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주하, 퇴사 후 첫 행보 대학 특강 '현실을 직시하라'

  • 8년 전
MBC 퇴사 후 향후 거취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김주하가 포항의 한 대학에서 특강에 나선 사실을 [생방송 스타뉴스]가 단독으로 확인했습니다.

최근에 전해진 ‘약정금 청구 소송’승소 판결이 지닌 의미도 함께 짚어봤는데요. 안지선 기자가 전합니다.

MBC 퇴사 후 휴식 중에 있는 방송인 김주하가 한 대학가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생방송 스타뉴스]가 단독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주하가 지난 7일 포항에 위치한 한동대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강단에 선 김주하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확보한 [생방송 스타뉴스] 취재진, 한동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한동대학교 언론정보문화학부 관계자]

Q) 김주하가 특강 내용과 학생들의 반응은?

A) 그때 대체적으로 많은 얘기를 나누신 게 ‘꿈에 대한 열정’이라고 들었어요 학부에서는 과학교육을 전공하셨는데 전공과 무관하신 본인의 꿈에 따른 직업을 선택을 하셨고, 그에 대한 열정을 많이 보이셨다고 했어요 그에 대해서 한 학생이 또 전공과 다른 길을 가고자 하는데 거기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는데 그런 열정을 조금 많이 닮고 싶다


실제로 이날 김주하는 한동대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언론인의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쳐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는데요.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의 고난과 시련에 감사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언론인으로서의 뜨거운 열정을 이야기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혼 소송 중에도 ‘대학생들이 닮고 싶은 언론인’은 손꼽히는 김주하, MBC 퇴사 이후 향후 거취를 두고 세간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첫 대외 활동에 더 큰 관심이 쏠린 건데요.

더욱이 최근 이혼 소송 중인 남편 강 씨로부터 3억원에 달하는 ‘외도 사과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 다른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10일 서울고등법원은 외도를 사과하는 의미로 작성한 각서 내용을 지키라며 김주하가 전 남편 강 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앞서 김주하는 지난 2009년 강 씨가 외도를 사과하면서 내연녀에게 준 돈 1억 4천만원과 김주하의 부모로부터 빌린 돈 1억 8천만원, 총 3억 2천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각서를 썼지만, 지키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었습니다.

강 씨는 1심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각서가 진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각서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항소를 기각했는데요.

선고 공판 당일 취재진이 서울고법을 찾았지만, 당사자들은 출석하지 않아 만나볼 수 없었습니다.

이에 김주하 측 변호사를 찾아가 ‘약정금 청구 소송 승소’가 갖는 의미를 살펴봤는데요.


[인터뷰: 양소영/ 김주하 측 변호사]

Q) 약정금 청구 소송 승소가 갖는 의미?

A) 이 사건의 의미라고 한다면 최근에 간통죄가 위헌 판결 난 이후에 징벌적 손해배상이나 이런 거 부부 사이의 합의 이런 게 어디까지 효력이 있겠느냐 이런 게 굉장히 관심사인데, 이 사건 같은 경우에 그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런 거에 대해서 위자료나 손해배상의 의미로 금액을 약속한 경우에 그 효력이 인정 받을 수 있다 이걸 또 확인해 준 판례여서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6년이 지나서야 일명 ‘외도 사과금’을 받게 된 김주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심경을 밝혔는데요.


[인터뷰: 양소영/ 김주하 측 변호사]

Q) 김주하 반응은?

A)1심에서도 잘 된 사건도 항소심에서 뒤집히는 경우가 있어서 긴장을 했는데 어쨌든 잘 마무리가 돼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고 이거를 시작으로 해서 항소심이 잘 마무리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김주하 측이 이혼 소송 관련 항소이유서를 제출하면서 조만간 기일이 잡힐 예정으로, 약정금 청구 소송이 이혼 소송 항소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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