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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트랜스크립트
00:00너만 보인단 말이야
00:02널 사랑한단 말이야
00:05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요일 경제 콘서트 지금 시작합니다
00:09무더운 여름철이면 시원하고 달콤한 과일 자주 찾게 되는데
00:16요즘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00:18여름 대표 과일이죠 수박은 한 통에 2만6천원을 넘어섰는데요
00:23예년보다 30% 이상 급등한 가격입니다
00:27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 때문에 값이 올랐다고 하죠
00:31반면 참외는 출하량이 최근 크게 늘면서 가격이 저렴해졌는데요
00:36포메가 기준 10개에 1만3천원 정도로 예년보다 약 13%
00:41지난달과 비교해선 30% 이상 값이 뚝 떨어졌습니다
00:46유독 한국에서만 먹는다는 토종과일 참외
00:52100g당 열량이 30kcal로 낮아서
00:56다이어트에 좋은 과일로 꼽히는데요
00:58수분 함량도 90%에 달해 갈증 해소에 손색이 없습니다
01:02식까지 그냥 다 먹어도 맛있고
01:05과육으로 샐러드를 해도 좋은데요
01:08저렴해진 참외, 이 참외 많이 드셔도 좋지만
01:11혈당 관리한다면 과식하진 마시고요
01:15오늘도 폭염이 기승입니다
01:19동해안 일부 지역을 빼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01:24이 더위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01:28이세음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01:29오늘 오전 서해 5도와 인천 옹진군에 폭염주의보가 새로 발령됐습니다
01:36이에 따라 우리나라 서부 전역이 폭염특보 지역에 들어갔습니다
01:40목포와 신안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상향됐습니다
01:45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01:48오늘 경기 파주 광탄면에 낮 기온이 39.2도를 기록했고
01:52전북 정읍은 37.8도, 서울은 36도까지 올랐습니다
01:56어제 수도권 등 내륙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졌지만
01:59열기를 식히진 못했습니다
02:01더위는 내일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02:03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02:07동풍이 지속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02:10체감은도 35도 내외의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02:13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대전 25도, 전주와 부산 24도 등으로
02:18오늘보다는 조금 낮겠지만
02:19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02:23내일 낮 기온은 서울과 광주 35도, 대전, 청주가 34도로 예보돼
02:28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02:30오늘과 내일 늦은 오후부터는 서해안이나 남부지방 곳곳에
02:34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02:38기온은 다음 주까지 조금씩 낮아지겠지만
02:41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수준의 기온이 나타나겠습니다
02:45KBS 뉴스 이세음입니다
02:47박대기 핫클립입니다
02:50어제저녁 퇴근길에 폭우로 고생한 분들 많으시죠
02:53이 쨍쨍하던 하늘에서 느닷없이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02:58횡단보도 그늘막이 뒤집힐 정도였습니다
03:01순식간에 도로가 침수돼 보시는 것처럼 빗물 파도까지 생겼는데요
03:06기후변화가 진짜 우리에게 닥친 현실이구나
03:09실감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03:11하늘의 구멍이 뚫렸는지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빗줄기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03:21퇴근길 전철까지 한때 끊겼는데요
03:29빠른 영상으로 보면 구름 한 점 없던 하늘에 불과 몇 분 만에
03:34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새찬 비가 쏟아집니다
03:41아파트 욕실 천장이 마구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도 불었습니다
03:50앞이 안 볼 정도로 쏟아지는 비에 강풍이 동반되면서
03:55횡단보도 그늘막이 결국 접혀버립니다
03:58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퇴근길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04:02주상복합 아파트 계단으로 물도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04:08수도권과 충청권 곳곳에서 이런 피해를 봤습니다
04:12짧은 시간에 기습적으로 퍼붓는 폭우
04:15그런데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04:18잔잔하던 강물이 불과 몇 분 만에 쓰나미가 덮친 듯 급류로 변합니다
04:30지난 4일 미국 텍사스에 몰아친 폭우로
04:34한 시간 만에 강물이 8m 넘게 불었습니다
04:37방학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 등
04:39지금까지 최소 110명이 숨졌고
04:42실종자는 170여 명, 피해는 계속 더 늘고 있습니다
04:46기후변화 대응 예산과 기상청 예산을 삭감한
04:50미국 정부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04:52커다란 건물이 순식간에 강으로 무너져 내립니다
05:08지난달부터 폭우에 시달린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05:12곳곳에서 이런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05:15전 세계적인 폭우 재난,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를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05:21기온이 1도 오르면 대기의 수증기 압류량은 7% 늘어나는데요
05:25빠르게 증발된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폭우가 되는 겁니다
05:30지난 수십 년간 피해가 급증했고
05:33앞으로 폭우의 강도와 빈도가 더 늘어날 것도 분명합니다
05:37기후변화 방지에 세계 각국이 머뭇대는 사이
05:40기상재난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05:44박대기 핫클립이었습니다
05:46아파트 복도 옆 작게 난 의문의 투입구
05:52도대체 뭘 넣는 곳일까요?
