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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만나면 좋은 친구
00:00:08MBC
00:00:09잘 잤어?
00:00:30
00:00:31나 더 잘래
00:00:35더 자
00:00:38
00:00:41그럼 지각인데?
00:00:43응?
00:00:45MBC인데?
00:00:46지금?
00:00:49왜?
00:00:50아 진짜
00:00:54일어나
00:00:54하지마
00:00:56하지마
00:00:58꿈을 꿨다
00:01:00취약은
00:01:02이거 가운데부터 짜지 말고
00:01:03이 밑에서부터 이렇게 꾹꾹 눌러서 짜요
00:01:05내가 몇 번을 얘기해요
00:01:08아니 누가 옷을 이렇게 뒤집어서 벗으래?
00:01:10응?
00:01:11자기는
00:01:13맨날 양말 뒤집어 벗으면서
00:01:15내가 언제?
00:01:16맨날 그러잖아 그래서 내가 빨래통에 넣을 때 다시 다 이렇게 이렇게
00:01:19언제? 몇 시 몇 분 몇 초?
00:01:21그치?
00:01:21유치해
00:01:22아니 뭐가 유치해
00:01:23
00:01:24꿈속에서 우린
00:01:25남들처럼 평범한 모습 그 자체였다
00:01:29살면서 누구나 누리는 그 평화로운 행복이
00:01:36우리한테 왜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을까
00:01:43우린 그저
00:01:45서로 사랑하고
00:01:47의지하고
00:01:51언제나 아끼며
00:01:53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었을 뿐인데
00:01:56그리고
00:01:57우리의
00:02:20고객님이 가다면서 택한다
00:02:25고객님이 가다면서 택한다고
00:02:40뭐야?
00:02:44어디 있어?
00:02:50놀자다니.
00:03:20네, 어디 간 거야?
00:03:31너야?
00:03:34네가 선생이야?
00:03:48협상팀 타임라인입니다.
00:03:50봤어?
00:04:04내 솜씨 어때?
00:04:10앞으로 단독 행동은 금지합니다.
00:04:12그러게 왜 나를 안 끼워줘?
00:04:16나도 재밌는 거 하고 싶어.
00:04:20할 일을 주겠습니다.
00:04:23그 여자가 발 빼지 않게 단돌이 하세요.
00:04:26속인 건 너지?
00:04:38그런데 왜 속였어?
00:04:43속인 건 너지?
00:04:57대변인님.
00:04:58좀 전에 전화가 한 통 왔는데요.
00:04:59여...
00:05:00여...
00:05: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5: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6:00니가 한 짓은 줄 다 알아.
00:06:05그야를 내버려 둬.
00:06:06아.
00:06:09뉴스에서 내 얼굴 봤구나.
00:06:15그래서.
00:06:16그 새끼한테 이르기라도 했어?
00:06:24그 애는 아무 잘못이 없다.
00:06:29애초에 널 죽이려고 한 게 니 할애비랑 부모인데.
00:06:33왜 엉뚱한 사람한테 복수하려 그래.
00:06:36그 새끼가 왜 잘못이 없어.
00:06:44수십 년간 내 자리를 누린 놈인데.
00:06:49내 이름으로 살아온 놈인데.
00:06:51널 살린 게 아니었다.
00:06:55백정욱은 너의 기기를 구할 때.
00:06:58그냥 또 쐈어.
00:07:01이제 와서 후회해봤자.
00:07:04늦었어.
00:07:06방해나 하지 마.
00:07:08그 새끼 편도 들지 마.
00:07:10나 그 새끼.
00:07:14박살 낼 거야.
00:07:21너놈이 진짜 백사원이었어.
00:07:26들켰네.
00:07:27그래서 그거 확인하려고
00:07:32홍의주 미끼로 나 낚은 거야?
00:07:35백사원도 불렀어?
00:07:38삼자 대면해서 확인해야지.
00:07:40어.
00:07:41삼자 대면 시켜줄 테니까
00:07:43넌 딱 죽 기다려.
00:07:57이제 넌 필요 없어.
00:08:02잘 가.
00:08:26뭐야.
00:08:27너 이 새끼 백사원 쫄따구였어?
00:08:34그럼 같이 더 놀자.
00:08:38재밌겠다.
00:08:57나랑 놀자.
00:09:04백사원.
00:09:06경찰 달고 오면
00:09:07홍의주는 죽어.
00:09:11알지?
00:09:12안녕히 계세요.
00:09:13아니 뭐 Sunday.
00:09:13히히히
00:09:43나랑 놀자.
00:09:46놀자 백사원.
00:09:54민주야.
00:10:13민주야.
00:10:16민주야.
00:10:29박도재.
00:10:32박도재 정의 차려.
00:10:34정의 차려 박도재.
00:10:36민주야.
00:10:42희주야 어딨어?
00:10:44희주야 어딨어?
00:10:45희주야 어딨어?
00:10:46그놈이 여기에.
00:11:03희주야.
00:11:04희주야.
00:11:06그래.
00:11:09와봐.
00:11:11희주야.
00:11:12희주야.
00:11:19깼어 언니야?
00:11:25희주야.
00:11:27멍뭉쳐.
00:11:28싫은데.
00:11:30멍추라고 있게 이 자식아.
00:11:32희주야.
00:11:40희주야.
00:11:41희주야.
00:11:45괜찮아?
