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 of the nine tailed 07 Eng.sub

jeon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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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0:30안녕?

00:01:00하...

00:01:02하...

00:01:05하...

00:01:07하...

00:01:08하...

00:01:12우물에서 나온 놈은 나오자마자 자취를 감춰버렸고

00:01:30그 놈 조각을 방금 찾았다

00:01:36조각?

00:01:39설마...

00:01:40그 아이의 몸에

00:01:42네가 준 여우구슬이 사라졌어

00:01:47그로 인해 그 아이의 몸에서 뭔가가 깨어났다

00:01:52뭐?

00:01:56뭐?

00:01:58그 아이의 몸에

00:02:00하...

00:02:05하...

00:02:07하...

00:02:08하...

00:02:09하...

00:02:10하...

00:02:11하...

00:02:12하...

00:02:13하...

00:02:14하...

00:02:15그게 왜 거기 있는데

00:02:22600년 만에 겨우 다시 태어났는데

00:02:28장래 희망이라고는

00:02:34남들처럼 가족들이랑 평범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전부인인데

00:02:40왜... 왜 그게 지하 몸속에 들어있는 건데

00:02:46다 그 아이의 운명이다

00:02:51운명? 누구 맘대로 걔가 무슨 죄를 지웠어

00:02:58감히 신의 영역에서 하늘을 욕보이려 드는 개냐?

00:03:04할멈은 다 알고 있었지

00:03:06그래서 만나지 말라고 자꾸 죄를 쳐댔던 거지

00:03:10나 지금 600년 동안 갯돈 모아놨더니

00:03:16하루아침에 개주가 날린 기분이거든

00:03:19그래서?

00:03:26할멈이 원금 좀 까줘야겠다

00:03:28빛만 고리짝이던 놈 걷어먹어놨던

00:03:33빛만 고리짝이던 놈 걷어먹어놨던

00:03:58다니러 어디서 원금자령이야 건방지게

00:04:00가능시게

00:04:00모리

00:04:01궁금하신 놈

00:04:02멀리서

00:04:04멀리서

00:04:14멀리서

00:04:26진정해, 연호.

00:04:27당신도 그만하면 됐어.

00:04:29내 말 똑똑히 들어

00:04:32지하 명줄 짧아지는 순간

00:04:35이승이고 저승이고 싹 다 쑥대받대는 거야

00:04:38골드 보기 싫다

00:04:39데려가

00:04:40보셨어요?

00:04:46궁금하네요 어떤 기본인지

00:04:49눈물이 날 것 같아요

00:04:51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

00:04:54나도

00:04:55이렇게 긴 세월을 건너왔구나

00:05:00속이

00:05:06꽤 시끄러우시네

00:05:08예?

00:05:10되게 묘한 놈이 튀어나왔잖아

00:05:11옛날에 그 이무기가 아닌가?

00:05:16내가 변했다면

00:05:17세상이 달라졌기 때문이에요

00:05:19이무기나 구묘나

00:05:21게임 세상이나 존재하는 마당에

00:05:23낡은 세계관 고집할 필요 없잖아요?

00:05:28이제 그쪽에서도 우릴 찾기 시작할 겁니다

00:05:31기다리던 바에요

00:05:32하루라도 빨리 만나보고 싶어

00:05:36말은 저렇게 해도

00:05:42죄다 진심은 아닐 거다

00:05:44세상 천지에 모지라도

00:05:47너 하나는

00:05:49자식처럼 아껴던 할머 마이냐

00:05:52위로하지 마세요

00:05:56안 그래도 충분히 울고 싶으니까

00:05:59연아

00:06:01헤말리지 마라

00:06:04제발 못 본 척하고 살아

00:06:06눈앞에 혼이 보이는 불고덩이에 뛰어들지 말란 말이다

00:06:10내가 안 가면 그 사람이 다쳐요

00:06:12그 옛날

00:06:12그 비극을 반복할 셈이냐

00:06:16네가 뛰어들면

00:06:19너랑 그 아이

00:06:21둘 중에 하나는 죽어온다

00:06:23그것이 다시 뛰어나는 순간

00:06:27니들 앞 나랑 그렇게 정해진 것이야

00:06:32단위

00:06:39지아는 안 죽어요 절대

00:06:42약속했어요

00:06:44이번에 차 인생

00:06:46꼭 제대로 살게 만들어 주겠다고

00:06:47목숨 걸고 지킬 겁니다

00:06:54아

00:06:56아

00:06:57아

00:06:58아

00:06:59아

00:07:00아

00:07:01아

00:07:02아

00:07:03아

00:07:04아

00:07:05아

00:07:06아

00:07:07아

00:07:08아

00:07:10아

00:07:11아

00:07:12아

00:07:13아

00:07:14아

00:07:15아

00:07:16아

00:07:20아

00:07:22아

00:07:24아이한테 부모가 필요한 순간이 생각보다 많더라

00:07:29첫 걸음마를 뗄 때

00:07:31고작 혼자 일어나서 몇 걸음 걸었다고

00:07:33그렇게 감격해 주는 사람이 부모 말고 또 있겠어?

00:07:36나만 김밥 못 사간 소풍날이라든가

00:07:39치고받고 싸운 짝꿍이

00:07:41너 우리 엄마한테 다 잃을 거야 했을 때

00:07:44엄마 있는 놈 못 이기겠더라

00:07:47조금만 못되게 굴어주지

00:07:51그랬으면 나도 다 잊고

00:07:54남들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었을까

00:07:58뭐가 그렇게 오랫동안 부모를 기다리게 만든 건데

00:08:01난 단순해

00:08:02보고 싶어서

00:08:14여우구슬?

00:08:22그게 그렇게 중요한 거였어?

00:08:26그 점쟁이 맞지?

00:08:29나한테 사주 어쩌고 하더니

00:08:31그걸 주면 널 풀어주겠다고 하길래

00:08:33그래도 어떻게 그렇게 덥석

00:08:37엿 바꿔먹듯이 내주니

00:08:39널 이를 자신이 없어서

00:08:41당분간 내가 여기 있을게

00:08:52여기서 지낸다고?

00:08:55우리 집에서?