05:55열어보면 굴뚝처럼 생긴 수직 공간이 나타납니다
05:59이곳은 바로 더스트 슈트라는 쓰레기 투입구죠
06:03층마다 의문을 통해 쓰레기를 아래로 떨어뜨리면
06:07수거 차량이 한꺼번에 가져가는 방식이었는데
06:1030년 전 사라져 이젠 보기 힘들어졌죠
06:13이유가 뭘까요?
06:16쓰레기 종량제가 전국적으로 실시됩니다
06:19쓰레기를 버리는 양에 따라서 처리 비용을 내야 하는
06:23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일부 지역에 한정해
06:26쓰레기 종량제를 운영한 사례는 있었지만
06:29전국적으로 도입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처음이었습니다
06:32당시로선 생소했던 제도 쓰레기를 돈 내고 버린다는 소식에
06:38종량제 도입 전 전국은 청소 또 청소로 출렁거렸죠
06:42무단 투기가 행행했고 가짜 종량제 봉투까지 유통됐습니다
06:57시청 담당 공무원도 구별할 수가 없다고 그러고
07:01저희들도 구별할 수가 없습니다
07:03왜냐하면 통판을 제작을 완벽히 했기 때문에
07:09봉투가 찢어진다, 봉투 사기가 힘들다, 어떻게 분리하는지 모르겠다 등의 불만도 쏟아졌습니다
07:16초반 시행착오가 있었던 쓰레기 종량제는
07:32분여회를 필두로 자리잡기 시작했는데요
07:35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종량제 봉투 사용 동녀 반상회가 열렸고
07:40분여회 조직이 분리수거를 하기 시작했죠
07:43그 결과 단 시행 10일 만에 국민 90%가 참여하는 종량제는 놀라운 속도로 정착했습니다
08:00변화를 감수한 30년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08:0530년 동안 생활 폐기물이 1억 6천만 톤 줄어든 걸로 조사됐는데요
08:115톤 트럭, 무려 3,200만 대 분입니다
08:15쓰레기를 줄여 얻은 경제적 가치는 45조 원 정도로 추산되죠
08:20세계적 모범 사례로 꼽을 만한 놀라운 성과인 게 분명합니다
08:24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남아있습니다
08:27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여전히 늘고 있고
08:30분리배출 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죠
08:33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우리의 선택, 줄이는 걸 넘어
08:37지속가능한 소비와 자원 순환으로 이어져야 할 때입니다
08:43일본 여행 가면 꼭 들른다는 관광 명소죠
08:47자파점 돈키호테가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08:50서울의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08:52개장 전부터 수백 명이 몰리는 오픈런 현상도 벌어졌습니다
08:56최지영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09:00오전 시간, 서울 여의도의 한 백화점 지하까지 길게 늘어선 줄
09:06지하 2층에서 기다리라고 이렇게 해주셔가지고
09:10가보니까 사람들 줄 서있더라고요
09:12그래서 같이 줄 이렇게 쭉 서서 기다렸고
09:14아침 8시부터 줄이 생기기 시작했다는데
09:17뭘 기다리는 걸까?
