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거친 표현 제 잘못, 여성·노동 비하 아냐"
국민의힘 "사과 빙자한 2차 공격 불과"
"서울대 학력 부끄럽긴 처음"… 김혜은, 유시민 공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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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내재적 접근이다. 그러니까 고졸설란영 여사에 대한 유시민 씨의 학력 발언,
00:09내재적 접근이다라는 해명, 과연 국민의힘 발언, 반응은 어떨까 함께 보시죠.
00:16커뮤니티 반응도 좀 취재가 됐습니다.
00:22학문적 분석인 것처럼 포장, 상대방 심리 해석해 주겠다는 거만한 태도다.
00:26남의 생각을 본인 잣대로 축축한다라는 비판적 댓글도 있다라는 익명 커뮤니티 내용도 나오고 있고요.
00:34국민의힘에서는 내재적 접근법을 운운하는 거 보니 관심법을 쓰는 궁예냐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00:42자, 정혁진 변호사님. 내재적 접근이다. 비하가 아니라 내재적 접근이다.
00:48어떻게 보십니까?
00:49일단 내재적 접근법이라고 하는 말을 쓴 사람은 누구냐? 송두율 교수예요.
00:55앞서 얘기해 주셨고요.
00:56송두율 교수도 서울대 나왔습니다.
00:58거기도 서울대 나왔습니까?
00:58네, 서울대 철학과 나와서 독일 유학 가서 독일 박사를 받았는데 송두율이라고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01:051973년에 북한을 방문했어요.
01:07북한만 단순히 방문한 게 아니라 그때 조선노동당에 입당을 해서 조선노동당에 상당히 고위직까지 올라갔고
01:15이후에 북한 18번, 불어난 곳만 18번 갔다 온 그런 사람이에요.
01:20그런 사람이 북한 관련해서 우리가 이야기할 때 내재적 접근법으로 해야 된다.
01:25그 이야기는 뭐냐면요.
01:26제가 아무리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내재적 접근법이라고 하는 거는 자기 합리화예요.
01:31북한을 북한의 시각으로 북한을 김정은 시각으로 이해하면 북한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01:37사람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회고요.
01:39예컨대 저도 어제 저희 어머니 뵙고 왔는데 저희 어머니가 저보고 맨날 찐빵찐빵 그러면서 살 좀 빼라고 그런단 말이에요.
01:46그런데 저에 대해서도 내재적으로 접근을 하면 제가 빵을 먹을 수밖에 없는 그런 이유가 있는 거예요.
01:52그게 내재적 접근법 아니겠습니까?
01:54빵을 좋아하시니까요.
01:55그러니까요.
01:55그래서 내가 빵을 먹을 수밖에 없고 빵을 많이 먹으니까 이렇게 관리가 안 되고
01:59이게 다 해석이 되는 거고 설명이 되는 거란 말이죠.
02:03그런데 유시민 씨가 이야기한 거는 내재적 접근법도 아니에요.
02:07그런데 유시민 씨가 이거는 내재적 접근법으로 가면 설란형 여사가 이러이러한 것이다.
02:12그런데 설란형 여사는 뭐라고 이야기했느냐.
02:16내가 김문수라고 한 사람 좋아한 게 서울 상대 다니다가 잘려서 학벌 좋아서 내가 좋아했다.
02:21그런 이야기 한 적 한 번도 없고요.
02:23오히려 설란형 여사를 졸졸 쫓아다니는 사람이 누구냐.
02:26그게 김문수 후보였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02:28그런데 왜 저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느냐.
02:31저거는 조금 전에도 나왔지만 내재적 접근법으로도 설명이 안 되고 궁예적 관심법으로만 설명이 되는 거예요.
02:39왜 그러냐.
02:40설란형 여사 보고 유시민 작가는 뭐라고 이야기했냐.
02:43당신이 김문수 후보하고 결혼한 거는 김문수 후보가 서울대 나왔기 때문에 서울대 다녔기 때문에 결혼한 거 아니냐.
02:51설란형 여사가 아닌데 나는 전혀 그럴 생각 없었는데 저 사람이 나한테 맨날 껌 주고 그러면서 나 쫓아다녀서 어쩔 수 없이 결혼해 준 건데라고 이야기했자.
03:00그거는 당신 생각이 아니야.
03:02당신 생각은 당신도 당신을 몰라.
03:04그러면서 내가 이야기한 게 맞아.
03:06이렇게 이야기한 거 아니겠습니까?
03:08저게 무슨 내재적 접근법인가.
03:10그다음에 제일 황당한 건 뭐냐면요.
03:13설란형 여사가 그 자리에 갈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어요.
03:16그 자리가 어떤 자리입니까?
03:18영부인 자리예요.
