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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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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00널 보는 게 누구냐?
00:02:20너와 검개를 부리는 자, 그 배우가 누구냐는 말이다.
00:02:25아버지.
00:02:33아버지는 어찌 그런 게 궁금하실까?
00:02:35아들 몸에 이런 게 있으면 이게 무엇인지 어쩌다 그랬는지부터 궁금해야 되는 거 아닌가?
00:02:43누구더러 감히 아버지래?
00:02:48너놈이 아직 그 내 아들 행세를 할 수 있을 것 같으냐?
00:02:52왜 아들이 아니라는 거지?
00:02:57등짝에 이런 게 있으면 결코 홍랑일 수가 없다는 건가?
00:03:02어찌 그리 확신하실까?
00:03:05하긴 다들 이걸 보고 몸살을 주던데
00:03:10아버지만은 놀라는 기색조차 없이
00:03:12도려 아는 눈치더라고.
00:03:18화공해.
00:03:20그 자는 어디서?
00:03:21정체가 뭐야?
00:03:22날 이렇게 만든 게 누구냐고?
00:03:32신대범.
00:03:34어디가?
00:03:36말해.
00:03:37말하라고!
00:03:39어디가?
00:03:41어디가?
00:03:42어디가?
00:04:09우리 집 중놈이 맞네.
00:04:11무릎에 점은 날 때부터 있었던 것이고
00:04:14저 발가락을 찌운 것은 서너 살쯤 먹었을 땐가?
00:04:23허면 홍랑이 실종 후에 생겼을 거라 여겼던 점과 상은이
00:04:27그 댁 시종의 것과 일치한다는 것이지요.
00:04:30그러네.
00:04:32허면 그 시종 아이는 어찌 되었습니까?
00:04:35그놈이 도망을 쳤다가 잡혀왔었는데
00:04:37웬 여인이 와서 갑세 치르고 둘 다 데려갔네.
00:04:40둘 다라면 잡혀왔을 때 혼자가 아니었다는 게지요.
00:04:45웬 말 못하는 벙어리 아이와 함께였어.
00:04:49인회라 불렀던가?
00:04:54거짓이다! 중장이며 위중이야.
00:04:58감히 내 아드님을 모함하려 들어!
00:05:00위중은!
00:05:01부인이 해오지 않았어.
00:05:05뭐요?
00:05:06말해보시오.
00:05:07그 자가 가짜인 걸 진정 모르셨소?
00:05:11지똥이라는 놈에 대한 노비 매매 문서여.
00:05:14이로써 그간 폭랑 행세를 했던 자는 신체 훼손된 괴물일 뿐만 아니라 명백한 가짜 입이 밝혀졌어.
00:05:20대행수.
00:05:21대행수.
00:05:22예.
00:05:23대행수.
00:05:24대행수.
00:05:25대행수.
00:05:26대행수.
00:05:27대행수.
00:05:28대행수.
00:05:29대행수.
00:05:30대행수.
00:05:31대행수.
00:05:32대행수.
00:05:33명백한 가짜 입이 밝혀졌어.
00:05:36대행수.
00:05:37대행수.
00:05:38네.
00:05:39대행수는 속히 복귀하여 혼란한 상단의 안팎을 정비하는 한편 가짜놈의 수원 노릇을 했던 벙어리 이네라는 놈을 잡아들여라.
00:05:48어찌.
00:05:49그리고 가짜를 대행수로 세워 상단의 주권을 차지하려 했던 부인을 안채에 유패토록 해라.
00:05:58어찌 아들을 어찌 제 자식을 산채로 매장시켜.
00:06:03그러고도 네가 아비냐.
00:06:05네 놈이 아비야.
00:06:07해당 총랑이 내 핏줄이기는 했어.
00:06:13증자를 가져온 게 오라번이라고?
00:06:41아니죠.
00:06:46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거지.
00:06:51우리 옹랑 도련님.
00:06:54도련님이 맞잖아요.
00:07:00어머니.
00:07:03어머님 뭐라고 계시고?
00:07:17육순아.
00:07:18예.
00:07:20내 아드님이다.
00:07:22틀림없는 내 아드님이시다.
00:07:27내 아드님.
00:07:28내 아드님.
00:07:29내 아드님.
00:07:30내 아드님.
00:07:32내 아드님.
00:07:33내 아드님.
00:07:34내 아드님.
00:07:35내 아드님.