00:08:56먹고 자고?

00:08:58무슨 구미호가 이렇게 리버럴해?

00:09:00불편하면 우리 집으로 갈까?

00:09:02그런 얘기가 아니잖아

00:09:03갑자기 왜?

00:09:05최소한의 안전장치야

00:09:07널 구하기 위해

00:09:10왜 시도때도 없이 목숨 걸게 하지 말아줄래?

00:09:24소파도 괜찮겠냐는 뜻이야

00:09:26네 자신을 인질로 협상을 거니까

00:09:29당연히 할 방법이 없네

00:09:31근데 왜 깼어?

00:09:33분명히 재워놓고 나갔는데

00:09:35아

00:09:35꿈자리가 뒤숭숭해서

00:09:37꿈?

00:09:41웬 꼬맹이를 봤는데

00:09:43나한테 안녕 인사를 하더라고

00:09:46그래서?

00:09:48그게 다야?

00:09:50근데

00:09:51처음엔 소름이 쫙 돋았었는데

00:09:54꿈에서 깨고 나니까

00:09:55왠지 모르게 반가운 느낌이 든다고 해야 되나?

00:09:59꼭 아는 사람같이

00:10:00맞구나

00:10:15너한테 제일 귀한 물건

00:10:17형제

00:10:18난 콜라

00:10:27웬 콜라?

00:10:31저번에 술 취해서

00:10:32동네 비둘기 엄청 잡아먹은 뒤로

00:10:34자중하고 있어요

00:10:35장염 걸렸었어

00:10:37혹시 우리 집 현관에 있던 비둘기가

00:10:39내가 거기까지 가져다 놨나?

00:10:42나 기억이 안 나

00:10:44도둑고양이도 아니고

00:10:46물건 뭐 찾으셨어요?

00:10:55이게 호랑이 눈썹이구나

00:10:57이걸 쓰고 보면 전생이 보인단 말이죠

00:11:01근데 왜 얼굴이 슬퍼요?

00:11:06슬픈 게 아니라 화가 난 거야

00:11:08왜요?

00:11:09구질구질하게 나한테 아직도

00:11:10사람의 마음 따위가 남아있다는 게

00:11:12내 피가 더러운 탓인가?

00:11:16아

00:11:17이랑님 엄마가 인간이라 그랬지?

00:11:21엄마가 안아주고 업어주고 그랬어요?

00:11:24닭도 잡아주고

00:11:25막 살코기도 찢어서 밥에 올려주고

00:11:27술맛 떨어지게

00:11:30궁금해서 그래요

00:11:32사랑받는 게 어떤 건지

00:11:34사랑?

00:11:50엄마

00:11:52여기서 잠깐 기다리고 있어야 하가

00:12:09싫어 무서워

00:12:11엄마가 금방 개암나무 열매 따가지고 올 테니까

00:12:14나도 따라갈래

00:12:16나도

00:12:16너 왜 이렇게 엄마를 힘들게 하니

00:12:19너 때문에 죽지 못해 살고 있는데

00:12:21그럼 같이 죽을까?

00:12:22어?

00:12:22엄마가 금방 개암나

00:12:28엄마가 금방 개암나

00:12:28엄마가 금방 몇가지

00:12:33엄마가 금방 매암나

00:12:41처음엔 금방енить

00:12:43엄마?

00:12:57사안이라는 건 말이야

00:12:59까딱하면 잡아먹히는 거야

00:13:01더 사랑하는 쪽이 먹이가 되는 거지

00:13:05난 싫어요

00:13:06차라리 내가 잡아먹고 말지

00:13:08신준이?

00:13:15그놈이 우리 유리에 뭘 흔들어놨길래

00:13:18이 천진난만한 육식동물 입에서 사랑 같은 단어가 막 튀어나와?

00:13:22안 흔들려요 절대

00:13:24하늘이 무너져도

00:13:26이랑님에게 적은 저한테도 적이에요

00:13:28가라

00:13:31혼자 있고 싶다

00:13:3899점이네

00:13:44이현님이랑 피디님이 25점인데?

00:13:4899점이네

00:13:49이현님이랑 피디님이 25점인데?

00:13:53맞지?

00:13:55확률이라는 과학적 증거에 따르면 이건 분명히 썸이야

00:14:10썸

00:14:11아무리 유교사상과 거리가 먼 외국 출신이라지만

00:14:14처음 보자마자 여기 나한테 뽀뽀한 것도 그렇고

00:14:17어머

00:14:23얘 말하는 거 봐

00:14:24내가 중성어 수술을 왜 하니?

00:14:26응?

00:14:27야 발전기라니

00:14:28땡! 너 그런 말 하면 못써

00:14:30아무튼 네 엄마

00:14:32싫은 척해도 내가 사준 삼계탕 싹 다 비우더라고

00:14:36말은 톡톡 싸대도

00:14:38그렇게 모진 스타일은 아냐

00:14:40너도 알지?

00:14:41응?

00:14:42삼계탕 먹고 싶다고?

00:14:44너 사료 먹은 지 30분도 안 됐거든

00:14:47기억이 안 나?

00:14:49아이고 내가 너 때문에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다 진짜

00:14:52야!

00:15:08언제까지 그렇게 서 있을 건데?

00:15:10밤새도록

00:15:11밤새?

00:15:12나 신경 쓰지 마

00:15:14아니 바로 옆에서 이렇게 이글이글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는데 어떻게 신경을 안 써

00:15:18그럼 밖에서 볼까?

00:15:26그건 호러잖아

00:15:27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그러면 널 어떻게 지키라는 거야

00:15:30소파에서 자

00:15:31안돼 거긴 가시거리에서 벗어난 구역이야

00:15:34아 그럼 여기서 자든가

00:15:35아니 내 말은 침대가 아니라 이 방

00:15:41내가 전해도 얘기했지만 보기보다 모더나 타입이라 등 베기면 못 자

00:15:46쫄리면 내려가든가

00:15:47쫄리긴 누가

00:15:49안 자니?

00:15:50잠이 안 와

00:15:51잠이 안 와

00:15:55안 자니?

