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ect the Boss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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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늘도 수고하셨어요.

00:08아 왜 따라와요 또.

00:11노원설이 그랬지.

00:14우리 동네 싫다고.

00:19나도 좀 그런 것 같아.

00:21그래서 생각해봤는데

00:22내가 노원설 동네로 갈까?

00:28그럴 필요 없어요.

00:30내가 바꿀 거니까 우리 동네.

00:36노원설 씨 말해드릴게.

00:41너 이거 반칙이잖아.

00:44새치기 하지 말고 꺼져.

00:46툭하면 끼어들던 게 누구더라?

00:48그래? 알았어.

00:50그럼 너 볼일 빨랑 보고 가.

00:51내가 기다릴게.

00:53생각이 바뀌었어.

00:54내가 기다릴게.

00:56네가 얼른 볼일 보고 가라.

00:58닥치세요 둘 다.

00:59두 분 눈물 나게 고마운데요.

01:05아주 내가 복이 터진 건 인정하는데

01:07이거 터져도 정도껏 터져야지.

01:11아주 내가 그 복 때문에

01:12숨이 막혀서 질식 살 것 같아요.

01:16노원설 진정해.

01:17너무 흥분했어.

01:18질정하긴 뭘 진정해.

01:19너무 흥분했어.

01:20질정하긴 뭘 진정해.

01:24우리 동네로 오고 싶다고.

01:29왜?

01:29꼴랑 알바 며칠 해보니까 할만하든.

01:32그래.

01:33내가 너 노력한 건 인정하는데.

01:35그래도 야투 까놓고.

01:35너 그 좋은 집에서 기사 딸린 차 타면서.

01:40니가 알긴 뭘 알아.

01:42어?

01:44그래도 오고 싶어?

01:45네.

01:45와 와 와.

01:46안 말려.

01:48내가 어떻게 말리겠어.

01:49대한민국의 주거 이동에 자유라는 게 있는데.

01:52난 명심해라.

01:53나한테 얹혔다가 죽는다.

02:00그리고 이쪽 본부장님.

02:03왜요 놀라셨어요?

02:05나 원래 이렇게 성질 드럽고 폭력적이고 비지성적인 사람이에요.

02:09막 낯걸리는 대로 사는 사람이에요.

02:13근데 두 분 때문에 못 그러잖아.

02:17두 분 날 좋아해 준 건 고마운데요.

02:20이렇게 막 한꺼번에 밀어붙이면 난 어떡하라고.

02:24절반 쪽 잘라서 나눠줄 수 없고.

02:28아 내가 차마 이쪽 본부장님은 못 때리겠네.

02:33왜냐.

02:35내가 제일 나쁘거든.

02:38아 내가 진작에 어떻게 해서든 교통정비를 했었어야 되는 건데.

02:42막 내 맘 무시하고 외면하고.

02:45잊지도 않는 훈남 대리 만들어서.

02:47시사하게 방어하고.

02:48내가 제일 비겁해.

02:52내가 제일 나빠해.

02:54아우.

02:55농사.

02:56농사 씨.

03:00미쳤어?

03:01아 왜 때려.

03:02왜 자기 얼굴 때리고 그래.

03:05누군도 패써요 내가.

03:11정신 차려 농사.

03:13괜찮아?

03:13진짜 이대로 더 있다란 사고칠 것 같아요.

03:20돌아가세요 두 분.

03:23아 죄송합니다.

03:25Noah.

03:32아.

03:33아.

03:34아.

03:35아.

03:47얘기 좀 하지 해. 할 말 없어.

04:04야 이거 묻나?

04:06따라와.

04:07괜히 어둠의 버스 폴폴 풍기면서 퐁퐁 잡지마. 하나도 안 어울려.

04:17그렇지? 그렇지? 맞아 나와야지. 그렇지? 그렇지? 스피링 힐링!

04:24봤어? 봤어? 봤어? 봤어? 아이스크림요?

04:27이런 게 왜 하고 싶을까 도대체?

04:29이게 불가야 진짜.

04:31대기했다고 필요 없고.

04:33아이스크림요 돈 많잖아.

04:36그러니까 엄마 아빠 꼬셔서 한국 레슬링 부활을 위해서 힘 좀 쓰라 그래.

04:41재벌들이 괜한데 돈 쓰지 말고 한국 문화체육 구웅을 위해서 힘 좀 써야지.

04:47모르는구나. 우리 같은 사람들은 생생나는 거 아님 돈 안 써.

04:51쓰면 그 이상으로. 아니 최소 몇 배로 뽑는다. 계산이 나와야지 쓰지.

04:56그리고 저런데 뭐 돈 차바른다고 생생나겠어?

04:59인기 스포츠도 아닌데.

05:02어! 워킹! 크로스라인! 크로스라인!

05:09무슨 짓이에요 진짜.

05:12왜? 왜? 왜? 왜?

05:16어? 뭐예요 진짜.

05:17왔어 왔다고 기척을 하든가.

05:19이렇게 왜 몰래 기어들어가지고.

05:21사람이 어? 놀래켜요.

05:22아이씨. 여기 백집 아니거든?

05:25밖으로 쳐다버린다?

05:31어? 왜? 왜 그래?

05:33왜 또 무슨 짓 있어?

05:38머릿속에 있는 오만가지 생각들 버리는 중이야.

