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 of the nine tailed 03 Eng.sub

jeon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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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0: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59한글자막 by 한효정

00:02:29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03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05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07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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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11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13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15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17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19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21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23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25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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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29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31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33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35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37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39한글자막

00:03:41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43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49한글자막 by 침중

00:03:51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53이분 백발인데 바다냄새 그리고

00:04:01희미하게 그 집 입을 냄새가 섞여 있어 그 집 설마 평이 씨

00:04:23으 아 아

00:04:26으

00:04:29으

00:04:31으 으

00:04:35whenever

00:04:39으

00:04:41으

00:04:47으

00:04:49이거 좀 봐봐

00:04:54네? 이 남자, 이 남자네?

00:04:57친모란 은하우엔 총 네 명이서만이 타고 있었어

00:05:01세 사람은 살아서 돌아왔고 한 사람은...

00:05:04머리로 돌아왔다?

00:05:06아빠, 어르신 좀 오게 해 주세요!

00:05:10아빠!

00:05:14뭐하니, 이 남자 하나로 끝나지 않겠네?

00:05:17사람이 또 죽을 수도 있다는 거야?

00:05:20그럼 이러고 있으면 안 되지

00:05:22왜?

00:05:23막아야 될 거 아니야

00:05:25싫은데?

00:05:26뭐?

00:05:27귀찮아 내일도 아니고

00:05:28그리고 다 면상들이 마음에 안 들어

00:05:30좀!

00:05:31나, 나 얼굴 보는데

00:05:47누구야?

00:05:53진식아

00:05:57나요

00:05:59서, 서씨

00:06:02서씨 아저씨

00:06:05진식아

00:06:06진식아

00:06:08진식아

00:06:11너무 무서워

00:06:17이른들

00:06:27예 agencies

00:06:28배고파

00:06:46배고파

00:06:47배고파

00:06:49배고파

00:06:54배고파

00:06:55배고파

00:07:00배고파

00:07:07배고파

00:07:21누구요

00:07:24뭐요?

00:07:32왜 에라이 초면인 것처럼 짚고서 꼬라자

00:07:35그날 모가자랑 같이 있었다며

00:07:38내 집에서 나가! 꺼지라고!

00:07:40나는 내가 나가고 싶을 때 나가

00:07:43새끼

00:07:44여기가 어디라고 건져요

00:07:47지금부터 내가 묻는 말을 예쁘게 대답해

00:07:53안그러면 손가락 하나씩 아장난다

00:07:57배에서 무슨 짓 했어?

00:07:59풍랑이 고겹에 여군을 채워왔어

00:08:02일기예보가 달려갔고

00:08:04근데 왜 새누만 돌아왔어?

00:08:05서시는 바다에 혼란 떠밀려가고

00:08:08우리는 바다를 비글비글 떠돌다가

00:08:10떠돌다가

00:08:11기억이 안 나는 거 뒤로 온

00:08:13아, 진짜야!

00:08:15눈을 떠버릴 때 유기였다고!

00:08:18오케이, 새끼손가락

00:08:19잠깐만

00:08:23두려우셨죠?

00:08:27위태위태한 군명장 위에서

00:08:29물도 식량도 없이 꼬박이 식파를

00:08:31사람 위치기 딱 좋은 조건이죠

00:08:34따가운 8월 햇빛이 사정없이 몸을 때리면서

00:08:37피부엔 경도화상

00:08:39온종일 배가 출렁거려

00:08:40먹은 것도 없는데 토할 것 같아

00:08:42어금니 꽉 물고 구조를 기다리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00:08:45생각할수록 화가 나

00:08:46왜, 나야, 왜?

00:08:47가쳐!

00:08:49탔을 짐이 고기였어요

00:08:51그동안 피한 방우리 하나 쓰니까

00:08:53제일 먼저 탈수 증세가 시작될 겁니다

00:09:05아아

00:09:06미쳤어

00:09:18숨을 고관절했잖아

00:09:20우리 다 뒤져

00:09:23다 죽기 싫어

00:09:25다 죽기 싫어

00:09:29목말라

00:09:33우리 병이가 걱정할 것인데

00:09:38병이야

00:09:41목말라

00:09:46배고파

00:09:49배고파

00:09:57근데 묘하죠?

00:10:0128일을 굶은 것 치곤 체중 손실이 너무 적고

00:10:06와이파이도 안 터지는 망망대에서 배달오프를 쓰던 쓸리도 없고

00:10:10뭐 먹었어요?