00:07:37내 아드님.
00:07:39내 아드님.
00:07:40내 아드님.
00:07:42내 아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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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7:49내 아드님.
00:07:50내 아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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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7:54내 아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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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7:57내 아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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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7:59내 아드님.
00:08:00내 아드님.
00:08:01내 아드님.
00:08:02내 아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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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8:19내 아드님.
00:08:20내 아드님.
00:08:21내 아드님.
00:08:22내 아드님.
00:08:23이래서였어
00:08:29이래서 홍랑이가 진짜가 아니라는 걸 말하지 않았던 거야?
00:08:34그래
00:08:34그렇게라도 널 붙들고 싶었다
00:08:39벽초에서 어르신 시켜 나한테 약을 먹인 것도 오라버니였고
00:08:47그렇게라도 되찾고 싶었다
00:08:53오라버니!
00:08:56넌 나와 혼인하여야 한다
00:08:58난 이미 혼인을 했어
00:09:03너는 사라질 거고
00:09:08어머니의 세력도 안 꺾였으니
00:09:10곧 나의 입주가 회복될 거다
00:09:13넌 나와 혼인해 민상단을 이끌면 된다
00:09:17그것만이 네가 살 길이고 갈 길이다
00:09:22그덕이지 않아도 된다
00:09:30허락을 구하러 온 것이 아니니
00:09:32태기를 진행해 주시지요
00:09:48혼인보단 파양이 먼저지 않느냐
00:09:51혼인부터 하고 근친혼을 파양 사유로 삼으면 될 일입니다
00:09:55제가 내 시선이나 상단의 격이 상하는 건 개의치 않겠다는 소리냐
00:10:00어디 저와 제이가 혈육이 아닌 것을 모르는 이가 있어야지요
00:10:04더구나 합원님 또한 장인이신 선대 대방님의 양자일 뿐하였다가 사이가 되셨으니
00:10:11별 새삼스러울 것도 없고요
00:10:12제이의 승낙은 받았고
00:10:15어찌 그런 게 필요하신지요
00:10:21한 번도 그 아이의 뜻을 고려하신 적이 없으셨던 아버님께서
00:10:26지금은 때가 아니다
00:10:28그 자가 가짜란 증자를 드리지 않았습니까
00:10:31그놈과 제이를 사로잡아 온다는 약조는 지키지 못했지
00:10:36결국 내 힘을 빌리지 않았느냐
00:10:40그 자의 배후를 밝혀 후환을 단속하는 게 우선이고
00:10:44부인이 쥐고 있는 분재기를 얻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00:10:48대방님
00:10:52해군마마께서 그 자리를 반드시 데려오라 명하셨습니다
00:10:57헌데
00:10:58그 자의 등에 새겨진 그림은 무엇입니까
00:11:01그것만은 상하게 하지 말라
00:11:04당부하신 연유는 무엇이고요
00:11:05아무리 훌륭한 준마라도
00:11:08주인 손을 타지 않으면
00:11:10무용하고 해로운 들짐승에 지나지 않지
00:11:13칼을 벼리는 것은 좋아
00:11:20설치는 것은 용납 못해
00:11:24방지련의 거동을 한시도 놓치지 말고 주시해라
00:11:38
00:11:39연통을 넣은 지가 한참인데
00:11:44청구하옵니다
00:11:46내 직접 나서려던 걸 겨우 참았네
00:11:50청구하옵니다
00:11:52
00:11:54어찌 빈손인가
00:11:58청구하옵니다
00:12:00어찌 송구하옵니다만
00:12:05홍랑을 사칭했던 그놈은 취재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00:12:09뭐?
00:12:10마마께서 궁금해하시는 그놈 등에 새겨진 그림은
00:12:13침이 저속하고 난잡하며 음란하고 외설스러우니
00:12:18마마의 안목에 담으 것이 못되옵니다
00:12:22마마
00:12:28소인이 일전에 들깨 두 마리가 서로를 꽉 물고 놓지 않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00:12:37같이 죽자고 덤비는 두 마리 중에 어느 놈이 이겼는지 아십니까?
00:12:44끝까지 물고 늘어진 놈이 아니라 적절한 때에 먼저 놓은 놈이죠
00:12:52상대 놈의 뚫어진 상처에서 힘없이 피가 빠져나오는 것을 지켜본 것입니다
00:12:59그것이야말로 자기보다 강한 상대를 이기기 위한 현책이 아니겠습니까?
