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hor Kim Joo Ha's First Day At MBN (MBN 이적 김주하 첫 출근 '손석희와의 경쟁은 영광이자 부담')
  • 8년 전
MBN으로 이적한 김주하를 지난 7월 1일, 첫 출근길에서 만났습니다.


[인터뷰: 김주하]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3월, MBC를 퇴사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던 김주하. MBN 특임이사로 영입된 김주하의 첫 출근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김주하]

신입사원이죠, 뭐... 좀 나이 든 신입사원. 그런데도 이렇게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굉장히 감사하고요. 마음을 다시금 다잡을 수 있게끔 여러분이 도와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사실은 제가 MBN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베테랑 신입사원 김주하는 손목에 사원증을 걸고 개인용품을 담은 하얀색 상자를 직접 차에서 옮겼는데요.

블랙 팬츠와 샌들에 하늘색 셔츠를 단정하게 차려입고 노란색 백팩으로 포인트를 준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지상파 메인뉴스 첫 단독 여성 앵커로 뽑혔던 김주하는 그간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앵커로 손꼽혀 왔죠.


[인터뷰: 김주하]

Q) MBN에서 어떤 일을 맡게 됐는지?

A) 우선은 제가 뉴스팀에 이제 들어가게 됐으니까요. 뉴스를 맡게 되겠죠. 거기서 이제 역할이나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저도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동안 이혼소송 등 개인사로 힘든 시간을 겪어왔던 김주하.


[인터뷰: 김주하]

사람이 왜 어려움을 거쳐 가면서 큰다고 하잖아요. 그 어려움을 거쳐 가면서 어떻게 변하냐가 그 사람을 만든다고 보는데 저는 뭐 작은 어려움이었지만 제가 조금이라도 크는데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제가 어떻게 더 클 지 여러분께서 지켜봐 주시고 저는 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시 메인뉴스를 진행하게 된 김주하는 MBC 선배였던 JTBC 보도부문 사장 손석희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는데요.


[인터뷰: 김주하]

손석희 선배는 저보다 훨씬 선배고 제가 따라갈 수 없는 분이에요. 근데 제가 감히 그 분하고 경쟁이라고 해서 이렇게 이름을 같이 붙이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영광이기도 하고 또 부담이기도 합니다.


첫 출근 후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김주하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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