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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장, 홍수주의보 발령 다음 날 관외 야유회 참석
구리시 공무원, 당시 수해 대비 '비상 근무'
야유회 전 '폭우 피해 신고' 안내 문자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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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그제 야유회에서 춤을 추며 노래하는 영상이 뒤늦게 공개가 됐습니다.
01:00박경현 시장입니다.
01:07구리 씨 토박이 공무원 출신이라고 하더라고요.
01:10국민의힘 소속으로 2002년 지방선거 때 구리 시장 재선에 성공한 백 시장인데요.
01:16이현종 의원님.
01:17일단 하나하나 다 따져보기 전에 저 영상 보고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01:21어제 저녁에 이 보도를 보고서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01:25이 시장이라고 하면 그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임무 아니겠습니까?
01:32그런데 지난 20일 날 사실 구리 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발령이 돼서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었고 또 수시로 시장에게 문자를 보낸 상황이었습니다.
01:43그렇다면 저 같으면 시장이 재난중앙본부에 앉아서 상황들을 체크하고 또 혹시나 문제가 될 수 있는 지역들을 직접 가서 뭔가 점검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우리가 공직자로서의 어떤 가장 기본적인 모습이었는데 평상시에도 저러면 꽤 문제가 될 텐데요.
02:03더군다나 지금 이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도대체 저분들은 또 왜 저런 모임을 만들었는지도 저는 의문이고 저렇게 술과 춤 파티를 한다는 것 자체
02:12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저렇게 벌인 겁니다.
02:15도대체 이분이 그동안 처음 하는 분도 아니고 시장도 했고 또 이쪽 지역에서 꽤 오랫동안 역할을 했던 분인데 저런 상황들 그리고 공무원들이라 그러면 밑에 비서도 있고 국장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02:29그러면 시장이 저런 데 가면 시장님 지금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기 때문에 이런 조언이라도 하면서 해야 될 텐데
02:36버젓이 저런 데 가서 저렇게 춤을 추고 술을 먹고 하는 모습들을 보인 거.
02:41본인은 뭐 마시지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마는 술자리에 뭐 술병이 있었습니다.
02:47그러다 보니까 대통령까지도 나서서 공직자들에 대한 지금 엄정한 지금 처벌을 당부를 한 것인데요.
02:54정말 저런 시장을 믿고서 어떻게 시민들이 발을 보고 잘 수가 있겠습니까?
03:00노래 제목은 아파트였네요. 저는 몰랐는데 아파트를 열창한 구리시장입니다.
03:05구리시 공무원 비상근무했던 이 빨간색으로 표시된 이 와중에 구리시에서 이동해서 홍천 야유회에 도착했다.
03:13강원도까지 갔어요. 경기도에서. 다음 화면을 볼게요.
03:19허주연 변호사님. 여기서 단체욕으로 20분 참석해서 술을 안 마셨다고 했다가
03:25오늘 아예 영상까지 찍어서 구리시 자체에서 시장이 고개를 숙였는데
03:30글쎄요. 이 해명으로 논란이 가라앉겠습니까?
03:34오히려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03:36그 영상에 보면 테이블 위에 술병이 있는 곳이 목격이 돼서
03:39술 마시고 그런 거냐라고 하니까 술은 마시지 않았다, 잘못했다라고 하다가
03:44이 논란이 가라앉지를 않으니까 오늘 성명서까지 발표하면서
03:49전적으로 100번 사과한다, 사죄드린다라는 태도를 보이면서
03:53몸을 낮추기는 했지만 상황이 그렇게 좋게 돌아가는 것 같지 않습니다.
03:58왜냐하면 지금 그때 당시에 왕숙천이 범람했고 도로가 4개 정도 침화된 상태였거든요.
04:05그리고 심지어 홍천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아침 9시 반쯤에 자기 이름으로 재난 문자까지 보냈습니다.
04:13피해 상황에 대해서 제보를 해달라는 문자까지 보냈거든요.
04:17그런데 정작 본인은 관 외에 있는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이 찍혔으니
04:23이걸 가지고 구리 시민들이 단순한 사과만 가지고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
04:28지금 분위기가 너무 안 좋은 게요.
04:30시민 안전 뒷전으로 하고 너무 부끄럽다, 시장직을 내려놔라 이렇게 하면서
04:34사퇴 요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04:37수습되기가 쉽지는 않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04:40얼마나 구리시 주민들을 우습게 받냐는지
04:43온 나라가 난린데 음주 여부가 중요한가, 시장이라고 칭도 아깝다.
04:47여기 구리시 홈페이지에 이런 성토글들이 올라와 있고
04:51본인이 고개를 숙이긴 했는데
04:53저게 사실은 누군가의 전원으로 공개된 사실이 아니라
04:57일부 보도 혹은 저 영상이 고스란히 노래 부르고 덩시덩시도 춤을 추는
05:04또 술병도 있었던, 본인이 술을 안 마셨다고 하더라도
05:06그런 영상들을 고스란히 찍혔기 때문에
05:08글쎄요, 일단 고개를 숙였지만
05:11무리를 일으킨 게 대해서는 논란이 식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05:16오늘 이재명 대통령도 국무위회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05:21이번 재난 과정에서 참 열심히 응하는 공무원들도 많이 보입니다.
05:28또 한편으로 보면 국민들이 죽어가는
05:31그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 과물을 즐기거나
05:35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나간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05:40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랍니다.
05:42공직사회는 신상필벌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05:50국민이 죽어간 폭우 현장에서 음주 과물을 즐기는 정신나간 공직자
05:54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란다.
