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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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늘의 찰스는 용산고 노동산입니다.
00:30농구부 주장 에디 다니엘
00:31팀을 이끌어가는 리더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00:36고교농구에서 유망주로 꼽히는 선수인데요.
00:43올 시즌 최강자로서 전관왕의 목표를 가진 용산고등학교
00:47농구명문 용산국 막강한 다니엘의 동료들입니다.
00:56고동고등학교를 상대로 본인들의 경기력을 잘 보여주면서
01:01올 시즌 2관왕을 달성하게 됐습니다.
01:05시즌 2관왕 달성과 최우수 선수의 영예를 아는 다니엘
01:092025년 목표는 단 하나.
01:13시즌 정반왕을 향해 달려가는 것입니다.
01:19다니엘은 이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01:22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01:23영광대회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다음날
01:32다니엘이 학교 수업을 듣고 있네요.
01:40동아시아사 수업이 한창이니 반에는
01:423학년 농구부 5명이 함께 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01:45피곤한 대인이와 부주장 민재
02:04훈훈한 외모의 윤서와
02:06센터 선우가 3학년 동료죠.
02:09모두가 인정하는 용산고 농구부의 자랑
02:36다니엘입니다.
02:37안녕하세요.
02:39용산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에디 다니엘입니다.
02:43저는 용산고에서 주장을 맡고 있고요.
02:46그리고 영국이랑 한국 혼혈입니다.
02:50저 약간 특별한 건 유니크하지 않습니까?
02:53좀 멋있잖아요.
02:54혼혈이 오히려.
02:55저만 좀 다른 거니까.
02:57오히려 그 다른 게 좀 더.
03:00그것도 장점이죠, 사실.
03:04다니엘아!
03:05동아시아는 안 자긴 했는데, 네?
03:06오늘 아주 잘생겼어.
03:08다음 시간에 엎드리면 바로 물리는 거야.
03:10바로!
03:11나 명함 받았어, 나.
03:12나 명함이 받았어, 나.
03:15비밀이 폭로된 다니엘.
03:17서둘러 농구부 친구들과 교실을 나서는데요.
03:21밥 먹으러 급식 먹으러 가고 있습니다.
03:24아니 오늘 봤는데
03:26지금 기억에 남는 음식이 없거든요.
03:30그럼 부실한 거예요.
03:31아쉬운 마음을 안고 식당에 들어섰는데
03:35아니 사실 살 왜 이렇게 더.
03:37안녕.
03:38상현이.
03:39상현이 안녕.
03:40안녕.
03:41안녕.
03:41우리 펌치카.
03:42안녕.
03:42안녕.
03:43안녕.
03:45어기가 많네요.
03:47네.
03:47아.
03:48조금 많아, 조금.
03:51아, 참 간간하네.
03:54겸손한 자세만큼 밥도 너무 겸손하게 담는 거 아닌가요?
03:57야, 맛 나쁘지 않은데 오늘 급식?
04:04그냥 씹어먹어.
04:05그냥 씹어먹어.
04:06아니, 맛있다니까.
04:08아니, 입에 대는 거 못 자시나.
04:10콩은 좀 아니야.
04:12왜, 밥을 왜 먹느냐.
04:15우리 원래 급식을 안 먹어요.
04:18잘 안 먹어요.
04:19왜요?
04:20맛이 없어요.
04:21제가 할 때 이게 너무 잘하는 직결인 것 같아요.
04:25야, 나 편성이 심하진 않아.
04:26편식을 많이 해도 누구를 봐.
04:28야, 편식이 심하진 않아.
04:30편식 논쟁은 잠시 접어두고 일단 식사에 집중합니다.
04:36야, 어제 그래도 긴장한 거에 비해 나쁘지 않았어.
04:42그렇지?
04:42너무 힘들어.
04:43난 이제 4, 계속 4궜다고 해. 너무 힘들었어.
04:47전날 시합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2학년도 합류했는데요.
04:51어제, 어제 승리해 1등 공신.
04:53그러니까 억울 시합을 먹으니까.
04:54네.
04:553점 3개.
04:59네 마음 7개.
05:01팀을 이끄는 주장답게 후배의 사기를 올려줍니다.
05:05갑자기 폼이 짱 올라갔어.
05:08먹고 와.
05:11식사를 마치고 단짝 태인이와 약속한 듯 어디론가 향합니다.
05:17매점.
05:18기.
05:18오늘 밥 앵간 잘 먹었다.
05:23역시 식사 후엔 매점이죠.
05:27지금 매점 몇 번째 온 거예요?
05:29오늘이요?
05:30세 번째예요, 세 번째.
05:32아까 새벽 운동 끝나고 빵 사러 한 번 오고.
05:34그리고 아까 2교시 끝나고 음료수 사러 한 번 오고.
05:38지금 아이스크림 사러 왔습니다.
05:40우승 기념으로 퇴인이 것까지 계산하는 다니엘.
05:45그런데 키가 크고 잘생겼잖아요.
05:48그리고 약간 특이하니까 물어봤더니 다니엘이라고 그러더라고요.
05:54제가 찾아봤어요.
05:56농구부, 용산구부, 농구부 엔치에서 제가 공부를 해야 될 것 같아서 봤더니 다니엘이 1등이더라고요.
06:01학교 한편엔 농구부 기숙사가 있는데요.
06:14농구부원들이 휴식을 취하는 곳이자 5명이 숙소 생활을 하는 공간입니다.
