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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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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국인의 식당
00:00:30오늘 믿고 떠나는 스타의 고장에서는 히트곡 제조기라 불리는 스타와 함께 경남 의령에 다녀왔습니다.
00:00:38여기서 깜짝 퀴즈 준비했는데요.
00:00:40믿고 떠나는 스타의 고장에서 나오는 의령의 대표 음식은 무엇일까요?
00:00:461번 메밀국수, 2번 라면, 3번 우동!
00:00:51피벗 애통에서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00:00:53오늘 첫 코너는 생생현장부터 만나보겠습니다.
00:00:55요새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소상공인분들의 걱정, 빈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00:01:01특별한 컨설팅으로 위기를 이겨낸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00:01:05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00:01:08안녕하세요. 이번 생생정보의 1일 리포터 김예솔입니다.
00:01:12경제전문 리포터와 함께하는 오늘의 생생현장
00:01:16요즘은 경제가 힘들다, 어렵다 이런 얘기들을 정말 많이 듣고 있습니다.
00:01:21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현장에 직접 와서
00:01:24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사장님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0:01:30한창 활기차야 할 점심시간.
00:01:33하지만 식당가엔 빈 테이블들만 썰렁하게 놓여 있습니다.
00:01:37점심 드시는 분들이 많아야 되는데요.
00:01:38요즘은 불 꺼진 가게에 붙은 임대라는 글자가 더 눈에 띄는데요.
00:01:42그러니까요.
00:01:43하루하루 문 닫는 가게가 늘어만 가는 상황.
00:02:02하지만 위기의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간 사람들이 있습니다.
00:02:08월 2천 이상 벌고 있습니다.
00:02:10이들의 성공 비결, 생생현장에서 소개합니다.
00:02:18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 식당.
00:02:22손님들이 복적복적합니다.
00:02:24바레 나왔습니다.
00:02:26바레 나왔습니다.
00:02:27바스타 나왔습니다.
00:02:30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나오는데요.
00:02:32크찜한데요?
00:02:34음, 맛있다.
00:02:35모두 소문 듣고 찾아왔답니다.
00:02:40맛집이라고 해가지고 사보고 찾아왔습니다.
00:02:43집도 여기고 사무실도 근처여서 자주 오거든요.
00:02:48근데 1년 전부터 사람들이 갑자기 많이 생겼어요.
00:02:511년 전부터.
00:02:5213년째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장 부부.
00:02:59과연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00:03:02궁금증 해결을 위해 리포터 출동.
00:03:04안녕하세요.
00:03:05여기는 다른 가게들하고 분위기가 완전 다르네요.
00:03:09사람이 이렇게 많은 이유가 있나요?
00:03:11저희가 시그니처가 다 들어가 있는 세트 메뉴 때문에 그러지 않을까.
00:03:15세트 메뉴가 비법?
00:03:19주방에 들어가니 두툼한 스테이크가 노릇노릇 익어가는 중인데요.
00:03:25그런데 그때 완성된 스테이크 위로 쌓고 또 쌓습니다.
00:03:30아니 어디까지도 쌓는 거예요?
00:03:31여기에 직접 만든 크림 소스를 얹으면
00:03:33이곳 시그니처 메뉴 6단 타워 스테이크 완성!
00:03:37약간 햄버거 같으면서도.
00:03:38보기만 해도 푸짐한데요.
00:03:41손님들이 좋아할 만 하겠어요.
00:03:44그러게요. 보기에도 너무.
00:03:45세트 메뉴 하나만 주세요.
00:03:47여기 세트 메뉴야.
00:03:50세트 메뉴가 생긴 뒤 손님 연령대도 다양해졌답니다.
00:03:54손님 연령대도 뭐가 좋죠?
00:03:55아이들이랑 세 명 와서 먹기에
00:03:57메뉴 구성도 그렇고
00:03:59여기에 있어서 편한 것 같아요.
00:04:02그 결과 월 매출이 무려 두 배까지 상승했는데요.
00:04:06서울시에서 하는 소상공인 무료 컨설팅 덕분에 매출이 두 배 올랐어요.
00:04:11그래요?
00:04:11무료예요?
00:04:12무료죠.
00:04:13컨설팅이 무료?
00:04:14세트 메뉴 탄생의 비밀.
00:04:16바로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 사업에서
00:04:19전문가 컨설팅을 해준 덕분이라는데요.
00:04:23서울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컨설팅 신청 가능.
00:04:26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답니다.
00:04:32주인장의 경우 SNS 마케팅을 배워서 홍보 영상을 직접 제작하고
00:04:37단일 메뉴를 세트 메뉴로 구성, 변경.
00:04:44리모델링 지원금으로 가게 세 단장까지 하면서
00:04:47월 매출이 두 배 상승했답니다.
00:04:50훨씬 깔끔해졌어요.
00:04:51힘들 때는 정말 고민만 했었던 것 같거든요.
00:04:55지금 마음이 너무 편해요.
00:04:57또 다른 성공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00:05:0330년 경력의 피부관리 전문가인데요.
00:05:06한때 그만둬야 하나 고민했을 정도로 어려웠다고 합니다.
00:05:12코로나 때는 월 300도 벌기 힘들었거든요.
00:05:16지금은 월 2천 이상 벌고 있습니다.
00:05:19무려 7배 증가.
00:05:21과연 성공 비결이 뭘지 살펴봤는데요.
00:05:25그런데 갑자기 스마트폰을 꺼내 영상 촬영을 시작합니다.
00:05:29감사합니다.
00:05:30네.
00:05:31근데 뭐 하고 계신 거예요?
00:05:34얼굴 집에서 하는 홈케어 관리법.
00:05:37지금 영상 찍고 있었어요.
00:05:39직접 하시는 거예요?
00:05:40네.
00:05:4160대 사장님이 직접 소셜미디어로 마케팅을 한다네요.
00:05:45제가 전에는 촬영 기법도 몰랐고 방법도 몰랐어요.
00:05:51그러던 중에 서울시에서 하는 소상공인 디지털 지원 사업이 있었어요.
00:05:58디지털 기계가 어려운 중장년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 지원인데요.
00:06:02스마트폰 활용법부터 SNS 마케팅까지 다양하게 배울 수 있답니다.
00:06:07이거 좋네요.
00:06:08한 달에 300, 500 벌드도 힘들었어요.
00:06:12이거 컨설팅하고 정상적으로 들었으면서 지금은 한 1,500, 2천 정도.
00:06:18온라인 예약 시스템까지 만들면서 올 12월까지 예약이 꽉 찬 상황.
00:06:25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 사업은 컨설팅과 디지털 교육까지 필요한 분야에 맞춰 신청 가능한데요.
00:06:33너무 무제한 적응인데.
00:06:34이외에 든든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답니다.
00:06:39어려운 시기에도 희망을 만드는 소상공인들.
00:06:43그들의 내일을 함께 응원합니다.
00:06:48한국인은 밥심.
00:06:57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는 특별한 식판을 찾아 지금 바로 떠나봅니다.
00:07:04오늘 찾은 곳은 서울특별시 영동포부에 위치한 여의도 증권가인데요.
00:07:10여의도요?
00:07:13여의도 물가가 보통 15,000에서 2만 원씩 매일 끼니마다 수치하다 보니까
00:07:17제가 한 달에 한 30만 원 넘어 쓰게 되더라고요.
00:07:20제가 강남에서 이직을 해서 왔는데 확실히 강남보다는 좀 비싼 거죠.
00:07:24여의도 너무 비싸요.
00:07:26제대로 먹었다 싶으면 한 3만 원 넘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
00:07:31수도권 5대 업무 지구 중 직장인의 점심식대가 가장 높은 곳이 바로 여의도.
00:07:37제일 비싸군요.
00:07:38박값 비싸기로 유명한 이 지역에서 저렴한 구내식당으로 유명하다는 한 증권사를 찾았는데요.
00:07:461분 1초에도 희비가 엇갈리는 증권사답게 정신없는 직원들의 모습입니다.
00:07:50그래도 자랑을 권해야지요.
00:07:54오늘도 어김없이 등장한 텐트.
00:08:00이거 정말 귀여워요.
00:08:02이 회사 직원들이 자랑하는 구내식당의 특별함은요.
00:08:06날카롱이 뜨면 것 같은데요.
00:08:07저희 구내식당의 장점 중에 하나는 매주 수요일마다 특별한 메뉴가 나온다는 건데요.
00:08:13특식 나와요?
00:08:14직원들 얘기 듣기만 해도 궁금해지는 구내식당.
00:08:25궁금해요.
00:08:26점심시간이 되자 약속이라도 한 듯 직원들이 모이는데요.
00:08:32줄 서는 건 기본이요.
00:08:34내부는 이미 만석입니다.
