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tty Man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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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나 잠들 때까지 가지 마.

00:02기다려.

00:05오빠.

00:08오빠 오늘 무슨 일 있었어요?

00:11왜 이렇게 기운이 없어?

00:21저기 오빠.

00:23나 고백할 게 하나 있는데.

00:30며칠 전에 사무실에 홍미라 그 여자 왔을 때요.

00:36그때 나도 거기 있었어.

00:39아니 몰래 들으려고 한 게 아니고 지갑이 떨어져서 주우려고 이렇게 쭈그리고 있었는데 오빠랑 홍미라 그 여자랑 들어오는 바람에 얼결을 듣게 됐어요.

00:52다?

00:55응.

00:57다.

01:00오빠가 엠지 회장님 아들이라는 거.

01:05그래서 오늘 파티 꼭 가고 싶어 했던 거.

01:12많이 놀랬지.

01:15놀랬지 그럼.

01:18그리고.

01:19많이.

01:21많이.

01:23기운 빠졌지.

01:26왜?

01:28왜긴 왜야?

01:30갈수록 태산이니까 기운 빠지지.

01:33안 그래도 이렇게 잘난 오빠인데.

01:35대기업 아들이라 그러면 뭐.

01:39나야 게임 끝이지 뭐.

01:44잘됐다.

01:45더해선 귀찮게 안 하겠네.

01:48참.

01:57그럼 뭐해.

01:58빚 좀 개살고.

02:00나는 쓰레기인데.

02:01나는 쓰레기인데.

02:03뭐래.

02:05오빠가 왜 쓰레기인데.

02:07봤어 아버지.

02:08근데.

02:10알아보지도 못하셔.

02:12아버지 앞에서 쓰레기만 들고.

02:15그럼 말하면 되잖아요.

02:16내가 회장님 아들 돋고 마테입니다.

02:19엄마랑 아버지가 약속을 하셨어.

02:23내가 아버지를 다시 찾아갈 때.

02:25그 암호를 갖고 가게 될 거라.

02:29암호.

02:31그래서 그때 아줌마가 나한테 뭐 암호 얘기한 거 없냐고 물어본 거예요.

02:34오빠는 왜 모르는데.

02:37홍유라가 가지고 있어.

02:39그 암호.

02:41어?

02:43아 그럼 달라고 그래.

02:45내가 가서 뺏어올게.

02:47내가 가서 뺏어올게.

02:48까불지 마.

02:49그렇게 내놓을 여자가 아니에요.

02:51아.

02:52나는 그냥 오빠가 빨리 아버지랑 행복했으면 좋겠고.

02:54오빠가 그러면 재벌 아들도 되고.

02:55아.

02:56아.

02:57아.

02:58아.

02:59아.

03:00아.

03:01아.

03:02아.

03:03아.

03:04아.

03:05아.

03:06아.

03:07아.

03:08아.

03:09아.

03:10아.

03:11아.

03:12아.

03:13아.

03:14아.

03:15아.

03:16아.

03:17아.

03:19아 아.

03:20아.

03:21아.

03:22아 그럼 나는 씨 feito.

03:24스토리니?

03:27완전 쫄리지.

03:29나는 오빠가 발톱의 때만큼도 못한 것 같아서.

03:32더럽기 비유가 그게 뭐야.

03:34새끼 발가락질 해하실게.

03:37진짜?

03:39왼쪽만.

03:41땡큐.

03:43땡큐.

03:47이제 얼른 좀 자요.

03:49그래야 열도 내리지.

04:13아...

04:20아...

04:21아...

04:22아...

04:23아...

04:31새끼 발가락지만 해줄게.

04:33진짜?

04:35아이씨 뭐야.

04:37꼴통김보통.

04:43아이씨.

04:51그렇게 가버리면 어떡해.

04:54인사 못하고 와서 죄송합니다.

04:56어제 시간 내주셔서 감사했고요. 그럼.