06:19다니엘에겐 이곳이 곧 집인 셈이죠.
06:22여기가 대친댑니다.
06:23여기 보시면 굉장히...
06:26좀 좁아 보이는데요?
06:32생각보다 좀 남습니다.
06:37이거 아마 제 신발인데.
06:40이게 제일 커...
06:42잠시... 제 얼굴보다 더 크죠?
06:47대친 김에 사물함까지 보여주는데
06:49세상에 난리통이 따로 없습니다.
06:55그런데 오늘 너무 더럽네요.
06:56청소 좀 할 거라고 그래요.
06:58너무 이렇게 더럽게 나가면 안 돼요.
07:00제 이미지가 너무 안 좋아지는데
07:02아...
07:03긱스토리 왜 들어야겠다...
07:06왜냐하면 또...
07:08제가 집이 멀어서 제가 힘든 부분도 있고
07:10기계까지 운동하다가 들어가 잘 수도 있고
07:13새벽이나 이런 운동 나오는 게 좀 더 편한 것도 있고요.
07:17둘, 셋, 넷...
07:19점심시간이 끝나고 오후 수업이 시작됐는데요.
07:27농구복 차림으로 체육관에 나타난 다니엘.
07:30자, 일단은 오늘 덩카를 찍을 겁니다.
07:34다름 아닌 사진 촬영을 한다네요.
07:41지난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07:44언론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07:47오케이, 카메라.
07:48카메라, 나와도 좀.
07:49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07:51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죠?
07:54평일 선수로 복법이 다르다고 표현하더라고요.
07:59극찬이어서 감사하기도 하고
08:02근데 사실 좀 부끄럽기도 해가지고
08:04아직 규정도 선수는 아닌 것 같은데
08:06너무 부끄러워.
08:08여기서 갑자기 하기에 너무 부끄러워.
08:10너무 부끄러워.
08:11초등학교 6학년 때 시작한 농구.
08:16남다른 신체 조건으로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며
08:20좋은 성적을 냈는데요.
08:22이후 푸르구란에 연고 지명까지 받게 됩니다.
08:30인터뷰가 끝나자마자 한 남학생이 찾아왔습니다.
08:33둘, 둘, 셋.
08:34자, 아무래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08:38한 번 안아줘, 이렇게.
08:40감사합니다.
08:42저 다니엘 형 처음 농구하는 영상이
08:46쇼폼에 떠가지고 봤는데
08:48너무 잘하셔가지고 반하게 돼서
08:50화려한 플레이도 하시고
08:51그래가지고 되게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08:53처음 봤어요.
08:55후배들에게 다니엘은 미스타입니다.
09:04농구구의 일상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인데요.
09:10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는 오후 훈련.
09:12연습도 실전처럼 진행됩니다.
09:16하나, 하나, 하나, 하나.
09:17다니엘 또 가야지, 또 가야지.
09:19여기 왜 서 있어, 볼 주고.
09:21하나, 다니엘.
09:23컷, 컷.
09:24둘, 다니엘.
09:26셋, 둘.
09:29둘.
09:31뭔가 잘 안 맞는 모양인데요.
09:34왜 싸우지를 않으려고 그러냐고.
09:35왜 몸싸움을 안 하려고 그래.
09:37얘가 지금 졌어, 거기다가 스텝까지 열어줬기 때문에
09:40여기까지 길게 들어갈 수 있었다고.
09:43그러고 네가 못 잡아도 다니엘이 나오면 뭐래.
09:45튀어나와서 순간적으로.
09:47탄력을 받아서 1대1 할 수 있잖아.
09:492017년도에 부임한 이세번 감독은 용산고 선배이기도 한데요.
09:571949년도에 창단된 용산고 농구부.
10:01수많은 우승을 기록하며 한때 무적함대로 불리기까지 합니다.
10:06신선우 전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 농구대통령 허재는 물론 양동근과 이세범 감독 등 우연한 선수로 배출한 명문이죠.
10:20오랜 세월 고교농구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용산구.
10:272025년 정관왕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는데요.
10:383학년이 된 다니엘은 주장에 임명되며 선배들의 뒤를 잇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0:45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다니엘. 부담되진 않을까요?
10:52흑인의 피가 섞여 있다는 게 굉장히 좋죠.
10:54농구는 사실 흑인의 스포츠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10:59피지컬적으로 동양인보다는 아무래도 흑인이 좀 더 그런 피지컬적인 거의 우위도 있고
11:05그래서 저는 축복받아 생각해요.
11:07저보다 더 재능 좋은데 더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거 갖고 되겠습니까?
11:14잠시 후 역도 부실해 농구부 선수들이 모였습니다.
11:21이어진 체력 훈련 시간인데요.
11:23이세범 감독이 부임한 후 도입된 이 훈련은 전문 강사를 초청해 진행합니다.
11:30부상을 방지하고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근력운동에 초점을 두고 있죠.
11:35다른 학교는 이런 일이 없거든요.
11:42그래서 저희가 부상 이런 것도 좀 적기도 하고
11:46경기도 저희가 다른 팀에 비해 피지컬이 좋아요.
11:50다른 팀 많이 부러워하더라고요.
11:52타고난 근력을 자랑하는 다니엘은 이 훈련 덕분에 안 그래도 좋은 몸이 더 좋아지고 있답니다.
12:01상대방을 개 awak는체력 훈련하고 있어요.
