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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국의 아이들
00:02한국의 아이들
00:04한국의 아이들
00:06한국의 아이들
00:08한국의 아이들
00:10준비됐어?
00:12행복한 식장
00:14모로코에서 온 엄마 후다
00:16그리고 한국에서 태어난 아들 민재
00:18일상에서 벗어나
00:20특별한 나들이에 나선 두 사람
00:22어마워
00:24여기 한번 볼게요
00:26오케이 하나 둘
00:28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00:30하기 위해서 여기 한번
00:32가족사진을 집으로 왔어요
00:34아 되게 너무 예쁘다
00:36민재 여기 보고 한 번만 더
00:38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00:4010년을 함께한 오늘
00:42서로의 꼭 닮은
00:44눈빛과 미소를
00:46한 장의 사진에 담아봅니다
00:48엄마랑 같이 오래오래
00:50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00:52우리 민재를
00:54행복하고
00:56건강하게 잘 씻길 거예요
01:00예뻐요
01:02서로에게 따뜻한 빛이 되어주는
01:04두 사람의 이야기
01:06함께 만나보시죠
01:12오늘의 찰스를 만나기 위해 찾은 곳
01:16충청북도 충주입니다
01:18오전 7시
01:24아침 식사 준비로 하루를 시작하는
01:26오늘의 주인공
01:28모로코에서 한국으로 귀한
01:30후다 씨인데요
01:32후다 씨는
01:3310살 된 아들을
01:34키우고 있는
01:35엄마이기도 합니다
01:36어떨 때는 먹고
01:42어떨 때는 안 먹고 그래서
01:44그냥
01:46하고 놀려고
01:48먹을 건지 말지
01:50일단
01:51무조건 합니다
01:52학교에 가기 전
01:54뭐라도 먹이고 싶어하는
01:58엄마의 마음은
02:00어딜가나 똑같네요
02:02언제나 한결같이
02:06아들을 위해
02:08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02:10요리 속도가 엄청 빠르네요
02:12요리 속도가 엄청 빠르네요
02:13요리 속도가 엄청 빠르네요
02:14네 맞아요
02:16어떠세요?
02:17음 맛있어 보여요
02:19맛있겠죠?
02:20맛있게 보셨죠?
02:23이거 다 셀프 배움 덕분입니다
02:26누구 덕분이요?
02:27셀프 배움
02:29셀프 배움입니다
02:35한국 요리도 한국어도
02:37혼자 힘으로 터득했다는 후다 씨
02:39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02:42끊임없이 노력 중입니다
02:44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02:45끊임없이 노력 중입니다
02:48한국 엄마 같죠?
02:52한국 엄마 같죠?
02:54그 정도 제가
02:56내온 것 같아요 생각해요
02:58이제 키워야겠다
03:05민재야
03:13민재야
03:14일어나
03:15몇 시야 지금?
03:16지금
03:17거의 8시야
03:18일어나
03:19엄마
03:22엄마의 부름에
03:23불평 한마디 없이 일어난
03:24민재
03:25잠에서 덜 깬 상태인데도
03:28스스로 주방일을 거두는
03:30기특한 아들입니다
03:32민재
03:42밥은 민재가 올래퍼?
03:43
03:48어때 먹어봐
03:50고기도 들어가고
03:51어렸을 때부터 반찬 투정을 부리는 일도 없었다는데요
04:03쉽죠?
04:04좀 맞춰봐 쉽죠?
04:06왜?
04:08맛있으니까
04:09여기 다 있어?
04:10수영구
04:11아구구
04:12이거
04:13수건 수건 수건
04:14수건 맨 밑에 있어
04:15잠깐만
04:16안 넣었다
04:17그럴 뻔했다
04:18잠깐만
04:19수건
04:20여기 맨 밑에
04:21이렇게
04:22아이를 둔 연어 엄마가 그렇듯
04:24아침 시간은 등교 준비로 분주합니다
04:26잠깐
04:27수건
04:28여기 맨 밑에
04:29아이를 둔 연어 엄마가 그렇듯
04:31아침 시간은 등교 준비로 분주합니다
04:34아침 시간은 등교 준비로 분주합니다
04:38혼자 갈 수 있겠어?
04:40
04:41화이팅
04:42잘할게
04:44안녕
04:45안녕
04:50열 살이면 혼자서도 뭐든 잘할 나이지만
04:54엄마 마음은 아직 그렇지 않나 봅니다
04:57민재 모여요
05:01학교 너무 가까워서
05:03같이 갈 수 없으면
05:06무조건 여기로 보고
05:08민재가 잘 가고 있는지
05:09확인하고요
05:13너무 많이
05:14컸다
05:20이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후다씨
05:25노래까지 크게 틀어두고
05:27집안일이 시작하는데요
05:33사랑해주세요
05:35제가 아주 좋아하는 밴드입니다
05:38애프티 아일랜드입니다
05:40우리 모로그에서
05:42저와 친구들이랑 팬덤 만들었어요
05:46그전도 너무 좋아합니다
05:49연기로
05:51애프티 아일랜드 만나뵙
05:54내가
05:55내가
05:56애프티 아일랜드가
05:57어떻게 해야 되지?