09:19대기줄을 따라가 봤더니
09:21일본 여행의 필수 코스
09:22동키호테의 팝업스토어였습니다
09:25편의점 GS25가 동키호테와 협업해
09:28다음 달 1일까지
09:30약 한 달간 여는 임시 매장입니다
09:33개장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09:35대기 인원은 개장 전부터 수백 명을 돌파했고
09:39개장 30분 만에 하루 최대치인 1,200명을 넘겼습니다
09:449시 40분부터 10시 반까지 기다렸다가
09:47제 뒤로 쭉 한 몇백 명 섰던 것 같아요
09:5010시 조금 전에 도착했어요
09:53일본 현지에서 65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09:57종합자파점 동키호테가
09:59국내 시장에 발을 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0:02일본 가고 싶었는데 동키호테가 온다고 해서
10:06여기서 사야겠다 해서 왔습니다
10:08매장은 약 55제곱미터 가량의 아담한 크기지만
10:12현지 매장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 오밀조밀 꾸며져 있었습니다
10:16저 곤약젤리 사려고 왔는데
10:18계란 덮밥 양념장 등 일본 동키호테 필수 쇼핑템들로
10:23사람들의 장바구니가 금세 가득 찹니다
10:26빠른 속도로 소진되는 제품에
10:28현장 직원들도 쉴 새 없이 진열대를 채우기에 바쁩니다
10:33상품 개수가 한정된 탓에
10:35대부분 제품이 1인 1개로 구매가 제한돼 있습니다
10:39부산에서 왔고 올 때 비행기 타고 왔습니다
10:43이거 찍고 저는 다시 바로 돌아갈 거예요
10:46경기도 화성에서 더현대 여기까지
10:48서울까지 차 타고 왔습니다
10:50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한국에서 즐기는 일본 쇼핑의 매력에
10:55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0:58KBS 뉴스 최지연입니다
11:07이어서 이슈클릭입니다
11:08여름철 대표 축제죠
11:10워터밤입니다
11:12유명 스타들과 물총을 쏘며 즐기는 음악 숙제인 만큼
11:15젊은 세대의 인기가 상당한데요
11:18그런데 이 축제에서 사용된 수많은 물총이
11:21재활용된다는 소식입니다
11:23달록달록 제각각의 물총들
11:28지난주 열린 워터밤 서울축제에서 사용된 물총인데요
11:32해당 사진이 공개되면서 자원낭비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11:36하지만 주최 측에 따르면 환경단체와의 협업으로
11:40약 1500개의 물총이 다음 축제 때 포토존으로 재탄생된다고 하는데요
11:45남는 물총 또한 지역사회 기부 물품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11:50고장이라든지 현장에서 못쓰게 되는 경우에는
11:55워터밤 측에서 이렇게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는 방안을 만들고 있으니까
12:00안내에 따라서 잘 배출을 해주시면
12:03플라스틱 없이 축제를 즐기기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 있다고 하죠
12:09재밌게 즐기는 축제를 오랜 기간 이어가기 위해선
12:13재활용에 대한 노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12:16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 SRT 특실에서 제공한 간식상자입니다
12:24특실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건데요
12:28그런데 이 간식상자에 그려진 그림 한번 보시죠
12:32낭만여행 여수라는 문구 아래 그려진 바다 배경 위 거북선이 보입니다
12:38그런데 거북선 위에 그려진 깃발 무언가 많이 이상합니다
12:43확대해보니 거북선에 절대 써서는 안 될 일장기가 걸려 있습니다
12:47해당 문제 사진을 제공받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2:53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 일장기를 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적했는데요
12:59SRT 측은 업체 핑계를 댈 수 없다며 관리 잘못을 인정하고
13:03꼭 반성하길 바란다면서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13:06이에 대해 SRT 운영사는 문제 확인 직후 공급 중단과 전량 폐기 조치에 들어갔고
13:12어떤 경로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13:21겉에서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 주택이죠
13:24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13:27벽면이 흙과 암석으로 되어 있는 이곳
13:30일명 동굴 주택입니다
13:32호주 쿠버 페디에 위치한 이곳은 한여름 기온 50도를 넘기도 해
13:36많은 사람들이 실제 지하에서 생활하기도 한다는데요
13:42한 외국인 관광객은 동굴 주택을 극찬하기도 했는데요