12:04호흡을 빼주면서 꾸욱
12:07다리기 닫기 중
12:11비행기 훈련
12:13라인тер 정성
12:16갑자기 이 분위기는 뭔가요요?
12:20모르겠어요. 애들이 매기는 것 같아요.
12:25이런 항상 저랑 항상 매겨요 애들이.
12:29부러움 섞인 장난과 함께 체력 훈련을 마무리합니다.
12:35그날 밤.
12:41체육관에 불이 다시 켜집니다.
12:46다음 대회인 통영 시합을 앞두고
12:48다음까지 연습에 나선 선수들.
12:50지금 야간에 자기가 부족한 걸 채우는 개인 운동.
12:55아마 거의 다 나와요.
12:57각자가 자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12:59조금이라도 더.
13:01이런 것 하나하나 다 경쟁이 있어요.
13:03저희 사회에서 경쟁을 해야 경기가 뛰니까.
13:06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13:081시간 넘게 운동을 이어갑니다.
13:10음료수, 음료수 해야지 음료수.
13:12음료수?
13:13음료수 한번 해야죠.
13:15음료수를 걸고 1대1 농구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13:22마지막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해결.
13:27엄청 좋아하네요.
13:302학년 건우의 공격 차례.
13:32단일이 수비합니다.
13:34골이 들어가는 그 순간.
13:37민지아 트래블링이라는데?
13:39이거 진짜 비디오 판독.
13:41트래블링이네.
13:42왜왜왜왜왜왜.
13:43트래블링.
13:44비디오 판독 되니까?
13:46아니 진짜 봐주다가 나만 왜 안 봐줘.
13:48나도 안 봐줘.
13:49공정한 대결을 위해 촬영된 영상으로 비디오 판독을 합니다.
13:55아이고.
13:56한 걸음 더 걸어서 반칙.
14:011해도 인정이다 이거는.
14:042커드.
14:052커드.
14:062커드.
14:072커드.
14:082커드.
14:09재도전에 나선 건우.
14:10이번엔 깔끔하게 성공합니다.
14:13이렇게 좋을까요?
14:15멋진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네요.
14:27개인 운동까지 마치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선수들.
14:34숙소 생활하는 인원을 제외하곤 하나둘 집으로 돌아갑니다.
14:40저희가 보통 늦으면 12시쯤 다 잠들거든요.
14:46숙소 들어와서 씻고 운동하고 출천하니까 간단하게 먹고 소등하고 자는 거예요.
14:54근데 저희 우승한 거 와서 분위기가 좋았어요.
14:56이번에 예선에서 경복한테 한 번 쳤더라.
14:58맞아요. 한 번 쳤어요.
15:00지난 영광대회 예선에서 용산구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경복복.
15:07저희가 못했어요.
15:08그리고 저 친구들이 조금 흥분했어요.
15:10다니엘.
15:11주장이 지금 후배 탓하는 건가요?
15:14그리고 제가 연장 가서 못해서 진 거죠.
15:18근데 어떻게 보면 진 게 또 좋은 예방접종이라고 생각하고요.
15:23어우 내형 사과 나왔어.
15:25저도.
15:27시즌 첫 패배에 쓰린 속을 달래고 잘 준비해 나서는 다니엘.
15:31여기 소등할게요.
15:32소등.
15:33소등.
15:34길었던 하루가 끝이 났습니다.
15:35밤.
15:36며칠 후.
15:37소리 없이 내리는 봄비로 주말이 시작됐습니다.
15:38아침 훈련을 마친 선수들도 숙소로 복귀하는데요.
15:40오늘 진짜 대청소 좀 깔끔하게 하자.
15:41진짜 너무 더러워.
15:42대회를 치르고 오느라 미뤄던 날.
15:44청소.
15:45대회를 치르고 오느라 미뤄던 청소.
15:48주장 다니엘의 진두지휘 아래 대청소가 시작됐습니다.
15:50며칠 후.
15:51소리 없이 내리는 봄비로 주말이 시작됐습니다.
15:53아침 훈련을 마친 선수들도 숙소로 복귀하는데요.
15:58대회를 치르고 오느라 미뤄던 청소.
16:13주장 다니엘의 진두지휘 아래 대청소가 시작됐습니다.
16:22저는 이제 숙소 당관인데 숙소에서 전자레인지를 닦고 있습니다.
16:28상당히 더러워.
16:29어.
16:30태인이 좋다.
16:31오늘 확실하잖아요 태인이.
16:33심해.
16:34이게 뭐 어때.
16:35형 이거 형 이뻐야.
16:36빨리 먹으면.
16:375만 원.
16:38갑자기 이건 무슨 소리죠.
16:40냉장고에서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쏟아집니다.
16:44오.
16:45근데.
16:46건팡이 레전드 이거.
16:47아.
16:48뭐야.
16:49내가 다음 주에 한 번 하자.
16:50야 이거 누구냐.
16:51버리자.
16:523월 14일 거야.
16:53이거 내꺼야.
16:54이거 2024년 11월 거야.
16:57와.
16:58다 음식물 쓰레기 버려.
17:01저거 뭐야.
17:03김짤리야.
17:04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유통기한이 임박한 요구르트는 다니엘이 먹어서 해결.
17:10아.
17:11요구르트.
17:12싹 먹었어.
17:13이게 맛있어.
17:14다니엘 이거 요구르트 광고 주는 거 아니야 이제.
17:17이거.
17:18그러겠냐고.
