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나들이객 붙잡아라"…유통업계 체험·축제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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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나들이객 붙잡아라"…유통업계 체험·축제 한가득

[앵커]

경기 불황에 고물가 시대, '가정의 달'이라고 하지만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은데요.

유통업계는 주말을 맞아 가족 나들이객을 유혹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앞치마를 두른 가족들, 요리 대회 시작을 앞두고 비장합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재료를 준비한 아이들은 요리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재밌고요. 가족이랑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요."

한 식품 업체가 준비한 가족 요리 대회에는 100가족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맛 뿐만 아니라 화합도 중요한 평가 기준. 새로운 카레 작품이 탄생합니다.

"저희가 작년에도 참여를 했는데 너무 재밌고 아이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도 이어서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내년도 우승, 올해도 우승!"

거대한 테니스 장으로 변신한 올림픽 공원에서는 테니스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휠체어 테니스 대회 뿐만 아니라 테니스와 탁구, 배드민턴을 접목한 라켓 스포츠, 피클볼 대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공이 네트를 오갈 때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경기에 참가한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합니다.

"확실히 구경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훨씬 떨리고 긴장돼요."

패션업체들도 포근한 날씨에 늘어나는 스포츠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축제의 현장으로 몰려든 시민들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홍수호·홍종원]

#주말 #요리 #테니스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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