13:53최근 이 지역에 동굴 주택을 직접 매입한 외국인 가족도 화제입니다
13:58집은 약 지하 4미터에 지어져 냉방비도 거의 들지 않고
14:03방음 효과도 뛰어나다고 구매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14:06거실 2개에 욕실 2개 스파 시설까지 갖췄지만 우리 돈 2억 5천만 원
14:12다만 가끔 벽에서 흙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하네요
14:16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14:23상장 계획을 속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14:27앞으로는 이런 유명인 경영인뿐 아니라 증권 범죄에 연루되면
14:31판결 확정 전이라도 실명이 공개됩니다
14:34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14:36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14:38상장 주식회사로서 주주 및 사회에 대한 깊은 책임 의식을 느낍니다
14:43전 세계의 생중계까지 될 정도로 주목 받았던 하이브 상장
14:48네 축하드립니다
14:49문제는 1년여 전으로 거슬러 갑니다
14:51하이브 초기 투자자들은 지분을 사모펀드 3곳에 잇따라 넘깁니다
14:56당분간 상장 계획 없단 방의장 측 말을 믿었단 주장입니다
15:01하이브는 상장 한 달여 만에 공모가 3배를 넘겼습니다
15:05사모펀드는 최소 7천억 원을 벌었고 초기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본 셈입니다.
15:12그런데 방의장이 사모펀드와 비공개 계약을 맺고 수익 수천억 원을 나눠 가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15:20금융당국은 방의장이 초기 투자자들을 속여서 수익 기회를 가로챘다고 보고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15:35이른바 주가 조작 폐가 망신 첫 대책이 나왔습니다.
15:40핵심은 판결 확정 전에 선행 조치, 원스트라이크 아웃입니다.
15:45증권선물위원회가 의결하면 바로 계좌를 폐쇄하고 과징금을 부과합니다.
15:50다른 회사를 더 못 맡게 임원 선임을 맡고 피의자 이름과 회사도 실명 공개합니다.
16:05이산계좌 탐지부터 조사 제재까지 모두 처리하는 주가 조작 근절 합동 대응 단독 이달 안에 출범합니다.
16:15KBS 뉴스 황윤규입니다.
16:19코스피가 사흘째 오르며 올해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16:22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8.79포인트 0.6% 오른 3133.74의 장을 마치며 지난 3일 기록했던 3116선을 넘어섰습니다.
16:34오늘 종가는 2021년 9월 17일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16:40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78% 오른 790.36의 장을 마쳤습니다.
16:48계곡에서 물장구 치다가 수박 한 조각 나눠 먹던 여름, 누구나 간직한 어린 시절의 추억일 겁니다.
16:56우리나라 국토의 70%가 산지라 계곡은 멀리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우리 주변 흔한 비서지죠.
17:04계곡, 계곡이야, 계곡.
17:10얼음장 같은 계곡물에 몸을 담그면 찜통 더위쯤 금세 물러갑니다.
17:16나무 그늘이 많아 햇빛에 시달릴 일도 없고 바닷물처럼 끈적한 소금기도 없어 더 쾌적하죠.
17:24하지만 자칫 방심하는 순간 계곡은 순식간에 위험한 곳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17:29그제 낮 광양 백운산 한 계곡.
17:45지인들과 피서를 온 20대 남성이 바위에서 다이빙을 하다 머리를 다쳤습니다.
17:50짧은 장마로 낮아든 수위를 생각지 않고 뛰어든 게 화근이었습니다.
17:58지난달 전북 장수 장대천에선 10대 남성이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다 숨졌는데요.
18:04사고 지점은 며칠 전 내린 비로 수심이 평소보다 깊었습니다.
18:08이처럼 계곡과 하천은 겉보기와 실제 수심이 달라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18:18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숨진 사람은 122명, 10명 중 6명 이상이 계곡과 하천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18:27계곡과 하천은 이끼가 끼어 바닥이 미끄럽고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거나 물살이 거세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18:34서서히 깊어지는 해수욕장보다 더 위험한 이유죠.
18:47그래서 몸에 맞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셔야 합니다.
18:51물에 잘 뜰 뿐만 아니라 체온 유지에도 도움이 되죠.
