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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이, 이거 위압니까? 비싼 컵이 다 깨져버리네.
00:00:13이거 대답 비싼 거 맞죠?
00:00:15이거 죄송해서 위압니까?
00:00:17괜찮습니다.
00:00:24눈이 많이 닮았네요. 따님이랑.
00:00:30석경이랑 많이 닮았죠? 그런 얘기 많이 들어요.
00:00:37근데 애들 일로 하실 말씀이라는 게.
00:00:42아, 그게 그 석훈이와 그 석경이가 좀 안 좋은 일에 휘멀려가지고요.
00:00:48안 좋은 일이요?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나요?
00:00:50있었죠. 뭐 집은 이래 빚값 번쩍 잘해놓고 사시는데 뭐 자신 농사는 뭐 영 엉망진창입니다.
00:01:00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 카던데 좋은 엄마는 아니신가봐요.
00:01:10인자 열일곱 바퀴 안 처무한 아들이 같은 반 친구를 집단 폭행하고 위협하고 이 죄질이 참.
00:01:20죄송합니다.
00:01:21부모로서 면목이 없습니다.
00:01:22뭐 얘기를 들어보니까 뭐 입학 전에도 이런 일이 또 있었다 카면서요.
00:01:26그 민 설아라 카든가.
00:01:28그 여학생 하나를 괴롭혀 갖고 SNS도 올라가고 뭐 난리가 났었다 카던데.
00:01:32피해 학생은 어떤가요?
00:01:33많이 다친 데는 없어요?
00:01:34이 죄질이 참.
00:01:35죄송합니다.
00:01:36부모로서 면목이 없습니다.
00:01:37뭐 얘기를 들어보니까 뭐 입학 전에도 이런 일이 또 있었다 카면서요.
00:01:42그 민 설아라 카든가.
00:01:47그 여학생 하나를 괴롭혀 갖고 SNS도 올라가고 뭐 난리가 났었다 카던데.
00:01:57피해 학생은 어떤가요?
00:02:00많이 다친 데는 없어요?
00:02:02뭐 몸에 상처가 마음의 상처만 하겠습니까?
00:02:06그 앞으로 아들하고 같이 학교 생활하는 기도 두려울 끼고.
00:02:10그래서 말인데 이번에는 그 처벌을 제대로 내려볼까 생각 중입니다.
00:02:15이 놈의 새끼들 그 못된 포르장머리를 그냥 확 뿌리채 뽑아뿌리고.
00:02:19그 얘기는 저랑 하시죠?
00:02:21아이고 석후의 아버지 되십니까?
00:02:24찌는 석후의 석경이 부담인 구호동이라고 합니다.
00:02:39새로 이사 오신 분 맞죠?
00:02:41반가워요.
00:02:42어서 오세요.
00:02:43환영해요.
00:02:49안녕하세요.
00:02:5045층에 입주하기로 했어요.
00:02:54오윤희?
00:02:55앞으로 잘 부탁해 전서진.
00:02:58이 여자가 지금 어?
00:03:01시성어랬나 어?
00:03:03말같은 소리를 해 아이.
00:03:05듣는 신용이라도 하지.
00:03:06저 겸비언.
00:03:07그거 이사 내고 당장 막아요.
00:03:09잘 몰라서 일어나본데.
00:03:12우리 헤라펠리스가 아무나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거든요.
00:03:15가령 입주자 추천이라든가 어?
00:03:18추천사라면 이거.
00:03:21이거.
00:03:30추천인.
00:03:31주단태?
00:03:32이제 상황 파악이 좀.
00:03:34됐니?
00:03:35주 회장님이 침해 오신 거 아니에요?
00:03:39이 여자가 어떤 여잔데 우리 헤라펠리스에 살게 해요?
00:03:43날 날아.
00:03:44이런 스트레스러운 여자라.
00:03:4624시간 얼굴 맞대고 옆집에 살라니.
00:03:48주 회장 호출해요.
00:03:50내가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못 믿어요.
00:03:53그전까진 넌 여기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마.
00:04:06보세요.
00:04:10이 뭔 뇌물입니까?
00:04:13구 선생님의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지겠죠.
00:04:16뇌물이 될지.
00:04:18우정의 증표가 될지.
00:04:20그러니까 이거 처먹고.
00:04:22그 아들 폭행 사건은 덮어라.
00:04:29그래 못하겠다면요?
00:04:30아니요.
00:04:31그렇게 할 겁니다.
00:04:34정의 실현을 원했다면 바로 교육청으로 갔겠죠.
00:04:39여기 펜트하우스가 아니라.
00:04:41아닌가요?
00:04:43고등학생.
00:04:44정의 실현.
00:04:45왜요?
00:04:46와우.
00:04:47브라보.
00:04:48동찰력이 대단하십니다.
00:04:50네.
00:04:51손책들끼리 기말할 필요 없겠지?
00:04:53네.
00:04:54와우.
00:04:55브라보.
00:05:01동찰력이 대단하십니다.
00:05:09아니 뭐, 동창력이 대단하십니다.
00:05:12선생님끼리 기말할 필요 없겠지요.
00:05:15역시 구 선생님하고 말이 잘 통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00:05:19그 영상 제가 직접 지우죠.
00:05:21아, 뭐 당연히 그래야죠.
00:05:23이만 일처리 확실하시네.
00:05:30내 돈 먹고 모르는 척 할 만큼 강큰 사람.
00:05:34흔치 않죠?
00:05:35압력, 압력.
00:05:37알겠습니다. 접수했습니다.
00:05:39난 투자자예요.
00:05:41가치 있는 곳에만 투자하는 게 내 직업입니다.
00:05:44구 선생이 내 손목을 잡을 사람인지
00:05:47내 발목을 잡을 사람인지 두고 말겠죠.
00:05:51그 뒷목을 잡을 수도 있고요.
00:05:55농담입니다.
00:06:03네.
00:06:05빨리 좀 와보세요.
00:06:07여기 지금 난리 났어요.
00:06:09알겠어요.
00:06:14진짜예요?
00:06:15헤라펠리스 샀다는 게?
00:06:16이 추천서 이거 확실한 거야?
00:06:18아니,
00:06:19그럼 내가 그 추천서를 지금 위조라도 했다는 거예요?
00:06:22뭐예요?
00:06:23사무소 위조면 경찰 불러요.
00:06:26저기요.
00:06:27저도 댁들이랑 똑같은 사람이고요.
00:06:30합법적으로 내 돈 주고 이 아파트 샀고요.
00:06:33뭐 다름이 얼마나 다르다고 수준을 나누고 지랄 들이세요.
