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포기 못해"…마스크 쓴 채 도심 나들이

  • 4년 전
"주말은 포기 못해"…마스크 쓴 채 도심 나들이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요즘 외출을 해도 괜찮을지 고민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어제(15일) 도심에서 주말 나들이에 나선 분들도 적지 않았는데,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개인 안전수칙을 지키려는 분위기도 역력했습니다.

조한대 기자가 주말 도심 풍경을 담았습니다.

[기자]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인 남대문시장. 코로나19 사태를 의식해서인지 많은 시민이 마스크를 썼지만, 시장을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시장 상인은 고객들의 불안감을 의식한 듯' 예방소독을 하고 있다'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상가 위생에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관에서 나오셔서 철저하게 방역도 해주셨고, 각 점포나 상가별로 개별적인 방역을 계속 하고 있고, 입구마다 소독제를 비치해서 소비자분들한테 전혀 피해 없게 하기 위해서…"

영화관도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 재개봉 효과가 한 몫 했는지 오랜만에 관객으로 붐볐습니다.

영화관에선 손소독제를 준비해뒀고, 시민 대부분은 마스크를 썼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 있어서 오게 됐고요. 사실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되긴 했는데 마스크 끼면 안전하다고 해서 마스크 끼고 보려고 왔고, 평소에도 그냥 마스크 끼고 일하고 있거든요…"

코로나19 사태나 또 다시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도 '운동마니아'들의 의지를 꺾진 못한 것 같습니다.

서울 잠실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그 주변을 달리며 땀을 흘렸습니다.

광화문 근처 등 서울 도심에서는 보수단체들이 오전 시간대부터 모여 집회와 거리 행진을 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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