05:41갑자기 왜 또?

05:43더 이상은 안 될 거 같아서.

05:45이렇게 치사하고 지저분하면 안 될 거 같아.

05:50그래서 몇 개나 버렸는데?

05:54아우 깜짝이야.

05:56뭘 하겠다고?

05:58투자.

05:59뭐 니네가 인수하는 유통인지 뭔지.

06:01내가 투자한다고.

06:02정의가 뭐야?

06:05당연히 노은설 때문이지.

06:07노은설 동정진 많은데.

06:09너 이렇게 위기상행에 처해있으면.

06:11너 외매 못 할 거거든.

06:16내가 동원할 수 있는 액수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06:19되는대로 투자할게.

06:20그딴 이유를 쉽게 투자하는 거 아니야.

06:22나도 아무 투자나 받진 않아.

06:24누가 쉽게 투자하는데?

06:26절대 나 손해 안 보는 계약서 만들어서 줄 테니까.

06:28검토해 봐.

06:32그리고 당분간 휴전하자.

06:35아까 노은설 얼굴 봤지?

06:37우리가 너무 몰아붙었어.

06:39특히 니가.

06:40너겠지.

06:41너 힘든 일 있으면 노은설 생각나는 거 다 알아.

06:44이해가.

06:45근데 앞으로는 나 불러.

06:49내가 위로해줄게.

06:51이렇게 해줄게.

06:52미쳤어?

06:53미쳤어?

06:54어떻게 사람의 호의를 이렇게 받아?

06:57이상하게 꼬여가지고 진짜.

06:59관두자.

07:01하.

07:02하.

07:03하.

07:04하.

07:05하.

07:06하.

07:07아들.

07:08뭐 하다가 이제 들어온 거야.

07:10엄마가 얼마나 속이 탔는지 알아?

07:13왜요?

07:14그 정도 자금은 어머니 혼자서 해결할 수 있다면서요?

07:15아들.

07:16너무 냉정해.

07:17그러게 사고를 치셔도 너무 크게 치셨어요.

07:18하.

07:19하.

07:20하.

07:21하.

07:22하.

07:23하.

07:24하.

07:25하.

07:27하.

07:28하.

07:29하.

07:30하.

07:31하.

07:32하.

07:33하.

07:34하.

07:35하.

07:36하.

07:37하.

07:38하.

07:39경도자금은 어머니 혼자서 해결할 수 있다면서요?

07:42아들 너무 냉정해

07:45그러게 사고를 치셔도 너무 크게 치셨어요

07:48이게 다 차봉만 그 나쁜놈 때문이잖아

07:51두고 봐 내가 언젠가 그 너구리 자식을

07:54근데 어머니 혹시 무슨 짓 하셨어요?

07:58어?

07:59차 회장님이 분명히 그러셨어요

08:02당신을 먼저 건드리고 뒤에서 못살 꿈인 게 어머니였다고요

08:06어머 이젠 그 너구리가 사람을 음해하네

08:11어머니

08:12아 왜?

08:13아들 엄마 여기 있잖아 안 불러도 돼

08:15어머니

08:16아 뭐 그냥

08:19알잖아 박상무 매수해서 스파이 만들어 놓은 거랑

08:23또 몇몇 주주들 만나서 차봉만 그거랑

08:27이간제 시켜서 내 편 만들어 놓은 거랑

08:32차봉만 뒤 구린 거 수집해 놓은 거랑

08:36또 내가 여기저기 차명 주식 만들어 놓은 거랑

08:40아무 그거야 그 정도밖에 없어

08:44차 회장님 뭔가 알고 계세요

08:47아니야

08:49복만이 걔 보니까 은근히 둔하더라니까

08:52논설 일도 걔만 몰랐잖아

08:54그런 둔탱이가 없어

08:57하긴 괜히 너구리가 아니지

09:04둔한 데다가 어묵한 데까지 있어

09:08이 시간에 웬일이십니까 신사장님

09:20통화 가능해요?

09:21그럼요 제가 기러기 아빠지 않습니까

09:25집에 가봐야 별 볼일 없고 그냥 사무실에서 밀린 서류나 보고

09:30됐고요

09:31차봉만이 박상무하고 내가 내통한 거

09:36눈치챈 거 같지 않아요?

09:38네?

09:42걱정 마십시오

09:44아니 이상하잖아

09:46이번 인수전에 차봉만이 뛰어든 것도 박상무만 몰랐잖아요

09:50박상무한테도 비밀로 한 거

09:52안 이상해요?

09:53아니 그렇긴 한데

09:57만약에 그랬다면 말입니다

09:59제가 살아 있겠습니까?

10:01회장님한테 생매장을 당해도 진작에 당했겠죠

10:05그건 그렇긴 한데

10:08알았어요

10:10어쨌든 주의해주세요

10:13김종일

10:28오늘 저녁에 시간 없대

10:33알았다

10:35소장이 선발질리

10:38저 그냥

10:41엄마 이거 반칙이야

10:43한 번 혼내가지고 또 혼내면 안 되잖아요

10:46일사 구제례 원칙

10:47몰라? 엄마?

10:48어

10:49몰라 나는

10:52난 너처럼

10:53그 검찰에 들락날락 그딴 거 해본 적이 없어서

10:56모르고

10:58너

11:00숙희

11:01도와줘

11:02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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