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대신…마스크 쓰고 도심 나들이

  • 4년 전
귀성 대신…마스크 쓰고 도심 나들이

[앵커]

코로나19 감염 우려 속에 이번 추석 연휴엔 고향 방문을 미룬 분들 많이 계실 겁니다.

서울 도심에서는 귀성 대신 영화관이나 대형 쇼핑몰을 찾아 연휴 즐기시는 분들의 모습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 연휴 고향 방문 대신 서울에 머무르겠다는 시민들이 많아졌는데요.

제가 지금 있는 영화관에도 삼삼오오 시민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연인이나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는데요.

마스크 쓰기를 잘 지키고, 영화 관람을 위해 잠시 대기하는 상황에서도 거리두기를 잘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화관 입구에선 발열 체크와 전자 명부 작성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데요.

또, 거리두기를 위해 상영관 전체 좌석의 절반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방역에 신경에 쓰는 모습입니다.

코엑스에 있는 대형 서점에서도 독서를 하면서 여유있게 연휴 아침을 맞이한 시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테이블과 의자는 충분한 간격을 두고 배치돼 있었습니다.

또, 곳곳에 손 소독제도 비치돼 있었고, 방역 수칙을 지키라는 안내문구도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저희 취재팀이 만난 한 시민은 긴 연휴지만 코로나 때문에 이번에는 고향에 내려가는 것을 다음으로 미뤘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긴 연휴 집에만 있기엔 답답해 아이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점심시간에 접어들면서 이곳의 식당가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옷가게와 카페도 대부분 문을 열고 고향 대신 이곳에서 휴일을 보내려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일단 아직까진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평소에 비해서는 많지 않아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정부의 권고대로 일단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지만 나갈 일이 있다면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꼭 지키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코엑스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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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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