00:15:56잠이 안 와

00:15:57잠이 안 와

00:16:01옛날에

00:16:03아빠가 가르쳐준 건데 잠이 안 올 땐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걸 상상해 보는 거야

00:16:11민트 초코 아이스크림 같은 거?

00:16:13음 난 갓 지은 밤냄새

00:16:17연필 깎기에서 난 안 와

00:16:19안 와

00:16:20안 와

00:16:21안 와

00:16:22안 와

00:16:23안 와

00:16:24안 와

00:16:25안 와

00:16:26안 와

00:16:27안 와

00:16:28안 와

00:16:29안 와

00:16:30안 와

00:16:32안 와

00:16:33안 와

00:16:34안 와

00:16:35안 와

00:16:36안 와

00:16:37안 와

00:16:38안 와

00:16:39안 와

00:16:40안 와

00:16:41안 와

00:16:42안 와

00:16:43안 와

00:16:44안 와

00:16:45안 와

00:16:46안 와

00:16:47안 와

00:16:48안 와

00:16:49안 와

00:16:50안 와

00:16:51안 와

00:16:52안 와

00:16:53안 와

00:16:54안 와

00:16:55안 와

00:16:56안 와

00:16:57안 와

00:16:58안 와

00:16:59안 와

00:17:00안 와

00:17:01안 와

00:17:02안 와

00:17:03안 와

00:17:04안 와

00:17:05안 와

00:17:06안 와

00:17:07안 와

00:17:08안 와

00:17:09네 차례야

00:17:16자네?

00:17:20응

00:17:21나는

00:17:23빨간색

00:17:26고산

00:17:39안 돼요!

00:18:09뭔데 그 리액션?

00:18:12왜 웃냐고

00:18:14저 방금 좀 멋있었죠?

00:18:16스파이더맨처럼 막 빨리 움직여서

00:18:20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의 인간

00:18:27게다가 저 콧물

00:18:31아저씨 스파이더맨 좋아해요?

00:18:34아니

00:18:35왜요?

00:18:36그냥 싫어

00:18:37난 좋아하는데

00:18:38하나도 안 궁금하거든?

00:18:39네

00:18:41나한테 말 그만 걸어

00:18:43너 아니어도 충분히 기분 거지 같으니까

00:19:09내가 4시 반에 일어나가지고

00:19:21거의 됐어

00:19:23거의 됐죠

00:19:24이게 뭐 하는 거예요?

00:19:26지금?

00:19:26북옥국

00:19:27북옥국

00:19:28이거 다 태운 거예요?

00:19:30야

00:19:32대단하다 진짜

00:19:33탔다기보다는 조금 뭐라고 해야 되나

00:19:36북옥국을 하는 건데

00:19:36야 이게 근데 북오를 내가

00:19:38이거 남아서 북오를 더 나와

00:19:39이 북오를 다 썼어 지금

00:19:40북오를 다 썼다고요?

00:19:41야 이거 잘못 설탕 넣었어

00:19:46내가 할게 내가 할게 그냥 나와

00:19:49그

00:19:50아이쒸

00:19:52이즈

00:19:53이즈

00:19:55이즈

00:19:56이즈

00:20:00안녕

00:20:25안녕

00:20:26어, 잘 잤어

00:20:30아, 아침 먹자

00:20:34해장엔 국어쿡이지

00:20:36아니, 이걸 다 혼자 만든 거야?

00:20:38뭐,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00:20:40정성이 중요한 거니까

00:20:42대박이다, 진짜

00:20:49피대님, 안녕히 주무셨어요?

00:20:54아니, 원장님 왜 저기서 나와요?

00:20:57두 분 사진 합치셨다길래

00:20:59이연님 갈아입을 옷도 좀 갖다 드리고 겸사, 겸사

00:21:01아, 락스 어디 있어요?

00:21:04락스는 왜요?

00:21:05세면대 물대가 난리도 아니에요

00:21:07베이킹 소다랑 식초로 타일은 문질러 놨는데

00:21:09그 하수구 머리카락도 제거해야 되고

00:21:11그리고

00:21:12냉장고에 배달 음식 쌓아두지 마요

00:21:14이거 다 세균 덩어리예요

00:21:16시어머니야, 뭐야?

00:21:17에?

00:21:18저도 뭐 남의 집 살림 손대는 거 송구한데

00:21:21우리 이연님 평생 손에 물 한 방울 한 물 치시면서

00:21:24꼴에 그, 결벽증이세요?

00:21:26뭐, 인마?

00:21:27식사들 하세요?

00:21:28어, 락스 어딨지?

00:21:29그, 락스 화장실 서랍 안에 있어요

00:21:32아, 저럴 거면 계속 잘 찾아보지

00:21:34왜 나와서

00:21:35잠깐만

00:21:37태웠니?

00:21:45뭐, 그 태웠다기보다는 이제

00:21:47불 조절에 실패했다 정도

00:21:49이 와중에 귀엽군 흘리네

00:21:56국어가 내 몸을 치료하네

00:22:00귀엽다니, 내가 천 살이 넘었는데

00:22:03먹자

00:22:04그래, 먹자, 먹자

00:22:05반숙 계란이네?

00:22:10아, 들어오세요

00:22:27아, 들어오세요

00:22:38감사합니다

00:22:43아 그

00:22:46피디님

00:22:47이런 말씀 드리는 거 주제는 없는 얘기일지도 모르겠지만

00:22:51부디 안전하게 지내주세요

00:22:54피디님이 다치면

00:22:55우리 이현님 두 배 세 배 뭐 아니

00:22:58열 배로 다치실 거예요

00:23:01좋겠다 이현은

00:23:04옆에 이렇게 걱정해주는 친구도 있고

00:23:07저한테 되게 소중한 분이거든요

00:23:10약속할게요

00:23:13최선을 다해서 안전하겠다고

00:23:16나한테도 소중해졌거든요 이현

00:23:21가자

00:23:24그러다 지각한다

00:23:26네

00:23:27예

00:23:29근데 너 어디가?

00:23:45나?