00:10:15난 안 돼

00:10:17난 안 돼

00:10:19난 안 돼

00:10:21나는 절대 여기서 죽지 않을 거야

00:10:29왜 이렇게

00:10:32왜 이렇게

00:10:34이러지 마

00:10:36죽지 않을 거라고요

00:10:38아

00:10:40나는

00:10:42나는

00:10:44병아는

00:10:48병아는

00:10:50병아는

00:10:52병아는

00:10:55병아는

00:10:57병아는

00:10:59병아는

00:11:01병아는

00:11:03병아는

00:11:05병아는

00:11:07병아는

00:11:09병아는

00:11:11병아는

00:11:13병아는

00:11:15병아는

00:11:17병아는

00:11:19병아는 병아는

00:11:21저기요 일어나 보세요

00:11:32아저씨

00:11:36머리카락

00:11:51죽었어

00:11:52그만 울어

00:12:19네 소원은 이뤄졌으니까

00:12:22이제 하나 남았다

00:12:27근데

00:12:28그 대가로 넌 나한테 뭘 줄 거야?

00:12:43대체 어떤 놈이 자꾸 명부를 뒤흔드는 게야?

00:12:46어 여보

00:12:47어 여보

00:12:48여보 왜 그래요?

00:12:52뭐야

00:12:53앓고

00:12:59오르났네

00:13:00또 죽었어 명부에도 없는 것들이

00:13:03너무 히스테리 부리고 그러지 마요 여보

00:13:06히스테리?

00:13:08아니 아니 스트레스

00:13:11바람이 헛나왔네

00:13:14이건 화면이 업무상 스트레스죠

00:13:20당신 나 일하는 동안 뭐하고 있었어

00:13:23드라마 맞지?

00:13:26아닌데요

00:13:28저기 의룡수에 물 주고 있었는데요

00:13:30세 시간 동안?

00:13:31나무 한 그루에?

00:13:32자기야

00:13:34지금 내 근태가 문제예요

00:13:35명부가 이 지경인데

00:13:36내가 얼른 가서 지역별 사망자 통계

00:13:39다시 만들어 올게요

00:13:40얼른 조금만 기다리세요

00:13:42대체 무슨 병고가 일어나려는 게냐

00:13:53아

00:13:54아

00:13:55아

00:13:56leaves

00:13:56액

00:13:56씻기

00:13:57주 transparen

00:14:12�k

00:14:12취재를 다니면서 숱한 민속화를 봤지만

00:14:25이렇게 오싹한 느낌이 드는 그림은 처음이다

00:14:29왜지?

00:14:35이 그림엔 뭔가가 빠져있어

00:14:41놀랐잖아

00:14:51응, 쏘리

00:14:54이 와중에 과자가 넘어가니?

00:14:56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야

00:14:58사람이 둘이나 죽었어

00:15:00그래서?

00:15:02그래서 보다 좀 더 상식적인 리액션 없어?

00:15:06임난호란을 겪으면서 우리나라 조선시대 인구가 단 50년 만에 얼마나 날아갔는지 알아?

00:15:11350만

00:15:13우리나라 상조회사 다 합친 것보다 장례 더 많이 본 놈이야 내가

00:15:17350만이 죽어나가도 심금을 울리는 죽음 하나쯤은 있을 거 아니야

00:15:21집중 많 ru

00:15:22그냥 멈추�rive

00:15:23이러는алог

00:15:24도전

00:15:25AirPods

00:15:25선생님

00:15:26그리고 그 집도 똑같은 그림이 걸려있었잖아

00:15:31용왕의 초상, 맞지?

00:15:32이건 좀..

00:15:46이것 좀 봐봐

00:15:51아까 그 집도 똑같은 그림이 걸려있었잖아

00:15:54용왕의 초상, 맞지?

00:15:56맞는데, 하나도 안 닮았어

00:15:59봤어?

00:16:00옛날에 산신노릇할 때

00:16:02뭐 지금으로 치면 리더십 특강 같이 들었거든

00:16:05너무 비화했어

00:16:05이렇게 안잘생겼거든

00:16:11근데 이거

00:16:12내가 아는 용왕무신도랑 좀 달라

00:16:14봐봐

00:16:15이게 보통의 용왕그림

00:16:19뭐가 다른지 알겠어?

00:16:21뭐 숨은 그릇 찾기야 뭐야?

00:16:30발이 없잖아

00:16:33발?

00:16:36그러고 보니

00:16:38발 없는 용

00:16:41그게 뭐겠어?

00:16:43이거 용이 아니라 뱀이구나

00:16:45이무기

00:17:00차라리

00:17:01버터

00:17:02버터

00:17:03먼저

00:17:03이랑님

00:17:04거umo

00:17:27일왕님이시지요

00:17:28기다리고 있었습니다

00:17:32여기

00:17:32진짜 그게 잠들어 있다고?

00:17:35예

00:17:36배덕한 씨

00:17:38부정한 자들의 왕

00:17:40이룡 님이시옵니다

00:17:42웬일이야

00:17:44나 방금 진짜 오글거렸어

00:17:46이름 앞에다 저세상 수시가 막 갖다 붙이면

00:17:49구렁이가 용되니?

00:17:54옛날에 이현이랑 맞장 뜨다 객사했다지?