00:06:36천박하게.
00:06:38지랄?
00:06:39천박?
00:06:40너 같으면 믿겠어?
00:06:42주 회장님이 너한테 추천서를 써줄리가.
00:06:44맞아요.
00:06:45내가 써준 거.
00:06:54사실이라고요?
00:06:59협상 조건이 뭘로 해야 될지 모르겠어.
00:07:02내가 생각해 놓은 게 있어.
00:07:03유니 씨한테도 나한테도 꼭 필요한 조건.
00:07:09그게 뭔데?
00:07:12헤라펠리스에 들어가겠다고 해.
00:07:14헤라펠리스에?
00:07:16갑자기 무슨 소리야 언니.
00:07:22헤라펠리스요?
00:07:24내가 잘못 들은 건 아니겠죠?
00:07:26거절하셔도 상관없어요.
00:07:28마음 바뀌시면 연락 주세요 언제든.
00:07:31우리 헤라펠리스는 아무나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00:07:36은희 씨.
00:07:38네 저도 들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00:07:41입주민 추천과 동의가 필요하다면서요?
00:07:44단 주 회장님 추천이면 무조건 입주 가능이고요.
00:07:52헤라펠리스로 등기 이전되는 즉시 명동 물건 바로 넘기겠습니다.
00:07:57입주 규정에 딱히 문제가 없어서 추천서를 쏴드린 건데
00:08:03다 설명해야 되는 겁니까?
00:08:05아이들끼리도 같은 학교에 좋은 인연이니
00:08:07다들 잘 지내보도록 하죠.
00:08:09좋은 인연이라니요?
00:08:11그게 무슨 개뼉다운가?
00:08:13주 회장님.
00:08:15우리 헤라를 망치려고 작정을 하셨어요.
00:08:17이 변호사님 알고 계셨어요.
00:08:20뭐?
00:08:21나 이거 주 회장님 독단적인 결정입니다.
00:08:24아니야.
00:08:25나 억울해.
00:08:26어?
00:08:27아이 정말 너무하네.
00:08:29규진이한테는 살짝 귀뜸이라도 해주셨어야지.
00:08:33그럼 전 이사를 계속 진행해도 되겠죠?
00:08:37아직 들어올 가구랑 전자제품들이 많아서.
00:08:40그럼 앞으로 잘 좀 부탁드릴게요.
00:08:42이웃 여러분들.
00:08:47좀 비켜줄래?
00:08:57어떻게 나랑 한마디 상의도 없이 오윤희를 드릴 수가 있어.
00:09:00내가 그 여자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아는 사람이 내 두통수를 쳐?
00:09:04어떻게 해?
00:09:05진정해.
00:09:07지금 진정하게 생겼어?
00:09:09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았어야지.
00:09:13누군 좋아서 그런 줄 알아?
00:09:15사업적으로 얽혀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00:09:20따질 거면 당신 남편한테 가서 따져.
00:09:24오윤희를 여기 들어오게 한 일등공신이 바로 하윤철이니까.
00:09:29뭐라고?
00:09:30당신 남편.
00:09:32오윤희를 아주 끔찍하게 아끼는 것 같던데.
00:09:36둘이 보통 사이 아닌 거.
00:09:38맞지?
00:09:39어떻게 된 건지 제대로 설명해.
00:09:43알아둘게 말하라고.
00:09:56뭐냐?
00:09:58너 또 석경이는 놀러가냐?
00:10:00아니 석경이랑 석거리는 왜 자꾸 이 언니랑 어울리는 거야 수준 안 맞게?
00:10:02여기엔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거든.
00:10:05메이드 전용은 뒤쪽이니까 좀 꺼져줄래?
00:10:08나 우리 집 가는 건데?
00:10:10뭐래?
00:10:11니, 니네 집?
00:10:14문이 열렸습니다.
00:10:15문이 열렸습니다.
00:10:17비켜줄래?
00:10:18비켜줄래?
00:10:19문이 열렸습니다.
00:10:20문이 열렸습니다.
00:10:25나 오윤희의 주인공이 열렸습니다.
00:10:28나 오윤희의 주인공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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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0:43베라나가 우리집 앞으로 들어갔어
00:10:45아 이거 뭘까
00:10:47아 이거 꾸미찜
00:10:49나 기지장 털린거야 엄마
00:10:51가만히 좀 있어봐
00:10:53엄마가 간만에 생각이라는걸
00:10:55아 기지면 전기 사는거 패트냐고
00:10:57아
00:10:59그라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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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1:42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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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2:02근데 이건 뭐야?
00:12:15석경 아줌마 선물이야
00:12:17빨리 가서 봐봐
00:12:19피아노?
00:12:26마음에 들어?
00:12:28입주 선물로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00:12:30피아노가 좋을 것 같아서
00:12:32꼭 훌륭한 성악가 되라고
00:12:34감사합니다 아줌마
00:12:36정말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요
00:12:39제 평생 소원이
00:12:41제 피아노 갖는 거였는데
00:12:43정말 저 미친 듯이 열심히 할게요
00:12:46정말 너무 좋아요
00:12:48빨리 가서 봐봐
00:13:00제 피아노
00:13:30자라야
00:13:31니가 웃으니까 엄마도 좋다
00:13:34이쁜 내 딸
00:13:37이사 온 날이라 정신 없을까봐 음식 몇 개 준비해 왔어요
00:13:55짜장면 시켜먹으면 되는데 뭐하러 이런 것까지 싸우고 그래
00:13:59헐
00:14:07요리까지 잘하는 거야?
00:14:11언니는 진짜 내 인생 로또고 은인 입고 복도 안고
00:14:17그만 띄워 정신 없다
00:14:19아쉽다
00:14:21깔끔하게 정리 잘했네
00:14:26언니 진짜 고마워
00:14:32여기 들어온 거 다 언니 덕분이야
00:14:36이은혜 평생 잊지 않을게
00:14:39신세진 거 없어
00:14:41그동안 윤희씨가 고생 많이 했지
00:14:44지금은 45층에서 시작하지만
00:14:46앞으로 돈 더 많이 벌어서
00:14:4860층, 70층
00:14:50천서진이 사는 85층까지 계속 한번 올라가 봐
00:14:52이러다가 펜트하우스까지 욕심내는 거 아니야?
00:15:00어우 언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
00:15:02내 주제에 무슨 펜트하우스를 욕심내
00:15:06말도 안 돼 진짜
00:15:08어때요?
00:15:11맞네요
00:15:14아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죠?
00:15:17우리가 괜히 헤라팰리스 운영위원이겠어요?