18:55그리고 위급할 땐 반드시 뒤로 누워서 도움을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18:59앞쪽으로 하면 자유도 모르게 발버둥 칩니다.
19:05그러려면 계속 수면과 맞닿기 때문에 얼굴이 뒤후면으로 누워서 생존수행하듯이 일단 안정을 취하고
19:11사고를 목격했다면 무작정 물에 뛰어들지 말고 119에 신고한 뒤 부력이 있는 물건이나 줄을 던져 구조해야 합니다.
19:20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들이 돌봄 실적을 기록하는 스마트 장기 요양 앱 서비스가 최근 도입됐습니다.
19:29그런데 작성을 위해선 중증 치매 환자 등 돌봄 대상자의 서명을 직접 받아야 하는데요.
19:36사용이 너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19:40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19:41중증 치매 환자를 돌보는 요양보호사 강 모 씨.
19:47근무 기록을 입력하는 스마트 장기 요양 앱이 최근 개편되면서 걱정이 늘었습니다.
19:53퇴근 전 휴대전화로 돌봄 대상자의 정자 서명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19:58개편 전엔 서명을 생략해도 전자택으로 출퇴근을 기록했지만
20:02이제 돌봄 대상자 서명이 없으면 보호자 서명 등 증빙이 더 필요합니다.
20:08대화도 거동도 힘든 중증 치매 환자에겐 서명을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20:21사회복지사들도 앱 개편 뒤 수기로 적던 상담 기록을 휴대전화에 바로 입력하느라 고역입니다.
20:27상담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돌봄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20:33수기로 적은 뒤 휴대전화로 옮겨 기록하는 것도 번거롭긴 마찬가지입니다.
20:47요양앱을 운영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50디지털화와 기록 투명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20:53탁상행정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20:55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이 만들어져야 되는데
20:59행정이 오히려 그런 것들을 방해하고
21:02현장 당사자들과 원점에서 충분히 대화를
21:07건보공단은 돌봄 종사자들의 불편을 알고 있다며
21:11복지부 등과 협의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1:15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21:16사람 키만한 초대형 생선들로 배가 한가득이네요.
21:22최근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포착된 참다랑어
21:26대형 참치들입니다.
21:27뱃사람들에게도 낯선 풍경이죠.
21:33몸길이 만 1.5미터에 100킬로그램을 훌쩍 넘는
21:37거대 참치들이 하루 새 1,000마리 넘게 잡혔습니다.
21:40더 놀라운 건 불과 며칠 전에도
21:42같은 지역에서 무게 160킬로그램에 달하는
21:45참다랑어 70여 마리가 잡혔다는 건데요.
21:48기후변화로 바다수온이 오르면서
21:50난류성 어종인 참다랑어가 동해안으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21:54부위별로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다는
22:02고급 핵감 참다랑어
22:04보통 신선도 유지가 잘 된 참다랑어라면
22:12킬로그램당 3만 5천원 선에 거래됩니다.
22:15지난 2월 영덕서 잡힌 314킬로그램짜리 참다랑어는
22:19천만원 넘는 가격에 팔렸죠.
22:21그래서 바다에 로또라고도 불립니다.
22:24이번에 대량 포획된 참치들도 그런 줄 알았는데
22:27그런데 오히려 악재가 됐습니다.
22:30무려 61톤, 너무 많은 양이 잡혀
22:33모두 눈물에 패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22:38참다랑어는 자원관리 차원에서
22:41국제수산기구가 국가별로 어획량을 지정하는데요.
22:44올해 경북 전체에 배정된 한도는 110톤,
22:48이 중 영덕분에 배정된 한도는 35톤 정도로
22:51초과 어획분은 유통과 판매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22:55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혹은
22:582천만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하죠.
23:01사상 초유의 대량 포획이지만
23:03어민들 입장에선 오히려 기름값과
23:06선원인건비 등 50여만원 돈만 날린 셈이라는
23:11볼맨 목소리가 나옵니다.
23:15폐기에 따른 환경오염도 우려되죠.
23:18할당량을 넘어 바다에 버린 참다랑어가
23:20해안가로 밀려와 부패할 수 있어서입니다.
