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REPORT]Kim Joo-ha, the first woman solo news anchor/여자 최초 메인 뉴스 단독 앵커' 김주하, '뉴스로 소통, 행복'

  • 8년 전
김주하 앵커가 오늘(1일)부터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국내 여성 최초로 메인 뉴스 단독 앵커를 맡게 됐는데요.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서는 김주하를 만났습니다. 안지선 기자가 전합니다.


2015년 첫눈이 내리던 날(11월 26일), 유독 '처음'과 인연이 깊은 김주하 앵커가 또 하나의 '최초' 타이틀을 추가했습니다.

[인터뷰: 김주하]

저 스스로에게 감동이라고 할까요 감격이라고 할까요 여기까지 올 거라고 생각도 못 했었기 때문에 근데 이렇게 좋게 봐주시잖아요 얼마나 행복해요 그게 감사해요


지난 7월 MBN으로 자리를 옮긴 김주하, 12월부터 국내 여성 앵커로는 처음으로 주중 메인 시간대 단독 진행에 나서는데요.


[인터뷰: 김주하]

Q) 주중 메인 뉴스 첫 여성 단독 앵커, 소감?

A) 첫 단독 여성 이런 얘기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게 뉴스를 보면서 여자가 하면 봐야지 남자가 하면 봐야지 하지 않으시잖아요 그냥 김 모 씨가 하나보다


신뢰받는 언론인으로 또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손꼽혀 왔던 만큼 그녀의 행보에 큰 상징성을 부여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또한 상당했습니다.


[인터뷰: 김주하]

Q)'최초'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

A) 정말 부담스러워요 왜냐하면 이 뉴스가 만약에 잘 안 되면 그냥 김주하가 잘 못했다보다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여성'· '첫' 이래 버리면 어떤 상징적인 인물이 잘 안 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요


하지만 부담감은 김주하를 더 혹독하게 담금질 하게 했는데요.


[인터뷰: 김주하]


Q) 뉴스 단독 진행 준비로 바쁘다던데?

A) 요즘 거의 2~3시간 밖에 잠을 못 자서 12월 1일엔 거의 초췌한 사람이 나올까봐 걱정이 됩니다 지금


기대를 모으는 첫 단독 진행, 김주하는 '친절한 뉴스'를 최우선 과제로 손꼽았습니다.


[인터뷰: 김주하]

Q) [뉴스8] 단독 진행, 달라지는 점?

A) 우리가 당연히 알고 지나가는 것처럼 얘기하는 부분이 있어요 말리 테러 사건 같은 경우에도 말리가 어디 붙어있는지도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설명을 간단하게 좀 해주고


뉴스가 넘쳐나는 시대, '친절한 뉴스'는 김주하가 생각하는 좋은 뉴스와도 일맥상통하는데요.


[인터뷰: 김주하]


Q) 김주하가 생각하는 진짜 좋은 뉴스란?

A) 시청자가 공감하는 뉴스...


저널리스트 김주하의 역량을 드러낸 [김주하의 진실] 코너도 계속됩니다.


[인터뷰: 김주하]

Q) [김주하의 진실] 코너 계속되나?

A) 계속 갈 건데 사실 지금은 성급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요 편집을 직접 하다 보니까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매일 하기가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근데 반응이 굉장히 좋고 저도 사실 그걸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욕심은 나요


이렇게 욕심을 내는 이유, 가장 큰 보람을 느끼기 때문인데요.


[인터뷰: 김주하]

Q) 앵커로서 가장 보람 느낄 때?

A) 진실을 하면서 곽중사 소급 적용 안 돼서 지뢰로 다친 부위를 치료비를 국가에서 받지 못했었는데 어머니 인터뷰 이후에 받게 됐다 그게 되게 보람이 있었는데 80번 환자 메르스 환자 같은 경우엔 좀 늦었어요 그 뒤로 방사선 치료가 들어가긴 했는데 너무 몸이 허약해지신 상태에서 들어갔기 때문에 그건 가슴이 많이 아프죠


이혼이라는 개인사 앞에서도 담대하게 자신의 꿈을 키워나간 그녀, 사람들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일 수 있는 앵커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주하]

Q)굴곡진 개인사 이겨내고 지금의 자리에?

A) 지금 내 삶의 내가 살아온 삶의 결론이기 때문에 사실 누굴 탓할 것도 없고 다 제가 만들어 놓은 일이죠 근데 그걸 좋게 봐주시니까 사실은 아직 끝난 것도 아니거든요 허허허 진행 중이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어떤 결과를 보고 네가 잘했다 못했다 저를 평가해주시기 보다는 그냥 작지만 어쨌든 시련을 이겨나가는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보시고 격려해주시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슬하에 10살 아들과 5살 딸을 둔 워킹맘이자 싱글맘이기도 한 김주하, 아이들은 그녀의 삶에 가장 큰 원동력인데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