00:13:09시럽기요
00:13:12
00:13:14보아하니
00:13:17투정을 부리고 싶은 게로구나
00:13:20그래
00:13:22말해봐라
00:13:25무엇이 필요한가
00:13:29황송하옵니다
00:13:32소인 조만간
00:13:35감히 총을 올리겠사옵니다
00:13:38울러가라
00:13:41저 놈샵
00:13:44담력만큼은 신통할 지경이구나
00:13:48감히 하늘을 시험했으니
00:13:51
00:13:54저 놈샵
00:13:56
00:13:57담력만큼은 신통할 지경이구나
00:14:02감히 하늘을 시험했으니 당장 우레를 때려주마.
00:14:12가만히 계신 마마가 아니다.
00:14:17불시에 은밀히 놈을 옮길 것이니 태비토에 놓고 가해라.
00:14:22예.
00:14:32나 여기 있어.
00:14:48여기.
00:15:02이 밤에 무슨 일입니까?
00:15:14자네 아들을 사칭해온 자를 체포하러 왔어.
00:15:18발구한 적이 없는데.
00:15:22그게 무슨.
00:15:32위에서 명이 내려왔어.
00:15:34지금 어딨어?
00:15:36긴 말 말고 어서 그 자를 내놓으시오.
00:15:40объ열되었 nell 곳입니다.
00:15:46악.
00:15:48악.
00:15:50악.
00:15:51악.
00:15:52악.
00:15:53악.
00:15:55악.
00:16:00악.
00:16:01악.
00:16:02악.
00:16:03악.
00:16:05악.
00:16:06악.
00:16:07악.
00:16:08악.
00:16:09마가라! 빼앗겨서는 안 된다!
00:16:25마가라!
00:16:55쏘아!
00:17:12와서 가라.
00:17:25반일 저자들에게 잡힌다면 그땐 어쩔 셈이냐?
00:17:35그땐 그때를 계기로 삼고 이 몸을 볼모로 삼으십시오.
00:17:40심대방은 제가 가짜란 걸 공폐하고 민씨 부인을 공범으로 모르겠지요.
00:17:45그리 되면 우세해진 심대방에게 분재기가 넘어가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 될 것이고
00:17:50민씨 가문과 몰락할 위기에 처한 민씨 부인은 제게 분재기를 넘기려고 할 것입니다.
00:17:55민상단의 분재기는 재물일 뿐 아니라 수십 년간 축적된 비리장부와
00:18:00권문세가와 부호들을 통솔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으니
00:18:03이 몸을 살리고 자신도 지키려면 그 수밖엔 없을 겁니다.
00:18:07하나 그 전에 심대방이 널 없애려 하지 않겠느냐?
00:18:11도리어 이 몸을 갖고 거래를 하거나 이용하려 하겠죠.
00:18:15그러니 그 참에 심대방의 배후를 알아낼 수 있을 겁니다.
00:18:19이 몸에 새겨진 작화를 드러낸다면 이 작화의 주인도 나타날 테니
00:18:24그의 이 몸은 그 주인공이 될 것인가?
00:18:27당신은 그의 몸을 살며 가지게 된 건가?
00:18:28당신은 그의 몸을 살며 가지게 된 게
00:18:42이 몸은 어떤 것인지
00:18:44흔들어해도
00:18:48아무런 쓸모도 소용도 없어진 이 몸을 취하려는 자
00:18:55그 자가 화공입니다
00:19:01정령
00:19:05너냐 너였던 거냐
00:19:09내 것이었어
00:19:18미안하구나
00:19:47내 진작 알아봐 주질 못해서
00:19:52기어이 기어이 어서 갔단 말이냐
00:20:01기어이 기어이 어서 갔단 말이냐
00:20:16길목마다 미리 관군들을 배치해 놓고 있었습니다
00:20:21불어 이리로 관군들을 보내 놈을 바깥으로 보내고 가는 길에 덮쳤구나
00:20:32어찌 그리 뻔한 수에 타겠냔 말이다
00:20:37아저씨
00:20:46묻지 않느냐
00:21:01놈을 넘겨준 연유가 무엇이냐고
00:21:05하긴 굳이 이 입으로 들을 필요는 없지
00:21:10아버님께 여쭤면 될 것을
00:21:14아버님께서 하시면
00:21:16니놈 평생의 악재같이
00:21:18제 주인을 기만하면서까지 긁어모은 것들이
00:21:21일순 박살날 것은 물론이고
00:21:23살아남지 못하겠지
00:21:25니놈도
00:21:27니놈이 저 자식도
00:21:29도벨님
00:21:32간만이구나
00:21:34나를 그리 불러주는 것이
00:21:35어찌하면 되겠습니까
00:21:38
00:21:40진짜 주인에게
00:21:42날 데려가다오
00:21:45아드님이 사라져?