00:08:37꽉 찼어요.
00:08:38한식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한식파 직원들을 위한 코너부터.
00:08:43일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음식들을 요일별로 즐길 수 있는 일품 코너.
00:08:57추억 속 온기를 품은 옛날 스타일의 떡볶이부터.
00:09:03튀김, 순대 등까지 즐길 수 있는 분식 코너까지.
00:09:07취향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매력 만점 식당이랍니다.
00:09:13그중 직원들을 줄 서게 만든 오늘의 메뉴는요.
00:09:16줄에 이렇게 선다고요?
00:09:17일주일에 한 번이니까 수요일은 보통 무조건 내려와서 먹는 건데요.
00:09:20제가 정말 좋아하는 왕XXX 나와가지고.
00:09:23먹으려고 줄이 긴데도 불구하고 쓸어왔습니다.
00:09:25아, 특식 나오는 날.
00:09:26오늘의 메뉴.
00:09:29개봉, 박두.
00:09:31뭐죠?
00:09:31야들야들한 갈비살과 말꼬기, 군국물로 집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 딱 좋은 왕갈비탕이 바로 오늘의 메뉴인데요.
00:09:41왕갈비탕.
00:09:41우와, 진짜 왕갈비.
00:09:42군의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왕갈비탕 맞나요?
00:09:45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왕갈비탕의 비주얼.
00:09:49어머, 어머, 어머.
00:09:49역시 특식이 용기를 잘했어, 그렇지 않아?
00:09:52갈비탕 집보다 갈비가 더 큰 것 같아.
00:09:54오늘도 맛있게 먹고 오후에 또 열심히 일하자.
00:09:57갈비, 갈비, 화이팅!
00:10:01아유, 길이 붉은붉은.
00:10:03음, 진짜 맛있어요.
00:10:05갈비들도 이렇게 큰 대가 두 대나 들어있고 육질이 질기지도 않고 부드럽고 입에서 사르르르 녹아내립니다.
00:10:17가마솥에서 두 시간 이상 푹 삶아 부드럽다 못해 야들야들해진 갈비살과
00:10:25갈비에 붙은 고기에서 우러나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이라는 왕갈비탕.
00:10:35와, 진짜 푸짐하네요.
00:10:38여기서 끝이 아니죠?
00:10:41또 있어요?
00:10:41쫄깃한 당면과 짭짤한 양념, 다양한 채소와 고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잡채.
00:10:48잡채.
00:10:49고치에 여러 가지 재료를 꽂아 다양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고치전과
00:10:54깻잎 특유의 향긋함이 매력적인 깻잎존까지.
00:10:58깻잎존까지.
00:10:59구매식당에 깻잎존이 나와요.
00:11:00푸짐한 왕갈비탕 한상이 탄생했습니다.
00:11:07배가 고픈 게 아니라 부러워서 배가 아프기 시작해요.
00:11:09그런데 그때?
00:11:11그런데 그때?
00:11:13카드 찍는 직원들의 모습 보차?
00:11:15저 사원 찍기 보면 자동으로 월급에서 차감돼서.
00:11:21월급?
00:11:215,500원 나가는 거예요.
00:11:23왕갈비탕이 5,500원이라고요?
00:11:26구매식당이라도.
00:11:27아니 저렇게 큰데 갈비가.
00:11:28여의도에서 판매하는 왕갈비탕 가격을 보니 한 그릇에 기본 14,000원 이상인데요.
00:11:34갈비 두 대가 들어간 이 푸짐한 왕갈비탕이 5,000원대.
00:11:39우와.
00:11:40장나가겠네요.
00:11:42그나저나 너무 저렴하니까 약간 맛이 의심스럽기도 한데.
00:11:475,500원짜리 왕갈비탕 맛 어때요?
00:11:49부드럽게 저거 뜯어지는 거 보세요.
00:11:53맛이 어떻게 하지 않나요?
00:11:53정말 맛있네요.
00:11:54밖에서 먹으면 한 15,000원 줘야 되는데.
00:11:56이게 3분의 1 가격 주고 먹는 게 진짜.
00:11:59저희 회사 복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00:12:00식기 많이 절약하셨어요?
00:12:02한 달에 한 15,000원 정도나 밖에서 먹는.
00:12:06그러겠어요.
00:12:07반 정도 왔겠는데요.
00:12:08이런 게 자주 나와요?
00:12:10일주일에 한 번씩.
00:12:12일주일에 한 번씩 나와요?
00:12:13일주일에 한 번씩 나와요?
00:12:14특식 날이.
00:12:1520년 차례.
00:12:16수요일마다 락커버터구이.
00:12:18나슨터요.
00:12:19배닭밥 같은 특별한 음식이 나온다는 사실.
00:12:22어머나.
00:12:23이 음식들을 모두 단 돈 5,500원에 즐길 수 있답니다.
00:12:28어떻게 5,500원에 이 음식들을 제공할 수 있는 건지.
00:12:33이분에게 물어봤습니다.
00:12:355,500원이랑 가격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는 거예요?
00:12:39저희 회사에서 지원금을 해주셔서.
00:12:427,500원인데 직원분들은 5,500원에 드시고 지원금이 2,000원이 있어요.
00:12:48오늘 나간 왕갈비탕은 항상 많이 좋아해주시는 음식이고.
00:12:54대식대에서도 더 탄성을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00:12:58아니 탄성이 나올 만해요.
00:13:00직원분들 좋아해주시니까 그래서 힘을 얻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00:13:03뿌듯하시겠어요.
00:13:04그 산도 있는 거 아니에요?
00:13:055,500원짜리 왕갈비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한번 살펴봤는데요.
00:13:09오늘 특수 왕갈비 나가는데 부숨을 제거하고 고기 인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1차적인 작업이 됩니다.
00:13:20오늘 총 500인분 정도.
00:13:23이야.
00:13:24무려 500인분 가까이 되는 갈비를 가마솥에 넣고 2시간 정도 푹 끓여준 뒤 건져주면 되는데요.
00:13:35그런데 터운 열기 속에서 땀을 뻘뻘 흘리는 이분.
00:13:39더우실 것 같은데.
00:13:41엄청 더워요.
00:13:43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주고 잘 먹었다고 메모라도 남겨주려고 그러는데.
00:13:47너무 시끄럽하죠.
00:13:48내가 그리스도 노력한 분들.
00:13:51너무 잘 넣는구나.
00:13:52그런 생각이 들어요.
00:13:54이렇게 조리사의 피땀 눈물을 담은 왕갈비탕에 고기와 육수가 완성됐습니다.
00:14:03잠시만요.
00:14:04직원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재료가 있다는데요.
00:14:08특별 재료요?
00:14:09그래요.
00:14:09왕갈비탕에 들어가는 새싹삼인데요.
00:14:13직원분들 드시고 힘내서 열심히 일하시라고 새싹삼을 같이 준비하고.
00:14:18아니, 삶까지 넣어주는 그녀식장이요?
00:14:20부드럽게 잘 삶아진 고기에 새싹삼 올리고 깊고 진한 육수까지 담아주면.
00:14:28탄성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00:14:29직원들에게 인기 만점이라는 왕갈비탕 완성이요.
00:14:33힘낫죠.
00:14:37맛에 한 번, 비주얼에 한 번 놀라게 만드는 왕갈비탕.
00:14:41이런 게 연예식장에서 나오지?
00:14:44그러니까요.
00:14:45상도 들어있고, 상도 들어있고.
00:14:47진짜 그냥 완벽한 것 같아요.
00:14:49요즘 일하느라 많이 힘들었는데 갈비대도 되게 크고 수산도 들어있고 해서 되게 힘도 많이 나고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00:14:57그런데 음식을 받고 나서 방앗간처럼 꼭 들리는 곳이 있었으니 직원들이 선물처럼 하나씩 받아가는 이곳의 정체가 궁금해집니다.
00:15:12도시락통 같은데요?
00:15:14뭐 받아가신 거예요?
00:15:16플러스원 메뉴라고 추가로 받는 메뉴가 있어서 임직원은 기본으로 제공되네요.
00:15:24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추가 반찬.
00:15:26어머.
00:15:28매일 똑같은 반찬이 아닌 다른 반찬들이 제공되고 있어 무려 추가 반찬을 먹기 위해 구내식당을 찾는 직원이 생길 정도로 인기랍니다.
00:15:39아니, 밖에서 먹을 이유가 없는데요.
00:15:40그러니까요.
00:15:41오늘 제공된 추가 반찬은 바로 이 두 가지.
00:15:46왕갈비탕에 추가 반찬까지 먹어도 점심까지 6천 원을 넘지 않는다고요.
00:15:53와, 진짜 가성비가 엄청나네.