00:17:57그 인간 여자랑 같이

00:17:58계집애 몸속에 들어가시기 전

00:18:02무녀인 저희 가문에

00:18:04몸에 한 조각을 맡기셨지요

00:18:06어우 우리는 안하는 타입이구나

00:18:09나랑은 반대네

00:18:11저나저나

00:18:13준빈 다 됐니?

00:18:15양띠 여자

00:18:15산재물

00:18:16그리고

00:18:17이현은 나한테 맡겨

00:18:19넌 묘지에 가서 성장의 피와 살을 먹고 자란

00:18:22달맞이 꽃은 꺾어와라

00:18:24하나만 여쭙겠습니다

00:18:28하나만 여쭙겠습니다

00:18:29이현과는

00:18:35피를 나는 형제가 아닙니까?

00:18:39형제지

00:18:40정확히는 배달은 형제지만

00:18:43그분이 깨어나시면

00:18:46이현은 살아남지 못할 겁니다

00:18:49그래서?

00:18:52어찌하여

00:18:53형제의 적을 도우시는지요?

00:19:01아 와봐 좀

00:19:02왜 이러는데?

00:19:05너 이 길로 짐 싸서 나가

00:19:07가능한 빨리

00:19:08이 그지같은 섬에서

00:19:09뭐?

00:19:10예감이 안 좋아

00:19:11무슨 뜻이야?

00:19:13여기 있으면

00:19:14죽기 딱 좋겠다고

00:19:15너 사람 구하러 온 거 아니라며

00:19:20난 왜 여래야?

00:19:24그건

00:19:25네가 알 거 없고

00:19:26난 내가 모르는 이유로

00:19:28집에 갈 생각 없어

00:19:29그러니까 이현은

00:19:31이현이 만나러 온 사람 찾아

00:19:32난 우리 엄마 아빠가

00:19:34이 섬에 왜 왔는지

00:19:35알아야 돼

00:19:36왜 혈육의 적을 돕느냐

00:19:45동업자를 100% 안 믿는 건

00:19:47좋은 자세야?

00:19:48아니

00:19:49그것이 아니었고

00:19:50산신일 때

00:19:53이현을 본 적이 있나?

00:19:55풍문으로만 들었었죠

00:19:57을 퍼봐

00:19:58국토를 다스리는

00:20:004명의 산신 가운데

00:20:01가장 무자비한 자

00:20:03감히 누구도

00:20:05그의 숲을 함부로

00:20:06수탈하지 못하여

00:20:07백도대관은

00:20:08부침 없이 풍요로 왔다죠

00:20:10말이 좋아 산신이지

00:20:14우리 형

00:20:15이타심이라고 눈꽃만큼도 없는 놈이거든

00:20:18근데 말이야

00:20:20사과 하나를 갈라 먹어도

00:20:23나한테는 항상 큰 쪽만 줬어

00:20:27지금도 기억난다니까

00:20:29그때 그 풍사과의 단맛이

00:20:31그때 그 풍사과의 단맛이

00:20:32근데 어찌하여

00:20:33그놈이 사과를 갈라주던

00:20:35그 다정한 손으로

00:20:36내 배를 갈랐지 뭐야

00:20:38이 상처하고는 비교도 안 되게

00:20:42내 마음에 스크래치가 났지 않겠어?

00:20:45그래서 이현을

00:20:46명색이 여우인데

00:20:47은혜는 제대로 갚아줘야지

00:20:50난 지옥 갈 거야

00:20:54꼭

00:20:55이현이랑 같이

00:20:57빈님

00:21:17그 시키신 대로 도서관에 오긴 왔는데요

00:21:19찾아야 되는 게

00:21:21시체요?

00:21:25그, 그러니까

00:21:26토막 시체 말씀하시는 거죠?

00:21:29어워들을 키워드로 놓고

00:21:30사곤사곤 싹 다 뒤져봐

00:21:31뭐든 걸리면 바로 연락 주고

00:21:33뭘 찾으시는 건데요?

00:21:35이 동네 할머니들 얘기가 마음에 걸려서

00:21:37우리한테 들었던 소리 하면 안 되네?

00:21:40처음 있는 일은 아니오

00:21:41사람 뭐 하지 말이야

00:21:43할머니

00:21:48혹시

00:21:51그때 그놈 소식 들은 거 있어?

00:21:53그놈이 누군데?

00:21:56이묵이 말이야

00:21:59그것은

00:22:01이 손으로 숨통을 끊어 놓지 않았더냐?

00:22:05그랬지

00:22:06근데 왜?

00:22:07그냥

00:22:08못 버시면서

00:22:11만에 하나라도

00:22:12마음이 다시 태어난 세상에

00:22:14그딴 걸 같이 둘 수 없잖아

00:22:16아주 열려놨네

00:22:19야, 그런 게 튀어나오면 내가 뭐를

00:22:21라스 끊어

00:22:22이런 시건방진 놈이 있나

00:22:25아이짱

00:22:26병희씨

00:22:43오셨어요?