17:19그러겠냐고.
17:20다 같이 힘을 모아 청소를 완료했습니다.
17:25월요일에 보자.
17:29안녕하세요.
17:30안녕하세요.
17:31안녕하세요.
17:32안녕하세요.
17:33다음 주에도 오세요.
17:34네.
17:35안녕히 계세요.
17:36안녕하세요.
17:37안녕하세요.
17:38안녕하세요.
17:39안녕하세요.
17:40주말을 맞아 다니엘도 집에 갈 준비를 합니다.
17:43그동안 운동에 집중하느라 자주 가지 못했는데요.
17:49오랜만에 집으로 가는 길.
17:51뒷모습마저 신나 보입니다.
17:53제육볶음도 진짜 맛있는데.
17:55하.
17:56하.
17:57하.
17:58그래서 생각만 해도.
17:59막.
18:00지금.
18:01방금 밥 먹었는데.
18:02벌써 생각만 해도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18:04하.
18:05이 미소가 나오면.
18:06맛입니다.
18:07이렇게.
18:08집 밥 먹을 생각에 들뜬 다니엘.
18:11빠르게 본가로 향합니다.
18:17그 시각.
18:20이곳은 할아버지 할머니.
18:22그리고 엄마가 함께 살았던 집입니다.
18:24다니엘 킥.
18:27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18:29조금씩 조금씩 큰 거 이렇게 표시했던 건데.
18:32근데 이제 농구 시작하면서 전문적으로 하면서.
18:356학년 때는 이제.
18:37중학교 들어가면서 제육이 시작한 게 이렇게 해갖고.
18:40여기 1m 92까지.
18:41여기 애기 때 것도 있긴 한데.
18:44이렇게.
18:46이렇게.
18:47아.
18:50다니엘의 흔적이 남아있는 이 집에는 할아버지의 보물창고가 있습니다.
18:56바로 다니엘의 농구화를 모아둔 신발장인데요.
18:59다른 건 몰라도 농구화만큼은 버리지 못한답니다.
19:05뭐 맥컬레 안 빼놓고 다 모았습니다.
19:07그래가지고 이렇게 놔뒀는데.
19:10제일 애착하는 신발은.
19:12이 신발입니다.
19:13이거.
19:14농구 처음 시작할 때.
19:15다니엘에 사줬던 농구화만큼.
19:19손주 사랑의 각별한 데에는.
19:21특별한 사연이 있는데요.
19:23내가 저놈은.
19:25어렸을 때부터.
19:26보니까 참.
19:27빗덩이부터 제가 데리고 있었습니다.
19:32할머니하고 내가 가서 데리고 오고 데려다주고.
19:37엄마는 회사 다녔고.
19:41그리고 아빠는 여기 있다가 영구인하고 미국 그런 데로 가고.
19:49어린 시절 아빠와 헤어진 다니엘.
19:52기억도 잘 나지 않는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준 건 할아버지였죠.
19:57애지중지 키운 손주였지만.
19:596살 무렵.
20:00영국으로 보낼 결심을 했습니다.
20:03그냥 영국 가서 살려고 갔었죠 뭐.
20:06그러니까 아버지.
20:07형님 아빠가 이제 가니까.
20:10그렇게 보냈는데.
20:12또 한국을 그렇게 오고 싶다는 거예요.
20:15이리로 오고 싶다는 거예요.
20:16저녁마다 문자메시지 오고.
20:18보이스톡 해가지고.
20:20할아버지도 한국 와서 살면 안 되냐고.
20:22그냥 할머니 할아버지랑 놀고.
20:24엄마랑 놀고.
20:25엄마랑 놀고.
20:26친구랑 놀고.
20:27뭐.
20:28집에 와서 저녁 먹고.
20:29누워서 낮 다음에 자고.
20:31할머니랑 끝말이 있기도 하고.
20:33그렇게 그냥.
20:34통보하게 산 게 재밌었던 것 같아요.
20:37할머니 할아버지가 보고 싶었어요.
20:38생계를 책임진 엄마를 대신해.
20:52다니엘을 키운 할아버지와 할머니.
20:55그 덕에 다니엘은 그늘 없이 밝은 아이로 자랐습니다.
21:01한없는 사랑을 쏟아 부으며 농구 선수의 길을 걷는 다니엘의 든든한 지원분이 되어줬죠.
21:12거실 한편에 놓인 할아버지의 두 번째 보물 창고.
21:16할아버지에겐 훈장과도 같은 다니엘의 상패들입니다.
21:20다 매달하고 트로피.
21:26이게 중학교 때.
21:28여기 고등학교 밑에가 중학교.
21:31그런 상패들 제가.
21:33하나도 앞 따지고씩 다 모아놓은 겁니다.
21:36상장 상패 전부 여기 있습니다.
21:39이거는.
21:40이거는.
21:41뭐예요.
21:42인성.
21:43자만하지 말라.
21:44자만할까 싶어서 자만하지 말라.
21:46이걸.
21:47많이 제가 가르칩니다.
21:48왜 그렇게 인성을 강조하셨어요.
21:53그래야.
21:54너는.
21:56한국 사람이 아니니까.
21:58그래도 밥만 섞였으니까.
22:00여기서.
22:02생활을 하려면.
22:03그 교육이 제일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22:07그 할아버지께서는 티는 안 내셨지만.
22:09그 아버지 안 계신 거를 엄청 신경을 쓰셨네요.
22:12나는.
