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코파라치' 논란에…안전신고 포상금 중지

  • 3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 아나운서 나와 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코파라치 포상금 사라진다"

코파라치라 파파라치와 비슷한 단어 같은데 어떤 뜻입니까?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코로나와 파파라치가 합쳐진 말인데요,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자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 앵커 ▶

파파라치는 스타의 사진을 팔아서 돈을 버는데요.

코파라치 포상금이 사라진다, 무슨 이야기인지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왜 포상금이 사라졌는지 영상 보시죠.

최근 우리 나라에 이른바 '코파라치'라는 신종 파파라치가 등장했는데요.

예를들어 집합 금지 시간이나 인원을 어기고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서 행정안전부에 코로나 안전 신고를 하고 포상금을 받는 겁니다.

포상 액수는 지자체 별로, 1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천차 만별인데요.

그런데, 지난해 연말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방역 수칙이 강화되면서 신고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12월 신고 건수가 지난해 전체 신고 건수의 절반에 달할 정도였다는데요.

일부러 함정을 파 연장 영업을 유도하거나 판단하기 어려운 사례까지 몽땅 신고하는 악성 코파라치 신고도 남발됐다고 합니다.

자영업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결국 행정안전부는 올해 코로나 안전신고 포상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제도 자체의 취지가 좋아도 악용되면 안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군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맞습니다. 성숙한 시민 의식이 먼저 뒷받침돼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