00:22:45무슨 책이에요?

00:22:47병희씨

00:22:48오셨어요?

00:22:49무슨 책이에요?

00:22:50병희씨

00:22:51오셨어요?

00:22:52무슨 책이에요?

00:22:53왜요?

00:22:54너 평이 아니지

00:22:55왜요?

00:22:56너 평이 아니지

00:22:58너 평이 아니지

00:22:59네가 어떡해

00:23:01독소하게 이만한 환경이 없어서

00:23:09네가 어떡해

00:23:10독소하게 이만한 환경이 없어서

00:23:13그나저나

00:23:16혼자네

00:23:18근처에

00:23:21있어

00:23:22없어

00:23:23그 놈 냄새는 내가 또 기가 막히게 맡거든

00:23:26그나저나

00:23:31혼자네

00:23:33근처에

00:23:35있어

00:23:36없어

00:23:37그 놈 냄새는 내가 또 기가 막히게 맡거든

00:23:40너구나

00:23:51서넘들 죽인게

00:23:52이거 생사람 잡는 거 봐

00:23:54증거 있어?

00:23:55그 책

00:23:58이거

00:23:59취향이 좀 클래식하지

00:24:01모비딕은 실화를 모티브로 쓴 소설이야

00:24:0419세기 난파된 고래잡이 배

00:24:06그 배가 어떻게 됐는데

00:24:08먹고

00:24:10먹혔어

00:24:11평이 씨 아버지랑 똑같이

00:24:14아이고 두걸 내라

00:24:17갓 떨리뻔야 돼

00:24:19이것들 봐라

00:24:21여기도 있네

00:24:23뭔 짓이야?

00:24:26질문은

00:24:30내가 해

00:24:31당최 이게 뭔 짓이냐고

00:24:33질문은

00:24:36질문은 나만 한다니까

00:24:42시원찮게 대답하면 평생 그물 못 잡게 될 줄 알아

00:24:45이 그림 뭐야?

00:24:48근데 말이야

00:24:50범인이 나라면 동기가 있어야 되잖아

00:24:53뭐지?

00:24:54정의구야?

00:24:55아까까진 긴가민가 했는데

00:24:57이제 알 거 같아

00:24:59선원들의 죽음은

00:25:01일종의 불꽃놀이야

00:25:02불꽃놀이라

00:25:04요란한 사건 사고로 주위를 끄면서

00:25:07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고 싶어해 넌

00:25:10내가 왜?

00:25:11아마도

00:25:13이 섬에 온 진짜 목적을 숨기기 위해서

00:25:20훌륭해

00:25:22야 인간여자 지금 꽤 스마트하단 말이야

00:25:25답을 맞췄으니까

00:25:27상을 줘야겠네

00:25:29부모 소식 찾고 있지

00:25:32내놔

00:25:33왜?

00:25:34꿈에서 봤잖아

00:25:35니가 그걸 어떡해

00:25:40말만 해

00:25:41혹시 알아?

00:25:43내가 답을 갖고 있을지

00:25:46진짜

00:25:49찾아줄 수 있다고?

00:25:52그래

00:25:54들어줄까?

00:25:56그 소원

00:25:57이 그림

00:26:06뭐냐고 물었다

00:26:08용왕님이셔소

00:26:10옆에도

00:26:12풍랑도 재우고

00:26:14뱃사람들 고기 몰아다 준다고

00:26:16풍어제 크게 올리고

00:26:18했잖소

00:26:19거짓말

00:26:20바다 농사는 원래 사람이 짓는 게 아니라 아나요?

00:26:24네

00:26:25했잖소

00:26:26이 그림

00:26:29어디서 놨소?

00:26:30동네 알매가 육지에 5일 정사 사와갖고

00:26:33싹 돌렸잖아

00:26:35많은 사람들 다 붙잡고 물어보시오

00:26:37다 붙잡고 물어보시오

00:26:47방금 본 거

00:26:49전부 잊어버려

00:26:55계산?

00:26:56엄마야

00:26:57언제 오셨대?

00:26:58천 원이요

00:26:59헌데

00:27:01방송국에서는 몇이나 온겨?

00:27:04방금 전에도 예쁜 왼지 총각 하나가

00:27:08평인의 집을 물어 싸두맘

00:27:09총각?

00:27:13딱 한마디만 하면 돼

00:27:19예스라고

00:27:23사양하겠어

00:27:36왜지?

00:27:37여운은 은혜를 입으면 반드시 갚는다며

00:27:42받고 말하면 빚을 졌을 때도 공짜가 아니란 소리겠지?

00:27:46어우 빡빡해

00:27:48계속 이렇게 빡빡하게 굴 거야 우리 사이에?