22:13그거 참 많이 신경 썼죠.
22:15내 색을 안 입고 있었지만.
22:18표도 안 내고 있었지만.
22:20속으로는.
22:21속으로는.
22:22조금.
22:23그게 그렇더라고요.
22:24항상.
22:25할머니 할아버지한테.
22:27한 말씀이 있는데.
22:29엄마한테도 그렇고.
22:30제가 맨날 행복하다고.
22:32얘기를 했대요.
22:33저도 좀 기억나긴 하는데.
22:34제가 제일 행복한 아이라고.
22:36맨날.
22:37제가 봤을 때 저도 맞는 것 같아요.
22:38너무 행복했어요.
22:39그냥.
22:40드라마 이런 거 보면.
22:41아빠 없이.
22:42이런 것도 많잖아요.
22:43저는 그런 부분이 하나도 없었어요.
22:45그래서 오히려 좀.
22:46잘 지낸 것 같아요.
22:47할아버지가 다니엘 자랑에 푹 빠져있는 사이.
22:53할머니는 손주먹일 음식을 준비하는데요.
22:56겉절이 할 거니까요.
23:01현상 가서 먹으려고.
23:03겉절이 좀 먹었어요.
23:05겉절이요?
23:06네네.
23:07양이 좋겠어요?
23:08겉절이 좋아해요.
23:09할머니 음식 먹었죠.
23:11단일이.
23:12네네.
23:13많이 먹었죠.
23:14뭐 좋아해요?
23:15뭐 좋아해요?
23:16단일.
23:17제조국이 먹을 때는.
23:19무기인지 김치.
23:21같이 익혀주면 잘 먹고요.
23:23뽀뽕밥 좋아하고.
23:26큰 대회를 치르느라.
23:28이상한 다니엘을 위해.
23:30나들이를 계획한 가족.
23:32고기도.
23:33가득 채워.
23:34떠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23:43다니엘과 만나.
23:44집에서 멀지 않은.
23:45한 펜션으로 향했는데요.
23:49오자마자 음식 정리를 하는 할머니.
23:51뭐 이렇게 많이 싸우셨어요?
23:53할머니.
23:54많이 싸워야 그렇게.
23:56세상에.
23:57쌀을 포대째 가져오셨네요.
23:59할머니 굳이 굳이 여기서 또 밥을 하시겠다고.
24:02할머니.
24:03쌀밥을 먹어서 햇밥도 아니고.
24:05진짜 쌀을 잡고 오셨어?
24:07응.
24:08역시 할머니.
24:09할머니지?
24:10어.
24:11엄마가 쓰면 무조건 햇밥 먹어.
24:13난 그 산맛이 했어.
24:14아니 우리 할머니 그냥 햇빙해서 먹어야지.
24:16아니 밥을 한 거 말잖아.
24:17그렇죠 할머니.
24:18그렇죠.
24:19그렇죠.
24:20저거 구해봐.
24:22갓 지은 따뜻한 밥을 먹이고 싶은 게 할머니의 마음입니다.
24:28이제 고기만 구우면 되는데요.
24:31고기 너무 맛있겠다.
24:33우와.
24:35우와.
24:36그래서 막 설렌다 설레.
24:39맛있는 고기.
24:42고기라면 뭐든지 잘 먹는 다니엘.
24:45야.
24:46저도 군침 도는데요.
24:48다니엘이 설렐 만합니다.
24:50정성이 가닥 담긴 할머니 표 양념게장.
24:57일단 맛부터 보는 다니엘.
24:59할머니 앞에서는 아이가 되었네요.
25:02정성 어린 쌈의 주인공은 누굴까요?
25:06제가 특별히 할아버지 쌈을 싸드리는 거예요.
25:11역시 맛있는 건 할아버지 먼저.
25:14손주 키운 보람이 있습니다.
25:17사실 할머니 김치가 맛있어.
25:21할머니 김치가 맛있어?
25:22식당 이런데보다 훨씬 맛있어.
25:24오랜만에 집밥이 무척 그리웠나 봅니다.
25:28내가 이렇게 모였으니까 다니엘한테 한번 물어볼 게 있어.
25:32너 어떻게 진로는 확실히 정했냐?
25:37이제 안 정했지?
25:38안 정했어요.
25:39근데 워낙 또 프로 가면은 또 뭐 인프라나 이런 게 좋을 거긴 하지만
25:47이제 프로는 이제 좀 배우는 게 아니고 좀 이젠
25:54프로는 보여줘야 되는 것이니까
25:57경기를 더 많이 못 뛸 수도 있고
25:59아무래도 학교보다 냉정하고 기회 같은 게 적을 수도 있고
26:04할아버지는 너만 그냥 믿고 그냥
26:10그만 있을게.
26:12널 알아서 잘해라.
26:14네.
26:15그럴게요.
26:17할머니도 맞아.
26:19대학과 프로의 갈림길에서 다니엘의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26:27며칠 후.
26:29다니엘을 다시 만난 곳은 성중관대학교인데요.
26:36코앞으로 다가온 시즌 세 번째 대회.
26:39통영에서 열릴 시합을 앞두고 대학 농구부를 상대로 연습 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용산고입니다.
26:48시작 가기 전에 마지막 연습 게임이거든요.
26:50근데 이제 저희가 존 디펜스를 좀 점검을 좀 하고
26:56그 부분에 있어서 좀 형들이 더 기량이 좋으니까 거기서 한번 뭔가 좀 이루어지는 것도
27:01조합도 맞춰보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27:05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제일 커요.