05:58다시 다시 다시
05:59다시 다시
06:00다시 다시 다시
06:01마리에노
06:02다시 다시
06:03우리가 한국까지
06:04무조건 갈 건데
06:05에프티 아일랜드 콘서트
06:08날짜
06:10맞춰서
06:11가야겠어요
06:13그룹
06:14에프티 아일랜드의 콘서트를
06:15보기 위해
06:16처음 찾았던 한국
06:18이어진 한국 여행에서
06:20우연히 길을 물어보나 만난
06:23사람과 그만
06:24사랑에 빠져버리고 말았는데요
06:28그때
06:29죄송합니다
06:30혹시
06:31이거 어디 가는지
06:33해줄 수 있을까요
06:35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06:36그분은 바로
06:38민지아파였어요
06:39제 연락처를
06:41줄 거니까
06:42언제든지 도움을 드릴게요
06:45셰틴
06:47좀 하다가
06:48하다가 하다가 하다가 하다가
06:49하다가
06:50어느 수고 안에서
06:51어?
06:52결혼해줄래?
06:53물어보잖아요
06:55어?
06:56너 한번
06:57와봐
06:58근데 진짜 왔어요
06:59진짜
07:00
07:01
07:02이렇게 큰 나라에서 온
07:05온 남자 너를 위해서
07:07되게 소식하죠
07:09마음이 바로
07:10아빠 마음을
07:12들었어요
07:13저를
07:15내게 좋아하는 것 같아요
07:23오후가 되면
07:24후다씨가
07:25가장 바빠지는 시간이 옵니다
07:27후다씨가
07:28가장 바빠지는 시간이 옵니다
07:34아아
07:36눈물했지
07:37갑자기
07:39깜짝이야
07:41하하하
07:42하하하
07:43하하하
07:44아아
07:45아아
07:46하하하
07:47하나 둘 집으로 들어오는 아이들
07:48아이씨
07:49아이씨
07:50아이씨
07:51아이씨
07:52호다씨의 본업은
07:53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07:553년차 영어공부방 원장입니다
07:58아이씨
07:59아이씨
08:00아이씨
08:01우리 집은
08:02여기 있고
08:03공부방은
08:04여기 있습니다
08:05아이씨
08:06집안에 끊는 공부방을 하신거에요?
08:07
08:08맞습니다
08:09이 공부방의 규칙은 오직 영어로만 말하기
08:15오고 가는 대화 속에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을 키워가는 건데요
08:21재미있는 수업 방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08:24이제는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08:28연령대별로 교육방법이 좀 다른가 봐요
08:34그쵸? 아 유치부와 주동부보다는 완전 달라요
08:41아이들이...
08:41어?
08:42부동산 신청 한국말이에요
08:45신청 아니다
08:47방자 하지 말라고 해서 부자치 처리하고
08:52그러게요
08:52긴장하네
08:54
08:54왜냐면 어?
08:56한국말로 물어봤잖아
08:58
08:59Right?
08:59
09:00수업이 끝나자마자 곧장 정리를 마치고 서둘러 외출에 나서는 푸다씨
09:20이렇게나 급하게 어딜 가는 걸까요?
09:27곧 한 다발을 들고 찾은 곳은
09:34충주에서 열린 한 예술축제 현장인데요
09:37박수도 많이 쳐주시고
09:40코레스를 쳐서
09:41저기 민재도
09:42같이 흔들면서
09:43우리 어머님이 응원 보고 딱 들고
09:46어린이 오케스트라 연주회에서
09:50민재가 트럼펫 연주자로 무대에 선 겁니다
09:53아이들의 연주를 보러 온 엄마 아빠들 사이
09:59홀로 응원 온 푸다씨
10:02홀로 응원 온 푸다씨
10:07아이들이 엄마 아빠 진짜 모르는 게 보면은
10:11우리 아들도 아빠
10:14자기 아빠가 있으면 좋겠다
10:16아빠가
10:18미치진 않지만
10:20보고 있는 게 있는
10:22확실히 진짜 있는 것 같아요
10:25아빠가 엄청 자랑스러울 것 같아요
10:29사실 후다씨는
10:38민재가 두 살이 되던 때부터
10:40혼자 아이를 키워온 싱글맘입니다
10:44아유 엄청
10:48여기 여기
10:50긴장했어?
10:51어 긴장했지
10:52긴장했지
10:53너무 멋있는데
10:55엄마가 저기 있었어
10:57그래서 이렇게
10:58민재야 왜 나 여기 있어
11:00이렇게 막 개꿍해지는데
11:02엄마 어디까지 와?
11:03네 좋아요
11:05아 너무 좋아했어
11:07민재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그날은
11:12그날은 후다 씨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는데요.
11:18하늘에서 오는 선물 같았었어요.
11:22나의 진리구나. 나의 진리구나.
11:25남편이 이제 퇴근하고 와서
11:28엄청 기뻤었어요.
