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12년 만의 '셔틀외교' 재개…한일회담 성과와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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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이슈] 12년 만의 '셔틀외교' 재개…한일회담 성과와 의미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2일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12년 만에 한일 정상이 양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가 재개된 건데요.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다뤄진 의제와 그 의미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와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에 이어 50여일 만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으로 12년 만에 한국과 일본이 셔틀 외교를 복원했습니다. 셔틀 외교 재개로 우리가 얻은 가장 큰 성과,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기시다 총리의 방한과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답방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졌다는 시각도 있는데요.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윤 대통령은 지난 방미 때와 마찬가지로 과거사가 정리되지 않으면 한 발자국도 내딛을 수 없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색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뜻이죠. 이에 대한 일본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시다 총리가 과거사에 대해 어느 정도 수위의 발언을 할지가 관심이었는데요. 강제동원 피해자와 관련해 "어려운 환경에서 힘든 경험을 한 것이 가슴 아프다"고 했습니다. 개인적인 유감을 표명한 것은 처음인 만큼 나름의 절충안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기시다 총리의 '과거사' 관련 발언은 지난번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승한다는 발언을 반복했는데요. 앞으로도 직접적인 사과나 사죄의 발언이 나오긴 힘들 거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한편 윤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했을 때. 기시다 총리와 함께 현지에 있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가 담긴 행보라고 보십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한국 전문가로 구성된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조사가 아닌 별도 국가 기구의 시찰단 파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일각에선 '시찰단' 성격의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고 문제점을 찾아내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워싱턴선언'이 한미일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받고 "일본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워싱턴 선언은 한미 양자간 합의된 내용인데, 한미일 핵협의그룹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도 읽힙니다?

두 정상은 이달 중순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북핵 위협과 관련해 한미일 회담도 열기로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 것으로 보시는지, 또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가 북한을 비롯해 국제사회에 던지는 의미,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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