03:19그런데 아무리 아무리 제가 좋게 해석을 하려고 해도 설란형 여사는 왜 영부인이 될 수 없는가.
03:25그 이유는 딱 한 가지 아니겠습니까?
03:28고등학교밖에 졸업을 못했기 때문에.
03:30그런데 그래가지고 제가 그러면 유시민 씨는 어떤가 봤더니 유시민 씨 뭐 서울대 나온 거 다 모든 사람이 다 아는 거고.
03:36그러면 유시민 씨 부인은 어디 나왔나 봤더니 유시민 씨 부인도 서울대 나왔고요.
03:42유시민 씨 딸도 서울대 나왔고요.
03:43심지어 유시민 씨 부인은 제주도에서 전체 수석했던 사람이래요.
03:47그다음에 유시민 씨는 독일에서 석사밖에 못 받고 그냥 때려치고 왔는데 유시민 씨 부인은 독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박사까지 받았다.
03:55그러니까 우리 와이프같이 서울대 나오고 독일에서 박사학위 정도 받아야지 영부인이 되는 거지.
04:01고등학교 졸업한 사람이 무슨 영부인이 되느냐 이런 식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04:05그런데 더 황당한 건 뭐냐면 김문수 후보 부인, 배우자 설란영 여사는 대학 졸업했습니다.
04:15대학을 그냥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대학 졸업한 건 아니지만 대학을 졸업했어요.
04:20성심여대 지금 카톨릭 대학인데 카톨릭 대학 국문과 졸업했습니다.
04:24그러면 유시민 씨 눈에는 명문대 말고는 대학도 아닌가? 이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04:30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말을 했으면
04:33그러면 정말 죄송하다, 잘못했다 이렇게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지
04:38사과를 하는 것도 아니고 사과를 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사과를 한 척같이 저렇게 이야기하는 거는 매우 매우 부적절하다.
04:45저는 그렇게 생각됩니다.
04:46정혁진 변호사님 개인적 견해 전해드렸습니다.
04:48박성민 최고 의견도 좀 궁금합니다.
04:50사실 유시민 작가의 발언은 부적절한 발언인 게 명백하죠.
04:55그리고 그렇다 보니까 본인도 표현이 거칠었다라고 사과를 하시는 일도 있었고
05:00그런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저는 일단 유시민 작가가 사과를 했고
05:04여기에 대해서 비판이 두루 있었다라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05:08다만 이것을 마치 민주당과 결부를 시켜서 보는 듯한 발언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05:14왜냐하면 일단 유시민 이사장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에서 당직을 맡고 계시거나
05:19지금 선대위에 합류해서 계신 상황이 아니에요.
05:22물론 진보진영의 스피커로서 역할을 해오신 것은 맞지만
05:26그것이 어떤 당과의 교감하에 혹은 당에서 어떤 특정한 역할을 맡아서 수행했던 역할이 아니라
05:32본인이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좀 독자적인 인사이기 때문에
05:36본인 스스로가 좀 더 신중했어야 될 문제다라는 생각이 들고
05:39민주당 입장에서도 이 유시민 씨의 발언에 대해서 어떤 적극적으로 옹호를 하거나 이런 일이 없었습니다.
05:45그러니까 민주진보진영의 스피커들이 다 말조심을 좀 해야 된다라는 취지에
05:49어떻게 보면 이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라는 데에 민주당 역시도 뜻을 같이 했기 때문에
05:55이 부분을 굳이 민주당과 엮어서 어떤 선거 마지막에 이슈로 활용하려는 듯한
06:00이런 움직임에 대해서는 저는 좀 경계해야 된다라고 보고요.
06:03사실 그렇게 치면 정광훈 목사가 집회에 나가서 했던 발언들 혹은 김문수 과거 당시에 자유기독통일당인가요?
06:11그쪽이랑 같이 역할을 했었던 김문수 후보의 과거 행정 역시도 들춰보게 되면
06:16지금 최근에 정광훈 목사가 하는 발언들 혹은 그 후 시위 집회에서 나와서
06:20윤 전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 지지하고 이랬던 발언들이 다 김문수 후보와 연관돼서 봐야 되는 거거든요.
06:26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대해서 비판하는 뜻에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를 하고
06:32유시민 작가가 이번에 좀 부적절한 발언을 하셨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06:35이것을 민주당과 어떤 연관을 지어서 공격하려는 듯한 그런 정치 공세는 좀 단호히 끊어내야 된다 이렇게 보입니다.
06:42네. 유시민 씨가 논란이 됐던 발언 이쯤에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06:45김문수 씨가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찐노동자하고 혼인한 거예요.
06:54그러면 그 관계가 어떨지 짐작하실 수 있죠.
06:56김문수 씨는 너무 훌륭한 사람이에요.