11:34출근하기 전에 저한테 오고 싶은 거 뭐야?
11:36알려줘. 내가 다 줄게.
11:38퇴근할 때는 제가 다 줄게.
11:42매일.
11:44내가 뭐 냄새는 싫어.
11:46알았어 알았어 내가 터져 있을게.
11:50알았어 알았어 그럼 다른 걸 만들어 줄게.
11:54그런 아빠였었어요.
11:58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12:00후다 씨 부부에게 선물처럼 찾아온 민재.
12:06다정하고 자상한 남편 덕분에
12:09신혼생활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는데요.
12:12제가 6개월 임신 때는
12:17그날은
12:20상봉이 가야에서 검사하는 날이었어요.
12:25같이 가자고 했었어요.
12:29그래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12:32왜 이렇게 드셨지?
12:34자주 뭔가 아프고
12:36근육이 뭔가 두통 같은 거 있고
12:40그래서 그거
12:42그냥 왜 그렇게
12:45왜 내게 아픈지
12:46그 날을 검사 결과
12:49했던 날이었어요.
12:52한 시간 후에
12:53진짜 안 좋은 표정으로 들어가 보니
12:59저를 검사 결과를 보여줬어요.
13:08나 가난 걸렸다.
13:10그 날을 깨지자
13:21잊지 못하는 날이었어요.
13:28민재 이제 어떡해요?
13:32임신 6개월이 됐을 무렵
13:34청천벽력 같았던
13:37남편의 간암 소식
13:38출산이 얼마 남지 않았던 때
13:43남편은 투병 생활을 시작해야만 했습니다.
13:49암을 끊는 거지
13:49암 치료하면
13:51
13:52만사람 치지
13:54무슨 술이야
13:56
13:56무조건 살 거야
13:58울지 말고
13:59우리 민재 때문에
14:01모든 거 다 하자
14:03빨리 빨리
14:04어디
14:05어디에서 가면
14:08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14:13좋은 엠식
14:14암을 죽일 수 있는 엠식을
14:16한마디 계속 찾고 있었어요.
14:20맥이고
14:20힘을 주고
14:22
14:23몇 개월 이후에
14:25그때는 민재가 딱
14:27태어났었고
14:28제가 이렇게 민재 들고
14:31민재 아빠을 보고 싶다
14:33민재는 이렇게
14:34아픈 상태 되어있는 아빠을 보여주고 싶다
14:36민재는 이렇게
14:40아픈 상태 되어있는 아빠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14:50들어오지마
14:52기쁨으로 가득했어야 할
15:09그 날들이
15:11지워지지 않는 슬픈 기억으로 남아버렸습니다.
15:15아빠의 빈자리와 함께
15:29세상에는
15:31후다 씨와 민재
15:32두 사람만이 남겨졌습니다.
15:35내가 진짜
15:37어릴 때마다
15:39민재가
15:40엄마
15:40내가 숨기고 있었는데
15:44민재가 막
15:45갑자기 다 태워서
15:46엄마
15:47오고
15:48민재
15:52민재 얼굴을 볼 때마다
15:53너냐?
15:56그럼 생각하지 마
15:57내가
15:58전신살을 입고
16:01너가 안 나야지
16:02뭔가 민재가
16:09엄마한테
16:09주고 싶은 메시지
16:12엄마하고 부르는 날에
16:21난 다 잊어버렸단다
16:25철없던 아이도
16:28꿈 많던 아이도
16:32꽃다운 나 입 안 나빠하고
16:37여보 소리
16:38듣던 날
16:40끄떡없을 두 손과
16:44눈이 부신 미래로
16:48
16:49휴일 날 아침
17:06집 근처 공원을 찾은 두 사람
17:09한창 활동적으로 움직일 나이인 요즘
17:12민재는 엄마와 자전거 타기에 푹 빠졌다는데요
17:15민재
17:23이거 이거 할까?
17:25어?
17:2510점 내기
17:2710점 내기
17:28I got you
17:29Let's go
17:31또 두 사람이 최근 재미를 붙인 건 바로 이 캐치볼
17:38계속되는 민재의 공격에 공을 받아내느라 바쁜 후다씨
17:42서툴지만 아들과 호흡을 맞춰 가봅니다
17:46후다씨 공놀이 실력은 부족해도 힘 하나는 넘치네요
18:01후다씨 공놀이 실력은 부족해도 힘 하나는 넘치네요
18:08후다씨 공놀이 실력은 부족해도 힘 하나는 넘치네요
18:10커다든지 밤이
18:13정말
18:15바빠
18:16limited
18:17
18:18뭐야
18:19여기 배회 많이 깼지?
18:20여기
18:20앉아
18:20엄마 해줄게
18:21엄마야 해줄게
18:22두려움도 잠시
18:25아들앞에도
18:26누구보다 용감해지는 엄마를
18:27소리가
18:27tim
18:28어대그
18:29Shield
18:29미안해
18:29아니야TA
18:30미안해
18:31아니야
18:32미안해
18:33
18:34할 수 있지
18:34이렇게 대처해서
18:37힘이 쎄지ыв calmly
18:39모든 거 다 하니까
18:39힘이 더 세진 것 같아요
18:42엄마들이 원래 아빠들보다 삽니다
18:511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아들이 자라는 만큼 후다 씨 역시 점점 더 강해졌습니다
19:01유민!
