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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0다 사라졌네, 별.
01:33예뻤는데.
01:36아닌데?
01:39뭐가 아니야.
01:40사라진 거 아니라고.
01:42밝아서 안 보일 뿐인지 다 저기 있어.
01:44상상해봐.
01:55보이지?
01:56하루 남았다.
02:12하루 남았다.
02:14하루 남았다.
02:24이게 뭐야?
02:26할 수 있는 만큼 다 해보려고.
02:28특가 필라테스 8에 25만 원?
02:35야 너 필라테스 하다가 줄 생각이야?
02:38내 버킷리스트.
02:42내 버킷리스트.
02:46뭐 일주일 대부분 날려먹긴 했지만.
02:53어쨌든 이 세상이랑 작별 인사할 수 있는 기회가 하루는 남은 거잖아.
02:58더 늦기 전에 제대로 해보려고.
03:02작별 인사.
03:03작별 인사.
03:17아버님 선물하시는 거세요?
03:19네.
03:20그럼 이런 검정색이 실용적이고 좋죠.
03:22경조사가 많은 나이잖아요.
03:24아니면 좀 더 밝은 컬러로 더 보시겠어요?
03:27아니요.
03:28이걸로 주세요.
03:29네.
03:30그럼 바로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03:31뭐가 좋을까?
03:33어...
03:49처음 스노우콜링이나 스쿠버 하시는 입문자분들께서는 쇼핑 계열 제품이.
03:53물속에서 킥하실 때 발목의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도 하고 있고요.
04:08절대 오지 말아야지.
04:12할 수 있어.
04:13잘하고.
04:16갔다 올게.
04:22빨리 왔다.
04:23빨리 왔다.
04:24빨리 왔다.
04:25빨리 왔다.
04:26빨리 왔다.
04:27아빠!
04:28야!
04:29날이 왔어!
04:30짜잔!
04:31이거 봐라.
04:32깜짝 선물이다.
04:33부담 갖지 마.
04:34아빠가 적금 탔거든.
04:35요즘 디자인하는 사람들 이거 많이들 쓴다며.
04:37언박싱 한번 해보자.
04:38빨리 왔다.
04:39빨리 왔다.
04:40아니야, 아니야.
04:41아빠, 걷지 마.
04:42걷지 마.
04:43왜?
04:44어떻게 생겼는지 아빠도 좀 보자.
04:45내가 임마 어?
04:46너 저기 입학할 때 사준 노트북 아직까지 쓰게 하는 거 내가 좀 마음에 걸렸는데.
04:51이제 곧 졸업이고.
04:52아빠가 인심 한 번 크게 쓴다잉.
04:53나 그거 진짜 괜찮은데.
04:54괜찮게 뭐가 괜찮아.
04:55아니 내가 지난번 언니한테 전화했는데 울고 있길래 왜 오냐 물었더니 노트북이 훔쳐서 그렇다며 과제 한 거 싹 다 날아갔다고.
05:00믿었다고?
05:01야, 희주 얘도 지 알바비 모은 거 통 크게 보태더라 고맙다고 해.
05:03괜찮아.
05:04어차피 나 졸업할 때 다 돌아올 건데.
05:05나 2년 남았다.
05:06적금 틀어둘 법 있으면 틀어주든가.
05:07뭐 이런 걸 또 다 샀냐.
05:08응?
05:09뭐 이런 걸 또 다 샀냐.
05:10응?
05:11잘 어울리네.
05:12좋다.
05:13좀 조금만.
05:14그냥 меньше.
05:15아, 희주 얘도 지 알바비 모은 거 통 크게 보태더라 고맙다고 해.
05:18괜찮아.
05:19어차피 나 졸업할 때 다 돌아올 건데.
05:20나 2년 남았다.
05:21적금 틀어둘 법 있으면 틀어주든가.
05:28아니 뭐 이런 걸 또 다 샀냐.
05:30응?
05:31잘 어울리네.
05:32자, 그렇지.
05:33Just a moment.
05:36아빠 요즘에 섹스포 연습해 우리 결혼할 때 축가해 주겠다고
05:42결혼?
05:43
06:06무슨 생각해?
