00:51:21죽진 않았는데

00:51:23뭐 중요한 걸 뺏겼다나 뭐라나

00:51:32너 그놈이지?

00:51:36여기서 퀴즈

00:51:37사또는 과연 뭘 뺏겼을까?

00:51:38사또는 과연 뭘 뺏겼을까?

00:51:44다래고

00:51:45다래고

00:51:46네가

00:51:48네가

00:51:49네 놈이 어떻게 그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냐

00:51:55너무너무 보고 싶었던 얼굴이죠

00:52:02어머니가 죽인 가련한 아이

00:52:05하나뿐인 아들

00:52:06하나뿐인 아들

00:52:08이라

00:52:09우리 복귀를

00:52:11다시 태어나면서 껍데기는 어르신 맞춤형으로 골랐어요

00:52:15언젠가 이런 날이 올 것 같더라니

00:52:19네 놈이 내 아들을 어찌 알고

00:52:22여기서 두 번째 퀴즈

00:52:24내 반쪽은

00:52:26왜 하필 달의 거울을 노렸을까?

00:52:28안 돼

00:52:29발목

00:52:30자긴 나랑 있다

00:52:31너 진짜

00:52:32네가 왜

00:52:33그날에 눈물 받았으니까

00:52:34언젠가 말이야

00:52:35그녀 안에 이 무기가 부를 때

00:52:36넌

00:52:37나의 군사가 될 거다

00:52:38복귀를 참 좋은 아이였는데

00:52:40세상 모두가 혐오하는 나한테

00:52:41내가

00:52:42그날에 눈물 받았으니까

00:52:46언젠가 말이야

00:52:48그녀 안에 이 무기가 부를 때

00:52:50넌

00:52:51나의 군사가 될 거다

00:53:04복귀를 참 좋은 아이였는데

00:53:06세상 모두가 혐오하는 나한테

00:53:08처음으로 먼저 말을 걸어줬어요

00:53:11난생 처음 친구가 생긴 거 같았어요

00:53:14근데 그거 알아요?

00:53:16복귀리 각 씨의 몸에

00:53:19역병의 씨앗을 심은 건 나였어요

00:53:28왜 그랬어?

00:53:30그 친구가 너무 행복해 보이잖아

00:53:32그 친구가 너무 행복해 보이잖아

00:53:34그 친구가 너무 행복해 보이잖아

00:53:36이 개 같은 새끼야

00:53:40이 개 같은 새끼야

00:53:50이 개 같은 새끼야

00:53:52이 개 같은 새끼야

00:53:54이 개 같은 새끼야

00:53:56이 개 같은 새끼야

00:53:58이 개 소속 자아

00:54:00이 개의 교회는

00:54:02이 개의 소속 자아

00:54:04이 개의 소속 자아

00:54:06가사 할 몸이 없으면 안 돼

00:54:23이미 늦었어

00:54:24정신 좀 차려 지어요

00:54:26우리 둘 다 살 수 있어

00:54:28처음으로 희망이 생겼다고

00:54:31아우 버려

00:54:35이원님

00:54:39진주 너 빠지고

00:54:40나랑 나랑 같이 가자

00:54:42죄송해요 저희가

00:54:44나중에

00:54:44너네는 그냥 암시에 걸렸던 것 뿐이야

00:54:47지하 좀 내리고 가

00:54:49잠깐만

00:54:51나 내가 알아서 갈 거야

00:55:05할 몸은

00:55:15할 몸은

00:55:19할 몸 어딨어

00:55:22잡았어?

00:55:25역시 산신의 사례보호기야

00:55:28할 몸은

00:55:58아들 얼굴로 나타나니까 천하의 노파가 이성을 다 잃더라

00:56:16신들의 신이니 어쩌고 해도

00:56:19인간의 마음을 갖고 있는 한

00:56:22약한 고리가 생기는 법이지

00:56:28처음부터 이럴 작정이었어

00:56:38다 너 때문이야 이현

00:56:40네가 포기하지 않으니까

00:56:41무고한 사람들이 죽고 노파가 죽고

00:56:45우리 지하가 죽어가자니

00:56:58도망가자

00:57:1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7:45제발 이 와중에 이 몸에 손도 못 드네. 그러니까 그 몸뚱이 기부하고 죽어. 넌 이제 선택지가 없어. 그래야 지아가 살아.