19:02유민?
19:03
19:05축하드립니다 박사장님
19:07아니 뭐 박사장님이야
19:12운동하고 나서 알찼다는 생각도 들고요
19:15그리고 운동하면 즐거운 생각도 하게 돼요
19:22그럴 때는 엄마 아빠 또 있으면 좋겠어
19:26그런 생각이 들어?
19:27
19:31아빠랑 또 있으면 좋겠어?
19:33
19:37근데 아빠가 그래도 진짜 하늘에서 보고 있어 민재를
19:41알았어
19:42알겠지?
19:47아빠가 언제나 먼 곳에서 지켜보고 있다 믿으며 살아온 두 사람
19:54됐다
19:55비록 함께한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19:59민재의 마음속엔
20:01여전히 아빠에 대한 따뜻한 기억이 남아있는데요
20:05가자 가자
20:06기억 같은 게 아주 살짝 남아있긴 해요
20:09엄마 아빠랑 서로가 아주 지하철 키트였나?
20:13제가 옆 칸으로 넘어가려는데
20:15아빠, 엄마가 하지 말라고 했는데
20:19저는 그냥 넘어가 버려가지고
20:21그게 좀 기억에 좀 남아요
20:25그게 몇 살 때였는데 기억이 나?
20:28한 살?
20:29그때 아빠...
20:31아빠 같았어요
20:32아빠가 얼굴 엄청 같은 사람이라가지고
20:34아빠 같았어요
20:36아빠 저랑 엄청 비슷하게 생겼고
20:40그리고 곱슬머리
20:44곱슬머리 같은 머리에
20:46살짝 멋지게 생긴
20:47그런 아빠예요
20:49아빠도 있었으면
20:53엄청 좋아하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20:56아빠도 떠난 지 오래됐으니까
20:59내가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좀 많이 들어요
21:22민재와 함께 남편을 만나러 나선 길
21:25남편을 떠나보내던 날의 아픔은 아직 선명한데
21:40그 사이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21:44잘 지내고 있지?
21:47우리도 안 지내고 있어
21:50인정하니 곱슬머리
21:56아빠 안녕
22:01우리 흘리크
22:03우리 흘리크
22:05지금 있는 그곳에서는
22:07고통도 슬픔도 없기를
22:10진심을 담아 기도해 봅니다
22:13이제 하고 싶은 말 있어
22:15엄마한테 얘기해
22:17아빠한테 얘기해
22:18저도 건강하게
22:23지금 살고 있고
22:25엄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22:28오래오래 한나라에서 건강하세요
22:35다음에 더울게요
22:36그리움을 가슴에 묻은 채
22:50두 사람은 이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22:54아빠가 너무 행복할 거야
22:57민재가 보니까
22:59민재를 보고
23:01민재를 보고
23:02아냐아냐 저기다
23:03저기다
23:05길었던 하루가 끝난 후
23:06찾아온 저녁 시간
23:07그냥
23:08그 다음에
23:09후다 씨 옆에서
23:10민재가 요리 짝꿍이 되어주는데요
23:11저기다
23:12저기다
23:13저기다
23:14길었던 하루가 끝난 후
23:15찾아온 저녁 시간
23:17그냥
23:19그 다음에
23:20후다 씨 옆에서
23:21민재가 요리 짝꿍이 되어주는데요
23:22소금
23:32소금
23:33그치?
23:34이미 했으니까
23:36밀로 만든 작은 알갱이를 활용한 쿠스쿠스가 오늘의 저녁 메뉴입니다
23:41이거는요
23:45쿠스쿠스라고 하는 모로코 음식입니다
23:48일주일에 한 번?
23:50금요일날
23:51가족분들이 다 만나서
23:55먹는 음식입니다
23:57저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
23:59바로
24:00쿠스쿠스이고
24:01우리
24:02민재도
24:03저번에
24:04모로코 갔을 때는
24:06너무 맛있다고 하고
24:08
24:09엄마
24:10자주
24:11만들어
24:12만들어
24:13달라고
24:14그래서
24:15민재도 좋아해요
24:18밀 알갱이를 찜기에 올려
24:20찌고
24:21섞어주기를
24:22여러 번 반복하는데요
24:24쿠스쿠스는
24:25우리나라의 밥보다
24:26가볍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24:32여기에 익힌 채소들을 곁들이면
24:35모로코 국민 음식
24:36쿠스쿠스가 완성됩니다
24:37쿠스쿠스가 완성됩니다
24:44먹어보자
24:45
24:47어때?
24:48
24:49다 됐다
24:51저번에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는 것
24:54
24:55보다는
24:56더 맛있어요
24:57아니면
24:58
24:59
25:00더 맛있어
25:01진짜?