00:11:46안 다쳤어?
00:11:47난 괜찮아.
00:11:48괜찮아?
00:12:11너야?
00:12:13네가 그 놈이야?
00:12:15색깔이 좋네
00:12:18여기서 맨손으로 물고기나 잡던 놈이
00:12:23그래서 네가 원하는 게 뭐야?
00:12:26네 이름 네 자리 다 돌려줘?
00:12:30진짜?
00:12:31그래! 얼마든지 다 가져가!
00:12:35난 한 번도 원한 적 없으니까
00:12:38원래 내가 다 가져가!
00:12:40그럼 홍의주도 나 주는 거야?
00:12:46어?
00:12:48홍의주가 이제 내 아내 되는 거야?
00:12:51홍의주가 이제 내 아내 되는 거야?
00:12:53어?
00:12:56으으ふ
00:12:59으악
00:13:00으악
00:13:02으 chromosome
00:13:05으으 czymиз Luca
00:13:07으 dol
00:13:11으악
00:13:13으악
00:13:16으 geh
00:13:18으으 아
00:13:19으 누구야?
00:13:21하!
00:13:22하!
00:13:22하!
00:13:23하!
00:13:23하!
00:13:24하!
00:13:25하!
00:13:25하!
00:13:25하!
00:13:26하!
00:13:41두세!
00:13:42하!
00:13:44하!
00:13:45크하!
00:13:46하!
00:13:47하!
00:13:49눈물이 없다.
00:13:51눈물요.
00:13:57잡아.
00:13:59쫓아져놈 입 담으라.
00:14:02구독자 불렀어요.
00:14:06작정하고
00:14:07당신 옆에 붙어있었던 거
00:14:10맞습니다.
00:14:13당신이
00:14:14내 형을 죽인
00:14:17백사원이라고 믿었으니까
00:14:20다 줄 수 있습니다.
00:14:27희주가 원한다면
00:14:28얼마든지
00:14:30대신 약속해.
00:14:34내가 노력해서
00:14:35우리가 달라질 수 있다면
00:14:38다시는 이 전화
00:14:40하지 않는다고.
00:14:46산에서
00:14:46밀었던 것도
00:14:50납니다.
00:15:01계획 변경.
00:15:03오늘의 디데이.
00:15:05내가
00:15:06유일한 가족을 잃었던 것처럼
00:15:10당신도 똑같이
00:15:14소중한 사람을 잃는 고통을 겪길 바랬으니까.
00:15:22뭐해 한 거예요.
00:15:24이 사람이 아니라 다 저놈 짓이라고요.
00:15:27그럼 도대체 당신은 뭐야.
00:15:29왜 백사원이 하냐.
00:15:34난 그동안
00:15:35도대체 뭘 한 거야.
00:15:38박두재.
00:15:57박두재.
00:15:57박두재.
00:15:59박두재.
00:16:00정신 차려.
00:16:03박두재.
00:16:04박두재.
00:16:16처음 뵙겠습니다.
00:16:18선배님.
00:16:20수습기자로 들어온 박두재입니다.
00:16:22대통령실이요?
00:16:28어.
00:16:29결정직 행정관으로.
00:16:31근데 뭐
00:16:31대통령실 대변인이라는 게
00:16:34언제 어떻게 교체될지 모르는 자리가.
00:16:36상관없습니다.
00:16:38영광입니다.
00:16:41열심히 하겠습니다.
00:16:44그리고
00:16:44저를 선택해 주셔서
00:16:46정말 감사합니다 선배님.
00:16:53다친 데는
00:16:54없어요?
00:17:03모든 걸 다 맡겼어.
00:17:06처음 납치됐던 날.
00:17:10번호 주저고
00:17:11미치 주저.
00:17:13널 경호해 줄 경호지.
00:17:14그것도 모자라서
00:17:16널 내 손으로
00:17:20박두재한테 맡겼어.
00:17:22당신 잘못 아니야.
00:17:24자책하지 마요.
00:17:30어디서부터
00:17:31잘못된 걸까?
00:17:34그 놈 말대로 난
00:17:35여기서 물고기나
00:17:40잡고 살던 놈이었다.
00:17:44그 놈의
00:18:04우리를
00:18:08시작하도록
00:18:12이 새끼나 저 새끼나
00:18:33사방에서 죽자고 덤비는 놈
00:18:37천재네
00:18:42곧 일축이네
00:18:593일 남았나?
00:19:01딱 1년 전 이맘때쯤
00:19:04백장호가 죽었다는 뉴스를 보고
00:19:08다 생각이 났어
00:19:11티비 틀 때마다 나오는 이 면상을 보니까 기억이 나더라
00:19:16살려줘
00:19:17날 눈 속에 처올던
00:19:20그 얼굴
00:19:22그럼 내가 무슨 생각한 줄 알아?
00:19:38아깝다
00:19:40백장호 저 새끼는 내가 죽였어야 했는데
00:19:43내 손으로 내가 직접
00:19:48왜?
00:19:54내 손이 이상해?
00:19:59더러워?
00:20:00울어?
00:20:09울어?
00:20:11왜?
00:20:12내가 불쌍해?
00:20:15아니
00:20:16불쌍한 건 나야
00:20:21속았어?
