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경제] 서울 세입자들 "전세보다 월세 선호"

  •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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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2022년6월19일 방송]
"전세금 마련하려 큰돈을 대출받을 바엔 차라리 매달 월세를 내겠다는 겁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전세 수급지수는 87.7로 석 달 연속 떨어진 반면, 월세 수급지수는 100.1로 올해 처음 기준선인 100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서울 아파트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반면, 월세 거래는 집주인이 내놓은 물건보다 세입자의 수요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현상은 금리 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이처럼 월세 수요가 늘다 보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8월 0.25% 떨어져 4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반대로 같은 기간 월세는 0.12% 올라 38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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