25:02
25:04예전에
25:05이제 가서
25:06
25:07엄청 많이 쿠스쿠스를 먹었지
25:09
25:11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였었어
25:13라바타
25:14거기는 엄청 큰 건물이 있지
25:16
25:17모로코
25:19있는 게 좋아요
25:21아니면 한국에 있는 게 좋아요
25:22모로코
25:24모로코
25:26
25:27그래?
25:28거기에 가족 다 있잖아
25:30엄마 가족
25:32
25:33
25:34
25:35
25:36예상치 못한 민재의 답변
25:38속깊은 아이의 말 한마디가 고맙기도 하지만
25:44그만큼 철이 들어 버린 것 같아 왠지 미안해지는데요
25:49가끔은 이렇게 아이들에게서 큰 울림을 받는 순간이 있기도 하죠
25:54
25:56우창에서
25:57
25:58뭐를 찾아보고 있는데
26:00
26:01이거 삐꼼싸야?
26:03이렇게 하다가
26:04뒤에
26:05중에 이렇게
26:06
26:07글씨네
26:08
26:09이거
26:10이렇게 읽어보니
26:11
26:12후다에게
26:14너가
26:16이 편지를
26:18읽을 수가 있으면
26:21아마
26:29아파가 없을 것 같아
26:31
26:34미안하다고
26:36내가
26:37살고 싶었는데
26:38어쩔 수가 없었다
26:43나한테 민재를 잘
26:45
26:46한국에서 잘
26:48키우면 좋겠고
26:49나한테 받았던 사랑을
26:52민재한테
26:54
26:55해주라
26:57
26:58내가
26:59있는 것처럼
27:00
27:01
27:02
27:03
27:04
27:05
27:06
27:07
27:08
27:09
27:10남편의 마지막 말을 따라
27:11민재와 함께 한국에 남기로 한 후다씨
27:14
27:15
27:17
27:18
27:20
27:21여전히 남편과의 그 약속을 지키며
27:23누구보다 씩씩하게 한국 생활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27:26
27:28
27:29
27:31
27:32
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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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9
28:00
28:01
28:02
28:03
28:04
28:06
28:07
28:08
28:09
28:10젊은
28:13
28:14학교 수업은 너무 지루한데, 엄마 수업은 너무 재미있고
28:18어...
28:22혼자 알아서 할 수 있는 아이고
28:25그대로 엄마 마음을 잘 따라해주고
28:31아빠 없이 해하는 일이 있어서 그래도
28:36혹시 힘들 수 있을까 아직 아이가 그런데
28:41뭔가 왜 그렇게 금방 걷지?
28:45엄마 맞혔어
28:48네 항상 우리 아기 있지?
28:53이제 그거
28:55그거 끝났어?
28:56잘했어
28:58퇴근
29:02이제 놀아도 돼
29:03오 민재 이제 퇴근이야?
29:05
29:06뭐 할 거야?
29:07이제 핸드폰을 여기 가요
29:08자유시간이 생기자마자 뭔가를 조립하는 데 열중하는 민재
29:19아니 이건 저 금속탐지기 아닌가요?
29:24어?
29:25목신 했어?
29:26엄마가 닭 잘 샀지?
29:28
29:29신기하지?
29:30
29:31넌 봐도 돼야 돼?
29:32다 쓸 수 있어
29:34
29:35하하하하
29:37하하하하
29:39하하하하
29:41
29:43어?
29:44어?
29:45민재가 너무 좋아할까봐
29:47왜냐면 민재가 이렇게
29:49계속 뭔가 찾고 있는 아이라서
29:53내가 궁금하고
29:54이렇게 사면 좋은데 나가면서
29:56물건을 찾고
29:59민재한테 줄까?
30:00잠깐만 해볼게
30:02이렇게 하는 거지?
30:04
30:05잠깐만
30:06올려가지고
30:11하하하
30:12어?
30:13뭐야?
30:14어?
30:15뭐야?
30:15하핳
30:17하핳
30:18하핳
30:19이제
30:19이제 이빨 안에..
30:21그그그그그그그
30:21하셔
30:23하하하
30:23하하하
30:25하하하
30:26하하하
30:26하하하
30:27
30:27그거 저번에 서서
30:29그 안에 실버 같은 거
30:30왜 줬는데
30:32아니 엄마한테 없어요. 엄마한테 없어.
30:36조금은 엉뚱한 놀이라도 아이의 세계를 넓혀주려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30:42앉아.
30:43진짜? 어디 있지?
30:46응?
30:47됐다.
30:48이거는?
30:49이거?
30:50해도 돼?
30:51해줘라고?
30:52응.
30:53무서운데?
30:54내가 이렇게 이렇게 해놓을게.
30:56너무 더워.
30:57응.
30:58알았어?
30:59네.
31:00굿나잇.
31:02굿나잇.
31:03넌 사랑해요.
31:08민재가 잠들고 고요해진 집안.
31:12이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보는데요.
31:17언어에 대한 흥미와 재능으로 무려 6개국어를 익힌 후다씨.
31:23하지만 여전히 공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합니다.
31:28사이셋.