23:23실제로 3년 전 영덕 장사해수욕장에는
23:27버려진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로 밀려와서
23:30악취를 풍겼는데요.
23:41우리나라 바다에서 참다랑어의 어획량은
23:44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3:472020년 불과 3.3톤 정도였던 어획량은
23:51꾸준히 증가하더니 지난해 160톤 넘게 늘어났는데요.
23:56밝아진 동해바다의 수온으로 뒤바뀐 어업지도
23:59참다랑어 어획량 한도를 늘리는 등
24:02달라진 현실에 따른 대책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24:10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올해 여름 휴가는
24:13해외가 아닌 가깝고 편리한 국내에서 보내면 어떨까요?
24:17눈에 띄는 지역 축제와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들을
24:20저희 경제콘서트에서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24:25우리나라 관광 1번지 하면 제주도를 꼽죠.
24:28그간 비싸고 불친절하다며 곱지 않은 시선도 받아왔는데요.
24:32제주도가 여행지원금을 내걸고 해수욕장 시설 요금도 내리면서
24:37관광객 유치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24:40민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4:41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관광안내소로 향하는 관광객들
24:49한 사람에 3만원씩 제주도 지역화폐를 지급받습니다.
24:5815명 이상 단체가 방문하면 제주도가 여행지원금을 주는 겁니다.
25:05이렇게 받은 지역화폐는 식당과 기념품 상점 등 제주도 곳곳에서 사용돼 소비 촉진 효과로 이어집니다.
25:13여행지원금은 도착 일주일 전까지 신청할 수 있는데 올 들어 신청 건수가 1,100건이 넘었습니다.
25:19특별 프로그램을 또 이렇게 지원을 해주셔서 이왕이면 한번 제주도에서 해보자 해서 오게 됐고요.
25:25그래서 이번 계기를 통해서 지역경제도 좀 도움을 드리고
25:29고운 모래해변에서 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관광객
25:33지난해 바가지 논란을 빚었던 파라솔과 평상 대여 가격은
25:39도내 12개의 지정해수욕장에서 모두 50% 인하된 가격으로 같은 값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25:44이런 노력 덕분에 제주도를 외면했던 관광객들의 발길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25:51지난 3월 10% 넘게 줄었던 제주 관광객은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25:56이달엔 6% 넘게 늘어난 겁니다.
26:00밥값도 비싸다고 했던 것보다는 생각보다는 쌌던 것 같고
26:04이런 파라솔 대여 비용도 강원도나 이런 데 생각하면 그나마 좀 비슷하고
26:09바가지 요금과 불친절의 오명을 딛고 제주도가 관광 1번지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보입니다.
26:18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26:22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방위비 분담금 이슈를 또다시 꺼내들었습니다.
26:27다시금 100억 달러를 언급했는데 지금보다 10배가량 많은 금액입니다.
26:32한미 간 진행 중인 관세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란 해석이 나옵니다.
26:38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26:39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한국을 언급했습니다.
26:53한국이 많은 돈을 벌고 있다며 한국은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26:59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7:02트럼프가 주한미군 방위비를 올리려 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7:06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으로 100억 달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7:13집권 1기 때도 방위비 인상을 시도했지만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정은 바이든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1년에 타결됐습니다.
27:21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가 한국의 분담금을 깎아줬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27:31트럼프 대통령은 또 잘못된 수치를 내놨습니다.
27:342019년 방위비 분담금으로 100억 달러를 한국에 요구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한 건 절반인 50억 달러였습니다.
27:44트럼프는 주한미군 규모가 4만 5천명이라고 언급했지만 실제 2만 8천명 정도 주둔 중입니다.
27:51트럼프는 한국 외에 독일 주둔 미군도 언급하며 그들에게 큰 경제발전이고 우리에겐 큰 손실이라며 불공평하다고 했습니다.
28:00한미 간 막바지 통상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가 다시 방위비를 들고 나온 건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란 분석입니다.
28:11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28:15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28:17경제 콘서트 내일도 당연히 계속됩니다.
28:19고맙습니다.
28:20다른 말로 살면 알 수 없는 이 기분
28:26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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