27:11마지막 점검을 위한 성중관대와의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27:15고등학생 사이에선 힘으로 밀리지 않는 다니엘이지만
27:20대학생 상대로는 쉽지 않습니다.
27:23아, 득점을 내주고 마는데요.
27:30몸싸움에서 계속해서 밀리는 용산고.
27:35공격 기회마저도 성중관대의 수비에 막히고 맙니다.
27:40생각처럼 경험적 틀리지 않는데요.
27:43감독의 따끔한 질책에 갑성한 다니엘.
28:05집중력을 되찾고 득점을 올립니다.
28:08점점 본인의 실력을 보여주는데요.
28:11성중관대 감독 역시 눈을 떼지 못합니다.
28:16너무 좋은 선수죠.
28:19너무 열심히 하고.
28:22고등학생답지 않고 예의반볼고.
28:28예의반볼고.
28:30최선을 다했지만 22점 차이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28:34다니엘도 아쉬움이 커 보이네요.
28:36형들이 너무 잘하죠.
28:38형들이 너무 잘하죠.
28:42형들이 너무 잘하죠.
28:43형들이 너무 잘하죠.
28:44형들이 잘하죠.
28:45형들이 잘하죠.
28:46진짜 잘 못하고 있어요.
28:47진짜 잘 못하고 있어요.
28:49진짜 잘 못하고 있어요.
28:50그냥 틀림이 아니에요.
28:517점을 너무 많이 해서.
28:52공격은 그래도 괜찮아요.
28:53용산고는 통영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28:55학생들이 등교하는 그 시간.
29:19농구부 선수들은 통영으로 떠나기 위해 짐을 챙기고 있는데요.
29:34그런데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2학년 민기.
29:37이제 발목 삐인 건 어때요?
29:39괜찮아요?
29:40이제 갔는데 발목 살짝 삐끗한 거여서 그냥 테이핑하고 뜰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29:53마지막 훈련 도중 순식간에 벌어진 2학년 민기의 부상.
30:01이동 중 다른 선수와 발이 겹치며 다쳤던 건데요.
30:05팀의 주축 선수이기에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변수가 생긴 용산고.
30:21아프지 마요.
30:23주장 다니엘도 걱정이 앞섭니다.
30:28운동 선수에게 부상은 숙명이기에 덤덤이 찜질을 하며 떠나는데요.
30:34서울에서 통영까지 379km 5시간을 달려가야 합니다.
30:43다니엘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요?
30:46어제 잠은 좀 잘 잤나요?
30:48어때요?
30:49네 잘 잤습니다.
30:50첫 경기 상대가 누구예요?
30:52첫 경기 상대가 누구예요?
30:55사실 예선에 경기를 하게 되면 부담스러운 거는 저희보다 상대 팀이 저희에 대해 부담스럽게 생각하거든요.
31:04딱히 예선전 대진 이런 거 신경 쓰지 않으세요?
31:07저희 예선만 찍고 결승에 다시 와도 돼요?
31:12네 그러셔야 됩니다.
31:14이번 통영 대회는 올 시즌 세 번째의 큰 대회이자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에 출전할 대표 선발전이기도 합니다.
31:31예선 첫 번째 경기를 하기 위해 농구장에 도착한 용산구.
31:36그 시각 다른 학교의 경기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31:43선수들도 관심있게 지켜보는데요.
31:47예선 선수들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 같아요.
31:51목조는 일단 팀이 나는 이기는 거고
31:54저희 팀이
31:56저희 팀답게 농구해드렸습니다.
31:58저도 포함해서 애들 전부랑
32:01팀답게는 어떤 게?
32:02수비 강한 수비랑
32:06조직력?
32:08저희 팀 색깔이지 않을까?
32:10농구 약간 척장기에 감을 좀 찾고
32:14예선자의 경기력이 좋아야 공선에도 좋은 분위기로 이어갈 수 있어요.
32:19그냥 저희 긴장하지 말고
32:21그냥 긴장하지 말고 하던 대로 하면 잘 되지 않나요.
32:26시즌 3관왕을 향한 첫 발걸음을 떼는 용산구.
32:32자신감있게 코트를 향하는데요.
32:37용산구와 청주 신흥구의 예선 첫 경기.
32:42결과는 112대 47로 용산구가 대승을 거뒀습니다.
32:50선수들이 예선전을 치르고 있는 사이
32:54선수들의 어머니들은 숙소에 도착했는데요.
32:58대회가 시작되고 어머니들도 다 빠졌습니다.
33:02어머니들도 짐이 한 세트네요.
33:05이 정도면 거의 이삿짐 수준 아닌가요?
33:11저 경기했을 때는 아침에 애들 박혔어요.
33:15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온갖 뒷바라지를 하는 어머니들.
33:20대회 때마다 반복되는 일입니다.
33:25첫 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숙소로 복귀한 선수들.
33:31땀으로 범벅된 운동복을 들고 어디로 가는 걸까요?
33:35태인이도 옷가지를 한 알은 가져옵니다.
33:53어머니들이 묵고 있는 방 앞에 세탁물을 가져다 놓는데요.
34:01이게 한 경기만의 쌓인 양입니다.
34:06어머니들이 숙소를 고를 때 세탁기가 있는 곳부터 찾는 이유죠.
34:13하루 빨래랑 다녀도 엄청 할 수 없니?