00:27:50우리 사이니까

00:27:51그럼 충고 한마디만 할게

00:27:52남의 불행 위에서 함부로 주사위 굴리고 그러지마

00:27:56사람들은 너 같은 놈을

00:28:00양아치 새끼라고 불러

00:28:03너

00:28:06내가 천박한 걸 얼마나 싫어하는데

00:28:09너 한번만 더 나한테 그렇게 부르면

00:28:12그냥 죽여버릴 거야

00:28:13왜 나야

00:28:14왜 하필 내 옆에 맴돌면서

00:28:15너랑 말 안 해

00:28:21대신 나도 충고 한마디 해줄게

00:28:24이현을 너무 믿진 마

00:28:27무슨 뜻이야?

00:28:29그놈이 원하는 걸 찾으면

00:28:31넌 지옥을 보게 될거야

00:28:57갔어

00:28:58사진은 멀쩡하고

00:29:02이랑 그놈이 뭐래?

00:29:04우리 부모님

00:29:06찾아줄 수도 있다고

00:29:08그래서?

00:29:11난 치킨도 양념 후라이드 반반 말고 딱 하나만 파는 타입이야

00:29:17뭔 소리야?

00:29:19깠다고 네 동생

00:29:21난 이쪽 여우한테 배팅했으니까

00:29:25누가 배운 여자 아니랄까봐

00:29:29누가 배운 여자 아니랄까봐

00:29:31그게 다야?

00:29:33이현을 너무 믿진 마

00:29:35그게 다야?

00:29:37배고프다

00:29:39너야말로 이 길로 짐 싸서 나가는 게 어때?

00:29:43뭐?

00:29:44네 동생 말이야

00:29:46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거 같은데

00:29:49그거 기다리는 중이야 나

00:29:51여름 Id

00:29:55하

00:29:57비니

00:29:59편의점

00:30:03쌀쌀

00:30:05못 보던 알굴 일지?

00:30:07토종 여우는 아녜요

00:30:09못 봐도 날 걸리지?

00:30:18토종 여우는 아니에요

00:30:19그럼?

00:30:21해외 파괴좀

00:30:23외국물을 먹어서 그런 거지?

00:30:27저거 헌하네

00:30:28몸에 들은 게 더 얼마야?

00:30:32예약은 누구 이름이에요?

00:30:35기유리

00:30:36모즈베카 좀 이사를

00:30:38그 딱 봐도 자수성 갈 타입은 아닌데?

00:30:42후권이라도 맞았나 보지 뭐

00:30:44요즘 같은 세상에 돈과 권력의 냄새를 풍기는 영혼 둘 중 하나죠

00:30:47이하님같이 혈통 있는 금수저거나

00:30:50아니면 금기를 어기고 사람의 인생을 훔쳤거나

00:30:54이만큼은 좀 더 좋아

00:31:08이러고 있으니까

00:31:13마침낮에 사건 사고가 다 꿈같다

00:31:17이렇게 매일매일 단조롭고 지루하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

00:31:23그럼 귀농하든가

00:31:24너야말로 자연이 그립지 않아?

00:31:29별로

00:31:29백화점도 없고

00:31:30특히 아메리카노랑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은 포기 못해

00:31:34뭔 녀호가 이래?

00:31:39사는 거 다 똑같아

00:31:40시골 할면들 몸빼바지가 꽃무늬라고

00:31:43그네들 속살까지 꽃무늬일 거 같니?

00:31:45털어보면 독하고 징글징글한 세월 쏟아져 나와

00:31:48너도 그래?

00:31:53그냥 그렇게 긴 세월을

00:31:58겉떠무늬로 살아왔나

00:32:00그럼 넌

00:32:05뭐가 그렇게 오랫동안 부모를 기다리게 만든 건데?

00:32:12난 단순해

00:32:13보고 싶어서

00:32:15우리 엄마랑 아빠

00:32:17그렇지

00:32:22나도 그래

00:32:25보고 싶은 사람 기다리는 중이야

00:32:30첫사랑?

00:32:32사람?

00:32:33아니면 여우?

00:32:36그렇게 미련 많은 얼굴로 하고

00:32:38어쩌다 헤어진거야?

00:32:47말 안 해줄거지?

00:32:49그놈의 첫사랑이 하필 사람이었는데 죽어버렸고

00:32:52그래서 미련하게도 미련을 못 버리고 있다. 됐냐?

00:32:57기다리고 있다면서?

00:32:59그러니까 죽은 사람을 기다리는 거야?

00:33:07약속했어.

00:33:09다시 태어나기로.

00:33:13나 곧 쳐와.

00:33:17거기 반개자와의 출입 금지예요.

00:33:45어머, 실수.

00:33:51실수 아닌 것 같은데.

00:33:54종도둑질이나 할 만큼 없어 보일 수도 않잖아.

00:33:58통성맥이나 할까요?

00:33:59같은 종끼리?

00:34:01난 유리예요.

00:34:04오밀이 말하면 같은 종은 아니죠.

00:34:06그쪽은 뭐, 러시아산인가?