00:15:55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으니까 회사 다닐 맛이 납니다.
00:16:00그런데 이분들은 직원과 다르게 식권을 끊고 있네요.
00:16:05아, 직원이 아니어도 먹을 수 있나 봐요.
00:16:07선생님은 왜 식권을 끊어서 드시는 거예요?
00:16:09저는 외주 직원이라서 별도로 식권을 끊어서 먹어야 됩니다.
00:16:14직원 외에는 7,500원의 구내식당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데요.
00:16:21협력사 직원과 업무차 방문한 사람들도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00:16:27저희도 그럼 업무차 방문하면 먹을 수 있는 거예요?
00:16:29한 번 맛보면 가격 대비 성능 좋은 인생 맛집으로.
00:16:32꼭 수요일에 가시죠.
00:16:35수요일에.
00:16:36매주 수요일에 점심 모이면 어때요?
00:16:38수요일에 맞춰서 자주 놀래요.
00:16:40그러게요.
00:16:40매일 다 수요일로 맞네.
00:16:43매주 수요일에 정리를 당하게.
00:16:45끊이지 않는 발길 덕분에 점심시간 1시간 만에 특식 움절이요.
00:16:53하지만 아쉬워하지 마세요.
00:16:57특식을 놓쳤어도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또 있거든요.
00:17:01와, 순댄데 내장됐어.
00:17:02바로 분식콘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분식들.
00:17:05오, 떡지수.
00:17:08어묵까지?
00:17:09음식센트 하나만 주세요.
00:17:115,500원만 내면 떡볶이, 어묵, 튀김, 순대 네 가지 다 먹을 수 있어요.
00:17:155,500원에 한 가지가 아니라 무려 네 가지 분식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00:17:22이 메뉴도 인기랍니다.
00:17:24떡볶이 1인분도 5,000원인데.
00:17:26그러게요.
00:17:27요즘 분식집에서 떡볶이 1인분, 튀김 1인분 하면 적어도 만 원씩은 넘을 것 같은데.
00:17:33맞아요.
00:17:34이거를 거의 반값에 여기서 먹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00:17:39여기에 식단 조절하는 직원들을 위한 샐러드 코너까지 마련돼 있는데요.
00:17:44오, 오.
00:17:45샐러드도 5,500원에 즐길 수 있다는 사실.
00:17:48알차인데요.
00:17:51요새 식단 조절하고 있어서 샐러드 먹고 있습니다.
00:17:56되게 영양소도 많고 종류도 매일 다르게 나와서 굉장히 많습니다.
00:18:01어머, 부러워.
00:18:02샐러드 종류도 매일 달라지기 때문에 절대 질릴 수가 없답니다.
00:18:09샐러드 역시 완판이요.
00:18:11이야, 레진이 당연한데요.
00:18:13증권사의 저녁은 오후 5시라는 이른 시간부터 시작된다는데요.
00:18:17그럼에도 저녁을 먹고 가는 직원들이 꽤 많답니다.
00:18:22바로 특별한 메뉴 때문에 매콤하고 깊은 맛 나는 소스에 두부, 고기 등 각종 재료 가득 넣고 끓여준 다음
00:18:33고슬고슬한 밥 위에 부어주면
00:18:39마파두부 덮밥 준비 완료.
00:18:42혼자 사는 사람들은 여기 식당이 점심, 저녁 해결하니까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00:18:46너무 좋죠.
00:18:47저녁까지 먹게 되는 구내식당의 매력은요?
00:18:50이 정도면 진수성찬입니다.
00:18:51건강식, 좋죠 뭐.
00:18:53반찬도 다양하고 밖에서는 조미료나 이런 부분이 많은데
00:18:56여기는 상대적으로 조미료량이 좀 적고 그래도 정성을 들여서 해지는 것 같아요.
00:19:01택배가 오면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00:19:04청렴타지게 되겠냐고.
00:19:05내년이면 이거 못 드시는 거 아니에요?
00:19:07그렇죠, 근데 눌러와서 먹어야죠.
00:19:11그리고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셀프라면 코너.
00:19:16우와.
00:19:17여기에도 특별한 비밀이 숨어있다는데요.
00:19:20토킹이 많아가지고 선택할 수 있어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00:19:24계란, 만두 이런 게 있는데 개수 제한이 없거든요.
00:19:27놀라지 마세요.
00:19:283,500원에 9가지의 고명이 무한 제공.
00:19:33달걀 5개 넣어도 돼요?
00:19:35아 골라, 아 골라.
00:19:36취향 따라 골라 먹는 맛까지는 셀프라면 코너.
00:19:42간직 들어갔어.
00:19:43많은 맛이지만 내 취향대로 끓여 더 맛있을 수밖에 없는 라면이랍니다.
00:19:50딴 데랑 맛은 비슷한데 훨씬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가지고 안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
00:19:56식사를 마친 직원들이 입가심을 위해 꼭 방문한다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00:20:01아메리카노가 단돈 천 원.
00:20:12로봇이 직접 커피를 만들어주는 신기한 경험도 할 수 있는 이 카페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00:20:20같으면...
00:20:21산에 있는 카페지만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
00:20:24오 진짜요?
00:20:25가야겠습니다.
00:20:26가야겠어요.
00:20:265,500원.
00:20:28커피 2,000원으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큰 메리트인 것 같아요.
00:20:33어머.
00:20:34한국인의 식판이 한국인의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줄 그날까지 앞으로도 쭉 함께합니다.
00:20:41믿고 떠나는 스타의 고장.
00:20:52오늘 여행지로 함께 떠날 스타는 누구일까요?
00:20:56누구세요?
00:20:59저 멀리 등장한 주인공의 정체.
00:21:03여러분 안녕하세요.
00:21:16여러분 안녕하세요.
00:21:17마주치는 눈빛이 근심을 틀어놓고 다 함께 차차차.
00:21:22이런 노래를 작곡한 작곡가 겸 방송인 이호섭 인사드립니다.
00:21:26안녕하세요.
00:21:27반갑습니다.
00:21:30찰랑찰랑.
00:21:33국내에 내로라 하는 가수들의 히트곡을 만든 대중 가요계의 전설.
00:21:40작곡가 이호섭 씨입니다.
00:21:43어디에 계신 거예요?
00:21:44바로 제 고향 갑니다. 고향.
00:21:50작곡가 이호섭과 함께 떠나는 오늘의 여행지는
00:21:53낙동강과 남강이 만나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경상남도 의령군입니다.
00:22:00의령.
00:22:01고향에 자주 가세요?
00:22:02네 저는 자주 가죠.
00:22:03얼마 전에도 가요요제 하느라고
00:22:06열심히 해야지 본선 해야지 이렇게 왔다 갔다 이렇게 또 자주 하고
00:22:10그 외에 또 고향에서 뭐 축제를 한다 뭐를 한다 그러면
00:22:14또 막 자꾸 불러요.
00:22:17고향에서는 거의 뭐 대스타시네요.
00:22:19뭐 대스타 맞네.
00:22:22의령이 나와요.
00:22:23네 시간 삼십 분 정도를 부지런히 달려 도착한 첫 번째 여행지.
00:22:30이야 참 땀에 쓰리듯 해먹던 그런 곳인데 고사란히 그 모습 그대로 있고.
00:22:35이곳은 이호섭 씨에게 특별한 곳이라는데요.
00:22:38여기는 어디예요?
00:22:40아 여기 제 고향 의령에 왔으니까 제가 어렸을 때 꿈이 바로 녹아있는 곳.
00:22:46바로 제 살던 동네입니다.
00:22:47이호섭 씨의 어린 시절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두곡마을.
00:22:53여기 보면은 이거 수령 400년 된 르티나무인데 매년 여기서 제사를 올리던 그런 곳이에요.
00:23:01그런데 저는 어렸을 때 철없이 여기 나무비로 올라가서 가지를 타고 뛰어놀고 이랬다.
00:23:06어릴 때나 그러죠 뭐.
00:23:10그런데.
00:23:12동네 사람들아.
00:23:14네?
00:23:15저기요?
00:23:15아니 유명인사가 찾아왔음에도 썰렁한 마을.
00:23:18이게 유명하다고 하셨잖아요.
00:23:19맞는데 진짜 참 서울하네 정말.
00:23:23고양이 한 마리 안 보이는데.
00:23:24일단 한번 찾아보자고.
00:23:26내 참 고향 와서 사람 찾기는 내게 창전 첨이네.
00:23:29원래 동네 강아지 한 마리 정도는 있는데.
00:23:32계세요.
00:23:34한 마녀도 없어요?
00:23:36한참을 돌아다니란 그때.
00:23:37몰래카메라 아니에요.
00:23:38안녕하십니까.
00:23:39다들 어디 계신 거예요.