00:15:20각 집들 표만 모으면
00:15:21그 집 쫓아내는 거는 시간문제죠
00:15:24펜트하우스 표를 버리더라도
00:15:26하박사 입내표 두 개
00:15:27이 집에 두 개
00:15:28그리고 나한테 하나
00:15:29벌써 과방수는 없잖아요
00:15:30바로 쫓아낼 수 있어요
00:15:32어머 됐다 됐어
00:15:34자기가 대답 안 해
00:15:36무조건 찬성이지
00:15:37그치 여보?
00:15:38하박사가 찬성한데?
00:15:40어?
00:15:40그리고 그 집 의견 물어보셨어요?
00:15:43그 집이야 물어보나 마나죠
00:15:45천사하고 오윤희가 원수 시간인데
00:15:47같은 데서 어떻게 살아요?
00:15:49칼부림 나지
00:15:50칼부림아
00:15:51이 위층에서 날 것 같은데
00:15:53아우
00:15:54알고 있었지
00:16:00오윤희가 헤라팰리스 들어오는 거
00:16:07알고 있었나 보네
00:16:09당신이 부축인 거야?
00:16:15내가 뭘
00:16:16추천서 써준 사람은 주 회장인데
00:16:19거짓말
00:16:21그렇게 좋니?
00:16:25가슴 떨린 첫사랑이 옆에 있으니까
00:16:27분명히 말하는데
00:16:29나 오윤희랑 아침저녁으로 얼굴 부딪히면 못 살아
00:16:33못 살면?
00:16:38이미 주 회장 컴폼까지 끝내서 입주한 건데
00:16:40당연히 내보내야지
00:16:42나 지금 지옥이야
00:16:48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서
00:16:51미칠 것 같다고
00:16:53이미 20년도 지난 일이야
00:16:56그걸 이유삼아 나갈 순 없어
00:16:58재밌네
00:17:01지금 이 상황이 나만 불편한가 봐
00:17:04당신은 오윤희가 잘 사는 거 보니
00:17:08이제야 빚 갚은 것 같고
00:17:09마음이 편한 거야?
00:17:10그렇게 마음 아팠어?
00:17:12오윤희 버린 게
00:17:14평생 죄책값 될 만큼 절절한 사랑이 아니냐고
00:17:16그만해
00:17:18너 지금 선 넘고 있어
00:17:20내가 모를 줄 알았어?
00:17:22나랑 결혼하면서도 그 가슴 안쪽인 오윤희를 품고 있었다는 거?
00:17:30어제도 시험 공부한다고 변 꼴딱 쐈잖아
00:17:33내가 갈아입으로 가져왔어
00:17:35하트
00:17:38이거 나 월급 받은 거
00:17:43하숙비부터 해?
00:17:47아 싫어
00:17:48매번 뭐 하는 거야
00:17:49아 내만 편하자고 주는 거니까
00:17:51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00:17:53아 진짜야
00:17:54얼마 안 돼
00:17:55너
00:17:56야 빨리 의사 돼서
00:17:59너 평생 먹여살릴게
00:18:01이 흔터도 깨끗하게 없애주고
00:18:07아 좋다
00:18:16너무 맛있다
00:18:23아빠 저예요
00:18:28이번 청아재단 장학금 말인데요
00:18:31의대생 한 명
00:18:34추천하고 싶어서요
00:18:37뭐야?
00:18:42청아재단 장학금 받았어?
00:18:59재단 파티까지 불러가서 이사장이랑 사진 찍고 놀았니?
00:19:03근데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00:19:05장학금 받고 모른 척에 그래서 간 거야
00:19:08아무 의미 없어
00:19:10왜 변명이라고 하는 거야?
00:19:13누가 그딴 드러운 돈 가지고 의사 데렸어
00:19:17왜 날 실망시켜
00:19:18버러운 돈이 어딨어
00:19:20아 나 며칠 밤새서 피곤해
00:19:23야 사연철
00:19:24너 당장 장학금 반납하고 와
00:19:27가서 천서진 얼굴에 그 돈 던져버리고 오라고
00:19:30나보고 어쩌라고 이래
00:19:32우리 집은 죽었다 깨어나도 형편에 안 되는데
00:19:35사촌에 팔처까지 죄다 가난에 터져서
00:19:37돈벨잎구멍이 하나도 없는데
00:19:39그냥 눈 한 번 딱 감고 받았으면 되는 돈을
00:19:43왜 이렇게 민감하게 굴어
00:19:44너
00:19:45그거 자격지심이야
00:19:47뭐?
00:19:52어떻게 그런 말을 해?
00:19:55내 인생 이렇게 만든 계집애한테
00:19:57구걸해서 학교 다니고 싶어?
00:20:01네가 천서진이랑 엮이는 거
00:20:04나 죽는 것보다도 잘 타고
00:20:08아유 그러면 천서진 천서진 천서진
00:20:11제발 그만 좀 해
00:20:13나도 이제 지쳐
00:20:15그만 마셔
00:20:43그만 마셔
00:20:44와
00:20:45와
00:20:45아
00:20:46아
00:20:47아
00:20:47아
00:20:56아
00:20:57진짜
00:20:57나보고 어쩌라고
00:21:00공부도 힘든데
00:21:02왜 무거운 짐까지 떠안으려고 그래
00:21:06그래
00:21:13내가 당신에게
00:21:18날개를 달아줄게
00:21:33두고 봐
00:21:34결국 누가 여기서 살게 될지
00:21:37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00:21:38오윤희 그 계집에 쫓아내고 말 거니까
00:21:40오윤희
00:21:41오윤희
00:21:42오윤희
00:21:45지겹지도 않냐
00:21:47너
00:21:48그거 죄책감이야
00:21:56처진 잘해
00:21:59오윤희랑 나
00:22:01둘 중 하나 죽어나가는 걸 보기 싫으면
00:22:04흠
00:22:05흠
00:22:06흠
00:22:10하
00:22:12하
00:22:14하
00:22:16하
00:22:18하
00:22:19하
00:22:20하
00:22:22하
00:22:23하
00:22:24하
00:22:25하
00:22:29하
00:22:31하
00:22:32하나도 안 피곤해.
00:22:34내 집 쓸고 닦는 게 뭐가 피곤해.
00:22:37엄마.
00:22:39헤라 펠리스에서 살게 해준다는 약속 진짜 지켰네.
00:22:50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네.
00:22:54엄마는 돈 걱정 한 번도 안 한 적이 없었거든.
00:22:58지금은 빚도 없고 전세가 걱정도 안 해도 되고.
00:23:04진짜 말도 안 된다. 그치?