00:20:28네가 죽었다고
00:20:30아니 너를 죽였다고
00:20:34
00:20:36저 노인네가
00:20:38나를 속였어
00:20:40뭔 개소리야
00:20:48다 내가 죽어 없어지길 바란 거잖아
00:20:52왜 제일 먼저 당신네들 안 찾아간 줄 알아?
00:20:57또 날 죽일 거니까
00:20:59또 거둘 거니까
00:21:02또 거둘 거니까
00:21:02아니야 아니야
00:21:04아니야
00:21:06엄마 네가
00:21:08내가 뭐
00:21:09말해봐
00:21:10내가 살아와서 기뻐?
00:21:12돌아와서 반가워?
00:21:15엄마 너를
00:21:16다시는
00:21:23다시는 잃고 싶지 않아
00:21:28이것만은 진심이야
00:21:35안 돼
00:21:39가수님
00:21:39너희들 뭐야?
00:21:40잡아
00:21:41윤형!
00:21:42고체
00:21:46윤형!
00:21:48윤형!
00:21:49윤형!
00:21:50윤형!
00:21:50윤형!
00:21:51윤형!
00:21:51윤형!
00:21:53윤형!
00:21:54다 물러서
00:21:56왕으로 미세끼 어딘가?
00:21:58윤형!
00:21:59윤형!
00:22:01곧 바연가
00:22:02불꽃놀이
00:22:04거하게 한번 해줄게
00:22:04윤형!
00:22:06윤형!
00:22:08윤형!
00:22:09윤형!
00:22:12윤형!
00:22:14윤형!
00:22:15윤형!
00:22:16윤형!
00:22:16윤형! 윤형!
00:22:16찾았어요?
00:22:34아니
00:22:35여보
00:22:39어떻게 끝까지 이럴 수가 있어
00:22:42지옥에서 살아서 돌아온 애잖아
00:22:44어떻게 이래
00:22:46지옥?
00:22:48걔가 지금 우리를 지옥으로 만들게 생겼어
00:22:51정신 좀 차려!
00:23:09언제는 사는 게 천국이었나 보지?
00:23:14당시에는 어땠을지 몰라도
00:23:15난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어
00:23:19피해자 코스프레 좀 그만해
00:23:23걔 찾으면 뭐?
00:23:25세상 당당하게 우리 아들이다 말할 수 있어?
00:23:28걔는 우리가 낳은 괴물
00:23:39그 이상으로
00:23:42그 이하도 아냐
00:23:46그 애가 당신을 참 많이 닮았더라
00:23:55그 애가 당신을 참 많이 닮았더라
00:23:56당신도 그 애도 백장우를 전혀 안 닮았다는 거
00:24:12지금 그 얘기를 왜 하는데?
00:24:14백장우를 빼다 박은 사람은 따로 있지
00:24:20그게 무슨...
00:24:23그게 무슨...
00:24:24이제 와서 당신이 알아봤자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00:24:43백장우는 죽었고
00:24:47그 아들은 당신보다 승승장구
00:24:51백시 가문에서
00:24:54목숨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대선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00:24:58뭘 할 수 있겠어?
00:25:01백시 가문에서
00:25:31성란경찰서는 어제 오후
00:25:39백사원 대변인 협박사건에 공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A씨를 체포하고
00:25:44거주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00:25:47자세한 내용 김정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5:50경찰 수사관들이 용의자 A씨의 서울 자택을 들이닥칩니다
00:25:545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을...
00:25:57저게 박도재 행정관 집이라는 거예요?
00:26:00아... 말도 안 돼
00:26:02아니 이게 무슨 일이래요?
00:26:04대변인님한테 왜...
00:26:06대변인님은 괜찮으실까요?
00:26:07아...
00:26:08아까 잠깐 통화했는데 괜찮지 않으신 것 같았습니다
00:26:11뭐...
00:26:12그럴만도 하죠
00:26:13늘 옆에 두고 누구보다 믿었던 사람인데
00:26:16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예요?
00:26:19박 행정관은 경찰 조사와 처벌을 받을 거고
00:26:23대변인님은 조만간 입장 정리를 하시겠다고
00:26:26하...
00:26:28관련 뉴스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00:26:34경찰이 체포된 공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가운데
00:26:40범인의 은신처 두 곳을 특정하고 집중 수색했습니다
00:26:44이 과정에서 범행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돼
00:26:49맞습니다
00:26:49범일 조사를 벌였는데요
00:26:51채취된 지문에서 신원이 조회되지 않는 점으로 보아
00:26:54범인은 주민등록이 없는 가족관계 미등록자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27:00박도재 자택에서 입수한 컴퓨터 하드웨어를 분석 중인데
00:27:12그간 백두어 해킹을 해왔던 걸로 보입니다
00:27:15그걸로 날 도청하고 위치 추적해왔다
00:27:17예, 근데 대변인님 말고 해킹 대상이 하나 더 있었는데 공범으로 지축됩니다
00:27:24그 협박범이요?
00:27:26그럼 지금 바로 그놈 위치 알아낼 수 있는 거 아닙니까?
00:27:30아니, 문제는 프로그램이 암호화되어 있어서요
00:27:34아... 예쁘던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진...
00:27:38그럼 박도재한테 알아내는 게 제일 빠른 방법이겠네요
00:27:44예, 근데 묵비권을 인사 중인데다
00:27:49말씀드렸다시피 오늘 아침
00:27:53상태는요?