00:21:48비켜라
00:21:53비키지 못할까?
00:21:59반으로 드시죠
00:22:01나라
00:22:02
00:22:04
00:22:05
00:22:06
00:22:07육선아
00:22:12내 아드님을 찾아다오
00:22:15찾아야 해
00:22:20니가
00:22:21화공이
00:22:31한평대군이라
00:22:33하필
00:22:34난감하게 되어왔구나
00:22:36폭랑을 빼낸 건 고수하고
00:22:38접근조차 여의치 않겠어
00:22:40
00:22:41대군의 별소 주변에
00:22:42단원들을 배치해 통태를 살피도록 해놓았지만
00:22:44심대방이나 민영이를 견제하려는 것인지
00:22:47항시 수십 명이 애워싸고 있었어요
00:22:49주시하는 값마저 넉넉치 않은 형편입니다
00:22:51틈이 있다 해도 섣불리 칠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00:22:55명분이나 확증 없이는 안됩니다
00:22:58
00:22:59
00:23:00한데
00:23:01그럼 그건 한평대군이
00:23:03폭랑과
00:23:04아이들의 몸에 그림을 새겨놓은 연유는 무엇이란 말입니까
00:23:08긴 세월 긴밀하게 부려왔을 심대방과 척을 쥐면서까지
00:23:12그토록 급하고 격한 수로 홍랑을 하사갔다면
00:23:15필시 그만한 목적이 있을 터인데
00:23:18당초에 무엇을 하려는 건지
00:23:21훈련하려는 건지
00:23:33아멘
00:24:03다산의 작화가 위태로워 보이니 서둘러야겠다
00:24:23속히 종각을 보수하고 대사를 치를 준비를 하여라
00:24:29예, 한데 마마 위에 내방객이 기다리고 있사옵니다
00:24:34신대방이겠지
00:24:36아니옵니다
00:24:42이전 것은 버리시고 이 몸을 취하시지요
00:24:59당신들 뭐야? 원하는 게 뭔데?
00:25:09내 형제들이야, 내 식구들이고
00:25:11난 이들과 함께 살아왔고
00:25:13이들처럼 살아왔어
00:25:15이들처럼 살아왔어
00:25:32이보게
00:25:33
00:25:34여기가 어딘지 알고 죽으려고 작정이라도 했어?
00:25:51저 안에 있는 거지
00:25:54있으면 어쩌려고
00:25:57넌 아버님 왜 온 건데?
00:25:59
00:26:00아버지 명을 받고 그 애를 빼내러 온 거야?
00:26:04그 애는
00:26:05봤어?
00:26:06어찌 된 거야?
00:26:07괜찮은 거야?
00:26:10아버님이다
00:26:12뭐?
00:26:14몸을 유린하고 망같은 원형이
00:26:16바로 신대방
00:26:17네 아버지라고
00:26:19놈에게 넌
00:26:21목숨을 바쳐서라도 복수하고 싶은
00:26:23원수의 딸이란 말이다
00:26:25설령 놈에겐 너에 대한 일말이 진심이 있었다 하더라도
00:26:29종각엔 감당할 수 없을 거다
00:26:31널 볼 때마다 지울 수 없는 고통과
00:26:34묵현분노가 일 거고
00:26:35네 몸에 흐르는 피를 증오하게 될 테니
00:26:38그러니
00:26:39당하기 전에 버려야 한다
00:26:41아니
00:26:43정말 그런 거라면 더욱이 지켜줘야지
00:26:46뭐?
00:26:47아버지가 못한다면 나라도 사죄해야지
00:26:51네 마음을 흔들어 홀리고 빼앗은 거
00:26:53그 또한 계획이고 복수의 일환일 거란 생각은 안 해봤어?
00:26:56그래서 복수가 된다면
00:26:57위로가 된다면
00:26:58그래서 그 상처가 나아질 수 있다면
00:27:01기꺼이 그렇게 되길 바래
00:27:05왜?