00:23:08나 서울 음대도 꼭 갈 거고 그리고 이태리로 유학도 갈 거고
00:23:13최고 오페라 극장에서 프리마돈다로 노래도 부를 거야.
00:23:18그래. 우리 딸 앞으로 하고 싶은 거 다 해.
00:23:22응.
00:23:23누나 우리 새 집에서 첫날 밤인데
00:23:27엄마랑 같이 살 거야?
00:23:29그래. 그러자.
00:23:31가자.
00:23:32warri women Tages
00:23:44우렌 더 fåtu어
00:23:45오윤아
00:23:46아아
00:23:48бум
00:23:50말
00:23:56여보
00:23:57무슨 나쁜 꿈이라도 꾼 모양이지?
00:24:15나 때문에 깼어요?
00:24:18아니, 잠이 안 와서 뒤처이던 중이었어.
00:24:24헤라펠리스.
00:24:25내가 얼마나 공두로 세운 아파트인데 그곳에 스크래치가 났어.
00:24:30대한민국 노블레스만 모여서 최고의 교육을 함께하고
00:24:34최고의 커뮤니티를 공유하려던 내 계획이 더럽혀졌다고.
00:24:40의미 그 여자 때문에.
00:24:42로나 엄마요?
00:24:45그 여자랑 가까이 지내지 마.
00:24:47그건 내가 용납 못해.
00:24:55안녕하세요.
00:25:14저 좀 도와주실래요?
00:25:17제가 기구 사용법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00:25:24저요?
00:25:29깁스랑 비슷해요.
00:25:32대형군을 이렇게
00:25:35쫙
00:25:37까주는 거야.
00:25:40어머나.
00:25:42이 변호사님 진짜 모르는 게 없으시다.
00:25:45변호사라 그러신가?
00:25:46설명도 쉽고 귀에 썩썩 들어오게 해주시고.
00:25:50진짜 스마트하신 것 같아요.
00:25:52스마트요?
00:25:53그럼 저 모르는 거 있을 때마다 주저 말고 물어봐도 되죠?
00:26:00오빠처럼?
00:26:03오빠.
00:26:05오빠.
00:26:07오빠.
00:26:11이 우리가
00:26:13좀 특별한 인연이 있잖아요?
00:26:19뭐
00:26:20생판 모르는 남보다는
00:26:22친구 나면 좋네요.
00:26:26아니
00:26:26그
00:26:27우리 동생이
00:26:29되게 착하다.
00:26:31제가 이런 고급 피트니스는 처음이라서
00:26:34좀 난감하던 차였는데
00:26:35그럼 앞으로
00:26:37잘 부탁드려요.
00:26:39오빠.
00:26:44어머 근데
00:26:45안경 벗으니까
00:26:48치명적으로
00:26:50섹시하시다.
00:26:52그런 말 많이 들어보셨죠?
00:26:59아니
00:26:59섹시한가?
00:27:03나는 원래 약간 그
00:27:04귀여운 스타일이라고 사람들이
00:27:07아니 그런 얘기는
00:27:08벌써 피트니스까지 다니는 거야?
00:27:20언제까지 있을지 모르니 열심히 즐겨.
00:27:22좋은 경험 될 거야.
00:27:23그렇게 말하면 네 마음이 좀 편하니?
00:27:30이번엔 너한테 참 고마워.
00:27:35네가 사는 집 궁금했거든.
00:27:39욕심 났고.
00:27:41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아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00:27:45앞으로
00:27:46앞으로
00:27:46더 많은 걸 욕심내 볼 생각이야.
00:27:5085층 너네 집
00:27:52네가 가진 것들
00:27:54그리고 내가 뺏긴 것들까지
00:27:56전부 다
00:27:57잘 지켜내야 될 거야.
00:28:02참사진
00:28:03환영 인사가 너무 격한 거 아니니?
00:28:18헤라 펠리스에선
00:28:19이웃을 이렇게 대하나?
00:28:21그만 까불어.
00:28:24죽이고 싶은 거
00:28:25미친 듯이 참고 있으니까.
00:28:27참지 마.
00:28:29언제든지 받아들 준비 돼 있으니까.
00:28:50이 사람
00:28:51지금 어디 있는지 찾아 봐.
00:28:53최대한 빨리.
00:28:56다른 정부는?
00:28:57없어.
00:28:5810년 전에 동대문에서
00:28:59포목점을 했다는 정도가 나라.
00:29:01수소문에서
00:29:01어떻게든 찾아내겠습니다.
00:29:10반드시 쫓아내고 말 거야.
00:29:12오윤희.
00:29:14반드시.
00:29:16자 오늘 실기 수업은 여기까지.
00:29:18그리고
00:29:19이번 주에
00:29:20청하여고 홍보모델 오디션이 있다.
00:29:22남녀 각각
00:29:23한 명씩 뽑을 예정이고.
00:29:27홍보모델로 뽑히면
00:29:29학교 모든 행사의 사회를 맡게 되고
00:29:31생기부에도 활동이 기록된다.
00:29:33미리 지원자를 받을 건데
00:29:34희망하는 사람.
00:29:36오 민혁이
00:29:39배로나
00:29:47배로나
00:29:48너도?
00:29:49네.
00:29:53저도 청하여고 홍보모델
00:29:54해보고 싶습니다.
00:29:57그래.
00:29:59용기가 대단하네.
00:30:00그럼 지원자들은
00:30:01준비 잘하도록
00:30:02이상...
00:30:02이상.
00:30:12오윤희.
00:30:12오윤희.
00:30:14오윤희.
00:30:15너한테 할 말 있어
00:30:42말해
00:30:44할 말 없으면 나 가볼게
00:30:49좋아해
00:30:52오래전부터 좋아했어
00:30:56알아 부담스러워 할 거라는 거
00:31:00그래서 말 못했어
00:31:02하지만 네가 다른 사람 챙기는 건 못 보겠어
00:31:06야 하은별
00:31:10너 왜 이래
00:31:11네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다
00:31:13넌
00:31:14나 어떻게 생각해
00:31:17아니야
00:31:18지금 대답하지 마
00:31:20우리가 같이 홍보모델 되고 그때 대답해줘
00:31:23나 진짜 열심히 할게
00:31:25절대 다른 애한테 안 뺏겨
00:31:27특히 배로나한테는
00:31:29오윤현이한테
00:31:42오윤현이한테
00:31:56저 알바퀴 땅까지 매입했으니까
00:31:59이제 본격적으로 밑작업 시작합시다
00:32:03당연하죠
00:32:05명동 노른자 위에 네모 반듯한 땅이 됐으니
00:32:10최고 가격으로 팔 수 있을 겁니다
00:32:12근데 이 땅을 사겠다는 사람이 누굽니까?