00:58:1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8:45이제 그만 지아 놔줘. 내가 내 몸을 가져가라.

00:59:04내 몸을 가져가라.

00:59:10나 여기서 뭐하냐?

00:59:16이랑 님은 못 들어가요. 절대.

00:59:39유리야, 난 여기 너랑 이현을 구하러 왔는데 말이야.

00:59:43만약에 이현한테 무슨 일 생기면 넌 나한테 뒤진다.

01:00:00하지마.

01:00:06소연.

01:00:07움직이지 마.

01:00:08아직도 정신이 버티고 있어?

01:00:14그러지마, 안돼.

01:00:17그 손 내려놔, 제발.

01:00:23내가 지켜줄게, 이현.

01:00:26내가 할게.

01:00:27내가 할게.

01:00:39앉혀.

01:00:57안돼.

01:00:58안돼.

01:00:59안돼.

01:01:00그 몸에서 나와.

01:01:03용서하세요.

01:01:04이랑 님 지키기 위해서요.

01:01:05아!

01:01:06아!

01:01:07아!

01:01:08아!

01:01:09아!

01:01:10아!

01:01:11아!

01:01:12아!

01:01:13아!

01:01:14아!

01:01:15아!

01:01:16아!

01:01:17아!

01:01:18아!

01:01:19아!

01:01:20이현!

01:01:21나한테 오지마!

01:01:22이현!

01:01:23나한테 오지마!

01:01:24이현!

01:01:25이현

01:01:36나한테 오지마

01:01:38이현

01:01:39오지마

01:01:40이제 네가 아는 이현은 죽었어

01:01:55내가 이겼다

01:02:25아

01:02:27아

01:02:29아

01:02:31아

01:02:33아

01:02:35아

01:02:37아

01:02:39아

01:02:41아

01:02:43아

01:02:45아

01:02:47아

01:02:49아

01:02:51오지

01:02:53우리 말이 아니지

01:02:57아

01:03:01마지막엔

01:03:03특히 예쁘고 싶었는데

01:03:05아

01:03:07아

01:03:09그래도

01:03:11우리가 이겼어

01:03:13아

01:03:15아

01:03:17아

01:03:19아

01:03:21아

01:03:23아

01:03:25아

01:03:27아

01:03:29내 선물이야

01:03:31반쪽이 약해지면

01:03:33너도 약해진다며

01:03:35아

01:03:37아

01:03:39아

01:03:41아

01:03:43아

01:03:45아

01:03:47아

01:03:49아

01:03:51아

01:03:53아

01:03:55아

01:03:57아

01:03:59아

01:04:01아

01:04:02아

01:04:03우리

01:04:05Hola

01:04:06아멘

01:04:36아멘

01:05:06아멘

01:05:17아멘

01:05:19아멘

01:05:26아멘

01:05:28아멘

01:05:31아멘

01:05:35이제 너랑 나랑 한몸이야.

01:05:51날 죽이면 너도 죽는다.

01:05:54바로 가봐야.

01:06:05야, 이제.

01:06:19나가.

01:06:21수령, 난 못해.

01:06:26곧 있으면 난 이 무게로 변해.

01:06:31내가 나로 있을게.

01:06:39나, 싫어.

01:07:01나를 구해줘.

01:07:12brighter 나.

01:07:42난 다시 태어날 거다

01:07:57다시 태어나서

01:07:59또 그녀를 찾아낼 거야

01:08:02웃기고 있네

01:08:06삼도천에 한 번 빠지면

01:08:09아무도 못 돌아와

01:08:11안 돼

01:08:26안 돼

01:08:28안 돼

01:08:36안 돼

01:08:40안 돼

01:08:51사랑해

01:09:02안 돼

01:09:05안 돼

01:09:08안 돼

01:09:38그는 웃었다

01:09:49마치 나를 구해서

01:09:54그걸로 다행이라는 듯이

01:09:56이것이 그의 해피엔딩이라는 뜻이

01:10:01마지막에

01:10:06사랑이라는 단어가

01:10:10들렸던 것 같기도 하다

01:10:13기도하다

01:10:14아멘

01:10:17아멘

01:10:18아멘

01:10:20아멘

01:10:21한글자막 by 한효정

01:10:51한글자막 by 한효정

01:11:21한글자막 by 한효정

01:11:26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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