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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전


[앵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비하 발언 논란에 공세를 집중했습니다.

김 후보는 "아내가 고등학교 밖에 안 나왔으니 갈아치워야 하나"라며 울먹였고, 당은 "사과했으니 국민이 용서할 거라 생각한다"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망언에 미온적 태도로 두둔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최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아내 설난영 씨 비하 논란 발언을 사과한 유시민 작가.

[유시민 / 작가 (그제, 유튜브 '알릴레오 북스')]
"더 점잖고 정확한 표현을 썼더라면 비난을 그렇게 많이 받진 않지 않았을까 생각을 좀 해요. 그건 제가 잘못한 것이고요."

여성이나 노동 비하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김문수 후보는 아내를 바꿔야 하냐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 아내 보고 당신 고등학교 밖에 안 나왔으니까 제 아내 갈아치워야 합니까 여러분."

국민의힘은 유 작가가 어머니들의 희생을 조롱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의원]
"우리 아이들 자녀들 친척들을 위해서 희생하고 대학 못가고 고등학교 못 간 우리 어머니, 우리 약자들을 조롱하는 겁니다."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임원을 지낸 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가세했습니다. 

[양향자 /국민의힘 의원]
"고등학교 졸업하기도 전에 이곳 경기도에서 대학 나온 남자랑 결혼했더니 어지럽습니다. 제가 설난영이고 우리가 설난영 아닙니까?"

유 작가가 사과했으니 국민이 용서할 것이라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발언도 문제 삼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부적절한 표현이었던 것으로 보여지고 사과하셨다고 하니까 국민들께서 용서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의 윤허가 있으면 모든 것이 용서될 수 있다는 '유시민 용서법'이라도 만들 셈이냐"며 이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 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김명철
영상편집 : 오성규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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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란영 씨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비하 발언 논란에 공세를 집중했습니다.
00:09김 후보는 앞서 보신 것처럼 아내가 고등학교 밖에 안 나왔으니 갈아치워야 하나라며 울먹였고
00:16당은 사과했으니 국민이 용서할 거라 생각한다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망언의 미온적 태도로 두둔한다고 비판했습니다.
00:25최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6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아내 설란영 씨 비하 논란 발언을 사과한 유시민 작가
00:36더 점잖고 정확한 표현을 썼더라면 그런 비난을 그렇게 많이 받지는 않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좀 해요.
00:43그건 제가 잘못한 거고요.
00:45여성이나 노동 비하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김문수 후보는 아내를 바꿔야 하냐며 눈시울을 불켰습니다.
00:54그러면 제 아내 보고 당신은 고등학교밖에 안 나왔으니까 제 아내를 갈아치워야 됩니까 여러분?
01:01국민의힘은 유작가가 어머니들의 희생을 조롱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01:09우리 아이들, 자녀들, 친척들을 위해서 희생하고 대학 못 가고 고등학교 못 간 우리 어머니, 우리 약자들을 조롱하는 겁니다.
01:18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임원을 지낸 양양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가세했습니다.
01:28고등학교도 졸업하기 전에 이곳 경기도에서 대학 나온 남자랑 결혼했더니 지금 어지럽습니다.
01:37대가 설란영이고 우리가 설란영 아닙니까?
01:40유작가가 사과했으니 국민이 용서할 것이라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발언도 문제 삼았습니다.
01:49부적절한 표현이었던 것으로 보여지고 사과하셨다고 하니까 저도 우리 국민들께서 용서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02:01국민의힘은 이재명의 윤허가 있으면 모든 것이 용서될 수 있다는 유시민 용서법이라도 만들 셈이냐며 이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02:12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02:19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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