00:34:10눈설미 좋네.

00:34:12한국에 어떻게 갔어요?

00:34:14혹시...

00:34:15맞아요, 밀수.

00:34:17러시아체 마크로프 권총 사이에 끼어서 아홉 시간이나 날아봤어요?

00:34:21비행기 랜딩 하자마자 밀수 업자 얼굴에 총질하고 싶더라니까.

00:34:25고, 고생이 많았겠네요.

00:34:27그러니.

00:34:28겉모습만 보고 자수성가할 타입이네, 아니네 품평을 하면.

00:34:33섭섭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00:34:38그건 저기 나는 그러니까.

00:34:41확인할 의무가 있어요.

00:34:42아, 네. 성공 비결이 궁금하다.

00:34:47그래요?

00:34:47별거 아닌데.

00:34:54이렇게 달콤하고...

00:35:00또 살벌하게?

00:35:12넌 어떻게 그걸 털리니?

00:35:23전 망했어요.

00:35:24그 목걸이가 없으면 동물들 말귀로 알아들일 길이 없는데.

00:35:28수의사계의 명인이 어쩌니 떠들고 다니더니 꼬쇼타.

00:35:32뭐?

00:35:33도둑이 치명적?

00:35:35너, 세상에서 제일 한심한 게 말이야.

00:35:38여자한테 눈이 멀어가지고 말이야.

00:35:40근데?

00:35:41여자한테 눈 멀어서 인생 조진 거는 이현님도 마찬가지잖아요.

00:35:44뭐, 인마?

00:35:47그나저나 어떡하죠?

00:35:49뭘 어떻게 해? 신호 안 안다면서. 쳐들어가.

00:35:51못 가요.

00:35:53그 여자 총 있어.

00:35:54너 여우 자존심이?

00:35:56총이 문제냐?

00:35:57저 옛날에 포스총에 꼬리 날아간 뒤로 트러마 생긴 거 아시잖아요.

00:36:02그러니까 빨리 좀 올라오세요.

00:36:04그만 징징거리고 빨리 찾아와.

00:36:06아유, 아유.

00:36:11아유.

00:36:13아유.

00:36:13한글자막 by 한효정

00:36:43한글자막 by 한효정

00:37:13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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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9:57별로 안 다쳤어.

00:40:20뭐야?

00:40:21민간요법.

00:40:27뜨거워.

00:40:30엄살은?

00:40:32너무 뜨거워, 네 손. 뜨거워 죽겠어.

00:40:45이게 뭐야?

00:40:57오랜만이야, 이현.

00:41:01뭐야, 너?

00:41:04나야, 네가 기다리던 그거.

00:41:08뭐?

00:41:11근데 있잖아.

00:41:12나...

00:41:14나...

00:41:16왜 죽였어?

00:41:19누구야, 너?

00:41:33그러게.

00:41:35날 놔주지 그랬어.

00:41:36너 뭐냐고?

00:41:37우리의 학연은 끝났어야 했다.

00:41:44삼도천 넘어가는 배를

00:41:45네가 붙잡지 못 않았다면 말이야.

00:41:58아니...

00:41:59그 여자는 나만 할 수 있는

00:42:01결식을 갖고 태어난다.

00:42:11너한텐 없어.

00:42:17넌 정말이지.

00:42:19너는 아무것도 몰라, 이현.

00:42:21나한테 뭐 한 거야?

00:42:42뜨거워 죽는 줄 알았잖아.

00:42:46흉터가 사라졌어.

00:42:47누구야, 너?

00:42:52누구긴 누구야.

00:42:54대답해.

00:42:56왜 이래?

00:42:57누구냐고!

00:43:02나 지아야.

00:43:04지아라고!

00:43:08기억을 못해?

00:43:12너 방금...

00:43:17패치볼 같은 거라기엔

00:43:21너무도 읽지 않았나?

00:43:22그러기엔 우리 사이 너무 막장이지.

00:43:24난...

00:43:25데드볼이었는데.

00:43:33아, 사진!

00:43:34여기서 떨어져.

00:43:53뭐야?

00:43:54둘이 사귀어?

00:43:55아, 빨리!

00:43:57뭐해?

00:44:20아, 빨리 가.

00:44:22아, 빨리 가.

00:44:24비켜

00:44:39싫은데? 나랑 놀아?

00:44:41이거 가정폭력이다 너

00:44:42원래 호로자식은 좀 패면서 키우려는데

00:44:45내가 그걸 못해서 여우 새끼를 개새끼로 키웠잖니

00:44:47그 새끼 거리로 내몬놈이 누군데

00:44:49틈만 나면 유기견 취급이네

00:44:51내 동생 올 크리스마스인 입막에 선물해줘야겠네

00:44:55핸드폰 어디있지?

00:45:21너 어디있지?

00:45:22내 동생 지는 이�tones

00:45:25누굴?

00:45:26내 동생이

00:45:48못 보던 얼굴인데?