00:23:43드디어.
00:23:44직접 찾아갑니다.
00:23:46나한테.
00:23:48전문 첨단이네.
00:23:50어떤 사이예요 지금 여기 이렇게.
00:23:52나한테 한 대 선배.
00:23:54두 분 다 하네 선배.
00:23:56어떤 학생이었어요 그때 당시.
00:23:58보고도 잘했지.
00:24:00라디오도 집집 맛 없어서.
00:24:01어쩌라 스피커 하나 놓으자.
00:24:03거기서 놓으면 노래 왔다고 놓으면 세 번 내지 네 번 들으면 그걸 다 알아.
00:24:06머리는 타고났다.
00:24:09남다른 청명함으로 어릴 때부터 동네에서도 유명했답니다.
00:24:15형.
00:24:16어우.
00:24:19반가워.
00:24:21고향 동네 맞네요.
00:24:23선생님이 이 마을에서는 좀 많이 유명해요.
00:24:26그렇죠.
00:24:27얼마나 유명해요.
00:24:29종교 만들지도 몰라.
00:24:30여기 빛이 하나고.
00:24:32그림 그리거나 나면 안 맞을까.
00:24:35작은 마을에서 이름만 되면 다 알만한 유명한 작곡가가 나온 것은 마을의 자랑.
00:24:41그러니 벽화까지 생긴 거겠죠.
00:24:43동네 분들이 그러십니다.
00:24:46이렇게 좀 잘생기면 어디가 듣나?
00:24:53그뿐 아니라 어린 시절 다니던 초등학교 자리에는 이호석.
00:24:59이름 석자 적힌 노래비도 세워져 있다는데요.
00:25:02의령에서 그의 인기와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 것 같죠?
00:25:06위인급인데요.
00:25:08짝사랑이 이제 여기에 새겨져 있는데
00:25:11진짜 부모의 명곡이잖아요.
00:25:13노래 비에는 그의 히트곡과 양력이 빼곡히 적혀 있어 볼 때마다 감회가 새롭답니다.
00:25:21지금은 이제 귀하집으로 되어 있지만 예전에는 초가집이죠 이게.
00:25:26제가 자란 생가예요.
00:25:29자연에 둘러싸인 이곳에서 이호석 씨는 음악인의 꿈을 키우며 자랐다는데요.
00:25:35판사가 되지 않았다.
00:25:37그것 때문에 고향에 50년 동안을 발걸음을 하지 않으셨어요.
00:25:42자식 잘 못 키웠다고.
00:25:44어려서부터 난달랐던 끼를 가지고 상경에 작곡가로 성공가도를 달린 아들.
00:25:52하지만.
00:25:53그때만 하더라도 왜 음악 하는 거를 어르신들이 뭐 딴따라다 뭐다 이렇게 조금 좀 이렇게 마땅치 않게 생각했었어요.
00:26:02아 저 어머니 하늘 풀어드리지 않으면 안 되겠다 해서 이제 뒤늦게 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00:26:08어머니를 위해 늦깎이 많았도록 박사학위를 따고 마을 잔치도 열었답니다.
00:26:14생각해보니까 고향이 영영 안 오면 저한테 이제 하늘 남길 것 같으니까 아마 떠나실 줄 알았었던 것 같아요.
00:26:26어머니와 어린 시절 아련한 추억이 가득 서려있는 의령 두공마을이었습니다.
00:26:35자 두 번째로 찾아온 여행지.
00:26:38자 여기는요.
00:26:41의령하면 정말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00:26:44바로 바라보기만 해도 부자가 된다는 바로 솥바위가 있는 곳입니다.
00:26:49남강에 자리 잡은 솥바위는 모양이 솥뚜껑 모양을 닮아붙은 이름인데요.
00:26:55그보다 부자바위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답니다.
00:26:59이 솥바위에 중심을 해서 3, 4, 1, 그리고 고속으로 창업주들이 바로 여기서
00:27:06우리나라 대기업들.
00:27:072키로 인해 태어났어요.
00:27:09신기한데요.
00:27:10솥바위를 중심으로 국내 공지 4기업을 읽은 창업주가 3명이나 나왔다는 사실.
00:27:16부자바위 맞네요.
00:27:17그 때문에 입소분이 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소원을 빌고 있다는데요.
00:27:22곧 찾아뵙겠습니다.
00:27:24건강하게 그냥 이렇게 맨날 모시고 여행 같이 다니고.
00:27:29그럼 우리 저쪽으로 보고 다시 한 번 빕시다 하자.
00:27:33기운을 나누어 주시옵소서.
00:27:35나도 안 뵙소서.
00:27:36뭐야.
00:27:39작곡가분이신데 듣고 싶은 그런 거 없으세요?
00:27:42그럼 다 함께 찾자.
00:27:43다 함께 찾자.
00:27:44설인곡으로.
00:27:45역시 신나게.
00:27:46새로운 바람이 불 거야.
00:27:49고향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후 특별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00:28:08여러분과 함께 타는 이 배는 카타마란이라고 해서 쌍동선이라고 부른답니다.
00:28:14이 배를 타고 솥바위 바로 근처까지 가볼 참이랍니다.
00:28:19어렸을 때 낙동강에서 이 나룻배를 이렇게 노를 쳤는 거는 또 1등 선수였거든.
00:28:25아이고.
00:28:26봄 너무 잘하셨네요.
00:28:27솥바위 향해 출발.
00:28:31하나 둘.
00:28:34하나 둘.
00:28:35하나 둘.
00:28:39구령에 맞춰 노를 열심히 잡다 보면 어느새 도착.
00:28:44부자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00:28:46이야.
00:28:47이제 신대륙에 승목을 했습니다.
00:28:48한번 만져주세요.
00:28:49손끝으로.
00:28:50부자 바위 승목으로 만져봐요.
00:28:52저희들에게도 전달이 되는 것 같아요.
00:28:53감기가 무령합니다.
00:28:55기운이 새롭게 막 펄펄 솟아오르는 것 같아요.
00:28:59자, 이 기운을 여러분께 슝!
00:29:03보내드립니다.
00:29:04슝!
00:29:05받았어요.
00:29:06슝!
00:29:08그러니까 잘 되고 있습니다.
00:29:09정말 수박핀이에요.
00:29:12축하합니다.
00:29:13시청자분들도 잘 받으셨죠?
00:29:14좋은 기운 가득!
00:29:16의령 솥바위였습니다.
00:29:22신나게 여행하다 출출해질 무렵 찾아온 이곳은 의령 전통시장인데요.
00:29:28이 시장이 원래 맛있는 것이 참 많은 그런 곳이거든요.
00:29:32그중에 한 집이 바로 여기 있어요.
00:29:35한 집이에요.
00:29:37아, 진짜?
00:29:40어딜 가든 계시는군요.
00:29:42맞네, 맞네.
00:29:43여전하시네.
00:29:44여기 아드님이시죠?
00:29:45아드님.
00:29:46반갑네요.
00:29:47반갑습니다.
00:29:48반갑습니다.
00:29:49반갑습니다.
00:29:50사람들 다 아세요, 어떻게?
00:29:52여기가 들어오면 내 안방 같아.
00:29:54하하하하하하
00:29:58예.
00:29:59오늘도 더우니까 시원한 게 좋을 것 같은데.
00:30:02시원한 음식의 정체 뭘까요?
00:30:05뭐죠?
00:30:06오, 나왔다.
00:30:07식당에서 매일 직접 반죽하고 숙성시켜 재면한 국수는 미리 끓여놓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끓여나가는 것이 원칙.
00:30:20오고.
00:30:21시원한 여름에는 살얼음 동동 띄운 냉 메밀국수가 제격인데요.
00:30:26메밀국수.
00:30:27거기에 매콤달콤한 비빔국수, 뜨끈한 온메밀국수까지.
00:30:33와.
00:30:34의령 메밀국수 선총사 대령입니다.
00:30:36메밀국수.
00:30:37이제 말로 말하자면 메밀국수 이렇게 해야 되는데 일제강점기 시절 때부터 메밀국수를 많이 해 먹고 일본 사람들이 또 이것을 이제 자기들은 소바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00:30:48의령 소바라는 그런 고유 명사로 이렇게 많이 통용이 되고 있어요.
00:30:52한 입 가득 메밀국수 맛을 보는데요.
00:30:56의령 메밀국수.
00:30:57음.
00:30:59맛이 찹쌀로 가지고 이렇게 면을 뽑은 것 같은 그런 아주 굉장히 씹히는 그런 식감이 굉장히 찰지고.
00:31:06거기다가 이게 뭐냐면 고위에 장도림.
00:31:10소고기 장도림 올라가요.
00:31:11와.
00:31:12참 특이하잖아요.
