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中 시력검사가 체력 점수

◀ 앵커 ▶

밤사이 인터넷과 SNS를 달군 따끈따끈한 화제의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김수산 리포터, 오늘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 리포터 ▶

네, 투데이 이슈 톡, 첫 번째 키워드는 "中 시력검사가 체력 점수"입니다.

◀ 앵커 ▶

무슨 얘기인가요?

◀ 리포터 ▶

중국 수도 베이징시가 학생들의 시력검사 결과를 체력점수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인구 대국 중국.

그런데 국민의 눈 건강은 적신호가 켜진 지 오래라는데요.

14억의 인구 중 절반 가까운 6억 명이 근시 증상을 보이고 있고, 6억명 가운데 40%가 초등학생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시력은 성장할수록 더 나빠져 초등생의 45.7%, 중학생의 74.4%는 근시로 집계될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에 중국 베이징시 교육 당국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벌이는 체력장에서 시력검사를 점수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시력'을 '체력'에 포함해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많아, 실제 제도 시행과정에서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네요.

◀ 앵커 ▶

유전적으로 어릴 적부터 근시인 사람들도 참 많은데요.

반발이 거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