00:45:50서울 방송국에서 왔어요

00:45:52여기 사세요?

00:45:56예

00:45:56저 마을로 가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 돼요?

00:46:03저기 쟤 넘어가는 게 지름길이에요

00:46:05감사합니다

00:46:05저 혹시

00:46:08여기 사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00:46:13오래됐죠

00:46:15아가씨가 상상하는 것보다

00:46:17그럼

00:46:19혹시 이분들 못 보셨어요?

00:46:24옛날에 여기서 찍은 사진인데

00:46:26이 여자분 임산부 아니시던가?

00:46:35맞아요

00:46:36기억하세요?

00:46:41얘기도 나눠보셨어요?

00:46:43이선혜는 왜 왔대요?

00:46:48식기 전에 들어요

00:46:49뱃속에 있는 아기가 거꾸로 들어섰다던가

00:46:55목에 퇴출을 감았다던가

00:46:57뱃속에 있는 아기가 거꾸로 들어섰다던가

00:47:09목에 퇴출을 감았다던가

00:47:11아무튼

00:47:12순산하게 해달라고

00:47:14사굴소 용왕님께 기도드리고 갔어요

00:47:17용왕님이요?

00:47:18얼마나 영엄한지

00:47:20사라오 태풍 때에도

00:47:22우리 섬만 멀쩡했다니까요

00:47:24옛날엔

00:47:26제사도 크게 올리고 그랬는데

00:47:29일종의 풍어제 같은 건가요?

00:47:32젊은 사람이 그런 것도 다 알고?

00:47:35제사가 언제예요?

00:47:37백중날이요

00:47:39백중날?

00:47:42음력 7월 보름이네요

00:47:47제사는

00:47:49아주머니가 직접 올리셨고

00:47:52보니까 이 섬에 딱 한 집만

00:47:56오방기가 걸려있더라고요

00:47:59집주인이 무속인이라는 뜻이죠

00:48:04제가 이걸로 밥 벌어먹고 사는 직업이라

00:48:07그리고 아주머니

00:48:09이 사진 속 임산부

00:48:12의사예요

00:48:13애가 이상하면 사고를 말고 병원을 갔을 겁니다

00:48:17앉아봐

00:48:20차차 얘기할 테니까

00:48:22얘기는 경찰이랑 하시고

00:48:26어차피 아가씨는

00:48:29여기서 못 나가

00:48:31차?

00:48:32안 마셨어요?

00:48:41모르는 사람이 주는 거 안 받아 먹거든

00:48:43내가 왜 이러지?

00:48:52차가 아니라

00:49:04차가 아니라

00:49:08향이었거든

00:49:10사 nan

00:49:13차가 снова

00:49:14사상

00:49:15내 사상

00:49:16강화

00:49:16막상

00:49:16내 사상

00:49:16네

00:49:21나

00:49:22여기

00:49:24나

00:49:27나

00:49:28아

00:49:29해

00:49:30웃어?

00:49:35시간을 이만하면 충분히 번 것 같고

00:49:37아직도 모르겠어?

00:49:41그 여자가 왜 하필 이 섬에 오게 됐는지

00:49:43뭐?

00:49:44그 여자는 제물이 될 거야

00:49:46시간이 별로 없는데

00:49:48참고로 전화는 못 받아요

00:49:58왜지?

00:50:00냄새가 완전히 사라졌어

00:50:03냄새가 완전히 사라졌어

00:50:09냄새가 완전히 사라졌어

00:50:13냄새가 완전히 사라졌어

00:50:17조금 있으면 일몰이다

00:50:35조금만 조금만 버텨주라

00:50:47니 어미도 너처럼

00:50:54세발로 이 섬에 찾아 들어왔지

00:51:00애를 베고서는

00:51:03매일 똑같은 꿈을 꿨다더라

00:51:07뱃속에 있던 니가

00:51:15니 어미를 꿴 것이야

00:51:19내 본디 산신이자

00:51:38너희 초목산천의 주인이다

00:51:40이 어둠을 걷고 나를 그 여인에게 인도해다오

00:51:43너무 오랜만에 했나부터

00:52:00이 어둠이

00:52:02이 어둠이

00:52:04이 어둠이

00:52:10이 어둠이

00:52:12이 어둠이

00:52:14이 어둠이

00:52:16에이

00:52:1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2:48가자.

00:53:1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3:48당신이지?

00:53:50이 섬에서 나온 여자들 시체.

00:53:55다 소중한 희생이었단다.

00:54:00까고 있네.

00:54:01아줌마.

00:54:03그건 그냥 살인이야.

00:54:04제물이 되거라.

00:54:11넌 아주 특별한 아이란다.

00:54:12내가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00:54:24죽어.

00:54:38죽어야 돼.

00:54:39난 죽어야 돼.

00:54:40죽어.

00:54:52죽어야 돼.

00:54:54죽어야 돼.