00:27:55뭐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00:27:57뭐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00:27:58뭐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00:28:02하...
00:28:22꼴 좋습니다
00:28:23뭘 잘했다고 대체...
00:28:25하...
00:28:26하...
00:28:27하긴...
00:28:30그럴만도 하지
00:28:31실은 줄곧 진범을 돕고 있었던 거고
00:28:34완벽하게 놀아놨으니까
00:28:36허무하고 창피해서
00:28:38먼지처럼 사라지고 싶었겠지
00:28:41날 오해하고 복수해온 건
00:28:43속아서 그랬다고 쳐
00:28:45근데 아무 잘못 없는 홍의주를 해치려고 한 건
00:28:48다른 문제지
00:28:49그거 살인미수야
00:28:51알아?
00:28:52날 비난할 자격 없는 거 같은데
00:28:54당신도 백사원으로 살아오면서 누릴 거 다 누렸잖아
00:28:57아니야?
00:28:58맞아
00:28:59날 포함해서 죄값 치러야 할 사람들을 모조리 다 치르게 할 거야
00:29:04그러니까 그 놈부터 잡을 수 있게 날 도와
00:29:06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마
00:29:09당신 스스로 백시가문 치부 다 드러내고
00:29:12대한민국 최고 권력을 버리겠다고
00:29:14안 속아
00:29:16속은 건 한 번으로 좋게 해
00:29:17그럼 넌 왜 날 살렸는데
00:29:21한 번이라도 날
00:29:24네가 증오하는 그런 놈이 아닐 거란 생각
00:29:28해본 적 없어
00:29:42난 선처할 생각 없으니까
00:29:44형량 줄이고 싶으면 경찰에라도 협죄
00:29:46한 번도
00:29:47나를 의심한 적 없습니까?
00:29:48내 본심을 들켰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00:29:49늘 조마조마했습니다
00:29:50당신이라면
00:29:51당신이라면
00:29:52나를 꿰뚫어보고도 남았을 테니까
00:29:56믿었습니다
00:29:57나 사람 안 믿는데
00:29:58나 사람 안 믿는데
00:29:59박도제는 믿었어
00:30:00박도제는 믿었어
00:30:01박도제는 믿었어
00:30:02박도제는 믿었어
00:30:03박도제는 믿어
00:30:04박도제는 믿어
00:30:05박도제는 믿어
00:30:06박도제는 믿어
00:30:07박도제는 믿어
00:30:08박도제는 믿어
00:30:09박도제는 믿어
00:30:12박도제는 믿어
00:30:13박도제는 믿어
00:30:14박도제는 믿어
00:30:17박도제는 믿어
00:30:18박도제는 믿어
00:30:23박도재는 믿었어
00:30:26늦었지만
00:30:43지금이라도 날
00:30:46믿어볼 생각 없습니까?
00:30:53정진석씨가 키운 게 사원선배고
00:31:19죽은 줄 알았던 진짜가 돌아와서 사원선배를 죽이려고 한다
00:31:22그리고 그 개새...
00:31:24그 나쁜놈이 별장소년이다
00:31:33정리를 잘하네요
00:31:37원래 당사자한테 듣는 게 맞는데
00:31:39어차피 다 알게 될 것 같아서
00:31:41나머지는 직접 들어요
00:31:45나머지?
00:31:48또 뭐가 있어요?
00:31:57우리 사원선배
00:31:59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
00:32:02혼자 그 많은 비비를 다 끌어온고
00:32:06센 척이나 하지 말든가
00:32:10잘 부탁해요
00:32:13우리 사원선배
00:32:14원래 사적인 얘기 절대 안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00:32:17근데 쌤한테는 다 말했다?
00:32:19이거는
00:32:19그린라이트
00:32:21그린라이트
00:32:22우리가?
00:32:28빨리 연락을 해봐요
00:32:29밥은 먹었냐?
00:32:30아무것은 같이 먹자
00:32:31내가 밥 친구 해주겠다
00:32:35친구?
00:32:36내가?
00:32:42봐요
00:32:44통했잖아
00:32:52아, 예
00:32:53여보세요?
00:32:54찾았습니까?
00:32:59찾았습니까?
00:33:03운전
00:33:04내가 할게요
00:33:05아니요 내가 할게요
00:33:06괜찮아요
00:33:07얼른 타요
00:33:08운전
00:33:09운전
00:33:10내가 할게요
00:33:13아니요 내가 할게요
00:33:14괜찮아요
00:33:15얼른 타요
00:33:16운전
00:33:17내가 할게요
00:33:18아니요 내가 할게요
00:33:19괜찮아요
00:33:20얼른 타요
00:33:21백걸화가 진행되면
00:33:34정확한 사망 실점은 물론이고
00:33:36신원 확인이 좀 어렵습니다
00:33:39그래도 유리품이 나온 게 있어서
00:33:41확인해 주시면
00:33:42도움될 것 같습니다
00:33:43네, 이 구슬
00:33:56제 거예요
00:33:59구슬치기 하다가 져가지고
00:34:02영석이한테 줬어요
00:34:03이거는
00:34:04민호 반지고
00:34:05사이즈가 좀 큰데요
00:34:07곧 데리러 오겠다고 하면서
00:34:14엄마가 줬다고 했어요
00:34:18몇 년이 지나도 못 왔지만
00:34:21그럼
00:34:23이건 진영이 거겠네요
00:34:26자동차 좋아했던 아이 이진영
00:34:29맞죠?
