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박능후 "오늘까지 5일째 100명대 유지…여전히 긴장 못 늦춰"

  • 4년 전
[현장연결] 박능후 "오늘까지 5일째 100명대 유지…여전히 긴장 못 늦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조금 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렸습니다.

중대본 1차장인 박 장관의 모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열흘 전 일일 확진자는 434명이었지만 이제 5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와 인내의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있는 사례도 22%에 달하는 만큼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매일 급증하던 중증환자 증가세도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162명이 중증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이번 주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마지막 주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추석 명절이 다가옵니다.

명절의 여유로움과 설렘보다는 걱정과 우려가 앞섭니다.

지난 5월 연휴, 8월 휴가철 이후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를 우리는 이미 경험하였습니다.

명절 대이동이 바이러스 확산 통로가 되어 또다시 전국적으로 감염이 전파된다면 지금보다 더 큰 희생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고향에 계시는 연로한 부모님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아쉽고 안타깝지만 이번 명절에는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친지분들의 안전을 위해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시기를 요청드립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명절 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역과 의료체계에 빈틈이 없도록 다각적인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민간사업장의 사회적 거리두기 현황을 논의합니다.

콜센터, 물류센터 등 감염 취약 사업장 7,000여 개와 건설제조업 3만여 개소를 점검한 결과 전반적으로는 개선되었지만 아직 다중이 이용하는 식당 공간 등에서 거리두기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예방을 위한 자구 노력이 더 큰 비용과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선제적인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월요일입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지치고 힘들어도 다시 힘내서 한 주를 보냅시다.

바이러스가 우리의 물리적 거리는 갈라놓았어도 우리 마음과 연대는 갈라놓지 못할 것입니다.

주변을 배려하고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한 주를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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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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