06:58설란영 씨가 생각하기에는.
07:00나하고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에요.
07:04그런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서 내가 조금 더 고향되었고.
07:08국회의원 사모님이 됐죠.
07:09남편을 더욱 우러러보겠죠.
07:11경기도지사 사모님이 됐어요.
07:12더더욱 우러러보겠죠.
07:14그런데 대통령 후보까지 됐어요.
07:16원래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온 거예요.
07:19이 설란영 씨의 인생에서는 거기 갈 수 없는 자리예요.
07:22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이렇게 발이 공중에 떠 있어요.
07:25이게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 거예요.
07:27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김문수는 그냥 할배예요.
07:31한때 똑똑했던 운동권 정치인 이게 아니고 그냥 할배라고.
07:36그냥 할배로 오면 돼요.
07:37그리고 그 할배가 그냥 대통령 후보가 된 거는 사고예요.
07:42모든 것을 다 해석하려는 듯한 태도 또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07:49서울대 출신의 여배우 김혜은 씨가 이 유시민 씨를 겨누운 글을 올렸습니다.
07:57어제 오늘처럼 서울대에 나온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다.
08:00워낙 유명한 여배우시죠. 김혜은 씨.
08:02서울대를 나왔는데 누구의 인생을 함부로 비하하는 혀를 가진 자라면
08:05가장 부끄러운 혀를 가진 자다.
08:07논란이 워낙 거세지자 글을 지금은 내리기도 했습니다.
08:12김혜은 씨의 발언과 유시민 씨의 해명도 들어보셨습니다.
08:23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08:24충분한 해명과 사과가 됐다고 보십니까?
08:27배우 김혜은 씨.
08:29서울대를 나온 여배우의 글.
08:31논란이 워낙 거세니까 김혜은 씨를 비판하는 특정 진영 어떤 네티즌들의 비난도 좀 있었나 봐요.
08:41글을 내렸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08:43일단 용기가 대단합니다.
08:46참 자랑스러운 서울대 생이네요.
08:48김혜은 씨요?
08:49네.
08:50사실 지금 자파 진영에서는 처적을 찍으면 공격이 들어옵니다.
08:55특히 저런 유명인사들, 연예인들 입장에서 본다면 굉장히 무섭죠.
09:00계속 댓글 달고 공격이 들어오면 또 단순히 본인뿐만 아니라 소속 회사 또는 그 프로그램이 나오는 그 프로그램까지 공격하는 게 자파 진영의 현재입니다.
09:11자표를 찍으면요.
09:12그렇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지적을 했다는 건 참 용기가 대단합니다.
09:18참 높이 평가를 하고요.
09:21지금 저는 김혜은 씨의 글 중에서 남의 인생을 규정할 수 있느냐는 그 의문을 던진 것에 대해서는 정말 공감을 합니다.
09:33유시민 씨가 설라정 씨를 얼마나 알길래 지금 붕붕 떠 있다, 제정신이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인지.
09:41또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할배다라고 규정을 할 수가 있을 것인지.
09:47저는 뭘 가지고 저렇게 균형하다는 건지.
09:50앞서 이야기 나왔습니다만 누구의 관심법인지 심리형술사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09:55참 저도 부끄럽습니다.
09:57저런 글을 쓴 분과 동시대를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요.
10:02저런 식으로 규정하면 이재명 후보를 어떻게 규정하겠습니까?
10:06저건 아닌 것 같아요.
10:07저 아닌 것 같고요.
10:08김혜은 씨의 저런 발언 또 얼마나 또 시달렸으면 내렸겠습니까?
10:14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10:18아무튼 우리 유시민 씨의 발언은 혀가 참 문제네요.
10:25지금 유시민 씨가 문제 일으킨 게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닌데 참 혀가 문제입니다.
10:30안효환 의원님의 의견이었습니다.
10:31김문수 후보가 이재민 씨 발언을 발언과 관련된 언급을 했습니다.
10:38한번 들어보시죠.
10:38제 아내는 고등학교밖에 안 나왔지만 고등학교밖에 안 나왔다고 해서 그 사람이 지혜가 부족합니까?
10:47고등학교밖에 안 나왔다고 해서 저하고 결혼하면 안 됩니까?
10:51대한민국에 무슨 학력이라는 계급이 있습니까?
10:54우리는 이것을 살피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10:57김대중 대통령 목포 상고 출신이에요.
11:00노무현 대통령도 부산 상고 출신이에요.
11:02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여상에 중퇴한 사람이에요.
11:06링컨 같은 사람도 학교가 안 다녔습니다.
11:09제 아내를 사랑하고 좋아합니다.
11:14저는 제 아내를 사랑하고요.
11:17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
11:19이게 뭐 잘못됐습니까?
11:22김문수 후보의 얘기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