00:34:31맞죠?
00:35:02
00:35:03마셔요
00:35:07고마워요
00:35:09아이고
00:35:10뭘 이 정도로
00:35:13내 친구들
00:35:15같이 기억해 줘서
00:35:23유리 씨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
00:35:26제일 밝은 사람이에요
00:35:29그래서
00:35:31더 걸리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 밀려들 때마다
00:35:36잘 버텼습니다
00:35:41유리 씨 덕분에
00:35:50고마워요
00:35:51진짜 백사원이 살아있었고
00:36:01그 협박범이었다는 거야?
00:36:03
00:36:08이제야 수수께끼가 풀리는 것 같다
00:36:10나 어릴 때
00:36:13유진이 울음소리 듣고 마당에 나갔던 적이 있어
00:36:16유진아
00:36:20유진아 괜찮아?
00:36:21우리 또래로 보여서 백사원이라고 생각했어
00:36:22근데
00:36:23백사원 처음 봤을 때
00:36:24그 뒷모습보다 훨씬 키가 커서
00:36:25그럼 그때 본 건 백사원이 아니었나 싶었거든?
00:36:27언니가 본 건 진짜 백사원이었을 거야
00:36:31언니가 본 건
00:36:33언니가 본 건 진짜 백사원이었을 거야
00:36:34그랬겠지
00:36:35그리고 얼마 후에 그 교통사고가 났어
00:36:36그 뒤로 진짜 백사원은 사라졌고
00:36:39그 뒤로 진짜 백사원은 사라졌고
00:36:46그 교통사고가 났어
00:36:48그 뒤로 진짜 백사원은 사라졌고
00:36:50그 교통사고가 났어
00:36:51그 뒤로 진짜 백사원은 사라졌고
00:36:57아, 그럼
00:37:00그 교통사고가 우연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야
00:37:03유진이가 만약
00:37:07백 씨 집안에서 감추고 있던
00:37:10그 진짜 백사원의 얼굴을 봤다면?
00:37:30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00:37:33네가 왜 여기 있니?
00:37:37아니 여기가 어디라고 와있어?
00:37:40설마 진짜 희주 밀어내고 눌러앉을 작정이야?
00:37:44왜 웃어?
00:37:47내 말이 우스워?
00:37:49희주야 다시 얘기하자
00:37:51나 먼저 갈게
00:37:53범인을 잡네 공범을 잡았네 난리도 아니던데
00:37:57어떻게 돼가는 거야?
00:37:59자꾸 이렇게 시끄러우면 대선에 지장 있는 거 아니야?
00:38:01이러다 대통령 며느리 물 건너가는 거 아니냐고
00:38:05
00:38:06어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그냥 영화 건설 둘째한테 보낼걸
00:38:10내가 생각을 잘못했어
00:38:12아니
00:38:16내 잘못이 아니라 전현이 문제야
00:38:21전현이 야반도인 줄 알아? 다 이렇게 된 거잖아
00:38:24나도 후회돼
00:38:25뭐?
00:38:27어?
00:38:27엄마를 사랑한 걸 후회해
00:38:29아니
00:38:31그건 사랑이 아니었어
00:38:34너?
00:38:37이나 제가 입 트니까 너도 튼 거야?
00:38:41엄마 말 잘 듣는 게
00:38:43엄마를 사랑하는 건 줄 알았어
00:38:46하라는 대로 하면
00:38:49언젠간 엄마도 날 사랑해줄 줄 알았어
00:38:52근데
00:38:53사랑 받아보고
00:39:01사랑해보니까 알겠어
00:39:04사랑은
00:39:09엄마처럼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도
00:39:13나처럼 무조건적인 복종을 하는 것도 아니라는 거
00:39:17희생?
00:39:21내가 나 잘 되자고 그랬니?
00:39:24다 너 잘 되라고
00:39:25널 위해서 그런 거 아니야?
00:39:26나 쓰라 이 징조 그만해!
00:39:27나 이제 엄마 말 안 들어
00:39:32그리고 나
00:39:35대통령 며느리 될 일 없어
00:39:40그러니까 꿈 깨, 제발
00:39:43나쁜년
00:39:57내가 쥐를 어떻게 키웠는데
00:39:59마셔
00:40:06왜 까맣게 잊고 있었지?
00:40:18저번에 보여주던 그 DNA 감정서
00:40:21누가 보낸 건지 모른다고 했었잖아
00:40:23
00:40:25이제야 누군지 알 것 같아
00:40:28누군데?
00:40:30으아
00:40:32으아
00:40:35으아
00:40:53홍의주
00:41:23우리 결혼 소양문이에요
00:41:31다 읽을 필요 없어
00:41:40이것만 기억하면 돼요
00:41:411. 신랑이 먼저 이혼을 요구할 수 없다
00:41:462. 어떤 경우에도 두 사람은 이혼할 수 없다
00:41:493. 두 사람이 부부라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매우 적극적으로 알린다
00:41:54이 중 하나라도 위배할 시 위약금은 20억
00:42:01뭐 하는 거야?