00:23:46출근

00:23:46출근이라는 게

00:23:59혹시 우리 회사

00:24:01응 물론이지

00:24:03출입장 없이 방송국 못 들어가

00:24:06나 구미호야

00:24:08누가 내가 길을 막아

00:24:09알아서 할게

00:24:10근데 의상은 왜

00:24:13뭐 눈이 안 띄게 평범한 오피스로

00:24:17맘에 안 들어?

00:24:18그건 아닌데

00:24:19간부급 아니면 넥타이 안 매거든

00:24:21아 그래?

00:24:23우리 그 넥타이만 좀 뺄까?

00:24:26싫어 그냥 간부할래

00:24:28고생들이 많네

00:24:35아무리 저 사람들한테 최능 공부야?

00:24:41응

00:24:41왜 하필 본부장이야?

00:24:45드라마 보면 보통 잘생기고

00:24:46돈만 오면 다 본부장 하던데

00:24:48그래서 본부장 되면 이제 뭐 하실 건데요?

00:24:53응

00:24:53기다릴게

00:24:54여기서

00:24:55여기서?

00:24:57하루 종일?

00:24:57딴 건 몰라도 기다리는 데는 이골이 난 놈이야

00:25:0024시간이 아니라

00:25:0124년도 앉아있을 수 있어

00:25:06응

00:25:07다녀와

00:25:23무슨 일 있으면 바로 나 부르고

00:25:26응

00:25:27고마워 이현

00:25:35거기 있어줘서

00:25:36네가 뛰어들면

00:25:47너랑 그 아이

00:25:49둘 중에 하나는 주문다

00:25:51그것이 다시 태어나는 순간

00:25:53니들 앞 나랑 그렇게 정해진 것이야

00:25:56어쩌면

00:25:58이것이 내 마지막 생일이겠구나

00:26:00썩 나쁘진 않네

00:26:11썩 나쁘진 않네

00:26:12손톱을 안 뗐네

00:26:24안녕하세요

00:26:35오늘부터 출근하기로 한 베이비시터인데요

00:26:38안건 됐고

00:26:42애 밤만 잘 챙겨주시면 됩니다

00:26:44오늘이다

00:26:50오늘로 이무기의 성장이 끝난다

00:26:54새로운 얼굴

00:26:55새로운 몸으로

00:26:56감색 양복을 입은 남자가 나를 찾아왔어

00:27:17삼신날 사고가 날 거라고 했다

00:27:20여우고개에서

00:27:21심의하긴 하지만

00:27:22이마에 묵형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00:27:25선역서

00:27:26서울경

00:27:27얼굴에 죄명을 문신하는 묵형은

00:27:31신체를 훼손하는 가장 가혹한 형벌 중 하나였다

00:27:34묵형을 당한 자는 멸시와 경멸의 대상이 되어

00:27:37사람들과 어울려 살 수 없었고

00:27:40석영은

00:27:42지금의 평양을 뜻하는 말인데

00:27:45왜 하필 석영일까

00:27:50고려시대 석영 천도운동을 일으킨 묵형의 난 주동자들에게

00:28:02문신을 새겨 귀양을 보냈다

00:28:05묵형의 난

00:28:06도참과 예언 등으로 시대를 어지럽힌 물이

00:28:10그 죄인들의 이마에 새긴 글자가

00:28:13석영 혹은 석영역적

00:28:18석영역적이었구나

00:28:22그 사고

00:28:42부모가 타깃이 아니었으니까

00:28:44처음부터 딸을 노리고 버린 일이다

00:28:47어디야?

00:28:59지금 막 따라붙었어요

00:29:00되게 급하게 어디 가시는 것 같아요

00:29:08혼자?

00:29:10네 혼자요

00:29:11나 계속 이랑이 움직임을 출시해

00:29:15그러니까

00:29:15이마에 죄인의 문신을 가진 남자를 찾으란 말씀이죠?

00:29:19그놈이 이무기랑 한패고

00:29:20아

00:29:21이무기는 분명

00:29:23이랑과 연결돼 있어

00:29:25뭐 지갑이라도 흘렸나

00:29:37안경 찾아와

00:29:50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찾아냐

00:29:52아니요?

00:29:54누구랑 통화하는 거지?

00:29:58머닝

00:30:00머닝

00:30:01오셨다

00:30:02청문회 시작해

00:30:03타임 타임 타임

00:30:04세연아 이마 좀 가봐

00:30:05네?

00:30:06왜요?

00:30:07아

00:30:08아니다

00:30:11누구야 그 남자?

00:30:13누구예요?

00:30:14남자친구야?

00:30:15최재원이죠

00:30:17얼마 걸었어?

00:30:185만원

00:30:19풀어

00:30:20무슨 사이야?

00:30:21그러게

00:30:22무슨 사이일까

00:30:23나도 궁금하다

00:30:24그게 뭐예요?

00:30:25무슨 사인지 궁금할 땐 말이야

00:30:27이렇게

00:30:29맥박을 재는 거야

00:30:31몸은 거짓말 안 하거든

00:30:33얘 왜 이렇게 맥박이 빨라?

00:30:35얘 몸은 거짓말 안 하거든

00:30:37얘 몸은 거짓말 안 하거든

00:30:39얘 왜 이렇게 맥박이 빨라?

00:30:41얘 몸은 거짓말 안 하거든

00:30:43왜 이렇게 맥박이 빨라?

00:30:45얘 몸은 거짓말도 하나 보지

00:30:46그, 그, 그, 그, 그 남자랑 손 잡으셨어요?

00:30:50아니 손은 아직 안 잡았고

00:30:53손은 안 잡고 다른 걸 먼저 잡았어?

00:31:01어딜 잡으신 거예요?

00:31:02아이템들은 잡았니?

00:31:04우와

00:31:05희귀 템이다

00:31:07오호호호호

00:31:08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00:31:12아니 그냥 이마 좀 자세히 보려고요

00:31:15으아어어어어 Force

00:31:34아아아아아아ight

00:31:37아아아아악

00:31:41한글자막 by 한효정

00:32:11한글자막 by 한효정

00:32:41한글자막 by 한효정

00:32:43한글자막 by 한효정

00:32:45한글자막 by 한효정

00:32:47한글자막 by 한효정

00:32:49갈게요

00:32:55갈게요

00:32:57갈게요

00:32:59갈게요

00:33:09갈게요

00:33:11갈게요

00:33:13갈게요

00:33:15갈게요

00:33:17갈게요

00:33:19갈게요

00:33:21갈게요

00:33:23갈게요

00:33:25갈게요

00:33:27갈게요

00:33:29갈게요

00:33:31갈게요

00:33:35が

00:33:40넌 내가 모를 줄 알았지?