34:15그렇죠. 엄청하죠.
34:17그래도 건조기는 세탁방 크니까
34:19야, 어서 먹어.
34:21상대 보고 오기 전에 어서 먹어.
34:22받아야 되겠다.
34:23네.
34:25순식간에 세탁기 두 대를 가득 채운 빨래.
34:29정말 어마어마하네요.
34:37한일.
34:38한일.
34:39경기 잘 봤어.
34:40아니?
34:41이겼던 게 잘 봤어.
34:43이겼더만.
34:44당연하지.
34:45얘도 이겼다.
34:47몇 점을 썼어?
34:497점.
34:50아, 잘했네.
34:51잘했네.
34:52같은 숙소를 쓰고 있는 홍대 부고 선수들.
34:55경복고와의 예선전을 앞두고 다니엘을 만나러 왔습니다.
35:005점이요?
35:02신정기 씨.
35:03신정기 씨.
35:04경복 많이 박스지?
35:06어?
35:07그러니까.
35:08내 경복인데.
35:09총수의 20점 이하수만 진.
35:12아니 진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니까.
35:14얻을 수 있다고.
35:15우리가 쌍둥이한테도 못 비비니까.
35:17그렇지?
35:18그럴 수 없어.
35:20선수들이 견제하는 쌍둥이 형제.
35:23윤지원, 윤지훈 선수는 경복고의 에이스인데요.
35:27지난 대회에서 용산구에게 패배를 안긴 라이벌이죠.
35:33고교농구 최강자들답게 계속해서 승리를 거둔 용산구와 경복고.
35:39결국 결승에서 두 학교가 맞붙게 됐습니다.
35:44결승전을 앞두고 용산구 선수들이 하나 둘 한 방에 모이기 시작합니다.
35:56너도 여기 앉아.
35:59다 같이 모여서 뭔가를 보고 있는데요.
36:02대체 뭘 이렇게 집중해서 보는 걸까요?
36:10바로 결승 상대 경복고의 경기 영상입니다.
36:14지금 뭐 하는 거예요?
36:16지금 미팅을 하고 있는.
36:18결승 상대 분석하는 거 다 같이.
36:21상대팀 움직임이나
36:23전격 분석 같은 걸 다 같이 얘기하면서 맞출 수 있어서
36:28확실히 경기 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36:34결승 경기 전에 상대팀의 경기를 분석하며
36:37선수들 스스로 전략을 세우는 거죠.
36:40윤지훈 리바운드 많이 납니다. 생각해야 돼.
36:42대놓고 겁났어.
36:44윤지훈이 리바운드를.
36:45윤지훈이 슈페이크.
36:46센터 마냥 들어와.
36:474쿼터에 윤지훈, 윤지훈을 어떻게 막냐.
36:49우리 진짜 내일 지지 말자.
36:52그래요?
36:53지지 말자.
36:54나 지면 진짜.
36:55진짜.
36:56울지는 않을게.
36:57진 수가 없어.
36:59진짜.
37:01뼈아픈 첫 패배를 안겨준 상대 경복고.
37:05그 아픔을 두 번 당할 수는 없기에
37:08선수들의 눈빛이 비장해집니다.
37:12여러분.
37:13지금까지 난 고생 많았고.
37:154강까지.
37:22이제.
37:23결승전.
37:24만 남았는데.
37:26뭐 어떤 플레이를 하도 항상 자신감 있게.
37:30해주면 좋겠어.
37:31내일은 알았지.
37:32이거 우승하고.
37:33그 기세대로.
37:34최전 예선까지.
37:36잘 치러서.
37:37전밖에 잘 끝내보자.
37:38알았지.
37:39알았지.
37:40네.
37:42전의를 불태운 밤이 지나고.
37:45대망의 결승날이 밝았습니다.
37:48경기장에 도착한 용산구 선수들.
37:55평소와 달리 잔뜩 굳은 표정의 단위에 무겁게 걸음을 옮기는데요.
38:03경기장에 먼저 도착한 경복고 선수들은 가볍게 몸을 풀며 결승전을 준비합니다.
38:11라이벌 윤지원 선수와 만난 뒤.
38:26다니엘도 몸을 풀기 시작하는데요.
38:29이런 모습.
38:30처음입니다.
38:31긴장을 좀 하신 것 같습니다.
38:32네.
38:33조금 했어요.
38:34조금.
38:35약간의 긴장은.
38:36동기력을 올려줘서.
38:38세인이 형도 긴장했어요?
38:40저는 동기력을 올리기 위해서.
38:42약간의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38:45제네만 우리가 더 긴장한 것 같아.
38:47우리 일을 게 너무 많아.
38:50우린 일을 게 많은 게 아니야.
38:52이룰 게 많아.
38:53이룰 것도 많은데.
38:54저 와서 이룰 것도 많은데.
38:56you and tense.
38:57you and tense.
38:58you and tense.
38:59you and tense.
39:00you here.
39:01먹수레젓 느낌으로?
39:02그렇죠.
39:03you.
39:04you and tense.
39:05you and tense.
39:06you and tense.
39:07you here.
39:08you and tense.
39:09you and tense.
39:10you and tense.
39:11you and tense.
39:12you and tense.
39:13меня.
39:14경기 시간이 임박해지자.
39:17계속 경기장을 확인하는 다니엘.
39:20you and tense.
39:21you and tense.
39:23좋은 결과로 끝내자. 알았지?