31:30사이셋.
31:31사이셋.
31:32사이셋.
31:33사이셋.
31:34황광염.
31:353월달부터 공부하고 있는 국제 위리어 코디네이터 침묵 과정인데요.
31:42이번 주 도일 날 이제 끝나고 시험 한 예전이라서 복습하고 있어요.
31:49민재가 엄마를 자란스러워하게 그런 이미지 만들고 싶어요.
31:57민재도 이제 엄마를 보면서 엄마는 너무 씩씩하다 이거.
32:03공부도 하고 나도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
32:08엄마가 나를 위해서 뭐 입고도 하고 입고도 하고 열심히 하는 거고 민재한테 보여주고 싶어요.
32:18그래서.
32:20말 보다는 행동으로 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후다씨.
32:27그 과정 속에서 후다씨 역시 점점 더 멋진 여성으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32:34미노랄리 프레퀸시.
32:36미뉴.
32:38세레벨룸.
32:40세레벨룸.
32:41직수?
32:42아니 척수.
32:43아 척수.
32:44척수.
32:52안녕하세요.
32:53안녕하세요.
32:54안녕하세요.
32:57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중주에서 서울까지 달려왔는데요.
33:04각종 의료 용어가 들리는 이곳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의료코디네이터를 양성하는 곳인데요.
33:25추가로 하고 추가.
33:27암을 치료하려 모르는데 덩달아서 머리도 빠지지.
33:31배안도 생기지.
33:32그러면 환자들이 있잖아요.
33:34이제 불편하잖아요.
33:35그래서 나온 필요가 뭐냐면.
33:37그렇죠?
33:38항암치료라는 개념이 나옵니다.
33:40그런데 이게 발전을 하고 있고.
33:44양을.
33:45수업이 한창인데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는 후다씨.
33:48민재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네요.
33:50민재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네요.
33:51민재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네요.
33:55아이고 아직 자고 있는지 전화도 받질 않네요.
34:09민재 걱정에 원신경이 휴대전화로 행하는데요.
34:14엉덩이 옮기 햄맛.
34:15햄맛을 써야돼.
34:16사이브라이프.
34:17민재?
34:18그러니까 햄맛을 쓸 수 있는데.
34:20민재야?
34:21두 경우는 좀.
34:22어린 쪽에 있는.
34:23어, 일어났어?
34:24응.
34:25알았어.
34:26빨리 빨리 준비해.
34:27응.
34:28이해하셨어요?
34:30어떻게.
34:31그러니까 사람이 누구.
34:32어?
34:33어?
34:34어?
34:35어?
34:36시비지자.
34:37민재 깨우기 성공.
34:40다시 수업에 집중해 봅니다.
34:42끝났습니다.
34:44그러면 내 정원 시간에 얘기했는데.
34:46가장 안전하고 싶은 거예요?
34:48송파.
34:49자식이 있네요.
34:50송파야?
34:51송파야?
34:52송파야?
34:53예.
34:54여러분 송파에서 잘 보이면 잘 믿으세요?
35:02너무 어렵지 않아요?
35:04네.
35:05네.
35:06어렵죠.
35:07어렵지만.
35:08네.
35:09솔직히 말하면은.
35:10내가 그전에 우리 신랑 암 걸려가지고.
35:15내가 뭔가 경험이 있는 것 같은.
35:18덕분에 조금 쉽게.
35:20이해가 될 때가 있어요.
35:22계속해서 배우고 이런 거 좋아하시나봐요.
35:24네.
35:25네.
35:26좋아요.
35:27언어가 좋아하게 돼서.
35:28한국 문화를 궁금했고.
35:32언어를 가지고 있어서.
35:34이렇게 큰 친문 과정까지.
35:38응.
35:39응.
35:40응.
35:41응.
35:42아직 서울에서 볼 일이 남았나 본데요.
35:46안녕하세요.
35:47안녕하세요.
35:48구사님이시죠?
35:49네.
35:50구사님이시죠?
35:51네.
35:52이쪽으로 모실까요?
35:53네.
35:54감사합니다.
35:55여기는 이주민들의 인권 문제나 난민 신청과 같이 법적 조력이 필요한 일들을 지원해주는 비영리 단체인데요.
36:03네.
36:04다음 다음 주 수요일에 재판이 있고.
36:06이때 잘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6:09음.
36:10수요일 혹시 몇 시?
36:122시입니다.
36:132시.
36:14한 난민 신청자의 재판을 앞두고 진술 내용을 통학하기 위해 온 자리입니다.
36:22푸다 씨는 이렇게 종종 통 번역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기도 한답니다.
36:43.
36:45이거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36:47응.
36:49에요.
36:50네.
36:51좋은 것 같아요.
36:52오케이.
36:54잘 되고 있어요?
36:55오케이.
36:56잘 될 거예요.
36:58선생님.
36:59네.
37:00하나 둘 셋.
37:01하나 둘 셋.
37:02하나 둘 셋.
37:03네.
37:04하나 둘 셋.
37:05감사합니다.