00:32:19명동에 이만한 쇼핑타운을 세울 계획이라면 엄청난 제 생각이었는데
00:32:23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재미요포라고 들었어요
00:32:25이름은 로건 리
00:32:27로건 리?
00:32:28이번 계약권 때문에 한국에 들어왔대서
00:32:31내하고 만나볼 생각입니다
00:32:32나도
00:32:33같이 만나면 안 되나?
00:32:36나도 몇 번 찾아가 봤는데
00:32:37아직 만나질 못했어요
00:32:38뉴욕 맨하탄 최고 중심부에
00:32:40백층 건물을 갖고 있는 사람인데
00:32:42쉽게 접근할 수 없겠죠
00:32:43백층이라며
00:32:45에디슨 타워요?
00:32:47대체 뭘 해서 그만한 돈을 벌었대요?
00:32:52아버지가 빌딩 사업으로 크게 성공했고
00:32:54지금은 유명한 극장주예요
00:32:55내 인생에서 가장 롤모델로 삼고 있는 인물이죠
00:32:59전망대 수입만 해도
00:33:013대가 먹고 살 만큼 엄청난 부호예요
00:33:02아니 그럼
00:33:03한국 부동산 시선은 완전 깜깜이겠네
00:33:07오케이
00:33:08제대로 눈탱이 때려갖고
00:33:10우리도 크게 한 몫 잡아보는 거야
00:33:11한 10배 막 이렇게 뻥튀기 튀어갖고
00:33:13헐?
00:33:17부자가 왜 부자가 됐겠습니까?
00:33:21의심이 많고 아무도 믿지 않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겁니다
00:33:24자금만 잘 치면 엄청난 시세 차익을 얻어낼 수도 있어요
00:33:27그래야
00:33:29오윤희한테 그 굴욕을 참아가면서까지
00:33:31경매 물건을 매입한 보람이 있지 않겠어?
00:33:35근데 오윤희
00:33:37헤라펠리스에서 계속 사는 건가?
00:33:40하박사?
00:33:43몰라?
00:33:47계속 살게 할 거예요?
00:33:48그거는 절대 안 될 일이지
00:33:51우리 헤라가 어떤 헤란데
00:33:53엄마가 알아서 조치할 테니까
00:33:55공주는 아무 걱정하지 말고 수업이라 잘 들어
00:33:57서울 음대 가려면 무조건 5등 안에 들어야 된다고
00:34:00알지?
00:34:01어 끊어
00:34:02안녕하세요
00:34:03저 어제 오후 2,3,4,4,4,2,5 인데요
00:34:05이거 좀 주시면 안 돼요
00:34:07아 네
00:34:08여기
00:34:09감사합니다
00:34:10죄송해요 전 떡 안 먹습니다
00:34:12아휴
00:34:13아휴
00:34:14천서진 상황이 아닌 벼락 떨어져고
00:34:17그러니까 떡 하나 먹고 잘린네?
00:34:18맞네
00:34:20얘기하지 마
00:34:22천서진이 막강하네
00:34:31아휴
00:34:32요즘도 이사 왔다고 떡 하는 사람이 있네
00:34:35해페리스는 그런 거 아네요
00:34:37보리 굴비 세트 정도는 모를까
00:34:40그래요?
00:34:41아 제가 아직 잘 몰라서요
00:34:43옷 입는 센스가 참
00:34:45뭐랄까 이
00:34:46난해하네요
00:34:48우리 해페리스는 보기 드문 옷차림이에요
00:34:51헬퍼도 아니고
00:34:53아직 이삿짐 정리 중이라 편한 옷이 좋네요
00:34:57떡 좀 드실래요?
00:34:58저희 집엔 먹을 사람이 없어서요
00:35:01남편이랑 애가 입맛이 워낙 까다롭거든요
00:35:04저희 시어머님이 왕미자 요리 연구가세요 아시죠?
00:35:08잘 모르겠는데 제가 TV를 잘 안 봐서
00:35:11어디 외출하시나 봐요
00:35:12그럼 잘 다녀오세요
00:35:18몰라?
00:35:19어떻게 왕미자 요리 연구가를 몰라?
00:35:22최고다 요리사에 고정 출연 중인데
00:35:24모른다는 게 말이 돼요?
00:35:26당장 천서진한테 연락해서
00:35:28운영위원에 소집해요
00:35:30개꼴로 쫓겨나 봐야
00:35:32니 밥 내 밥은 가려서 먹고 살지
00:35:34아 제니 엄마는 같은 층이라 더 짜증나겠어요
00:35:39같은 레벨인 거잖아요
00:35:42같은 레벨이라니요
00:35:46아 두바이에서 남편 돌아오면 나도 60층으로 올라갈 거예요
00:35:50이사 간다고요 당장
00:35:57어이 저 지금 나가던 길이었어요
00:36:02저 뜨거운 물에 몸 푹 담글고 조금만 기다리세요
00:36:06제가 노골노골하게 싹 다 풀어드릴게요
00:36:10나 보자 가요
00:36:17미쳤어 바람이 나도 단단히 났다니까
00:36:25어우 불편해 진짜
00:36:28아 편해져
00:36:38새로 나온 핸드폰 진짜 좋더라
00:36:40대박 나겠어
00:36:42아 주식도 많이 올랐지
00:36:44아 이번에 뭐 제약 쪽에서 코스닥 상장한다면서요
00:36:49정말이세요 송 회장님 제약은 큰아듬님이 맡을 거죠
00:36:54치매학 개발됐다는 소문이 벌써 들어서 상장하면 큰일 한 번 내시겠어요
00:37:00특별히 우리 산맘한테 비상장 주식 좀 나눠주세요
00:37:03다들 헛금 꾸지 마
00:37:06우리 회사 주식은 딱 한 사람만 받을 자격 있어
00:37:10그게 누군데요
00:37:12누긴 누구야
00:37:13진천댁이지
00:37:15송 사모님
00:37:2013분 다 불리셨어요
00:37:22어서 오세요
00:37:23오케이
00:37:24안 추우시죠?
00:37:36해초팩 하실 거죠?
00:37:38상원님
00:37:38뭘 그런 걸 물어
00:37:40자기가 다 알아서 해줘
00:37:41아유
00:37:44아 근데 어디서 몸 담그고 오셨어요?
00:37:51살결이 거칠어지신 게 딱 외국물인데
00:37:54응?
00:37:55응
00:37:55그게 티나?