00:27:07왜 모든 게 가짜였던 그 놈만 보는 건데
00:27:10왜?
00:27:12대체 왜 네 눈엔
00:27:13내내 진짜였던 나는
00:27:16내 속은 왜 보이지 않아?
00:27:24상관없다
00:27:25네가 봐주건
00:27:26아니건
00:27:27너의 그 더럽혀진 몸이건
00:27:29마음이건
00:27:30내가 다 부는 것이니
00:27:32이제야 보여 똑똑해
00:27:36나에 대한 연심?
00:27:38그게 오라버니의 진짜라고 생각해?
00:27:41착각이야
00:27:42갖지 못한 것에 대한 열망, 집착!
00:27:47그게 오라버니의 진짜야
00:27:48개혜일의 대사를 이룰 것이니
00:27:51굴이 7만 5천냥
00:27:53추석 2만 7천냥
00:27:54금 5천 5백냥을 준비하라
00:27:58그리하면 만회는 못하더라도
00:28:00목숨은 부지할 것이다
00:28:02이 서신을 진이
00:28:03네 손에 들려보내셨단 말이냐
00:28:04
00:28:05함양하신 일을 이행하는 것 또한
00:28:07이 몸을 쓰라고 하셨습니다
00:28:10네 놈이 감히
00:28:12날 대신 하려 들어
00:28:13그래야지
00:28:15난 한 감히
00:28:16구리 7만 5천냥
00:28:17구리 7만 5천냥
00:28:19주석 2만 7천냥
00:28:21금 5천 5백냥을 준비하라
00:28:24그리하면 만회는 못하더라도
00:28:26목숨은 부지할 것이다
00:28:29이 서신을 진이
00:28:31네 손에 들려 보내셨단 말이나
00:28:33그래야지요.
00:28:35어찌 그리 역정을 내십니까?
00:28:37하버님이 궤적을 따랐을 뿐이고
00:28:39하버님의 기대에
00:28:41응해드렸을 뿐인데
00:28:43제게
00:28:45하버님의 실체가 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00:28:49마마의 명을 받듯이지요.
00:28:53하던 대로
00:28:55저도 따를 터이니
00:28:57저의 쓸모대로
00:29:03사라지니
00:29:05탈탈
00:29:07사라지니
00:29:09진심으로
00:29:11바로 도망치기
00:29:13하버리니
00:29:14제게
00:29:15사라지니
00:29:17사라지니
00:29:19사라지니
00:29:21사라지니
00:29:23사라지니
00:29:25사라지니
00:29:27사라지니
00:29:29사라지니
00:29:31사라지니
00:29:33아멘
00:30:03아멘
00:30:10단장님
00:30:11아무래도 순대방과 한평대원의 거동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00:30:15무슨 일입니까?
00:30:17한평대원의 별사 안으로 가태어난 짐승들이 수십 수백 마리가 끝없이 들어가고 있답니다
00:30:36짐승뿐만 아니라 각종 곡식과 피단, 용도를 알 수 없는 물품들을 태궈들이고 있다 하는데
00:30:42그것들 중엔 처녀의 머리카락도 있다 합니다
00:30:45심 대왕은 어찌 된 영문인지 대량의 구리, 주석 등의 광물을 험한 협곡으로 실어 다루고 있습니다
00:30:51가르고 있습니다.
00:31:21죄를 올리려는 것이요.
00:31:44갓난 생명의 피로 재개하고,
00:31:47정녀의 머리카락으로 향을 피우며,
00:31:50국물과 술을 대비하는 것.
00:31:59계령제를 올리기 위한 절차일 것이요.
00:32:03계령제를 함은?
00:32:04암중의 선에 내려오는 금기된 의식이요.
00:32:08인간이길 포기하고,
00:32:10인간을 초월하려 하는 교만.
00:32:13스스로 높아져 신이 되고자 하는 극단이 타며.
00:32:19의식의 시작은 기룡화복,
00:32:31다산, 부귀영화,
00:32:34장수, 자연통리,
00:32:37음양의 조화.
00:32:39각각의 염원을 담은 여섯 장의 부적을 쓰는 것이고,
00:32:44의식의 끝은 그 부적을 정동물에 녹여 소리내는 물건을 만들어,
00:32:49그 소리를 널리 퍼뜨리는 것이요.
00:32:53허면허겨.
00:32:55등에 새겨진 작화가.