37:06저희가 서류를 1시간 보통은 통역비를 통역 전문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7:07네.
37:08네.
37:09일단 esta.
37:10저희가 서류를 1시간 보통은 통역비도 있어서
37:13제가 나중에 문자로 보내드리면
37:15뭐 써주시면 바로 가야겠구나
37:16제가 명함도 드릴게요
37:17명함으로 주시겠어요?
37:18
37:20감사합니다
37:21영어학원 원장님이세요
37:23네 영어학원 원장님이시고
37:25네 알겠습니다 선생님
37:26네 잘 부탁드립니다
37:27네 네 무슨 무슨 문제
37:29무슨 도움이 있으시면 연락해주세요
37:32감사합니다
37:36소다님이 6개의 국어를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37:39프랑스어, 한국어, 영어, 아랍어, 스페인어와 일본어까지 하실 수 있다고 해서
37:44통역을 나중에 사후에 다른 경우에도 부탁드리거나
37:47번역을 부탁드리거나 대화하는 것
37:49선생님과 마음이 있으시다면
37:50저희들에게는 너무 환영입니다
37:54다시 돌아온 충주
37:57Who wants to be first?
37:59Okay Lucy?
38:00Nice Lucy
38:01Very nice
38:02Who wants to do it?
38:05Me
38:06오늘은 초등부 수업이 있는 날
38:08앉아서 듣기만 하는 수업이 아니라
38:10다양한 체험을 통해
38:12영어를 배워가는 시간입니다
38:14학교에서 돌아온 민재가 수업 도우미로 나섰는데요
38:30아무래도 집에서 수업을 하다보니
38:33자연스럽게 엄마를 돕게 된 거죠
38:40엄마 힘들어할 거다
38:45왜 엄마가 힘들어 보여?
38:47엄마 계속 몇 시간 동안 수업해가지고
38:52민재가 언제부터 저렇게 도와줬어요?
38:54콩포빵 할 때부터
38:56수업하는 모습 보고
38:59계속 해주고
39:01
39:02
39:03
39:03
39:04
39:05민재 덕분에
39:07오늘 수업도 수월하게 끝이 났습니다
39:09안녕하세요
39:17좋습니다
39:18
39:18아이고
39:21오랜만에 계셨네요
39:22반갑습니다
39:23나도 반가워요
39:24정말
39:29친정엄마처럼
39:30직접 만든 반찬까지 챙겨오셨네요
39:33맛있게 보여요
39:34맛있게 보여요
39:36민재는 어떻게 공부는 잘하고
39:41응 잘하죠
39:42아빠가 없어서
39:43어느 정도
39:44제가 토
39:45많이 씻겨줘야 돼
39:47고마워
39:48잘 키워줘서
39:51말도 잘 듣고
39:52그렇죠
39:53
39:54어떨 때는
39:55아빠 진짜 성격이
39:57너무
39:58비슷
39:59다 비슷해요
40:00성하라?
40:01
40:02
40:03성하도 착했어
40:05어렸을 때도 그렇고
40:07너무 빨리 가가지고
40:09많이 아쉽죠
40:10많이 빨리 가죠
40:14아 이분은요
40:15우리 민재 콩호입니다
40:18민재 아빠 들어가시지만
40:20계속
40:22순주 오실 때마다
40:23계속 저를 자꾸
40:25오고 싶다고 하시고
40:27어디 한번 만나자
40:29한번 하시고
40:30회원님이 오실 때가 있으면
40:32그때만 만나 뵙고 있었어요
40:33회원님이 오실 때가 있으면
40:34그때만 만나 뵙고 있었어요
40:35
40:36혹여나
40:39혹여나
40:40타양에서 외롭진 않을까
40:43후다씨 안부를 챙기는 고마움뿐입니다
40:46
40:47알겠습니다
40:49민재 키우면서
40:50힘든 거는 없어
40:53
40:55민재 아빠가 왜 없는지
40:57물어볼 때마다
40:58그때 제일 힘들었었어요
41:00아 물어봐
41:02엄마 아빠
41:04왜 없어
41:06어린이집 행사 같은 거
41:08
41:09그런 행사
41:10그런 학부모님 행사
41:12할 때마다
41:13뭔가
41:14그런 질문이 많이 물어보는 거예요
41:16사람이 아픈 아픈데
41:19뭐 치료받으면
41:21건강하게 다시 해지지
41:23왜 아빠는 들어가셨어
41:25민재 때문에 살고 싶어 했는데
41:29민재 때문에
41:30그래도 말을 잘 들으니까
41:36착하고
41:38그래도 그거를
41:40그거 덕분에
41:41진짜
41:42항상 계속
41:43고마운 마음이 가지고 있어요
41:45나도 고마워
41:47잘 키워줘가지고
41:49응 고마워
41:51고마워
41:52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41:56슬픔을 함께 겪었기에
41:58이제는
41:59서로를 보듬는 사이가 됐습니다
42:02
42:03처음에는
42:04생각을 했어요
42:06아 진짜
42:07엄마 아버지 있는 나라로
42:09확실히 애기 듣고
42:11가지는 않을까
42:13그렇게 생각도 했었는데
42:15그때 처음에는
42:16한 며칠 갔었지
42:17한 달
42:18한 달
42:19한 달 정도는
42:20갔었어요
42:21그래서
42:22또 안 오면은
42:24안 오면은 어떻게 할까
42:26애기도 보고 싶기도 한데