04:59파티에 한번 데려가는 걸로 1억을 차버리더니.

05:03들어가자마자 왜 도망 나온 거야?

05:05이제 그만하시죠.

05:07난 같이 식사를 해드렸고.

05:09귀즈님은 나랑 같이 파티에 동석해주셨으니.

05:12이걸로 우리 계산 끝난 겁니다.

05:15다시 먹어.

05:161억.

05:17예쁜 박스에 담아서.

05:19다시 보낼게.

05:22모셨습니까?

05:24내가 누구랑 만나고 있는지.

05:27이제 그만하시죠.

05:29어린 공주님.

05:31아 웃겨.

05:33누구야.

05:34묘미 말하는 거야?

05:35요즘 연락 안 될 텐데.

05:38그만 정신 차리세요.

05:39왕자님.

05:41묘미는 너 팔아서 프랑스 가버렸어.

05:44애인이라면서 묘미가 어디 있는지 그런 것도 몰라?

05:49나를 팔아먹다니요.

05:51그게 무슨 말이죠?

05:52프랑스에 영화 찍으러 갔어.

05:55그 영화 작품성은 좋은데 수익 안 떨어진다고 투자 못 받고 있던 거야.

05:583년 지나도 투자 못 받아서 접으려는 타이밍에.

06:03우리 아빠가 전액 투자했어.

06:05묘미 주인공으로 들어가는 조건으로.

06:08묘미가 그랬대.

06:09이 작품으로 칸의 여왕이 되고 싶다고.

06:13넌 버려진 거야.

06:15자기 미래를 위해 널 나한테 팔아넘겼단 말이야.

06:18너와 다시는 만나지 않는 대가로 SS그룹이 투자를 해준 거라고.

06:25여보세요?

06:26야, 마태.

06:27마태!

06:28야!

06:37지금 고객님이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06:39다음에 다시 걸어주십시오.

06:48정말 절대 타이밍이구나.

06:52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06:56김인중은 당신을 이용했고.

06:59당신은 나를 이용해서 프랑스를 갔어.

07:03바로 이 타이밍에.

07:13마태, 내가 너를 유명하게 해줄 수 있었지만.

07:17힘을 실어줄 순 없어.

07:21지금 너에게 필요한 건

07:22그 힘을 실어줄 수 있는

07:24귀지의 빼기야.

07:38너 정말 몇 끼째니?

07:40빨리 안 먹어?

07:43데려와 그러니까.

07:44싫다잖아.

07:46너.

07:47그 놈이 싫다는데.

07:48보쌈 회오리?

07:50몰라 몰라.

07:51어떻게 해서든 데려와.

07:52인형 데려올 때까지 나 밥 안 먹어.

07:54그냥 죽어버릴 거야.

07:55어휴.

08:01아휴, 내가 정말.

08:02어쩌다 너 같은 딸을 낳아가지고는.

08:04아휴.

08:05아휴.

08:06아휴.

08:07아휴.

08:09사장님.

08:10가사님.

08:15어?

08:163박스

08:26미스스 강귀지 능력 쩔어

08:30대박

08:34그럼 변미랑 끝난 거 맞죠?

08:383박스

08:40미스스 강귀지 능력 쩔어

08:42대박

08:44그럼 변미랑 끝난 거 맞죠?

08:46본인 일이나 열심히 하세요, 최도희 씨

09:08마이키

09:32얼굴은 곱상해서 평생 굶어 죽지 않게 했군

09:36내가 안 불렀는데 니가 왔네요.

09:43이런 시간 방짐은 난생 처음일세.

09:50그래.

09:51용건은?

09:54따님과 계속 만나주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09:58그럼 만나면 되잖아.

10:00더 주세요.

10:01그럼.

10:06대체 얼마를 넣어달라는 거야?

10:11SS엄 쇼핑 주십시오.

10:20뭘 줘?

10:28홍비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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