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11명의 자녀를 둔 미국의 한 학자가 로봇을 공부하는 아프가니스탄 학생들을 구출한 사연이 전해졌는데요.

첫 번째 키워드는 "아프간 학생 10명 카불 극적 탈출"입니다.

아프간 소녀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은 이 여성.

로봇을 공부하는 아프간 소녀 10명을 구조한 미국 오클라호마 출신의 학자 앨리슨 르노 씨인데요.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르노 씨는 2년 전 미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들과 딱 한 번 만난 인연으로 국경과 세대를 초월해 꾸준히 친구처럼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긴박하게 돌아가는 아프간 소식을 접한 후 학생들이 위기에 빠졌을 것이란 생각에 직접 구조에 나섰다는데요.

소녀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인맥을 총동원해 이들이 필요한 비자와 각종 서류를 준비하느라 밤을 새웠다고 합니다.

르노 씨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주 작은 기회만이 있었다"면서 "지금이 아니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는데요.

덕분에 10명의 학생은 카불 공항을 통해 무사히 아프간을 탈출해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