00:37:59유럽 몇 나라 돌았는데 스파가 영 별로더라고
00:38:02자기 여기 정리하고 강남으로 넘어오면 안 돼?
00:38:06내가 우리 호텔 사우나 자리 내줄게
00:38:10아유 말씀 고마운데
00:38:12저 밑바닥에서부터 이 떼타올 한 장으로 여기까지 왔어요
00:38:20여기가 제2의 고향이고 이 진천댁 심장님
00:38:24난 자기가 그래서 좋아
00:38:29세신사로서 그 열정과 프라이드
00:38:34아 참 좀 지난번에 묻어들았냐 주씨
00:38:37그 상황 거쳐서 재미 좀 봤어요
00:38:40사모님 전고래가 진짜 아무도 못 따라간다니까요
00:38:44저한테는 이 산마마 사모님들이 은인이에요 은인
00:38:49뭔 소리야 은인은 우리들이 입었지
00:38:53아 그 흉터 내가 수술시켜 줄까?
00:38:58아 수술에 그딴 걸 왜요 저한테는 이게 영광의 풍자인데 이 흉터가 응?
00:39:07상원님, 상원님, 좀 비켜, 비켜, 비켜, 비켜, 이제 다 왔어요, 이제 다 왔으니까 조금만 참으세요, 아버님.
00:39:37그때 골든타임을 안 넘겨서 내가 지금 살아있는 거야, 자기가 고급차보다 빨랐다니까는, 아니 어떻게 속옷 차림으로 병원까지 뛰었어, 뭐 대단한 일 한 것도 아닌데, 부끄러워요, 상원님, 그러고보면 자네가 사람을 여럿 살렸지, 나 심정지 왔을 때도 응급처치 해가지고 내 신비를 뛰게 해줬잖아,
00:40:06네, 유방암제 잡아내고, 명의가 따로 없다니까, 대학병원 의사도 못 잡아내 멍호를 자기가 맨번지 알아냈잖아.
00:40:17친천댁은 우리 생명의 은혜이야, 크게 한 번은 우리가 꼭 도와줄 거야, 우린 월수도 갚지만 은혜도 꼭 갚아.
00:40:27아이고, 아이고, 몰라, 아이고, 아이고, 창피하니까 이제 그런 얘기 그만 들으시고.
00:40:34좋아, 제가 봐도 시원한 식혜 한 그릇씩들 하세요.
00:40:39오케이, 오케이.
00:40:40오케이.
00:40:40오케이.
00:40:4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1:1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1:4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2:1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2:41부동산은 서두르는 순간 똥대는 겁니다.
00:42:46급할 게 없어 보여야 저쪽에서 달아올라 협상에 들어가는 거죠.
00:42:51기다리면 돈이 됩니다.
00:42:53너네들이 웬일이야?
00:43:06반 친구가 옆집으로 이사왔다는데 놀러오는 게 이상해?
00:43:09갈비찜이야.
00:43:11엄마가 갖다 줄여서 겸사겸사 왔는데 놀랐어?
00:43:15아니야.
00:43:16들어와.
00:43:17응.
00:43:18급하게 만드느라 맛이 있을지 모르겠다.
00:43:30미리 알았으면 제대로 준비했을 텐데 다음에 오면 더 맛있는 거 해줄게.
00:43:36아줌마 죄송하지만 오늘은 저희끼리 편하게 놀고 싶은데.
00:43:40어.
00:43:41어.
00:43:42그래.
00:43:43그래.
00:43:44아줌마 이렇게 눈치가 없다.
00:43:45늦게까지 있어도 되니까 재밌게 놀다 가.
00:43:48와줘서 고마워.
00:43:49배가 안 되는지 모르겠어요.
00:43:52잘 먹겠습니다.
00:43:54그래.
00:43:56엄마 나가서 일 보고 올게.
00:44:02아.
00:44:04아 너네 성악하는 애가 평소에 이런 거 먹니?
00:44:07아 니네 엄마 너무 생각 없는 거 아니야?
00:44:09고춧가루 떡이랑 떡볶이에.
00:44:11아후 기름범범벅 밀가루 튀김에.
00:44:13메뉴 선택 너무 노벨이여다.
00:44:15와.
00:44:16우리 엄마가 이것들 봤으면 완전 기절 각이었겠는데.
00:44:20어우.
00:44:21죄다 불만 싶은 비주얼.
00:44:23야.
00:44:24니들 왜 그래.
00:44:25말이 심하잖아.
00:44:26다들 친해지려고 모인 건데.
00:44:28러나야.
00:44:29맘 상의하지 마.
00:44:30애들이 생각 없이 말하는 거 알잖아.
00:44:32응.
00:44:33괜찮아.
00:44:42헐.
00:44:43대박 사건.
00:44:44야.
00:44:45주석훈이 다른 집 음식도 먹어?
00:44:47흠.
00:44:48흠.
00:44:49그럼 나도.
00:44:54야 나쁘지 않은데.
00:44:56맛있어?
00:44:57그럼 나.
00:44:58도와traiyki.
00:44:59응.
00:45:01야비미.
00:45:26석훈이는 내가 준 초코요를 먹었을까?
00:45:43나 아무래도 석훈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
00:45:48뭐해?
00:45:54아니야, 아무것도
00:45:55안 나가?
00:46:02먼저 나가, 난 방 구경 좀 하고
00:46:05꽤 예쁘게 잘 꾸며놨는데?
00:46:07로나 은근 센스 있어
00:46:09그치?
00:46:12글쎄
00:46:12망큼하게 벌써 사진까지 찍었어?
00:46:25석겸아
00:46:26어?
00:46:27뭐해?
00:46:29방 구경
00:46:30예쁘게 잘 꾸며놨다, 그치?
00:46:35배로나 모녀
00:46:38우리 헤라에 그냥 두실 건가요?
00:46:42당연히!
00:46:43운영위원회를 열어서
00:46:44퇴거 명령을 때려야지요
00:46:46우린 이미 그렇게 결정을 했어요
00:46:48추천을 받고 입주한 이상
00:46:50아무런 이유 없이 내보내는 건 불가능해요
00:46:53그럼 어째야 돼요?
00:46:55그럼 어째야 돼요?
00:46:55저는 앞에...
00:46:59품이 손상이든 부도덕적인 행실이든
00:47:15이유를 잡아서 정식으로 투표에 붙여야죠
00:47:19세팅은 내가 할 테니
00:47:21제니 엄마와 민혁 엄마는
00:47:24분위기만 잘 잡아주면 돼요
00:47:27하실 수 있죠?