00:42:06나 이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어
00:42:08난 훨씬 더 전부터였는데
00:42:15아주 훨씬 전에
00:42:18그 훨씬 전이라는 게
00:42:20정확히 언젠지는 모르지만
00:42:23적어도 3년 전부터라는 건 확실해
00:42:26결혼식 전날
00:42:29DNA 감정서를 언니한테 보낸 사람
00:42:33당신이죠
00:42:35홍의주
00:42:52영화건설 둘째한테 보낸다는 거
00:42:55사실이야?
00:42:56그런 쓰레기 망나니한테 날 팔아먹을 여자는 희주 어마밖에 없죠
00:43:01내일 결혼식은 예정대로 진행될 거야
00:43:04단, 신부를 바꾸지
00:43:07네가 아닌
00:43:08네 동생으로
00:43:10대타가 아니었어
00:43:13당신 아내는
00:43:17처음부터 나였어
00:43:21이 모든 일이 끝나면
00:43:29나랑 결혼해 줄래요?
00:43:35내 맘을 속이려
00:43:41외면해 봐도
00:43:44아니
00:43:46모든 일이 다 끝난 다음
00:43:51내 안 깊은 곳에
00:43:55그대가
00:43:57프로포즈는 내가 할 거야
00:43:59그 점한 시간 지나
00:44:02발걸음을 지쳐가면서
00:44:06그대 곁으로 가
00:44:09I feel it now
00:44:13스쳐간 시간에 숨겨진 것만
00:44:17그대의 어두운 그림질 꼭 안아
00:44:24I see you now
00:44:27그대의 짓은 적을 탓을 수 있는 건
00:44:31홍의주
00:44:32Let me love you
00:44:47발견된 이후의 내구 중 셋은
00:45:06참고인이 유리풀로 확인하고
00:45:09신원을 특정했지만
00:45:10남은 한 명은
00:45:12단살 못 찾았어요
00:45:14박도재 씨와 동일한 유전자인지
00:45:16남은 한 명이 감식하는 데까지는
00:45:18시간 걸리고
00:45:46남은 한 명이 감식하는 데까지는
00:45:48남은 한 명이 감식하는 데까지는
00:45:49남은 한 명이 감식하는 데까지는
00:45:50남은 한 명이 감식하는 데까지는
00:45:51남은 한 명이 감식하는 데까지는
00:45:52남은 한 명이 감식하는 데까지는
00:45:53남은 한 명이 감식하는 데까지는
00:45:54남은 한 명이 감식하는 데까지는
00:45:55남은 한 명이 감식하는 데까지는
00:45:56남은 한 명이 감식하는 데까지는
00:45:57남은 한 명이 감식하는 데까지는
00:45:58남은 한 명이 감식하는 데까지는
00:45:59남은 한 명이 감식하는 데까지는
00:46:00남은 한 명이 감식하는 데까지는
00:46:01남은 한 명이 감식하는 데까지는
00:46:02남은 한 명이 감식하는 데까지는
00:46:03덕분에 친구들 찾았어요
00:46:20고맙습니다
00:46:21아직 신혼이 확인 안 된 사람이 있어요
00:46:29쌍둥이 중 한 명이요?
00:46:32
00:46:32나도 자폭이었습니다
00:46:59복수가 끝난 다음
00:47:02내 인생을 지탱해왔던
00:47:05목표와 대상이 다 없어지고 나면
00:47:08나도 먼지처럼 사라질 거라고
00:47:13지금은
00:47:15생각이 달라졌습니까?
00:47:20물론
00:47:24난 복수 이후의 삶을 살 겁니다
00:47:29남은 시간을
00:47:31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랑 같이
00:47:36또 시도할 건가?
00:47:45죽은 형만 불쌍하여
00:47:54남은 박도재 인생은 안 불쌍합니까?
00:47:57도대체 그 놈 때문에 몇 명이 인생을 뿌려야 끝이 나는 건지
00:48:07아직
00:48:10아직
00:48:11안 끝났습니다
00:48:13몸을 잡아야죠
00:48:16그 다음은
00:48:17그 다음은
00:48:19그때 가서 생각하겠습니다
00:48:23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00:48:28대변인님이
00:48:30내가 생각했던 그 백사원이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00:48:37열렸습니다
00:48:54볼게요
00:48:55박도재 말로는 놈이 사용하는 통신 이동 장비의 스파이집 위치주적 장치
00:48:59다시 만났다던데
00:49:00총 세 개 중에 두 개는 정지 상태고요 나머지 한 개는 살아있습니다
00:49:04GPS 확인하고 정확한 위치 파악해 빨리
00:49:06빨리
00:49:11백서방은?
00:49:13공범 잡혔다더니
00:49:14협박범 잡는 건 어떻게 되고 있어?
00:49:17협박범이 누군지
00:49:20정체를 알아냈습니다
00:49:26누군데?
00:49:31역시 아버지
00:49:32전혀 안 놀라시네요?
00:49:35하긴
00:49:37다 알고 계셨겠죠
00:49:39이 집안에 아버지 모르게 벌어진 일은 없으니까
00:49:42하던 얘기나 마저 해
00:49:43협박범이 누구라는 거야?
00:49:46말씀드리기 전에
00:49:47여쭐 게 있어요
00:49:50아버지가 우리 교통사고를 그냥 덮은 이유
00:49:54백장호 총재하고 무슨 거래를 하신 거예요?
00:50:05우리 애들 깔아버린 놈
00:50:13필리핀까지 쫓아가서 목 따기 직전에
00:50:17실토 받았으니까
00:50:198백만 생각하지 마
00:50:22계산기는 충분히 두드려 봤나
00:50:26날 쏜 다음은 뭐가 남지?
