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박능후 "코로나19 폭발적 확산세 꺾여…안정세 전환 중대기로"

  • 4년 전
[현장연결] 박능후 "코로나19 폭발적 확산세 꺾여…안정세 전환 중대기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조금 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렸습니다.

중대본 1차장인 박 장관의 모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이번 주는 확산될지 안정될지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려했던 폭발적 확산세는 다소 꺾였지만 세 자릿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격리 중인 환자가 4,786명이고 2주 넘게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여 방역과 의료체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24%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광범위한 확산을 차단하고 중증환자의 급속한 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선의 방법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와의 싸움으로 국민들께서도 힘들고 지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교회와 체육시설, 아파트, 요양원 등 우리 주변 너무 가까운 곳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부주의, 방심, 거짓말이 우리 방역망을 약하게 만들고 우리 이웃이 감내하는 고통과 희생의 시간을 더 길어지게 만듭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음을 인식해 주시고 다시 한 번 긴장의 끈을 조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공공부문의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 현황을 점검합니다.

올해는 코로나19와 더불어 집중호우와 폭염, 연이은 태풍까지 어려운 일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공직자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공직자를 비롯해 공공기관 종사자들은 누구보다 솔선수범하여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전공의 집단휴진이 14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중증환자가 100명이 넘어 그 어느 때보다도 의료진이 필요한 엄중한 상황입니다.

질병에서 오는 신체적 고통과 심리적 불안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분들이 의료현장에서 여러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정부와 국회, 의료계 선배들의 약속을 믿고 의료현장으로 조속히 돌아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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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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