00:31:13소고기 장도림 올라가요?
00:31:15메밀국수를 먹다 보면 꼭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데요.
00:31:20의령 소바 맛을 보면 그때 어머니께서 해주셨던 메밀국수가 저희 어머니께서는 꿩고기를 볶아서 간장에 볶아서 올려주셨어요.
00:31:33그것도 참 맛있었거든요.
00:31:35이호섭 씨도 의령에 올 때마다 자주 찾는다는 메밀국수 맛의 비법을 찾아서.
00:31:42주인장이 드넓은 밭에 메밀까지 직접 키워 만들 때는 메밀국수.
00:31:48어른은 조선시대부터 많이 씹었어요.
00:31:51다른 건 잘 안되고 메밀이 잘 됐어요.
00:31:53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메밀은 배고프던 시절 서민들 배 든든히 채워주던 재료랍니다.
00:32:0047년간 음식을 하다보니 쓰는 도구에도 역사와 사연이 깃들어 있는데요.
00:32:05정성으로 끓인 메밀국수 위에 주인장이 직접 밭에서 키운 싱싱한 채소 고묘 올려주고.
00:32:20쫄깃함을 더해줄 정조림 고묘까지 더해 육수를 부어주면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의령 메밀국수 삼청사 완성입니다.
00:32:29오늘 같은 날씨에 딱이네요.
00:32:30시원하게.
00:32:32시원하게.
00:32:38맛집이다.
00:32:41한 50년 전이지.
00:32:43그때부터 가끔은 와가지고 그냥.
00:32:45그 때나 지금에는 맛은 비슷하지 않아서.
00:32:48예나 지금이나 서민들 배트 넣으니 채워주는 의령 메밀국수였습니다.
00:32:53이호섭 씨 추천받고 찾아온 의령의 마지막 여행지
00:33:00마지막 여행지.
00:33:04와 너무 좋다.
00:33:06어떻게 이런데 절에 있지?
00:33:09깎아지른 기암절병 앞에 자리 잡은 일봉사라는 절인데요.
00:33:13일봉사.
00:33:16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특별한 이유.
00:33:19요 안에 동굴이 있대.
00:33:20오 진짜?
00:33:21가보자.
00:33:22동굴이 있어있는 것 같아요.
00:33:24여기 동굴이 있어요?
00:33:25절에 동굴이 있다고요?
00:33:27거대한 바위를 파서 만든 높이 100.5m, 폭 12.7m 규모의 일봉사 대웅전.
00:33:34여러 번의 화재로 사찰이 소실되는 아픔을 겪은 후 산의 전기를 눌러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00:33:411987년 바위를 파서 동굴 대웅전을 만들었답니다.
00:33:46가면 우와 눈이 휘둥그레 그리고 입이 쫙 버려지게 돼 있어요.
00:33:50뭔가 신비로운 기운이 내 몸속에 쫙 젖어듭니다.
00:33:54국내의 최대 동굴법당으로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는데요.
00:34:03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한 모습을 보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답니다.
00:34:07절이 좀 신기한 데 있고 절을 좀 많이 다니는데 이렇게 풍경도 좋고 하는 절은 오늘 처음으로 온 거예요.
00:34:17웅장하고 독특한 모습의 일봉사 동굴법당이었습니다.
00:34:24좋은 기운이 가득 찾아오면 몸과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고장.
00:34:29의령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00:34:32의령은 단순한 고향의 의미를 넘어서 언제나 찾아도 늘 포근하고 따뜻하게 반겨주는 어머니의 풍과 같은 그런 곳입니다.
00:34:41요섭이 사랑하는 경상남도 의령군이었습니다.
00:34:45사랑해요 나의 고향 의령.
00:34:47의령이 난 대스타 이오섭 씨와 함께 의령 구경 잘했습니다.
00:34:55특히 솥바위 기운은 꼭 한번 받으러 가야겠네요.
00:34:58여기서 퀴즈 정답 나왔죠?
00:34:59네 믿고 떠나는 스타의 고장에서 소개된 의령의 대표 음식은 무엇일까요?
00:35:04메밀국수, 라면, 우동 중에 정답 맞춰주시면 되는데요.
00:35:08각경 씨 오늘 의미 있는 날인 만큼 힌트 시원하게 한번 주세요.
00:35:12시원하게 두 개 드릴게요.
00:35:13일단 첫 번째 글자 수가 다릅니다.
00:35:16두 번째 두 글자가 아니에요.
00:35:18이 정도면 다 아시겠죠.
00:35:21시원하게 드린 깜짝 퀴즈 팁업 앱 통해서 꼭 정답 누르시면 됩니다.
00:35:25이어서 만나볼 골든타임 히어로에서는 버스기사 영웅을 만나볼 텐데요.
00:35:30과연 어떤 사연일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죠.
00:35:32경기도 용인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00:35:39지난 3월 오후 3시 40분경
00:35:42승객들로 가득 찬 버스 안
00:35:46그런데 그때
00:35:48그때
00:35:49어머어머
00:35:51눈이 지금 출어졌어요.
00:35:52한 여성이 몸의 중심을 잃고 그대로 쓰러집니다.
00:35:58갑작스러운 상황에 버스에 있던 모두가 놀랐는데요.
00:36:01너무 깜짝 놀랐어요.
00:36:03가슴이 두근거렸죠.
00:36:04큰일 났구나.
00:36:06잠시 후 멈추던 버스
00:36:08누군가 쓰러진 여성을 업고 달려나가더니
00:36:12어느 건물로 들어섭니다.
00:36:18어디로 가시는 걸까요?
00:36:20당시 버스에서 쓰러진 여성은
00:36:22인근 대학교에 재학 중인 여대생이었는데요.
00:36:25그렇다면 그녀가 쓰러진 이유는 뭘까?
00:36:33잠시 후 계속됩니다.
00:36:37쓰러진 여대생을 업고 뛴 영웅은 누굴까?
00:36:41용인시로 향했습니다.
00:36:43당시 영상 속 장소를 찾아 나선 제작진
00:36:46어? 여기인 것 같은데요?
00:36:51저의 마트랑 똑같거든요.
00:36:57어? 여기네요.
00:36:59그날 영웅이 있었던 장소를 찾았는데요.
00:37:03그렇다면 그날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이 있을까?
00:37:06쓰러진 여대생이 재학 중인 대학교.
00:37:28주변을 수소문에 받습니다.
00:37:30그러던 그때 누군가 다가오는데요.
00:37:37아, 네. 저 그때 딱 버스에서 타고 있었습니다.
00:37:43보시면은 어디에 계세요?
00:37:46아, 저 이 머리통 저예요.
00:37:48이 머리통이 저예요.
00:37:49어디, 어디요?
00:37:50머리 이렇게 하는 거예요?
00:37:51네, 담발머리. 여기가 저고
00:37:53여기서 바로 쓰러지셔가지고
00:37:55네, 바로 앞에서 왔어요.
00:37:57보정동 쪽에서 24번 타고
00:38:00평소처럼 올라오고 있었는데
00:38:02승객분들도 엄청 혼란스러워하시고
00:38:05그런 결정을 하신 게
00:38:07진짜 책임감 있는 기사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00:38:10기사님이요?
00:38:11네, 버스 기사님이셨는데
00:38:14업어서 데려다주시고
00:38:15진짜 영웅같이 느껴졌던
00:38:19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00:38:22그날 쓰러진 여대생을 업은 건
00:38:2424번 버스를 운행하던 버스 기사였다고요?
00:38:27영웅을 찾아 정류장으로 향한 제작진
00:38:31지금 여기 24번 버스가 여기 있거든요.
00:38:37사고가 발생한 시간과 비슷한
00:38:39오후 3시 반쯤
00:38:4024번 버스를 기다려보기로 하는데요.
00:38:48그때 정류장에 들어서는 24번 버스
00:38:51한눈에 봐도
00:38:55영상 속 기사님과 많이 닮은 모습
00:38:58기사님 안녕하세요.
00:38:59네, 안녕하세요.
00:39:00혹시
00:39:00한 여대생 업고 뛰셨던
00:39:03그 기사님 맞으세요?
00:39:03선글라스부터 확실한 것 같은데요.
00:39:06과연
00:39:06아니신가요?
00:39:08맞나요?
00:39:09네, 맞습니다.
00:39:10맞군요.
00:39:11반갑습니다.
00:39:11네, 안녕하세요.
00:39:13드디어 찾았습니다.
00:39:15오늘의 영웅 이시영 씨입니다.
00:39:16과연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00:39:22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00:39:25승객들을 태우고 오는데
00:39:27갑자기 쿵 소리가 들렸어요.
