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12년 만의 '국빈 방미' 마무리…성과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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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12년 만의 '국빈 방미' 마무리…성과와 과제는?


윤 대통령이 오늘 하버드대 연설을 끝으로 공식 방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12년 만의 국빈 방문이었는데요.

주요 성과와 과제 짚어보겠습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어서 오세요.

윤석열 대통령, 한미동맹 70주년에 맞춰 이뤄진 국빈 방미 기간에 정상회담과 미 의회 연설 등 굵직한 일정들 소화했습니다. 먼저 총평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마지막 일정인 하버드대 연설과 대담에서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을 적극 부각하며 '핵을 포함한 한미 상호방위조약'이라 밝혔습니다. 나토식 핵 공유보다 더 실효성 있으며, 정부가 바뀌어도 유효할 거라고 말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해선 전황을 지켜보겠다며, "다양한 옵션이 있다"고 다시 여지를 남겼어요?

'워싱턴 선언' 관련해선 '핵 협의그룹'(NCG)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한미의 후속 대화도 중요할 거 같은데,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무엇이 관건이라고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워싱턴 선언'을 놓고 한미 당국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사실상 미국과 핵 공유"를 언급한 반면, 백악관에선 "사실상의 핵 공유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핵 공유에 대한 정의가 다른 걸까요?

북한이 어떤 반응을 낼지 주목됐는데요. 오늘 첫 반응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선언'에 반발하면서 '결정적 행동'을 언급했고요. 한미 정상을 직접 거친 말로 비난하기도 했는데요. 도발 명분 쌓기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우리 대통령으로선 10년 만에 상하원 합동 연설도 했죠. 40분 넘는 연설 동안 '자유'는 46번 언급했고요. 의원들은 23번의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어떤 부분을 주목해서 들으셨는지, 또 미 의회에선 연설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이번 방미를 전후해 대중, 대러 관계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특히 한미는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통해서 대만해협 평화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미일 3국 강화도 강조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일본 기시다 총리가 다음 달 초 우리나라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협의가 진행 중인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는데요. 당초 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한국을 찾을 거란 예상이 많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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