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Joo Ha, Feels Pressured To Be Compared With Sohn Suk Hee ('뉴스 앵커 복귀' 김주하, '손석희와 비교 부담')

  • 8년 전
[앵커]

개인사로 한동안 방송을 쉬었던 김주하 씨가 MBN을 통해 다시 방송에 복귀합니다 4년 만에 다시 뉴스 앵커로 돌아오는데요,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복귀 소감을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현장에서 만난 김주하 씨의 모습 지금 바로 전해드릴게요.


MBN행 결정한 김주하가 4년 만에 뉴스 앵커로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개인사로 방송을 하차한지 1년 9개월 만에 뉴스로 다시 시청자와 만나게 된 김주하.

MBN에서의 첫 방송을 앞두고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복귀 소감을 밝혔는데요.


[인터뷰:김주하]

이렇게 바쁘신데 일찍 와주셔서 감사하고요 각기 조금씩 만나 뵙기도 쉽지 않을 것 같고 그래서 이 자리를 어떻게 마련하게 됐습니다 사회자가 따로 있는데 제가 있는 게 너무 이상해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주하는 지난 1997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며 간판 앵커로 활약해왔죠. 2007년에는 주말 뉴스 단독 앵커 자리를 꿰차며 지상파 최초의 여성 단독 앵커로 우뚝 섰는데요.

이후 그녀는 여대생들의 롤모델로 손꼽혀 왔습니다. 그러나 2013년 갑작스레 전해진 가정사와 이어진 김주하의 MBC 퇴사 소식은 놀라움 그 자체였는데요.

때문에 그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현장음:취재진]

다른 방송사의 러브콜이 많았을 텐데 왜 MBN이냐 이게 가장 궁금했을 거 같고요

[인터뷰:김주하]

제가 역으로 한번 여쭤 봐볼까요? 한 달 전쯤에 제가 MBN 올 거라고 생각하셨던 분들? 그렇게 제가 MBN하고 상관이 없어 보였나요?


기자회견 자리가 어색하다면서도 질문을 꼼꼼하게 받아 적으며 기자회견을 이어가던 김주하는 도리어 취재진에게 질문을 던지는 여유로움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인터뷰:김주하]

Q) MBN 선택 이유는?

A) 굉장히 고마웠어요 뭐냐 하면 저는 정말로 여러분들도 제 개인사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동안 너무 힘들고 지쳤었기 때문에 그리고 아이들하고 같이 지내고 싶어서 정말 몇 달은 아무생각 없이 쉬고 싶었어요 (다른 곳과 달리) MBN에서는 제가 말씀 드리면 곧이곧대로 들어주셨어요 그런 어떤 성향이랄까요 그런 것들이 굉장히 저를 믿어주는 것도 고마웠고 농담이지만 회사가 저희 집에서 제일 가깝기도 하고


그런가하면 김주하는 동시간대 또 다른 종편 채널에서 선배인 손석희가 뉴스를 진행하고 있어 비교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인터뷰:김주하]

Q) 손석희와 비교에 대해?

A) 그런 상황에서 손석희선배와 저를 같은 시간대의 뉴스를 하니까 붙여서 경쟁을 시킨다는 거 자체가 진짜 부담이에요 처음에는 영광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부담입니다 손석희선배도 기분 언짢으실 거 같아요 그분은 제가 따라가기에도 급급한 분입니다


한편 김주하는 단아한 외모로도 여성들의 이상향으로 손꼽혀 왔는데요. 이날 김주하는 그레이 컬러의 시스루 상의에 블랙 스키니 팬츠를 매치해 단아하면서도 에지 있는 기자회견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김주하]

Q) 단아한 외모 비결?

A) 사실 제가 단아하진 않아요 단아하진 않은데 그렇게 봐주시는 거고 2921 사실 많이 늙었어요 그래서 사실 굉장히 두려운 것 중에 하나가 다시 방송한다고 다이어트 했더니 뱃살은 안 빠지고 볼 살만 빠져서 굉장히 고민 중인데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좀 더 많은 바람을 이야기하자면 시청자하고 같이 늙어가고 싶어요


오는 20일부터 MBN 8시 뉴스를 통해 시청자들과 다시 만나게 된 김주하.


[인터뷰:김주하]

Q) 20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A) 정말 떨려요 그리고 제발 손선배랑 비교하지 마시고요 좀 늙어서 나와도 구박하지 마시고요 사실 저는 마음속에는 꿈이 있었지만 다시 뉴스 못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저한테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는 거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저도 월요일 방송이 굉장히 기대됩니다


아픔을 딛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김주하 앵커의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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