00:33:53아무튼 오늘 저녁은 싹 다 비워 사장님 호출이니까 뭐 사주신대요? 사장님 댁이야

00:34:16집이요? 아 부담스러워 야 부담스럽긴 뭐가 부담스러워 짜샤

00:34:21어? 야 원래 사장님 측근들만 초대가 되는 곳인데 이번에 특별히 우리 팀을 호출하신 거야 야 이건 무슨 뜻인지 알지? 어? 알지?

00:34:29어쨌든 됐어 야 이걸 전부 다 삼계탕 먹어

00:34:33아 이게 뭐야 아니 잠깐 무슨 지금 무슨 착오가 좀 있으신 것 같은데 우리 지금 삼계탕 시키려고 그랬거든요

00:34:44드세요 서비스니까

00:34:47서비스야? 아휴 또 갑자기 또 웬 서비스입니까 우리 미세스

00:34:52굉장히 귀한 손님이 오셨다길래

00:34:55뭐 사실 우리 방송국 사람들 8알은 내가 이리로 데리러 왔다 뭐 해도 뭐 또 과언은 또 아니잖아 그치?

00:35:02아니 근데 아무리 VIP 손님이라도 이렇게 막 퍼주시다가는 우리 미세스 거덜나실 것 같은데요

00:35:08마그네슘 부족하세요?

00:35:10나 한쪽 눈에 경련 일어났는데?

00:35:15즐겨주세요 우리 전통 음식엔 채소 한 포기 꽃잎 한 장에도 웃고 우는 전설들이 사려있죠?

00:35:23여기 셰프님처럼요?

00:35:25아휴 말씀 진짜 무지지 않냐

00:35:30야 먹어

00:35:32야 니들이 나 정도 되는 상세를 모시고 있으니까 이런 대접 받을 수 있는 거야 이 노비들아

00:35:42아까부터 뭘 그렇게 봐?

00:35:44뭘?

00:35:46아니요

00:35:47어? 저 남자

00:35:56맞죠?

00:35:59맞네

00:36:00미유는 엉큼한 기술

00:36:02이쪽으로 와서 같이 드세요

00:36:10나

00:36:12서울 참 좁죠?

00:36:14우연인지 뭔지 여기서 이렇게 다 만나고

00:36:17우연 아닙니다

00:36:19그럼 왜 여기

00:36:20남재현씨가 여기 있으니까

00:36:23둘이 무슨 사이인데요?

00:36:25휘재환

00:36:27이쪽은 아닌데 제가 일방적으로 치대고 있습니다

00:36:29짝사랑?

00:36:31그 얼굴을 마구 낭비하시면서?

00:36:33치대는 건 맞는데 일방 아니고 쌍방

00:36:41위원하지 않은��

00:36:53대비는 왜 밟았어?

00:36:58이현이 널 왜 붙였냐고

00:37:00그 말이온

00:37:04너 말이야

00:37:05내가 옛날 여쭈게 이연 따라다니던 그 콩울리기인 줄 아냐?

00:37:10아닌가 합니다.

00:37:13이 자리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저 죽일 수 있다는 것도 알고요.

00:37:19그럼 말해봐.

00:37:21나 왜 따라왔어?

00:37:23그건...

00:37:24이런 님이 제일 잘 아시겠죠?

00:37:29새끼가 나랑 지금 스무고개 하나...

00:37:31저는 이연님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00:37:33이연님 덕분에 살아왔고

00:37:37여기서 죽어도

00:37:38그분께 해가 되는 일은 할 수 없다는 뜻이에요.

00:37:56그건 충성심이냐 동정심이냐

00:37:58아님 그냥 머리가 나쁜 거니?

00:38:01이연님이 형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난 것과 같은 이유예요.

00:38:10이연님이 좋으니까.

00:38:16저 실례지만 무슨 일 하세요? 그러니까 직업.

00:38:20그런 거 없습니다.

00:38:22이럴줄 알았어요.

00:38:23이럴줄 알았어요.

00:38:24시간이 남아 돌고 사회 경험이 없으니까 우리 지하 PD 같은 애를 따라다니고 그러시는 거지.

00:38:29갈비뼈 한 대만 세게 쳐도 돼.

00:38:32안 돼.

00:38:33잠깐만.

00:38:34근데 진짜 백수예요.

00:38:36월세 받고 살아?

00:38:37네.

00:38:38어머.

00:38:39건물 주세요?

00:38:40소소하게 300억 정도?

00:38:42내가?

00:38:43혹시 형제 있으세요?

00:38:45동생이 하나 있긴 한데.

00:38:46아주버님.

00:38:48아저 그럼 나이는 어떻게 되세요?

00:38:51적지 않습니다.

00:38:52천.

00:38:53생각보다 많아요.

00:38:54음.

00:38:55한 번 갔다 오신 거죠?

00:38:56어딜 말입니까?

00:38:57팀장님 말씀은 이혼했냐는 거예요.

00:38:58자기처럼.

00:38:59아.

00:39:00그 결혼하고 1년도 못 산 사람.

00:39:01아.

00:39:02아.

00:39:03그 결혼하고 1년도 못 산 사람.

00:39:04아.

00:39:05아.

00:39:06아.

00:39:07아.

00:39:08아.

00:39:09아.

00:39:10아.

00:39:11아.

00:39:12아.

00:39:13아.

00:39:14아.

00:39:15Min?

00:39:16아.

00:39:17A.

00:39:18아.

00:39:19아.

00:39:20아.

00:39:21그 결혼하고 1년도 못 산 사람이.

00:39:22그.

00:39:23네.

00:39:24아.

00:39:25아 아 아 아.

00:39:27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으 아 아 으 아 아 mu

00:39:31저 사람은 왜 저러는 거야?

00:39:37저게 코스야. 맨날 저랬다.