06:22아빠 선물 양궁 말고 뭐가 좋았을까 하는 생각
06:30아 염색해 줄걸
06:35
06:37평소에 좀 잘할 거야 지금 와가지고
06:42에헤이
06:44우리 얼른 다음 거 하자 다음 거
06:46너 전단지 어디있어
06:49아휴 나 하루종일 홈눌룰로 마트 쳐다보느라 잠도 못 잤지
06:53아휴 떨려서 한숨도 못 잤지
06:57어 야 나 버스 갔다 끊어
07:00야 빨리 뭐 할래?
07:01어 야 도시락 싸서 피크닉
07:04그 아침부터 밤까지 놀이공원
07:06하루종일 김밥만 먹기
07:08아 무슨 나한테 유치하다더니
07:10자기도 똑같구만
07:15야 저거 여권 아니야?
07:18어?
07:20어?
07:21어?
07:22아 어떡하지?
07:24
07:26우리 나눠서 찾아볼까?
07:28어?
07:29내가 찾으면 큰소리로 부를게
07:30알겠어
07:32난 다시 찾아볼게
07:34알겠어 난 다시 찾아볼게
08:06아, 어떡해.
08:10저기, 이거 혹시 떨어뜨리셨죠?
08:16아, 감사합니다.
08:18아, 감사합니다.
08:20아, 감사합니다.
08:22감사합니다.
08:24감사합니다.
08:26감사합니다.
08:28감사합니다.
08:30감사합니다.
08:32감사합니다.
08:34감사합니다.
08:43아, 너무 미안해.
08:54무슨 얘기하고 있는 걸까?
08:58잘 지내.
09:00보고 싶을 거야.
09:02내가 가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말고.
09:06밥 잘 챙겨 먹어.
09:08울지 말라니까.
09:10나보다 잘생긴 사람 못 만날까 봐 그래?
09:13그치?
09:14그건 어려울 거야.
09:16그냥 같이 가면 안 돼?
09:24넌 여기 남아.
09:26남아서 이 세상을 구해.
09:28싫은데.
09:29난 너만 있으면 되는데.
09:31슈퍼히어로가 그런 부책임한 말을 하더니.
09:36내 초능력만으로는 무리야.
09:38혼자선 자신 없어.
09:39나 없이도 할 수 있어.
09:41명심해.
09:42보이지 않아도 우린 늘 함께야.
09:46끝까지 살아남아서.
09:49끝까지 살아남아서.
09:52꼭 다시 만나.
09:54이제 이 세상을 너한테 맡기고 가도 되겠어?
09:58응.
10:01나만 믿어.
10:04만약에.
10:05네가 죽지 않았으면 우리 어떻게 됐을까?
10:08우리도 저런 닭살 돋는 커플 됐을려나?
10:12왜?
10:14에이.
10:15에이.
10:16에이.
10:20아니 뭐.
10:21진작에 못 볼 거 다 보고 헤어졌을 수도 있지 뭐.
10:24남들처럼 평범하게 만나서 평범하게 데이트하고 뻔한 일로 싸우고 화해하고 그러다 서로한테 질려서 헤어지고.
10:32그렇게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 수도 있었을 텐데.
10:36우리는.
10:40시간이 그때 멈춰버려서 아직도 이러고 있는 걸까?
10:47그래도 우린 많이 싸우진 않았을 거야.
10:51주로.
10:53내가 참는 쪽이겠지.
10:55아무래도 내가 속도 넓고 생각도 깊고 너그러운 편이니까.
11:00속 깊고 너그럽고 고리타분하고.
11:03어이없네.
11:05야 고리타분한 게 낫지.
11:06너는 나 속 엄청 썩였을걸?
11:09에이.
11:10말해 뭐하냐.
11:13해보면 알겠지.
11:16긴 나무랑 평범하고 뻔한 데이트.
11:26하루도 안 남은 거지?
11:28한번 해보자고 누가 먼저 질리나.
11:30가자.
11:32오케이.
11:34가자.
11:36어떤 데이터부터 하게?
11:42내 용서야.
11:43내 용서야.
11:45내 용서야.
11:50이 시콩한 의색은 다른 나라에서.
11:56응?
11:58이거 좀 빨리 읽어줄래?
12:00나도 빨리 읽고 싶거든.
12:01응?
12:03좀 빨리 읽고 줄래? 나도 빨리 읽고 싶거든.
12:11왜?