05:56이재명 대통령은 신상필벌하겠다.
05:59이거는 거의 대놓고 구리시장을 비판하고 꾸짖겠다라는 메시지겠죠.
06:04그런데 잠시만요.
06:05조금 전에 대통령실로부터 속보 하나가 왔습니다.
06:08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06:09이게 무슨 내용이냐면요.
06:12오늘 오후에 일부 보도에 따르면
06:14이진숙 방통위원장이 휴가를 가겠다라는 상신
06:23그러니까 조직의 윗사람한테 휴가를 올리는 과정이 있고
06:28그런데 그래도 주무부처의 장으로서
06:32어떻게 방송통신위원회를 이끄는 하나의 수장으로서
06:35지금 이 엄중한 시기에 휴가를 떠날 수 있냐라는 취지의 보도 하나가 나왔었거든요.
06:41그런데 알고 봤더니 조금 전 밝혀진 거에 따르면
06:44최진봉 교수님
06:45재난대항 심각 단계에서 부적절하다고 판단해서
06:48휴가를 떠나지 말라고 했다.
06:51이게 오늘 대통령실의 조금 전 입장이에요?
06:52네. 그렇습니다.
06:53왜냐하면 방송통신위원회가 뭘 하냐면
06:55재난방송도 주간방송사를 컨트롤하는 역할을 하고요.
06:59또 하나는 문자발송 관련해서도 방통위도 함께하고 있거든요.
07:02물론 과기부도 함께합니다만 방통위가 그런 역할을 합니다.
07:05그래서 기본적으로 국민들에게 빠르게 방송이나 매체를 통해서
07:09라디오가 됐든 TV가 됐든요.
07:12빠른 시간 안에 재난방송을 공급해야 되고
07:14그걸 잘하고 있는 일을 관리감독해야 될
07:16임무가 있는 사람입니다.
07:17방통위원장은.
07:18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재난문자발송도 연관이 있고요.
07:21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본인이 지금 휴가를 가겠다고
07:24얘기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요.
07:26그리고 지금은 자리를 지키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나서
07:30좀 이제 수혜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그때 가도 되잖아요.
07:33공무원이 꼭 이렇게 급한 상황에서
07:36특히 수혜 때문에 온 국민이 지금 고통당하고 있고
07:39온 공무원들이 비상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07:41방송통신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사람이
07:44휴가를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07:46아마 그래서 대통령실에서 휴가 신청을 상신했지만
07:50그건 이제 승인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07:52아마도 이런 재난대응 단계가 다 끝나고 나면
07:55그 뒤에 가라는 의미로 아마 저런 조치를 취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07:59지난 금요일이니까 대통령실이 얘기한 거에 따르면
08:02지난 금요일 이미 충청 남부지역, 광주, 울산까지
08:07비피해가 잇따려왔고
08:10경기 북부 피해 전이라고 하더라도
08:12이 부분이 주간방송, 재난방송을 총괄해야 되기 때문에요.
08:17이현정 위원님.
08:18그런데 또 이진숙 방통위원장 관련 얘기이기 때문에
08:21또 대통령실과 또 정치적으로 여러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08:25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방통위가 사실은 1인 체제이기 때문에
08:28어떠한 결정도 내릴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08:32그렇다 보니까 아마 이진숙 방통위원장도
08:34본인이 이제 휴가를 간 것 같은데
08:35저는 뭐 이게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08:38왜냐하면 지금 방통위가 물론 역할을 할 수 없다 하더라도
08:42지금 공직자들 같은 경우 전국적으로 지금 어마한 핑해를 입었기 때문에
08:46지금 각자의 역할들이 있습니다.
08:48지금 아마 방통위가 각 방송사에 재난 관련된 방송을 좀 늘려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08:54그런 상황에서 방통위원장 나는 휴가 가겠다라고 이야기를 하면
08:58이게 앞뒤가 안 맞지 않습니까?
08:59그리고 지금 구리시장과 방통위원장 전부 다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09:04지금 당이 그렇지 않아도 국민들로부터 많은 불신을 받고 있고
09:07지금 지지율도 떨어진 상황에서
09:09국민의힘 출신들 지금 시장과 위원장이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
09:14이것 또한 국민들에게 썩 좋지 않는 모습으로 다가가지 않겠습니까?
09:19어쨌건 지금 정말 역대 유례 없는 지금 비피해가 나서
09:22정말 많은 국민들이 어디 잘 곳도 없고 갈 곳도 없는 그런 힘든 상황입니다.
09:27정말 민간인들 또 가서 봉사하고 이런 분들이 있더라고요.
09:30정말 달려가서 몇 시간씩 달려가서 정말 재난지역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신 분도 계신데
09:38고위공직자들이 춤을 춘다든지 휴가 가겠다든지
09:41오히려 가서 자원봉사하면 모르겠습니다마는
09:45이런 모습 과연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걱정스럽습니다.
09:50돌고 돌아서 다시 백경연 구리시장
09:54다시 좀 봐도 동선이 납득이 잘 안 되거든요.
09:59이 중차대한 시기에 엄중한 비상사항에
10:03충판 덩실덩실 가서 홍천까지 떠났다는 백경연 구리시장에 대한 논란 얘기와
10:11이례적으로 대통령실이 휴가를 가지 말라 반려 조치까지 했다는
10:15이진숙 방통위원장 관련 속보 얘기까지
10:18이 비피해 관련 공직자의 처신 얘기가 저희 준비한 9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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