42:27걱정도 하면서
42:29나중에는
42:30돌아와줘서
42:31너무 고맙고
42:32혼자서
42:34이렇게 잘 키워줘가지고
42:36진짜 대견하다고
42:38생각하고 있어요
42:39잘 키울 거 있죠
42:40잘 키울 거
42:45그래서 제가 계속
42:46미안한 마음
42:47한동안
42:48상실감이 힘들었던
42:49날들도 있었지만
42:50주변의 관심과
42:53애정 덕분에
42:54후다 씨는
42:56아픔을 딛고
42:57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42:58며칠 뒤
43:08오늘은 후다 씨와
43:13민재가 특별한 날을
43:14맞이했는데요
43:15바로
43:20민재의 10살을 기념하는
43:22생일 잔치
43:23이 아름다운
43:24아픔을 딛고
43:24아픔을 딛고
43:25아픔을 딛고
43:26
43:27한 살 될 때
43:28잔치를 못해서
43:30민재의 만 10살인데
43:32
43:33그렇게
43:34엄마 마음으로
43:36
43:37파티를 하고 싶습니다
43:40평생에 한 번뿐인
43:42돌잔치를 해주지 못하는 게
43:44내내 마음에 걸렸던 후다 씨
43:46이제라도 민재의 탄생을 기념해주고자
43:49특별한 생일 잔치를 준비한 건데요
43:53매년 돌아오는 생일이지만
43:56오늘만큼은
43:57오래도록 기억에 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44:00민재의 열도를 축하해주기 위해 달려온
44:11친척과 친구들
44:13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44:15찾아와 주었습니다
44:20우리 사랑하는
44:22가족 여러분들
44:23우리 사랑하는
44:24민재의 친구들
44:25오셔서
44:27너무 감사드립니다
44:29행복한
44:31기억을
44:32만들어
44:33봅시다
44:42
44:42사랑하는 우리 민재에게
44:44오늘은
44:56오늘은 너의 열 번째 생일이야
44:58너망의 생일이야
44:59하지만
45:00이 날은
45:01너망의 생일이 아니란다
45:04엄마가
45:05엄마로
45:06대혼한 지
45:07열 년 되는
45:08날이기도 해
45:10날이기도 해
45:13그리고
45:14우리가 가족이 된 지
45:1610년이 된
45:19정말 네가
45:20있는 날이야
45:23사랑하는 우리 아들
45:25민재
45:26나의 열 번째 생일을
45:27생일을
45:28신심으로 축하하고
45:29엄마가
45:30언제나
45:31너를
45:32진짜 사랑하고
45:33많이 사랑하고
45:34무엇보다도
45:35항상 내 편이야
45:36내 편이야
45:382025년
45:392025년
45:396월
45:4029일
45:41너를
45:42누구보다
45:42사랑하는
45:43엄마가
45:44화가
45:49얼마나 연신했었는지
45:50몰라
45:51좋지
45:52너무 좋아
45:53진짜
45:54고마워
45:55민재에겐
45:58평생 잊지 못할
46:00생일날
46:01엄마의 사랑과
46:03정성으로 만들어진
46:04오늘이
46:05언젠간
46:06민재가 어른이 됐을 때
46:08따뜻한 추억으로
46:09떠오르길 바랍니다
46:17후다씨는
46:18아들 민재가
46:19어떤 모습으로
46:20성장하길 바라고
46:21있을까요?
46:25우선
46:26건강하는 사람
46:28
46:29민재가 원하는
46:31직업
46:32원하는
46:33
46:34저한테는
46:37중요하지진 않아요
46:39그거보다는
46:40건강하게
46:41살면 좋겠고
46:43그리고 매일매일
46:47우리가 갖고 있는 사랑을
46:49거짓으면 좋겠습니다
46:51민재가
46:52엄마를
46:53엄마를
46:55그만큼 많이
46:56
46:57지키고 있어서
46:59나도
47:01매일 행복해요
47:02사랑인
47:03끝이 없어요
47:04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47:06엄마�
47:11엄마라는 이름으로
47:13묵묵히 견뎌낸
47:14수많은 나날들
47:16엄마
47:18내가 해준게
47:19혼자
47:20혼자가 아니기에
47:21눈물을
47:22감춰가며
47:23가슴 깊이
47:24삼켜야 했던 책임감
47:29끝없는 사랑을 실천해온
47:32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
47:34이웃집 찰스가
47:36깊은 존경의 마음을
47:37전합니다
47:38엄마
47:39계속 오래오래 건강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47:55엄마랑 여행도 가고 운동도 하고
47:59또 다른 할머니들도 만나고
48:01나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
48:06사랑해
48:07히히
48:15우주의 사이즈
48:16우주의 사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