00:39:39잘했네.

00:39:42진짜 그냥 먹어봐.

00:39:44나 좀 잠깐 어디서 다녀와야겠다.

00:40:01꼬마야, 괜찮아?

00:40:14우와, 예쁘다.

00:40:17예쁘다고?

00:40:19요즘 애들 스마트폰 때문에 근시난시가 그렇게 늘었대요.

00:40:25내시.

00:40:26뭐?

00:40:27내시가 뭐야?

00:40:28말하자면 되게 슬픈 건데.

00:40:29아니라고.

00:40:30와, 너 여기서 막 깔 수도 없고 내가 지금.

00:40:32야, 너 애 앞에서 뭐하냐?

00:40:34얘가 나보고 내시래잖아요.

00:40:35원래 애들은 거짓말 잘 못해.

00:40:42얘, 눈이 아파?

00:40:47무서워.

00:40:50뭐?

00:40:50얼굴이 너무너무 무서워.

00:40:55내 인생이 그렇게 별로라는 거지?

00:41:04원래 애들이 거짓말을 잘 못한대요.

00:41:07거짓말을 잘 못한대요.

00:41:13어이, 왔어?

00:41:16신주는?

00:41:17대충 숨은 붙어 있어.

00:41:18엄한 애 잡지 말고 할 얘기 있으면 나한테 직접 해.

00:41:22그 놈은 또 되게 아끼나 보네.

00:41:26조선시대 때부터 내리 사춘기나 앓고 있는 동생보다야 훨씬 더.

00:41:34내 뒤는 왜 밟았냐?

00:41:37피차 돌려 말하는 스타일은 아니니까.

00:41:42왜 이무기야?

00:41:43드디어 알았구나.

00:41:45날 해칠 방법은 수도 없이 많았을 텐데.

00:41:48왜 하필 이무기냐고.

00:41:50뭐?

00:41:51니들 과거사가 기가 막히게 재현되면 어떨까 싶어서.

00:41:54내가 좀 탐미주의자잖아.

00:41:56약점이라도 잡힌 건가?

00:42:00잡혔네.

00:42:01엄밀히 말하면 주고받는 게 있으니까 계약이지.

00:42:06내 말 똑똑히 들어.

00:42:08세상엔 절대로 거래 같은 걸 해서는 안 되는 놈들이 있어.

00:42:12나도 먹고 살아야지.

00:42:13지금이라도 손때.

00:42:15안 그러면 나중에 지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거다.

00:42:21너 말이야.

00:42:23내가 만약에 이런 상황이면.

00:42:26그래서 내 목숨이 진짜 위험하면.

00:42:29날 구하러 오겠냐?

00:42:35나는 네 스스로 구해.

00:42:37요새 첫사랑이랑 재미 좋은가 보더라.

00:42:44근데 그 여자.

00:42:45전생에 있었던 일을 전부 알고도 너랑 붙어먹으려고 할까?

00:42:53그 사람 건드리면.

00:42:56넌 이번에 진짜 나한테 죽어.

00:42:58이랑님.

00:43:08그 꼬모 위치 확보했어요.

00:43:12기꺼이.

00:43:13죽어줄게.

00:43:15신주 내놔.

00:43:22신주 내놔.

00:43:25걔 목숨.

00:43:27나한테 빚진 거다.

00:43:28왠인��.

00:43:32안경 내놔

00:44:02안 돼야 돼요 쌍경

00:44:20나 어린애라고 안 봐줘

00:44:26하지마 나 우는 소리 제일 싫어해

00:44:31너 옛날 같았으면 내 손에 죽었어.

00:44:34내가 저출산 시대라서 특별히 봐주는 거지.

00:44:57에이, 아니야.

00:44:59이럴 수가 없어.

00:45:05검증기?

00:45:07우와, 신난다.

00:45:09빠르게!

00:45:13은행아.

00:45:16내가 또 저런 미물한테 마음을 줄까 보냐?

00:45:30내가 뭐냐? 내 자신은 절대.

00:45:33왜 나를 따라온 거냐?

00:45:35나도 스파이더맨이에요.

00:45:37막 스파이더맨처럼

00:45:38이렇게 응주했잖아요.

00:45:39눈 씻고 봐도 골베기 신스턴.

00:45:40쉬운데 왜 이렇게 맛있냐?

00:45:41나도 스파이더맨이에요.

00:45:43막 스파이더맨처럼

00:45:44이렇게 응주했잖아요.

00:45:45눈 씻고 봐도 골베기 신스턴.

00:45:46쉬운데 왜 이렇게 맛있는 쪽빵 사줘요?

00:45:49그냥 빚 갚는 거야.

00:45:50먹고 떨어져라.

00:45:51뭐 그런.

00:45:52빚이요?

00:45:53머리 미실라고요?

00:45:54심지어 머리 미실라고요?

00:45:55심지어 머리 눈 아파 보여.

00:45:57하필이면 사람 따위로 태어나가지고.

00:45:59네.

00:46:00네.

00:46:01네.

00:46:02네.

00:46:03네.

00:46:04네.

00:46:05네.

00:46:06네.

00:46:07네.

00:46:08네.

00:46:09네.

00:46:10네.

00:46:11네.

00:46:12네.

00:46:13네.

00:46:14네.

00:46:15네.

00:46:16네.

00:46:17네.

00:46:18네.

00:46:19네.

00:46:20네.

00:46:21네.

00:46:22네.

00:46:23네.

00:46:43네.

00:46:46네.

00:46:48네.

00:46:49네.

00:46:50네.

00:46:53빌리님, 빨리 오세요.

00:47:11와, 2층도 있어요.

00:47:19이런 집은 공시지가가 얼마일까?

00:47:23왜요? 하나 사실게요.

00:47:25나쁘진 않은데, 역세권이랑 먼 게 영 맘에 안 들어.

00:47:28얼씨구.

00:47:31야, 이 서울에서 꽈리를 다 보네, 이거.

00:47:38이게 꽈리예요?

00:47:40꼭 초롱불같이 생겼네.

00:47:41야, 이거 나 어렸을 때는 말이야.

00:47:43요거 속 파내가지고 피리 불고 그랬다.