00:39:29가방이나 발을 옮겨 디디는 소리가
00:39:32자주 있기 때문에
00:39:33그런 소리인 줄 알았는데
00:39:35사람이 쓰러졌어요 하는
00:39:36누군가 소리를 질렀어요.
00:39:39갑자기 발생한 긴급 상황에
00:39:42차량 운행을 멈춘 그때
00:39:43쓰러졌던 학생이
00:39:45다시 벌떡 일어났답니다.
00:39:49너무 깜짝 놀랐어요.
00:39:50얼굴이 너무 창백했고요.
00:39:52머리랑 손등이랑
00:39:54다 땀으로 젖어있었어요.
00:39:56큰일 났구나.
00:39:57그 생각이 들었어요.
00:39:58여학생 탈 때가 기억이 좀 나세요?
00:40:01그냥 기운이 없어 보였어요.
00:40:03친구한테 살짝 팔짱을 끼고
00:40:06어디 아픈가?
00:40:07그냥 그렇게 생각했어요.
00:40:10당시 쓰러진 학생에게
00:40:11자세한 상황을 물었지만
00:40:12대답을 듣긴 어려웠다고요.
00:40:16말을 한마디도 못했어요.
00:40:17그냥 어 어 이런 상태
00:40:19한국말도 못하고 하는 거 보니까
00:40:22외국인이구나.
00:40:24어느 나라 학생이었던가요?
00:40:25중국.
00:40:27학생을 의자에 앉히곤
00:40:29다시 주행을 시작한 영웅.
00:40:32그런데 얼마 못 가.
00:40:34버스를 세우고
00:40:36학생에게 달려가는 영웅.
00:40:38학생이 또다시 정신을 잃은 겁니다.
00:40:41그 모습을 보고는 급히 학생을 업고 뛰었다는데요.
00:40:45키가 커서 힘들기는 했는데
00:40:47무겁다거나 그런 생각은 전혀 안 들었어요.
00:40:51우리 딸도 어디 가서 저렇게 쓰러질 수도 있겠구나.
00:40:54딸 같은 학생이 아프니까
00:40:56죽으면 안 된다.
00:40:58살아야 된다.
00:41:01영웅이 이토록 필사적이었던 이유는
00:41:03쓰러진 학생이 자신의 딸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고요.
00:41:07쓰러진 학생을 업고 달려온 곳은
00:41:23인근의 한 병원.
00:41:25제가 평소에 잘 가는 병원이에요.
00:41:28제 생각에는 그냥 그 병원의 응급실이라고 생각했어요.
00:41:31가장 가까운.
00:41:33혹시나 학생이 위험해질까 봐 다급했다던 영웅.
00:41:38쓰러진 학생의 상태는 어땠을까요?
00:41:40다행히 심장 정지 상태는 아니었고
00:41:44약하게 뛰고 있었고
00:41:46혈압은 낮았고요.
00:41:48저혈압성 쇼크가 왔지 않았나.
00:41:51저혈압성 쇼크요?
00:41:53극심한 스트레스라든가
00:41:55아니면 연양 상태가 안 좋았다거나
00:41:57빈혈이 있었다거나
00:41:58그런 충격 때문에 갑자기 혈압이 뚝 떨어지면서
00:42:01잠시 정신을 잃거나 쓰러지거나 하는 거거든요.
00:42:06보통은 2, 3분이나 5분 내에 회복이 되는데
00:42:08그분은 여기까지 올 때까지
00:42:10정신을 계속 잃고 있었던 상황이었죠.
00:42:14조금만 늦었더라면 심각해질 수도 있었던 상황.
00:42:18영웅의 신속한 판단 덕에 위험을 막을 수 있었답니다.
00:42:22진짜 다행이네요.
00:42:23조치를 하고 나서
00:42:24한 10분, 15분 정도 있다가
00:42:27조금씩 의식이 돌아오기 시작했고요.
00:42:29약 2시간 정도 치료받은 후에
00:42:30완전히 회복돼서
00:42:32다시 걸어서 퇴원했습니다.
00:42:34영웅의 선행은 이뿐만이 아니었다는데요.
00:42:37먹고 오신 이시영 기사님이
00:42:39치료비를 내주고 가셨어요.
00:42:42그래요?
00:42:42치료비를?
00:42:43네.
00:42:4315만 원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00:42:47학생을 병원에 인계하고
00:42:49남은 승객들을 위해 서둘러
00:42:50버스 운행을 재개한 영웅.
00:42:52나중에 1, 2시간 후쯤에
00:42:56의식이 돌아왔다고
00:42:58연락받았어요.
00:43:00그 연락받았을 때는 어떠셨어요?
00:43:03눈물이 막났어요.
00:43:06만약에 잘못됐을 수도 있잖아요.
00:43:10그런데 정말 살아서
00:43:12다행이다.
00:43:14정말 다행이다.
00:43:16자신의 딸들 같아
00:43:21더욱 애틋하고 걱정됐다는 영웅.
00:43:25다행히 얼마 후
00:43:26쓰러졌던 학생에게
00:43:27연락을 받았다는데요.
00:43:30서툰 한국어로
00:43:31따뜻한 감사 인사를
00:43:32전해왔다고요.
00:43:35이후 건강해진 모습으로
00:43:36버스에 탑승해
00:43:37서로 인사도 나눴답니다.
00:43:38학생의 가족들에게
00:43:48뜻깊은 선물을 받았다는 영웅.
00:43:50이게 뭐예요?
00:43:51들어가신 이게 뭐예요?
00:43:54홍금기.
00:43:55이건 중국에서는
00:43:56생명의 은인한테 주는
00:43:58거라고 하더라고요.
00:44:00당신이 나의 생명을 구해줘서
00:44:02너무 고마워서
00:44:03우리가 준비했다고.
00:44:06엄청난 의미가 담겨있죠.
00:44:07그 마음이 고마워
00:44:08거실 한켠에 걸어뒀답니다.
00:44:11다음에도 또
00:44:12버스 안에서
00:44:13이런 비슷한 상황이
00:44:15발생이 된다.
00:44:16그리고 그때는
00:44:16어떻게 하실 거예요?
00:44:17누가 쓰러지더라도
00:44:18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00:44:20또 업고 뛸 것 같아요.
00:44:25위험에 빠진 여학생을 위해
00:44:27버스를 멈추고
00:44:28업고 뛴 영웅.
00:44:29당신이 진정한
00:44:31히어로입니다.
00:44:37오늘의 나나인을 찾아간 곳은
00:44:43전라남도 보성군.
00:44:46넓은 평야 사이로 눈에 띄는
00:44:48집 한 채.
00:44:50오우, 너무 예쁘다.
00:44:54아이고, 안녕하세요.
00:44:55반갑습니다.
00:44:56안녕하세요.
00:44:56반갑습니다.
00:44:57안녕하세요.
00:44:58초록빛 정원을 닮은
00:45:00이호재, 남점네 부부입니다.
00:45:04오늘의 나나랜드
00:45:05자세히 구경 한번 해볼까요?
00:45:08네, 안녕하십니까?
00:45:09저는 정원을 40년 동안
00:45:11가꾼 남편 이호재입니다.
00:45:13저는 아내 남점네입니다.
00:45:15지금부터
00:45:16저희 나나랜드
00:45:18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00:45:22애기가 저희 정원입니다.
00:45:26저희 정원은
00:45:273,000편도 됩니다.
00:45:29초록에 싱그러움이 가득한
00:45:32나나인 부부의 정원
00:45:34개인정원 맞아요?
00:45:36사계절 내내 푸른 향나무부터
00:45:39풍성한 잎의 모과나무
00:45:42그리고 단아한 소사나무와
00:45:45주목가지
00:45:47나무 종류도 다양한데요.
00:45:51특별히 자랑하고 싶은 나무도 있다네요.
00:45:53이 은행나무가 맨 처음에
00:45:56이 땅을 사가지고
00:45:58심은 나무입니다.
00:45:59완전히 항무지를
00:46:00제가 이루었습니다.
00:46:03처음에는 못 살겠더라고요.
00:46:05근데 지금은 이제
00:46:0640년 세월이 넘다 보니까
00:46:08한 정원을 갖고
00:46:09살기 잘했다
00:46:10그런 생각이 들어요.
00:46:11네.
00:46:12네.
00:46:13나무가 특이하네요.
00:46:16이 나무는 떼죽나무입니다.
00:46:18수련이 한
00:46:20한 200년 됐는가 모르겠네요.
00:46:22이렇게 혹이 많은 떼죽은
00:46:25참 작품이죠.
00:46:26예술적인 작품입니다.
00:46:29멋있네요.
00:46:30이것이 황금 소나무입니다.
00:46:33우리 손지 탄생 기념으로
00:46:36이 나무를 심었습니다.
00:46:38손지가 오마한
00:46:39키를 항상 재봅니다.
