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대신 여행…북적이는 김포공항

  • 3년 전
귀성 대신 여행…북적이는 김포공항

[앵커]

귀성객들도 많지만 귀성 대신에 여행을 택한 이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공항 예년과 마찬가지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김포공항 취재기자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김포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설 연휴 바로 하루 전날인데요.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지금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입니다.

이곳에는 지금 귀성객들과 함께 여행객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설보다는 10% 정도 이용객들이 줄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설 이후 본격적으로 확산됐으니까 사실상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고향 내려가는 귀성객들 그리고 여행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요.

큰 여행 가방을 들고 터미널을 오가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었고요.

고향에 가져갈 선물 꾸러미 들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국내선은 약 60% 정도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예매율이기 때문에 공항을 찾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홍정원 기자, 아무래도 고향도 가고 여행도 가다 보면 그렇게 많이 움직이다 보면 혹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지 않을까 이런 우려들도 있는데 거리두기는 잘 지켜지고 있습니까?

[기자]

이번 설 연휴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가 유지가 됩니다.

가족이라도 주소지가 다르다면 5인 이상 모일 수가 없고요.

이 때문에 귀성객들은 대개 혼자나 둘이었고요.

귀성 대신 소규모로 국내 여행을 떠난다는 사람이 많았는데요.

잠시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제주도가 고향인데요. 부모님하고 저까지 3명이어서 먹을거리 사 들고 내려갑니다."

"저희 가족이 대가족이다 보니까 모이지 못해서 친구랑 둘이서 제주도를 가게 됐습니다."

공항 내에서는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발권할 때나 짐을 맡길 때 탑승수속을 할 때도 멀리 떨어져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 확인할 수 있었고요.

의자에도 붙어서 앉을 수 없도록 한 칸씩 거리두기 안내문이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킨다고 해도 여행지에서 다시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면 위험할 수밖에 없는데요.

되도록 사람 붐비는 곳은 피하시고 마스크 착용이나 손 소독과 같은 방역수칙은 잊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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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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