00:47:46이게 소리도 나요?

00:47:47그럼. 피리 불면 뱀 나온다고 우리 여무야한테 엄청 좋아 터지고 그랬는데.

00:47:53아이고.

00:47:55그거 만지면 안 돼.

00:47:59나한테는 좀 특별한 물건이라.

00:48:05예, 죄송합니다.

00:48:07우리 집에서는 딱 두 가지만 지켜주면 돼.

00:48:09하나는 꽈리 건드리지 말고.

00:48:12피리도 안 돼.

00:48:13예, 뱀 나옵니다.

00:48:15둘째는 2층엔 절대 올라가지 말 것.

00:48:18아, 누구 있어요?

00:48:19아니, 이 집엔 나뿐이야.

00:48:21아, 케이터링하러 오신 분들이랑.

00:48:24그, 아무튼 가지 말라면 가지 마.

00:48:27다들 배고프지?

00:48:33피자님.

00:48:34어.

00:48:35난 물.

00:48:36어?

00:48:37물.

00:48:38물.

00:48:39야.

00:48:40야.

00:48:41뚜껑.

00:48:42뚜껑.

00:48:43뚜껑.

00:48:44먹여달라고?

00:48:45부산병.

00:48:47부산병.

00:49:15PD님은요?

00:49:16피디님은요?

00:49:17저녁 약속

00:49:19안 가보셔도 돼요?

00:49:20회사 동료들하고 같이 갔어, 이따 보자

00:49:26근데 왜 치킨은 소식이 없어요?

00:49:28아, 치킨

00:49:32뭐 배달 시작했다, 마늘치킨 한 마리

00:49:34마늘 닭다리요

00:49:38오리지널 시켰어요?

00:49:40어

00:49:42진짜

00:49:43봐드린게요, 그것도 맛있으니까

00:49:48치킨 오기 전에 가서 개 밥 좀 주고 오세요

00:49:51알았어

00:49:53근데

00:49:55너 진짜 아픈 거 맞아?

00:49:57나 부려먹으려고 일부러 더 아픈 척 하는 거 아냐?

00:50:00몸도 아프고

00:50:02마음도 아파요

00:50:04그러게, 내가 처음부터 뭐라고 했냐

00:50:07그 목걸이 도둑 수상하다고 했지

00:50:09도둑도둑 하지 마요

00:50:11유리라는 좋은 이름이 있어요

00:50:13유리고 뭐고

00:50:14그 일왕이 다 시켜가지고 너 이용해 먹을라 그런 거 아냐

00:50:17시작이 잘못됐을 뿐

00:50:18우리 사이 99점이거든요

00:50:20이름으로 보면 궁합 점수예요

00:50:30이름으로 보면 궁합 점수예요

00:50:36남지연 25?

00:50:39허리야 허리야 허리야

00:50:41허리야 허리야

00:50:42허리야

00:50:43허리야

00:50:44너 내가 다시 해봅니다

00:50:45이거 잘못됐어

00:50:50자, 다들 한잔하십시다

00:50:52도시개담팀

00:50:54앞으로도 쭉 시청률 화자성 다 잡고 장수 프로그램 되시길

00:50:57파이팅

00:50:58파이팅

00:51:00야, 얘기해봐 너

00:51:02안 그래도 곤지연 촬영할 땐

00:51:04십자가

00:51:05묵주

00:51:06구정

00:51:07풀세트로 다 챙겨왔어요

00:51:08맞아 맞아

00:51:09청심환도 항상 자요

00:51:10그렇게 중고장을 했겠지

00:51:11중고장을 했는데도

00:51:12카메라를 드니까

00:51:13카메라가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00:51:15떨리니까

00:51:16얘 남지연한테 살해당을 할 뻔했어요

00:51:17그때 알았죠

00:51:18이 사람이

00:51:19귀신보다 무서울 수 있구나

00:51:20웅웅웅

00:51:22제가 원체 까기 좋잖아

00:51:23내가 면접할 때 정확히 알아보고

00:51:25그냥 다른 데 못 가게 잡았지

00:51:27아, 기억나요. 그때 사장님께서 넌 무조건 우리 회사 와야 된다 하셨었던 거.

00:51:32아, 그 저도 기억 하나 나는데.

00:51:34저 사장님하고 그때 워크샵 갔을 때 그때 연수원에 있는데 마이크가 고장이 난 거야.

00:51:39그러니까 팀장...

00:51:40아, 저 팀장이 나랑 워크샵 같이 갔었나?

00:51:43예, 예, 예.

00:51:47아, 근데 사장님은 괴담이나 귀신 같은 거 믿으세요?

00:51:53옛날에 내가 죽을 뻔한 적이 있었거든.

00:51:57진짜 기적적으로 살아났는데, 그때 내가 만난 게 사람이 아니었어.

00:52:03그럼 뭔데요?

00:52:07기적이라니까?

00:52:15화장실은 어디 있어요?

00:52:17응, 들어가서 쭉 직진.

00:52:19안녕히 계십니다.

00:52:20사장님, 그 저기 저랑 같이 그 PD 옆에 시상식 가셨...

00:52:292층에 누가 있나?

00:52:38잘못 들었나?

00:52:50잘못 들었나?

00:52:50아...

00:52:52아...

00:52:53아...

00:52:54아...

00:52:55아...

00:52:5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3:2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3:5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4:2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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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5:2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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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5:5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6:0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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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6:0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6:0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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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6:3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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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6:4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6:4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6:4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6:5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6:53사장님

00:56:562층은 출입금지라니까

00:56:59죄송합니다

00:57:01근데 방에 누구 있나요?

00:57:05방에서 자꾸 무슨 소리가 나서

00:57:07바람소리겠지 창문을 열어놨더니

00:57:09가서 디저트 먹자

00:57:13네

00:57:23왜 울어?

00:57:49우리 이연님 이렇게 행복한 얼굴

00:57:51얼마만에 보나 싶어갖고

00:57:52그래

00:57:59많이 봐도

00:58:02이왕이면 이런 얼굴만 기억하고

00:58:05꼭 떠날 사람 같지 왜 그러세요?