00:46:41키가 많이 컸는가
00:46:43나무가 많이 컸는가
00:46:44그가 더 빨리 자랑하네요.
00:46:45그렇죠.
00:46:46정원과 잘 어울리는
00:46:48연못도 자랑거리랍니다.
00:46:50이 연못은
00:46:51평범한 연못이 아닙니다.
00:46:53위에서 보면
00:46:55한반도 지도 모양이
00:46:57다 나오지 않아요.
00:47:00나나인이 6개월 동안
00:47:02정성들여 만든 작품이라는데요.
00:47:05다 의미를 담아서 만드셨네요.
00:47:08어떻게 다 이런 모양으로
00:47:09만들 생각하신 거예요?
00:47:10이거를 어떻게 하면
00:47:11예쁘게 만들 수 있을까
00:47:13하고 하더니
00:47:14한반도로 만들면
00:47:15정말로 좋겠다
00:47:16우리 정원하고
00:47:17잘 어우러지겠다
00:47:18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00:47:19그래서
00:47:20특별한 연못이
00:47:21탄생된 것 같아요.
00:47:22그러면 이렇게
00:47:23한 바퀴 돌면
00:47:24우리나라 다둔 거예요?
00:47:25그렇습니다.
00:47:26정국 일주합니다.
00:47:28저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요?
00:47:30어? 이거는 첨성
00:47:31
00:47:32천선대입니다.
00:47:33수고 남은 놈이 있어서
00:47:34어떻게 활용할까
00:47:36생각 끝에
00:47:37이 천선대를
00:47:38샀게 됐죠.
00:47:39한 4일 걸려서 샀습니다.
00:47:41비슷한데요.
00:47:42아버님 엄청 운명자네요.
00:47:43그렇죠.
00:47:44첨성매를 갖다가
00:47:45다 옮겨놨는데
00:47:46얼마나 멋있습니까.
00:47:48부부의 보금자리도
00:47:51특별합니다.
00:47:53저는
00:47:54집을
00:47:55연꽃 모양으로
00:47:56팔각으로
00:47:572층으로 지었습니다.
00:47:58전통병원에는
00:47:59많이 어울리죠.
00:48:01정감이 있고
00:48:02아래도 소개해드릴께
00:48:03들어가 봅시다.
00:48:0520년 전
00:48:06직접 설계한
00:48:07팔각지
00:48:08실내는
00:48:09다양한 나무를
00:48:10활용해
00:48:11꾸몄다네요.
00:48:12벽에는
00:48:27황토벽돌을
00:48:28사용해
00:48:29살아 숨쉬는 집을
00:48:30완성했다고요.
00:48:33오 통창도 있네요.
00:48:36여기서 보면
00:48:37정원을 바라보고
00:48:39좋죠.
00:48:40같이 보면
00:48:41아주
00:48:42온 세상을 다
00:48:43얻은 것처럼
00:48:44마음이
00:48:45편안하고
00:48:46좋습니다.
00:48:47눈길을 끄는 건
00:48:49또 있는데요.
00:48:51저는
00:48:52등입니다.
00:48:53제목놈 뿌리로
00:48:54만들었습니다.
00:48:55일반
00:48:56상대리아 등을
00:48:57담아만 안
00:48:58어울리겠다 해서
00:48:59직접
00:49:00만들었는지
00:49:01높아서
00:49:02담아만을 못
00:49:03깔고 있습니다.
00:49:05독특한데요.
00:49:07부부의 침실은
00:49:08딱 잠만 잘 수 있게
00:49:09아늑하게
00:49:11꾸몄답니다.
00:49:14이 층으로 한번
00:49:15가볼까요?
00:49:18나무 계단을
00:49:19오르니
00:49:20눈에 띄는 공간이
00:49:21또 있는데요.
00:49:22생김새부터
00:49:23독특합니다.
00:49:24아직 소개하고 싶은 곳이 남았다고요?
00:49:25아니
00:49:26집이 또 있는 것 같은데
00:49:27그러게요.
00:49:28집 속에
00:49:29또 기아가
00:49:30또 있지
00:49:31이 층에는
00:49:32이게 저 기아가 있음으로써
00:49:35이쁘잖아요?
00:49:37
00:49:38여기는
00:49:39우리 애들이 오면
00:49:40자는 공간입니다.
00:49:41친구들
00:49:43아파트 생활만 하다가
00:49:44오면 다 좋아
00:49:45하죠.
00:49:46아직 소개하고 싶은 곳이 남았다고요?
00:49:49아니
00:49:50집이 또 있네요?
00:49:51네네.
00:49:52정원이 넓다 보니까
00:49:54손님들이 오면
00:49:57또 쉬어가라고
00:49:58이렇게 집을 지었었거든요.
00:50:00생계에도
00:50:01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00:50:03
00:50:05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지면서
00:50:07편히 쉬어갈 수 있게
00:50:09숙소도 따로 마련했다죠.
00:50:15지금까지
00:50:16저의 라라랜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00:50:20감사합니다.
00:50:23
00:50:24시원한 정원이 돋보이는
00:50:25나나랜드 잘 봤습니다.
00:50:27나나인 부부는
00:50:28어쩌다 정원에 푹 빠진 걸까요?
00:50:30첫 소 2마리 갖고 시작했어요.
00:50:332마리가
00:50:354마리가
00:50:364마리가
00:50:378마리가 되고
00:50:38
00:50:39100마리까지 늘어났죠.
00:50:40그렇게 소들이
00:50:42넘어가면서
00:50:43정원도 만들고
00:50:46집도 짓고
00:50:48계속
00:50:49투자를 했죠.
00:50:52농장이 잘 되면서
00:50:54조금씩 정원을 가꾸기 시작한 부부
00:50:56그렇게 시작한 게
00:50:58벌써 40년째라는데
00:50:59그 사이 규모도 꽤 커졌습니다.
00:51:04일이 힘들었고
00:51:06육체적으로는 힘들었는데
00:51:08마음은 즐겁고
00:51:09저녁에 자고 나면
00:51:11몸이
00:51:12그때만 해도 젊었으니까
00:51:14괜찮지 않았죠.
00:51:16어느 순간인가
00:51:17아주 시골 아줌마로
00:51:19
00:51:21속이 좀 상할 때도 있었어요.
00:51:23근데 이제 지내놓고 와서 보니
00:51:25이렇게 예쁜 정원이 탄생이 되어서
00:51:28잘했다
00:51:29잘 살아왔다
00:51:30싶은 생각이 들어요.
00:51:31고생은 했지만
00:51:35정원을 가꾸느라 고생스러웠지만
00:51:38지금은 정원이 마음의 위로가 된다는 부부
00:51:42가장 큰 보물이 됐답니다.
00:51:44그날 오후
00:51:52아우 견미나리 아제비가 이렇게 조금 나와 있었네
00:51:55너무너무 예쁘죠
00:51:56분홍꽃잎이 매력적인 패랭이꽃부터
00:52:01소박하지만 눈에 띄는 데이지와
00:52:04자격가지
00:52:07다양한 꽃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는데요
00:52:10평소에 어떻게 꽃을 좋아졌어요
00:52:12왜 이렇게 꽃을 많이 이렇게 인해 줬어요
00:52:14정원을 사랑하는 남편을 따라 살다 보니
00:52:16꽃도 사랑하고
00:52:18보는 곳마다 즐거움이고 행복입니다
00:52:20이 중에서 당신이 제일 사랑하고 예쁜 꽃이 어떤 꽃이에요
00:52:24당신은
00:52:26혹시
00:52:28센스 있는 답변
00:52:29자랑
00:52:30자랑
00:52:31예쁘죠 자랑도
00:52:34내가 생각했을 때
00:52:35내가 조금 더 예쁜 것 같은데
00:52:37바로 옆에 있었는데
00:52:39답이 있었는데
00:52:40그러니까요
00:52:41아버님 맞아요
00:52:42네 맞습니다
00:52:46갑자기 장난기 발동한 남편
00:52:49설마
00:52:51드라마에 나온 한 장면은 이거 아니었나요
00:52:55예쁜 꽃에 물을 주시는 거 아닌가요?
00:52:58서로서로
00:52:59그분이 정말 정답게 잘 지내시네요
00:53:02저 좋네요
00:53:06젖었네요
00:53:07젖었네요
00:53:10동집으로 돌아가서 너무 좋습니다
00:53:12아유
00:53:16일이 없어요
00:53:18오 형님들 오셨어요
00:53:20
00:53:21반갑습니다
00:53:23우리 마을에
00:53:25사시는 형님들이세요
00:53:26여기 어쩐 일로 이렇게 오신 거예요
00:53:28평소에도 부부의 정원을 사랑방처럼 오간다는 마을 주민들이 찾아왔네요.