00:50:30자네가 내 대선에 태운 돈이 자그마한 수백억
00:50:35날 쏘고라구
00:50:37자넨 그 수백억도 잃고 아들도 잃은 사람이 되는데 상관없나?
00:50:43잘 아시네
00:50:46내가 이익보다 손해에 민감한 사람이란 거
00:50:50손해는 자네 혼자만 본 게 아니라면 좀 낫겠나?
00:50:57지금쯤이면 나란히 걷고 있겠구만
00:51:00무슨 소리야?
00:51:03황천길 말일세
00:51:05자네 아들과 내 손수
00:51:09어떤가
00:51:11이제 계산이 좀 들어만나?
00:51:17이제 말씀해 주세요
00:51:19아버지가 뭘 버리고
00:51:21뭘 얻은 건지
00:51:39아니.
00:51:41아들과 내 손수
00:51:42운동하는абот지
00:51:44펜프
00:51:44부끄러우
00:51:44아들과 내 손수
00:51:46weekend
00:51:47위기
00:51:49보러
00:51:49ЕТ
00:51:50
00:51:51아시
00:51:52아무튼
00:51:53아들과
00:51:55아들과
00:51:57아들과
00:51:57아들이
00:51:58아들과
00:52:00아들과
00:52:00아들
00:52:01아들과
00:52:01아들이
00:52:02아들
00:52:03아들
00:52:03아들과
00:52:05아들과
00:52:06아들과
00:52:06아들과
00:52:07아들과
00:52:08아들과
00:52:09빨리 추도식장으로 오는 게 좋겠어요.
00:52:11예감이 안 좋아요.
00:52:19회장님.
00:52:21회장님.
00:52:25이게 지금 무슨 짓입니까?
00:52:32위치 찾았습니다.
00:52:33경기 산성면 유나래 인근입니다.
00:52:35참았다 해, 취재기하던가.
00:52:37바로 출동해.
00:52:38네, 네.
00:52:42분명히 경고했죠.
00:52:45이 집안에 다 치워지지 않은 미꾸라지가 아직 살아있다면
00:52:50내 손으로 머리부터 꼬리까지
00:52:52도망내서 뿌리겠다고.
00:52:56내놓으세요.
00:53:00어디 있습니까, 그 미꾸라지.
00:53:08경고!
00:53:09경고!
00:53:10경고!
00:53:11경고!
00:53:12경고!
00:53:13경고!
00:53:19경호!
00:53:23고마워!
00:53:50누릅니다!
00:53:51계십시오!
00:53:53고마워!
00:53:55고마워!
00:53:56고마워!
00:53:57고마워!
00:53:58고마워!
00:53:59고마워!
00:54:08네, 강영사님.
00:54:09그 놈 위치 잡았습니다.
00:54:10경기 산성면 유나리 24번지,
00:54:12저희가 지금 가고 있습니다.
00:54:14어디라고요?
00:54:16괜찮아요?
00:54:18고마워!
00:54:19고마워!
00:54:20고마워!
00:54:21고마워!
00:54:22희주가 안 보여요 두 명 같이 있었는데
00:54:42내가 찾아볼게
00:54:44희주야
00:54:46희주야
00:54:52희주야
00:54:54백선
00:55:04죽이려고
00:55:06내가
00:55:07진짜 죽여버리려고
00:55:09당신 안 해
00:55:11나 이제 잘 알아
00:55:24네가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 게 뭔지
00:55:27희주야
00:55:29대답해 웃냐
00:55:30네 남편이 부르잖아
00:55:32백선
00:55:33희주 손끝 하나라도 건드렸다가 넌 내 손에 죽어
00:55:37당장 풀어줘
00:55:39네가 원하는 건 나잖아
00:55:41다른 사람 건드리지 말고
00:55:42나는 해결해
00:55:44흥분하지 마
00:55:45네가 흥분하면 내가 설레잖아
00:55:49곧 네 차례도 올 거니까
00:55:53설치지 말고 기다려
00:55:56넌 아직 한참 더 망가져야 돼
00:55:59백장호의 손자가
00:56:01너처럼 잘나고
00:56:03멀쩡한 꼴로 사는 거
00:56:05그거 백장호가 젤로 바란 거잖아
00:56:08절대 그렇기는 못두지
00:56:10땅속에서 백장호 폴뚝 일어나게 해줘야지
00:56:14이건 그냥 맛보기 같은 거야
00:56:18너는 아직 고통이 뭔지를 모르잖아
00:56:21나는 네가 진짜 제대로 고통스러웠으면 좋겠어
00:56:26왜?
00:56:27너는
00:56:31살려줘
00:56:36살려줘
00:56:42내가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걸
00:56:44구경만 했잖아
00:56:47그래서 나도 구경하려고
00:56:50네가 살려달라고
00:56:55발버둥치는 모습
00:56:57숨통이 끊어질 땐 말듯
00:57:01숨이 막힐 땐 말듯
00:57:03너도 한 번 실컷 괴로워해봐
00:57:06그 좋은 냄새가 나던
00:57:07네 몸에서
00:57:08비리 딴 피 냄새가
00:57:11뒤범벅이 될 때까지
00:57:12괴롭혀줄게
00:57:14희주야
00:57:25걱정하지 마
00:57:26내가 갈게
00:57:27지금 바로 갈 테니까
00:57:29보지 마
00:57:29말했잖아
00:57:35나도 한 번은
00:57:38당신을 지키고 싶다고
00:57:41이거 하나만 기억해요
00:57:45내가 당신을
00:57:49많이 사랑한다는 거
00:57:56희주야
00:57:58사랑해요
00:57:59이런 미친년이 또
00:58:07기억나?