00:58:09떠나긴 내가 어디

00:58:09오래오래 사셔요

00:58:13피디님 사시는 동안에

00:58:16이현님도 많고 행복하세요

00:58:17남자가 자랐다

00:58:24귀신이 나쁘냐?

00:58:24나빠서 잡으러 댕기는 거야?

00:58:26야 그러면은 체포를 해야지 걔들을

00:58:29사장님 저는 그렇습니다

00:58:31우리는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00:58:33무슨 초자연적인 심리현상을 가지고 있는

00:58:36귀신이라고 할지라도

00:58:37그러면은 우리가 그들을 보면은 만나면은

00:58:41어?

00:58:41맞습니다

00:58:42우리를 먹여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0:58:44조금만 더 이상한 집감비를 많이 해주십시오

00:58:47진짜 우리 이렇게 빌어둔 노자를 부른 손이야

00:58:49일어라

00:58:50어?

00:58:51어?

00:58:52어?

00:58:52이걸 사장님 댁에서 주었다고?

00:59:01응

00:59:02징그러워요

00:59:03글로로 붙인 인조 손톱인데?

00:59:05파츠도 싸가려고?

00:59:06누구 꼴까?

00:59:08나랑 김작은 아니고

00:59:09케이터링 직원들 손톱도 깨끗하던데

00:59:11사모님 돌아가신 지는 10년도 지났고

00:59:14만나는 여자분 있으시냐고

00:59:16물어보시죠

00:59:18사장님한테?

00:59:19너 그런 마인드로 사회생활이 가능하긴 하냐?

00:59:23응?

00:59:24차라리 뭐 사장님의 은밀한 취미생활이라고 보는 게 더 한의적이겠다

00:59:28내일 하트요?

00:59:29지금 내일 하트를 취미생활을 왜?

00:59:31아휴

00:59:31오우

00:59:45왔어?

00:59:55어?

00:59:55밥했어?

00:59:57나 밥 먹고 왔는데

00:59:58알지 알지

00:59:59근데 갓 집은 밥 냄새 좋아한다길래

01:00:01내가 이 음식 솜씨는 좀

01:00:03그래도 밥물 하나는 또 기가 막히게 맞추거든

01:00:06최근하고 밥 냄새 나는 집에 돌아오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01:00:12내가 여기 있는 동안은 매일매일 이 냄새 맡게 해줄게

01:00:16자

01:00:19이게 뭐야?

01:00:22오다 주웠어

01:00:23민트 초코?

01:00:27나 옷 갈아입고 올게

01:00:28오다 주웠다길래 재활용인 줄 알았지

01:00:38응

01:00:41그 밤엔 주로 뭐해?

01:00:48아, 미드분 됐나?

01:00:52아니 뭐, 책도 보고 뉴스 보고

01:00:55음

01:00:56난 주로 영화 보는데

01:00:59영화 볼까?

01:01:03그럴까?

01:01:03아

01:01:10아

01:01:11아

01:01:12아

01:01:13아

01:01:14아

01:01:15아

01:01:18아

01:01:18야

01:01:21아

01:01:21야

01:01:22야

01:01:23방찬가지야 왜 방금 있어?

01:01:24어

01:01:25이거 장난 아니야 진짜

01:01:27인터넷서 나온 게 진짜요

01:01:29제 카메라로 찍어줘

01:01:30아

01:01:31이거 있어

01:01:32왜? 영화 재미없어?

01:01:48아니 재밌어

01:01:53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 싶을 만큼

01:02:02말 들으나 숨길이 묻어두고

01:02:11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린 밤마다

01:02:21느껴져요 내 부르는 슬픈 목소리

01:02:31고요하던 맘에 그대가 울려 퍼져요

01:02:41파란 결에

01:02:46난 갓 지은 밤냄새 새로 산 운동화

01:02:56응

01:03:06난 갓 지은 밤냄새 새로 산 운동화

01:03:12난 갓 지은 밤낮새

01:03:15난 갓 지은 밤낮새

01:03:22가게

01:03:28난 갓 지은 밤낮새

01:03:31쓰고 거울 봐봐

01:03:46네가 궁금했던 게 거기 있을 거야

01:03:49새 운동화

01:04:02여자 신발은 뭐가 예쁜 거냐

01:04:05저기

01:04:18왜?

01:04:27내가 여자한테 선물을 하나 보냈는데 말이야

01:04:30호랑이 눈썹이라 나 뭐라나

01:04:35여행이 intense

01:04:39이것은

01:05:05뭐야?

01:05:26뭐야?

01:05:27나 가야지.

01:05:29어?

01:05:35뭐야?

01:05:40오케이.

01:05:45corrections으로

01:05:59이 여자, 내게 아무것도 아니다

01:06:11이 여자의 미끼로 내가 널 귀엽다고 생각하네

01:06:15이 여운

01:06:29봤어

01:06:51대답해 봤냐고

01:06:57나 좀 봐봐 제발

01:07:07대체

01:07:20뭘 본거야

01:07:24왜

01:07:26넌 전생에 살해당했어

01:07:30네가 나를

01:07:36죽였다

01:07:40처음부터 이모기를 잡을 생각으로

01:07:46희연

01:07:50넌 날

01:07:54넌 날

01:07:58재물로 던졌구나

01:08:00날이 날

01:08:14잠시 후에

01:08:16가게해주세요

01:08:18난 다시 태어나면

01:08:45한 번만 사람으로 살아보고 싶다

01:08:49난 이제 너한테 조실 생각이 없어

01:08:51이목이 지금 어디 있냐

01:08:53너는 날때부터 내게 받쳐진 제물이니라

01:08:57내 신부가 될 거니까요

01:08:59제일 무서워하는 게 뭐야?

01:09:02야, 고개

01:09:03저는 지금부터 무슨 짓이든 하려고

01:09:06엄마!

01:09:09조금만, 조금만 더 버텨줘

01:09:15야, 고개

01:09:22하단 시 passion

01:09:23여기

01:09:23여�정중

01:09:25유주

01:09:26야, 고개

01:09:27야, 고개

01:09:28갔다

01:09:29야, 고개

01:09:31데미지

01:09:33여 philan

01:09:33го

01:09:34vo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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