00:47:32어미죠?
00:47:40아, 너네 내 머리빛 못 봤어?
00:47:42혜빈이라니?
00:47:43아, 그거 있잖아!
00:47:44그거 우리 아빠가 두바이에서 보내준 머리빈!
00:47:47그거 다이아몬드 박힌 거 아니야?
00:47:49그렇게 비싸면 어디에 도던데?
00:47:50아, 다... 몰라...
00:47:52다... 다... 다...
00:47:55우리 신성한 청하여고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00:47:59도난 사고가 발생했다
00:48:01도난 물품은 다이아가 박힌 머리핀
00:48:04워낙 고가의 물건이라
00:48:06부득이하게 소지품 검사를 할 수밖에 없다
00:48:10배로나, 필통 열어봐
00:48:14뭐야?
00:48:20너 연초표?
00:48:22아니요
00:48:23이거 제 거 아니에요
00:48:25이 게 아니면
00:48:26이거 네 가방 아니야?
00:48:27제 가방은 맞는데
00:48:29아, 저 진짜 아니에요
00:48:32억울해요, 선생님
00:48:33어디서 끝까지 거짓말이니?
00:48:35제니 머리핀도 네가 훔친 거 아니야?
00:48:40혜론아
00:48:46이래도 발뺌할 거야?
00:48:48누가 학교에 이런 성인 잡지를 가지고 오래?
00:48:50아, 저 진짜 아니라고요!
00:48:53이거 일부러 누가 제 가방에 넣어둔 거예요
00:48:55야, 야 유전이
00:48:59너지, 네가 한 짓이지?
00:49:01또 네 자작극이야?
00:49:03말해!
00:49:04네게 한 짓이냐고!
00:49:05뭔 소리가 나도 머리핀 일어나서 미치겠는데
00:49:08아, 그거 우리 아빠가 내 생일이 준 거라고!
00:49:10우리 아빠가!
00:49:14너, 예전부터 시건방 좀 말투며 태도며 맘에 안 들었어
00:49:18조무실로 따라와
00:49:20아, 제발 믿어주세요
00:49:21저것도 다 제 거 아니에요
00:49:23진짜 맹세할 수 있어요
00:49:25뭔가 잘못됐어요
00:49:26정말이에요
00:49:28잘못되긴 뭐가 잘못돼, 따라와
00:49:30아, 제발 제발 들어주셔야 돼
00:49:32나 진짜 처음 보는 거라니까요
00:49:34정말이에요, 선생님
00:49:36따라와
00:49:37아, 제발 제발 들어주셔야 돼
00:49:39나 진짜 처음...
00:49:40배로나 그 기집애 쌤통이지 않아?
00:49:44내가 신경 쓸 것도 없었어
00:49:46그런 애인 줄 알았으면 가까이 하지도 않는 건데
00:49:51네 짓이지
00:49:52배로나 가방에 담배 넣은 거
00:49:54뭔 소리야, 나 아니야
00:49:56어제 로나방에 들어간 거 너잖아
00:50:00들어가긴 했는데
00:50:03아무튼 난 아니야
00:50:04진짜야, 나 못 믿어?
00:50:05나한테까지 거짓말 할 거야?
00:50:10너한테 실망이다
00:50:15오빠
00:50:16주석훈
00:50:18이쁘게 잘 꾸몄다
00:50:23그치?
00:50:25이쁘게 잘 꾸몄다
00:50:39그치?
00:50:40그치?
00:50:42오빠
00:50:42어?
00:50:48네,
00:51:08이번 건은 벌점 정도로 끝날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00:51:22정확 이상도 충분합니다
00:51:24정확 처분이 떨어지면 자연이 홍보모델 지원도 불가능하겠네요?
00:51:28어차피 배로나는 가능성도 없었습니다
00:51:31석경이와 은별이의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00:51:35성악한다는 애가 담배라니
00:51:38배로나는 학책대로 처리해주세요
00:51:42네
00:51:43페라펠리스 4502호에 사는 오윤희를 고발합니다
00:51:52오윤희는 남편이 죽자마자 늙고 병든 시어머니를 내다 버렸습니다
00:52:00자기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에서 떵떵 버리고 살면서
00:52:05늙은 시어머니만은 월세값도 못 내고 끼니를 걱정하며 죽지 못해 살고 있습니다
00:52:12이게 말이 됩니까?
00:52:15배은망득도 유분수지
00:52:18남편이 죽었다고 시댁하고 인연도 끊어버리고
00:52:22내 자식이 벌어온 던 치가 다 자제한 다음에 도망친 바렴치안입니다
00:52:30이게 무슨 짓이에요?
00:52:36여보세요?
00:52:37여보세요?
00:52:38여보세요?
00:52:40뭐야 이거?
00:52:43여보세요?
00:52:44꿀잼이니까 조용히 시켜보죠
00:52:46아니 나오시라고요?
00:52:48잘난 며느님 이제야 나타났니?
00:52:52너 혼자 잘 먹고 잘 사면 다야?
00:52:54응?
00:52:55내가 그래도 로나 할미인데 어떻게 그렇게 모른 척을 할 수가 있어?
00:53:00세상에 내 자식까지 잡아먹고 이제는 손녀딸도 못 보게 하고
00:53:05내가 아주 억울해서 눈을 감을 수가 없다
00:53:08내가 아주 분통이 터졌어
00:53:13뭐 입이 있으면 좀 말을 좀 해보세요
00:53:16정말로 시어머니 고려장 시킨 거예요?
00:53:19정말 너무한 거 아니에요?
00:53:21격 떨어져서 같이 못살겠네 어?
00:53:24이런 폐류는 뉴스에서나 봤지 어?
00:53:27안 그래요 여러분?
00:53:28맞아 맞아
00:53:29호랑 얘기하세요
00:53:30내 새끼만 불쌍하지
00:53:38내가 이러고 있는 거를 보면 얼마나 애통할까
00:53:43이래서 집안에 사람이 잘 들어야 되는데
00:53:47안 좀 하시라고요
00:53:53어머니 아들
00:53:55왜 죽었는데요?
00:53:57딴 여자랑 바람피다가
00:54:00술 처먹고 난간에서 떨어져 죽은 거잖아요
00:54:03그것까지 제가 책임져야 돼요?
00:54:06이게 어디서 말 듣고야?
00:54:08어머니
00:54:09단 한 번이라도
00:54:11우리 로나 안아준 적 있으셨어요?