00:58:10한 번 시작했으면
00:58:11끝장을 보는 거라고
00:58:12네가 그랬잖아
00:58:13내가 시작했으니까
00:58:15끝내는 것도
00:58:16내 손으로 할 거야
00:58:17네가 다시니까
00:58:19사람 괴롭히지
00:58:20알겠지?
00:58:20희주야
00:58:30희주야
00:58:31희주야
00:58:33희주야
00:58:35희주야
00:58:36희주야
00:58:38희주야
00:58:39희주야
00:58:40희주야
00:58:41희주야
00:58:42희주야
00:58:43희주야
00:58:44희주야
00:58:45희주야
00:58:46희주야
00:58:47희주야
00:58:48희주야
00:58:49희주야
00:58:50사고 차량이 인양돼 있습니다.
00:59:08수색대원들은 보트를 타고 주변을 수색합니다.
00:59:12오늘 오전 청안간 상류에서 추락한 차량 한 대가 발견되었습니다.
00:59:16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가드레일이 완전히 떨어져 나갔습니다.
00:59:22119 구조대는 약 20미터 깊이의 물속에서 차량을 찾아냈으나 탑승자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0:59:30경찰 조사 결과 이 차량은 대통령실 백사원 대변인의 아내 홍 모 씨가
00:59:34납치를 당한 뒤 주행하던 중 강물 속으로 추락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00:59:43경찰은 그간 백사원 대변인을 협박해왔던 범인의 몽타지를 공개하고 긴급수배에 나섰으며
00:59:50이와 관련해 백사원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00:59:54나와 보죠.
00:59:54적당히들 합시다 좀, 간식 아니고 사건입니다.
01:00:22범죄사건!
01:00:24먼저 국민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숨겨온 사실이 있습니다
01:00:52저는 백의용 대선 후보의 아들이 아닙니다 백장호 총재의 손자가 아닙니다 백사원이란 이름도 백의용의 아들이라는 신분도 전부 각자고 제 것이 아닙니다
01:01:20저에 대해 진실되게 말씀드릴 수 있는 한 가지가 있다면
01:01:26저는 한 여자의 남편이라는 사실입니다
01:01:35제 아내는 이틀 전인 20일 그동안 저를 살해 위협해왔던 협박범에게 납치되었습니다
01:01:44경찰 수사와 수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제 아내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01:01:51이와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께 대변인 백사원이 아닌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01:02:00송구스럽지만 협조와 도움을 요청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01:02:07제 아내의 이름은 홍희주
01:02:25나이는 만 28세 키 167
01:02:29통역사님
01:02:30과장님도 모르셨어요
01:02:31실종될 당시 검은색 정장과 검은 구두 차림에 긴 생머리를 하고 있으며
01:02:39대통령실 전담 수어 통역사입니다
01:02:50저도 잘 부탁합니다
01:02:53하고 싶은 거 있어?
01:02:58음...
01:02:59있어
01:03:03우리가 함께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것 같아
01:03:07말 안 되지만 아주 가끔 상상해 본 적 있거든요
01:03:13남배처럼 평범하게 그지없는 우리 모습
01:03:19해주지 못한 게 많습니다
01:03:25행복해지죠 우리
01:03:27아직도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는데
01:03:31모든 일이 다 끝난 다음
01:03:34불포즈는 내가 할 거야
01:03:41다음이 없을 줄 알았더라면
01:03:44그냥 다 해줄 걸 그랬습니다
01:03:49부탁드립니다
01:03:58제 아내를 보신 분이 계시다면
01:04:00지금 바로 신고해 주십시오
01:04:03제 아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01:04:05부디 관심 갖고
01:04:08도와주시기 바랍니다
01:04:10제 아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01:04:15도와주시기 바랍니다
01:04:18제 아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01:04:23제 아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01:04:25제 아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01:04:28제 아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01:04:33제 아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01:04:34제 아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01:04:35제 아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01:04:37제 아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01:04:42제 아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01:04:47제 아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01:04:49제 아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01:04:49남의 인생을 억지로 살아야 한다면
01:05:17나는 왜 태어났을까
01:05:20근데 그 답을 찾은 것 같아
01:05:28왜 태어났는지
01:05:31왜 백사원으로 살아야만 했는지
01:05:35그 이유
01:05:37널 만나려고
01:05:47눈을 감아도 선명히 남아
01:05:54나의 밤을 어지럽게 만드는 사랑
01:06:01긴 하루 끝에
01:06:05나의 시선이
01:06:09조용히 머무는 그곳
01:06:13그대였다는 걸
01:06:17나 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 많은데
01:06:25달이 뜬 이 밤에 적어 보내도 될까요
01:06:32나도 모르게
01:06:34나의 세상이
01:06:36온통 그대가
01:06:38번져서
01:06:40나의 시선이
01:06:42나의 시선이
01:06:44나의 시선이
01:06:46나의 시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