00:53:58시작은 소박했지만 지금은 최고의 정원으로 인정받았답니다.
00:54:24자주 놀러 오세요. 감사합니다.
00:54:30손님이 떠난 뒤에도 정원을 갖고 오느라 분주한 부부.
00:54:37그런데 남편의 행동이 어째 좀 수상하네요.
00:54:42여보 부부 왔다가 어디 가.
00:54:45어디 가세요?
00:54:47시간만 나면 도망을 가네. 같이 불법 와야지.
00:54:50아내의 말에 아랑곳 않고 제 갈 길 가는 남편.
00:54:57어딜 가는 건가 했더니.
00:55:01구경 한번 해보십시오.
00:55:03이야 이게 다 뭐예요?
00:55:0520년 동안 모은 곳이 있는 것도 한 500점 되겠죠.
00:55:10여러 군데 전국의 지인들을 통해서 하나하나 모은 곳이 이렇게 됐죠.
00:55:16취미가 많으시네요.
00:55:17큰돈을 들인 건 아니지만 직접 발품을 팔아 모은 만큼 애정도 남다르다는데요.
00:55:24지금 전시장을 한번 만들어볼까 해서 계획 중입니다.
00:55:27햄패를 따라서 계속 모아봐야죠. 수집을.
00:55:31말 끝나기가 무섭게 장갑을 끼고 뭘 하나 봤더니.
00:55:35도자기를 닦으시네요.
00:55:39그야말로 애지중지입니다.
00:55:43렌장갑은 먼지가 조금이라도 앉아있으면 잘 닦아져요.
00:55:50하나하나 도자기를 감상해가면서 닦은 게 힘든지도 모르고 즐기면서 하죠.
00:55:57우리 아기들 하나하나.
00:55:58도자기와 함께 행복한 시간도 잠식.
00:56:03오메 풀복다가 갑자기 사라져버려서 내가 어디 갔나 했네.
00:56:07아니 뭐 들어와.
00:56:07당신 또 도자기 닦고 있었어?
00:56:09에이 뭐 들어와.
00:56:11우와 이것을 매일 그렇게 만지고 쓰다듬고 닦고 하면 돈이 나와 뭐가 나와.
00:56:16진짜 번질번질하네요.
00:56:18아이고 세상에 이 정성을 마누라한테도 좀 쏟아줘봐요.
00:56:23저 마누라한테 잘 쏟아드리겠습니다.
00:56:27이 정성으로.
00:56:28처음부터 이거 좋았어요.
00:56:30먹는 거.
00:56:30저는 반대를 많이 했었죠.
00:56:33왜냐하면 돈만 생기면 돈이 다 어디로 가불고 다 도자기 다 불고.
00:56:40집 사람이 싫어한다니까 또 나이가 묵을수록 또 여자말을 잘 들어줘야 되지 않나요.
00:56:48알겠습니까.
00:56:50앞으로는 그럼 좀 줄이실 거예요.
00:56:52네네.
00:56:52여보 기대돼요.
00:56:54네 믿으세요.
00:56:55정말 아내분이 대단하십니다.
00:57:00남편의 다정한 말 한마디에 또 한 번 속아주는 아내입니다.
00:57:05아내를 도와 식사 준비를 하려는 남편.
00:57:09그런데.
00:57:10여기가 우리 저희 녹차밭입니다.
00:57:13녹차 예쁘죠.
00:57:14제가 심었죠.
00:57:15저희가 30년 전에.
00:57:18텃밭 대신 부부가 가꾸는 차밭에서 찻잎을 따는데요.
00:57:25녹차의 고장답게 찻잎으로 특별한 음식을 만든다네요.
00:57:29찻잎으로요?
00:57:30아유 고생했네.
00:57:32오우 싱싱하니 너무 좋다.
00:57:35서로에게 어제록.
00:57:37녹차비빔밥하고 녹차부침개를 해서 맛있게 먹을 거예요.
00:57:42아 잎으로.
00:57:42네.
00:57:43그렇게 해서 자주 드세요?
00:57:45아니요.
00:57:46바빠서 자주는 못하지만 가끔씩 해먹습니다.
00:57:49아 특별히.
00:57:49참 별미거든요.
00:57:50네.
00:57:52잎이 연할 때라 지금이 제일 맛있답니다.
00:57:56아우 싱싱하다.
00:57:58오우.
00:57:59녹차잎을 넣어 만드는 부침개.
00:58:02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라죠.
00:58:06기름을 좀 넉넉히 두르시면 좋아요.
00:58:09평소 주방일에 관심 없던 남편도 오늘은 손을 보태보는데요.
00:58:14오우 진짜 노릇노릇이 맛있겠네요.
00:58:18조금만 더 익히세요.
00:58:20아 실력이 이렇게 좋은 일은 몰랐네.
00:58:23아이고 대단하네요.
00:58:25우와 부침개를.
00:58:26마지막으로 부침개에 꽃까지 올리니 어휴 음식에 드넓은 정원이 담겼습니다.
00:58:33와우.
00:58:34그 사이 또 다른 녹차요리를 준비하는 아내.
00:58:39살짝 데친 녹차잎에 바지락을 넣어 매콤하게 버무린 요리.
00:58:45뜨끈한 쌀밥에 비벼 먹으면 이런 별미가 없다네요.
00:58:50아이고 멋있겠네.
00:58:52맛있게 보이네.
00:58:54녹차향 가득 머금은 싱그러운 한상.
00:58:58하루 종일 정원 가꾸느라 허기졌던 남편.
00:59:01일단 밥부터 비비는데요.
00:59:06아유 맛이 없을 수 없겠죠.
00:59:09음 녹차향이 향긋할 것 같아요.
00:59:12음.
00:59:14남편이 손수부침 부침개도 맛을 보는데요.
00:59:20아이고.
00:59:23음.
00:59:24당신 솜씨가 왜 좋은지 몰랐네.
00:59:27쓴맛이 하나도 없고 감칠맛이 나고 달짝지근한 전이 아주 맛있어요.
00:59:32그래요.
00:59:33두 분 너무 너무 보기가 좋은데 두 분은 처음에 어떻게 만나셨어요?
00:59:38아는 지인의 소개로 만났어요.
00:59:41그런데 이제 만나다 보니 성실하고 뭐든지 자기 일이면 최선을 다할 것 같은 그런 내가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00:59:51그래서 이렇게 남편을 따라서 시골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00:59:56아버님은 오늘 우리 지인 소개로 만났는데 초딩상이 어떠셨나요?
01:00:00어떠셨나요?
01:00:01네.
01:00:02이뻤습니다.
01:00:03하하.
01:00:04하하.
01:00:05하하.
01:00:06하하.
01:00:07하하.
01:00:08다소개로 만났습니다.
01:00:10하하.
01:00:11하하.
01:00:12하하.
01:00:13하하.
01:00:14하하.
01:00:15하하.
01:00:16하하.
01:00:17하하.
01:00:18도란도란 따뜻한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01:00:21다음 날.
01:00:25오늘도 정원 가꾸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는 부부.
01:00:30이제는 삶의 터전이랍니다.
01:00:33하하.
01:00:35하하.
01:00:36집사까지 침범을 해버리네요.
01:00:38애들 그래서 좀 제거를 해주고 있는 중이네요.
01:00:41할 일이 참 많을 텐데요.
01:00:43남들이 봤을 때 많이 칭찬을 했었잖아요.
01:00:48그런 성취감으로 또 하죠.
01:00:51아프면 여기서 어떻게 살고 싶을 때요?
01:00:53예쁘게 가꾼 이 정원에서
01:00:56이렇게 왈콩달콩 서로 웃어가면서
01:00:59남은 여생을 둘이 오선도선
01:01:02재밌게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랍니다.
01:01:06푸른 정원을 닮은 부부의 푸른 미소
01:01:11앞으로도 그곳에서 늘 행복하세요.
01:01:18부지런히 정원을 가꾸시면서
01:01:19늘 미소를 잃지 않으시는 것 같아 참 보기 좋습니다.
01:01:23두 분 항상 오늘처럼 행복만 하시기 바랍니다.
01:01:26네 이제 깜짝기줄 정답 발표할 시간인데요.
01:01:29믿고 떠나는 스타의 고장에서 나온
01:01:31의령의 대표 음식 바로 1번 메밀국수였습니다.
01:01:34당첨되신 분들 지금 공개합니다.
01:01:36축하드립니다.
01:01:38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01:01:40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01:01:43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는
01:01:44저녁정보 프로그램
01:01:45이티비 생생정보
01:01:47홍게 맛간장 홍일식품에서 홍게로 만든 맛간장을
01:02:04명이나물 전문 울릉허브에서 장아찌 세트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