00:54:14단 한 번도 우리 로나한테 장난감 사주신 적도 없으시잖아요
00:54:19그저 돈 돈
00:54:22저요
00:54:26결혼하고 어머님 생활비 한 번도 빠트린 적 없고요
00:54:31그이가 바람난 년한테
00:54:33빚까지 지면서 가게 내주고 죽었어도
00:54:39그 빚 제가 다 떠안았어요
00:54:41장례식장에서
00:54:45장례식장에서 조이기만 때려 부수고
00:54:47돈 들고 도망친 사람이 누군데요
00:54:50꼴랑 남은 어머니 집 나눌을 까봐
00:54:54인형 큰 차가신 분이 누구냐고요
00:54:56평생 남남처럼 잘 자고 하셨고
00:54:59이제 와서 저 욕하시는 거예요 이제 와서
00:55:01왜요?
00:55:02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은 아파트에서 사람밖에 살아보겠다는데
00:55:09그게 그렇게
00:55:11그게 그렇게 꼴살 나오세요?
00:55:13그래서 지금이 난장을 미치는 거냐고요?
00:55:15죽은 아들
00:55:19바람빛아 죽은 아들 내세워서
00:55:22유세 떠시는 거예요 지금?
00:55:25다이나믹하다 인생 진짜
00:55:32아 숨차
00:55:36빨리 나가세요
00:55:37어
00:55:40여기에서 열심히 만듭니다
00:55:41나가세요
00:55:42야 이씨
00:55:43와
00:55:44와
00:55:45누구세요
00:55:48저 애 할머니세요
00:55:49제가 알아서 할게요
00:55:52죄송합니다 소란 일으켜서
00:55:54본의 아니게 제 가정서까지 다 느껴져서 진짜 민망하네요
00:55:59죄송합니다
00:56:00죄송합니다
00:56:04나가세요 어머니
00:56:06저한테서 조금이라도 뜯어가고 싶으시면
00:56:09지금 일어나시라고요
00:56:18화이
00:56:22앞장서
00:56:24카리스마가 있다니까
00:56:39확실히
00:56:40야
00:56:41너 왜 울어?
00:56:42아이고
00:56:44아이고
00:56:45이 뜬시다
00:56:46으이
00:56:47내가 진짜 왜 우는지 모르지?
00:56:48하아
00:56:49하아
00:56:50너 어디 일로와
00:56:51으아
00:56:52그
00:56:53남편
00:56:55일로와
00:56:56일로와
00:56:57씨
00:56:58저 여자 좀 짠한 구석이 있네 그쵸 천쌤?
00:57:02저 여자 좀 짠한 구석이 있네 그쵸 천쌤?
00:57:04내 쫓는 거는 내 쫓는 거고 이 저도 이 시험화를 생각하니까 이 차가 찌끔거려가지고 아이씨 최소가 닥쳐서 그러나? 어 공주 언제 왔어? 배고프지? 얼른 밥 먹어야 돼
00:57:19너 가자
00:57:20어
00:57:21어
00:57:22당신이 졌어
00:57:23뭐라고?
00:57:24당신이 졌어
00:57:25뭐라고?
00:57:26당신이 졌다고? 인정해 오인이 여기서 못 내쫓아
00:57:30응?
00:57:31그래서
00:57:32응?
00:57:33기의 시에미를
00:57:59기의 시에미를
00:58:02집에는 못 들이겠다 이거지?
00:58:05네
00:58:05싫어요
00:58:06어머님이 우리 로나 만나서 넋두리하는 것도 싫고요
00:58:11자기 지처럼 휘잡고 돌아다니는 것도 싫어요
00:58:15너 아주 말 잘한다
00:58:16여태 어떻게 참고 살았니?
00:58:18여긴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00:58:21뭐 그까짓 거 알려면 알지 뭘 물어?
00:58:25어머니하고 연 끊고 산지가 5년이에요
00:58:27누구예요?
00:58:31저 여기 산다고 알려준 사람
00:58:33없다니까 그러네
00:58:34제대로 말씀하시면
00:58:44전세집 정도는
00:58:46얻어드릴게요
00:58:48너 안 본 사이에
00:58:53통 커졌다
00:58:57그만 마셔
00:59:08괜찮아?
00:59:15아니
00:59:16안 괜찮아
00:59:17내 인생
00:59:21참 그지같지
00:59:25동네에 다 까바려지고 나니까
00:59:29그래도 속은 다 후련하다
00:59:33네 잘못 아니야
00:59:34너 열심히 살았어
00:59:37그 상황에서도
00:59:38로나 저렇게 잘 키웠잖아
00:59:40대단한 거야
00:59:42어째서
00:59:43어째서 나보다
00:59:45너가 더 속상해하는 것 같다
00:59:49그냥
00:59:52그때 내가 널 안 버렸다면
00:59:55어린이 좀 달라졌을까 싶어서
00:59:58서진이랑 결혼한 거
01:00:09후회해
01:00:13후회는 늘 있는 거니까
01:00:15산다는 게
01:00:18자기가 선택하지 않은 걸 감당하는 거라며
01:00:22네 잘못
01:00:35아니야
01:00:37나한테 미안해하지마
01:00:41우리 그때
01:00:46너무 어렸어
01:00:51그리고
01:00:54나도 늘 불행했던 것만은
01:01:00아니야
01:01:01우리 로나도 얻었고
01:01:06없다
01:01:08그렇게 말해줬어
01:01:24그만 가자
01:01:25내가 너 이렇게 불러내면 안 되는 거야
01:01:29아우 윤희야 괜찮아?
01:01:36UKRAan아
01:01:39나는 이제
01:01:41나 전선
01:01:41안에 있는 거
01:01:42Weeping
01:01:42empty
01:01:44left
01:01:45찾으 mill
01:02:00아이를
01:02:01가지고
01:02:02ос구
01:02:03bajo
01:02:04carrier
01:02:04coast
01:02:05contrary
01:02:06한글자막 by 한효정
01:02:36한글자막 by 한효정
01:03:06한글자막 by 한효정
01:03:12윤철아
01:03:17나 더 이상 못 참아
01:03:30오윤희 다시 바닥으로 끌어내리고 말거야
01:03:32여기서 쫓아내고 메꾸라고
01:03:34한글자막 by 한효정
01:03:40우리 남편
01:03:50우리 남편
01:04:05오늘도 별장으로 갔어
01:04:08천서진한테 선물할 옷들
01:04:11잔뜩 사가지고
01:04:13천서진
01:04:23한글자막 by 한효정
01:04:29한글자막 by 한효정
01:04:33한글자막 by 한효정
01:04:39한글자막 by 한효정
01:04:43한글자막 by 한효정
01:04:53한글자막 by 한효정
01:04:55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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