00:32:58부적.
00:33:00제가
00:33:02살아있는 부적을 깨요.
00:33:05저쪽이다! 쫓아라!
00:33:07네!
00:33:08이게 무슨...
00:33:30막아라.
00:33:34막아라.
00:33:58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00:34:14두려워 말거라
00:34:16내 영을 입었으니
00:34:18너희는
00:34:20세상의 기운을 아우르는
00:34:25소리가 될 것이야
00:34:29허면 어서 홍남을 구해야
00:34:32어르시여
00:34:34예?
00:34:35그 몸에 민성된의 재물이며 권세가 실리지 않았다면
00:34:39무리해서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지 않소
00:34:42민연희의 아비
00:34:45민 반현은
00:34:47내 시넘이와 자매들을
00:34:50졸지에 참혹하게 몰살해버렸어
00:34:54그 이유라는 것이 고자
00:34:59자신에게 거슬리는 누군가를
00:35:02저주해달라는 청을
00:35:05거절했다는 것이었지
00:35:07그날
00:35:08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00:35:10오늘날 이러한 결단이 있을 수 있지 않았겠소
00:35:15그 아이 또한
00:35:17거사의 걸음목으로 삼으시오
00:35:21이참에
00:35:22그 악종들을 일망타진하지 못하면
00:35:25더 많은 이들의 희생이 따르게 될 것이니
00:35:29단지님
00:35:35심 대방에 여식이 왔습니다
00:35:38그리워들아
00:35:40이참에
00:35:41그리워들아
00:35:42하지만
00:35:44다른 그리워들아
00:35:46그 아리아
00:35:47천국은
00:35:48그 아리아
00:35:49그리워들아
00:35:50그 아리아
00:35:51그리워들아
00:35:52드리지 말랬는데.
00:36:22아니,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와.
00:36:24이게 다 니년 때문이다.
00:36:26네가 내 아드님을 꼬두겨 달아다지면 않았어도.
00:36:29아니, 애당춘 니년하고 니년에 비해
00:36:32그리고 말투기가 짜고서
00:36:33내 아드님을 가짜로 만들 계략을 꾸민 게지.
00:36:36어?
00:36:38홍랑이는 진짜예요.
00:36:41뭐?
00:36:48진짜 제 아우라고요.
00:36:52이걸 갖고 있었어요.
00:36:55어릴 적 제가 홍랑이 이를 뽑아서
00:36:58그 안에 넣어줬었거든요.
00:37:02그래.
00:37:04안 돼, 안 돼.
00:37:08안 돼.
00:37:09안 돼, 안 돼.
00:37:23안 돼, 안 돼.
00:37:25도와주세요 어머니 아들 제 아우를 찾을 수 있게
00:37:55아우를 찾을 수 있게
00:38:2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8:5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9:25나야, 재희. 내가 왔어.
00:39:33조금만, 조금만 기다려. 곧 나올 수 있어.
00:39:44어떻게 왔어? 빨리 나아가.
00:39:48단준님을 만났어.
00:39:50단준님은 분재기에 대한 너의 확답이 필요하다셨고
00:39:54어머니는 이 말을 전하면 너가 분재기를 가질 수 있을 거라고 했어.
00:39:58몽준의 어깨를 허루만져 부어라.
00:40:06몽준의 어깨. 단준님께 전해줘.
00:40:10내가 분재기를 확보했다고.
00:40:12그리고 사흘 후 자정 인왕산 중앙구역국 아래
00:40:18그곳에서 충전을 얻으실 수 있을 거라고.
00:40:22그때까지 너는?
00:40:30난 괜찮아.
00:40:32재희야.
00:40:34그쪽은 확인했나?
00:40:36예, 확인했습니다.
00:40:38이상 없습니다.
00:40:39가. 가야 돼.
00:40:43빨리 가.
00:40:45빨리 가.
00:40:47빨리 가.
00:40:48빨리 가.
00:40:52이따면 좋을 텐데
00:40:56슬픔의 패동의 믿음조차 없는
00:41:01고독한 계절을 보고 갔을까
00:41:06난 한숨도 필요 없어
00:41:09날 쉬지 못할 셈이다면
00:41:14달고 있나요?
00:41:16계절 따라서
00:41:19혼자 던져버릴 수 있다고
00:41:49제발
00:41:51제발
00:41:53제발
00:41:5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2:2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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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9:40th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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