00:54:56죽어야 돼.

00:55:08죽어야 돼.

00:55:10멈춰라.

00:55:11그 여자 건드리지 마.

00:55:19사실을 찢어버린다.

00:55:20예산의 주인과는 무관한 일이요.

00:55:23가던 길 가시지요.

00:55:25산성장 주제.

00:55:29누구냐?

00:55:31너한테 이렇게 분해 넘치는 수명 중개.

00:55:35무엇을 삼기느냐 물었다.

00:55:38네놈은!

00:55:39어차피 나를 못 막아.

00:55:40사방이 달맞이 꼽지거든.

00:56:05죽어라.

00:56:10죽어야 돼.

00:56:4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7:1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7:4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8:1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8:40한쪽 팔만 빌려줘.

00:58:44아까 저 여장 뭐였던 거야?

00:59:01인간.

00:59:03더 살고 싶어서 발버둥치던 평범한 인간.

00:59:07어우, 저거 내가 아주 그냥 죽강을 날려주고 싶었는데.

00:59:11말은 저기요, 밤 좀 죽을 뻔했거든요.

00:59:14너무 죽었잖아.

00:59:31아니, 이 형님.

00:59:49그 아무리 상황이 급박해도 그렇지.

00:59:52그 뒷감당 어쩌시려고요.

00:59:53시끄러워.

00:59:54잔소리할 거면 끊어.

00:59:55벌 내린 바다이지.

00:59:57그래서 인간 여자랑은 함부로 얽히지 마시라니까.

00:59:59이 여자가 아음의 전생을 알고 있어.

01:00:07예?

01:00:07피디님이요?

01:00:09정체가 뭔진 모르겠지만 당분간 지켜보려고.

01:00:11아휴, 이 바닥에서 이 형님 러브스토리 얼마나 유명한데요.

01:00:15보나마나 동생분이 수작 부렸겠죠.

01:00:17자, 지금부터 바이오코나 마감쎄 시작합니다.

01:00:19오늘만 특가, 오늘만 이 가격.

01:00:22너 어디야?

01:00:23마트니?

01:00:28아휴, 아까 일로 좀 우울하기도 하고.

01:00:31여긴 저만의 무릉도원이고.

01:00:33너 또 내 카드 가져갔지?

01:00:35여보세요?

01:00:36이 형님?

01:00:37잘 안 들...

01:00:37여보세요?

01:00:38여보, 이 형님?

01:00:38이거 유기농 맞아요?

01:00:49술?

01:00:50난 사람이람.

01:00:52오늘 같은 날 맨정신으로 못 자.

01:00:54자네도 한잔해.

01:00:59내가 꼰대 소리 들까 봐 계속 참았는데

01:01:02너무 대놓고 반말이네.

01:01:05내가 몇 살인 줄 알고.

01:01:06그 황감 넘으면 할아버지로 호칭통이 되는 거 알지?

01:01:13말씀 넣으세요.

01:01:21왜 자꾸 날 구해주는 거야?

01:01:25350만이 죽어나가도 눈 하나 깜짝 안 턴니가.

01:01:29왜?

01:01:29혹시 나한테 니가 찾는 뭔가라도 있어?

01:01:42아, 찝찝한 게 산더미인데 오늘은 다 생략하고 한마디만 하자.

01:02:03고마워, 이 형님.

01:02:05고마워, 이 형.

01:02:08아홉 살에 나도, 서른 살에 나도, 네가 있어서 살았어.

01:02:16난 있잖아.

01:02:19액션도 못 하고, 비바람도 부릴 줄은 모르지만, 언젠간 꼭 널 지켜줄게.

01:02:27넌 내가 지켜줄게.

01:02:33그, 이 소주를 한 짝으로 들린다든가 뭐 그런 건 안 되나?

01:02:58무슨 일이냐?

01:03:02오병 이어의 기죠?

01:03:03응.

01:03:04내가 예수님이냐? 있는 건 안 하셔.

01:03:10, 젠.

01:03:2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3:5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4:2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4:58본인한테.

01:05:05없어.

01:05:07뭐?

01:05:08아무도 없다고.

01:05:09무슨 소리야?

01:05:10마을 전체가 증발한 것 같이

01:05:14사람 그림자도 안 남았어.

01:05:2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5:58손 닿을 수 없이 멀어져버렸던 기억 속에

01:06:07또다시 찾아 헤매어져 푸른 달빛 아래

01:06:17귀문방, 부정한 것들이 지나드는 방이다.

01:06:35너 대체 뭔 생각으로

01:06:39왜 그렇게 형을 미워하는 거야, 너?

01:06:43살고 싶으면

01:06:44오늘 밤은 절대 잠들지 마.

01:06:50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01:06:52네 여자는 이번 생에도 제명에 못 죽어.

01:06:55부산지호.

01:06:56그럼 오늘 내로 나갈 수 있어.

01:06:59영원히 못 나갈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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