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윤석열 "단일화 결렬 통보받아"…이재명 '통합정부론'

  • 2년 전
[뉴스1번지] 윤석열 "단일화 결렬 통보받아"…이재명 '통합정부론'


20대 대통령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으로부터 최종 단일화 결렬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지금이라도 회동하자며 단일화 여지를 남겼는데요.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저녁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정치개혁안의 당론 채택에 나서는데요.

한상익 가천대 교수, 정태근 전 국회의원과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가 최종 합의까지 이뤄놓고 결렬이 됐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는 지금이라도 회동 시간과 장소, 형식을 정해주면 안 후보의 자택에라도 직접 찾아갈 것이라 여지를 남겼는데요. 지난 13일 단일화 제안 이후 두 번이나 결렬 선언이 나온 건데 아직은 불씨가 살아있다고 보세요?

윤 후보는 명분을 더 달라더니 단일화가 오늘 9시에 갑자기 결렬된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갑갑하다고 했고요. 반면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제안에 대해 아무 답도 받지 못한 채 전화와 문자폭탄을 받고 있다며 무시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의 말속에서 단일화 결렬의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요?

윤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의 단일화 과정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어젯밤엔 잠도 한숨 자지 못했다며 단일화를 위해 이렇게까지 노력했다고 진정성을 호소했는데요. 만약에 있을 단일화 결렬에 대한 책임을 안 후보에게 돌리는 듯 한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했어요?

윤석열 후보의 말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양측 전권 대리인은 단일화 합의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가 제안했던 국민 여론조사 방식이나 역선택 방지 조항 같은 논의를 한 적 없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안 후보의 의중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던 단일화 과정 아니었냐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양측의 전권 대리인으로는 국민의힘의 장제원 의원과 국민의당의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이 나섰습니다. 지난해 말 이른바 '윤핵관' 파장으로 캠프에서 물러난 장제원 의원이 사실상 선대본부에 복귀한 것이라 볼 수 있을까요?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의 제의를 선뜻 받아들였어야 했는데 이제 와서 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미 야권 단일화가 물 건너갔다는 건데요. 국민의힘 입장에서 매듭을 풀기 위해서는 어떤 정치적 수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 측으로부터 단일화 결렬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민주당 우상호 선대위 총괄본부장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단일화 결렬 책임을 안후보에게 덮어씌우는 것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민주당은 윤 후보의 적극적인 단일화 움직임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단일화가 극적 성사 된다면 박빙으로 흐르던 대선 판도의 무게추가 야권 후보 쪽으로 급속히 기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선거 막판까지 안갯속 판세가 계속되면서 작은 변수에도 지지율이 크게 출렁이는 모습이에요?

민주당은 정치개혁으로 선거 정국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분위깁니다. 오늘 저녁 긴급 의원총회에서 다당제 연합 정치 구상이 담긴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예정인데요. 대선 승패와 관계없이 추진하는 것이라지만 야권에서는 '반윤 연대'를 통한 선거 공학적 계산에 불과하다고 폄하하고 있어요?

이재명-윤석열 양강 후보의 외교안보관을 두고 장외 설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친일 딱지를 붙였고,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러시아 침공 탓을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돌렸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대신 사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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