39:29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39:32용산고 선수들 경기장으로 입장하는데요.
39:37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도는 경기장.
39:42시작 전부터 응원을 보내는 용산고와 경복고 학부모들입니다.
39:49결승전을 보기 위해 할머니, 할아버지는 먼 길을 달려왔네요.
39:53할머니는 간절한 기도로 응원을 대신합니다.
40:03이때가 조금 긴장돼요.
40:10곧 경기가 시작됩니다.
40:17중요하게 어제도 읽었지만 기본적인 거를 다 지켜야 돼요.
40:22어떻게 하시든 감정을 내세우지 말고 됐을 때 안 됐을 때, 좋았을 때 안 됐을 때, 저희들이 세계를 얘기하는 거예요.
40:30조금 그런 것들을 잘 지켜보라고.
40:32드디어 결전의 시간. 과연 이 경기는 어떤 결말로 끝맺을까요?
40:48전통의 라이벌, 어떤 말이 더 필요할까요?
40:52올 시즌 전관왕의 목표를 가진 용산고등학교, 그리고 작년 시즌 최강자로서
40:58다시 한 번 정상의 자리를 서고자 하는 경복고등학교가 만났습니다.
41:02긴장되는 순간입니다. 김민기 선수와 송영훈 선수가 준비하고 있고요.
41:06자, 1퀘터 용산고등학교 공격권으로 시작하겠습니다.
41:11다니엘에게 온 득점 찬스. 하지만 실패.
41:15속공을 펼치는 다니엘이지만 패스 연결마저 실수로 이어집니다.
41:22결승전인 만큼 극도의 긴장감에 용산고는 물론 경복고 역시 실수를 연발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합니다.
41:29답답한 상황에 감독과 학부모들도 안타까워하는데요.
41:42그 순간 다니엘이 득점을 올리며 공격에 물골을 탔습니다.
41:48곧바로 2학년 건우도 슛을 넣으며 공격에 가세하는데요.
41:51이에 질새라 경복고 쌍둥이 형제는 합을 맞추며 득점을 올립니다.
42:16다니엘은 주장으로서 본인 역할에 나섰는데요.
42:213점 슛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가 하면
42:25전매특허인 볼밑슛까지 연이어 성공한 다니엘.
42:33다니엘 선수가 이렇게 득점에 가세를 해주면서 본인의 컨디션을 계속해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42:41공격은 물론 수비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다니엘.
42:44공수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칩니다.
42:47오랜 손으로 돌파해서 블락샷!
42:53다니엘이 블락!
42:55대답 다니엘이 있었습니다.
42:57지금 에디 다니엘이 아니라 에어 다니엘이었습니다.
43:00자 성큼성큼 다니엘 선수의 장점이 보이는 그런 득점이었습니다.
43:09이 다니엘 선수를 두고 복법이 남다르다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요.
43:13그렇죠.
43:15역시나 남다른 복법을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43:17다니엘!
43:18하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 경복북.
43:24쌍둥이 형제 윤지원과 윤지훈을 중심으로 공격이 이어지며 득점까지 성공.
43:31에이스들의 활약으로 경복북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43:3451대 50, 52대 54, 다시 한번 역전.
43:4156대 56.
43:43와 이런 경기가 있습니다.
43:45역전과 재역전 끝에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43:50접전을 이어가는 용산구와 경복구.
43:53작전 타임에 들어가는데요.
43:54쉽게 풀리지 않는 경기에 주장 다니엘은 모든 게 자기 탓인 것만 같습니다.
44:18이제 남은 건 마지막 4쿼터.
44:20탱탱하게 이어지던 경기의 흐름이 갑자기 기울기 시작하는데요.
44:29윤지원 선수는 3점슛에 이어 블락에 성공하는가 하면
44:32윤지훈 선수 역시 용산구의 공격을 틀어막았습니다.
44:41자, 선수들 부상당하지 않아야겠고요.
44:43윤지원!
44:44들어갔습니다!
44:45윤지원!
44:46윤지원의 3포인트!
44:48윤지원 선수가 그야말로 오늘 경기 찢어버리고 있어요.
44:54점점 지쳐가는 다니엘인데요.
44:57신장을 많이 했어.
44:58신장을 많이 했거든요.
45:00근데 경북이랑 얼떨만 개네.
45:01이상하게.
45:03징크스.
45:05이제 남은 시간은 단 1분 남짓.
45:11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다니엘.
45:14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이며 고군분투합니다.
45:18치열한 몸싸움 끝에 얼굴에 상처까지 나고 말았는데요.
45:25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한 상황.
45:29경기는!
45:29자, 이게 경기가 또 이렇게 되는군요.
45:34자, 이대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45:362025현맹 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 통영대회 겸
45:40제33회 한중훈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대표 선발전 우승팀은 경북고등학교입니다.
45:46운동선수 할 때 한 번에 이런 길이 어디 있습니까?
45:59하나하나 천천히 해가야죠.
46:01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대로 다시 시작해야죠.
46:04만약에 지게 돼서 우승을 해야 된다.
46:13지금의 결과를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다니엘과 용산구 선수들.
46:21오늘 흘린 땀과 눈물은 분명 보다 나은 미래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46:28하나, 둘, 셋.
46:33하나, 둘, 셋.
46:39다음 날.
46:40네, 셋!
46:58무엇이 도와 Rig Foods
47:01선발전 부쌍한
47:19감사합니다.
47:20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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