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박능후 "오늘까지 8일째 100명대 유지…안정세 도래 더뎌"

  • 4년 전
[현장연결] 박능후 "오늘까지 8일째 100명대 유지…안정세 도래 더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조금 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렸습니다.

중대본 1차장인 박 장관의 모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하루 확진자가 8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민적인 노력으로 확진자는 감소 추세지만 아직 두 자릿수로 내려가지는 못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국민 여러분의 희생과 고통을 알기에 안정세 도래가 더디게만 느껴집니다.

아직 재래시장, 친목 모임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 번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가족과 지인, 직장을 통해 또 다른 집단감염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이 전파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일시에 사회적 접촉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래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야외로 나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밀폐된 실내보다는 야외가 비교적 안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야외공간이라도 밀접한 여건이 조성되면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지금처럼 감염경로를 찾지 못한 사례가 많은 시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실제로 캠핑장과 골프 모임, 사람 모임에서도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가게 문을 닫고 시름에 잠긴 영세상인을 기억해 주십시오.

2학기에도 친구들을 만나지 못한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 주십시오.

강력한 거리두기가 길어질수록 고통도 그만큼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택배 유통시설의 방역상황을 점검합니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유통량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통물류업체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자 대상으로 방역교육, 장비 소독, 환기 등 방역조치를 철저하게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환절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증상이 유사하여 자칫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늦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조심해야 하는 임산부와 어르신, 18세 미만 어린이, 청소년과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은 예방접종을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준비하고 예방하는 만큼 더 안전해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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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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