12:12뭐야?
12:13끝났나 봐.
12:14아 이거 진짜 중요한 데서 끝났는데 이거.
12:16미쳐라 미쳐라 미쳐라.
12:20이 세상엔 내가 아직 모르는 것들을 가득하구나.
12:24안 되겠다.
12:25기획판 결제하자.
12:26결제, 결제, 결제.
12:29가자.
12:29어떤 거 안 시켜라?
12:33초코 맞으세요.
12:34초코?
12:35빨리 잡아.
12:36귀엽다.
12:37귀엽다.
12:38잡아야지.
12:39잡아야지.
12:40모자겠지.
12:41모자겠지.
12:42모자겠지.
12:43빨리 잡아.
12:44아찔.
12:45잡아야지.
12:46모자겠지.
12:47오, 출발.
12:48오, 빨리 가.
12:49오케이.
12:50감사합니다.
12:52다 먹었어요?
12:53나은 씨한테 이를 거예요.
12:54나은 씨는 무서워요.
12:59오, 오, 됐다.
13:00됐다, 됐다.
13:03찬성이 후덕하고 욕심이 적으며 인정이 많아 주위에 도움을 주는 편입니다.
13:08인정이 많아 실수가 없는 생활을 하고 있으니 사치와 허영을 삼가해야 됩니다.
13:14사치와 허영?
13:15야.
13:16내가 너 가족 선물 살 때부터 알아봤어.
13:19야, 야, 야, 야.
13:20용모가 수려하고 심성이 선명하고 점잖은 배우자가 어울린대.
13:25이거 완전 나잖아.
13:26그치?
13:27아니야, 아니야.
13:28이거 하나도 안 맞아.
13:29봐봐.
13:30생명선이 튼튼하게 잘 발달되어 있으면 노년에는 자손으로 인한 구기영화.
13:33진짜?
13:34안 맞는 것 같은데.
13:48생명선.
13:49아, 뭐야?
13:50야, 야, 야, 야.
13:51야, 야.
13:52야, 야, 야.
13:53야, 야, 야.
13:54연장 시켜드렸어요.
13:56저 늘려줄게.
13:57진흥선?
13:58아, 야, 야.
13:59그만해, 그만해.
14:00너도 해, 너도.
14:01아, 아, 아,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14:03아!
14:04왜?
14:05잠시만, 잠시만.
14:06잠깐만.
14:07아, 씨.
14:09또 그 선배야?
14:11왜 자꾸 전화를 하지?
14:14받아봐.
14:15뭐 급한 일이 있을 수도 있잖아.
14:16아, 자꾸 졸업 전시 얘기를 해.
14:18나 졸업 전시 거 못한다는데.
14:21네, 여보세요?
14:22희원아.
14:23정희연, 너 어디야 지금?
14:25저 지금 밖이요.
14:26밖이라고 왜?
14:27야, 너 지금 혼자야?
14:29뭐, 무슨 일 있어요?
14:31어, 일.
14:32일, 일 있지.
14:34그, 그.
14:35야, 오늘 학교 축제 마지막 날이라고 불꽃놀이 하더라.
14:39불꽃놀이요?
14:41어, 그래.
14:43불꽃놀이.
14:44야, 그거 다 우리 등록금인데.
14:47안 보면 너무 아깝지 않겠니?
14:49아, 저.
14:51근데 제가 그 일이 있어가지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14:55아니, 그니까 무슨 일.
14:56몇 시부터 몇 시까지 어디서 누구랑.
14:58이, 가.
14:59끊어봐야 되거든요?
15:00희원아, 미안해.
15:01내가 화낸 거 아니고 저기 그, 안 끊었지?
15:05야, 오늘 라인업 장난 아냐?
15:07아이브 온대, 아이브.
15:08너 아이브 알지?
15:09러브다이브.
15:10야, 우리 다 장원의 하자잖아.
15:12너 빨리 와야 돼.
15:13제가 지금 전화를 못 해가지고
15:15어?
15:16다시 전화드릴게요.
15:17희원아, 아이브야.
15:18여보세요?
15:19아휴.
15:22좀 이상한 사람 같아.
15:25아휴.
15:38아휴, 그 초승사자.
15:39진짜 이 씨...
15:40아우아, 아이고!
15:44분명 move, 괜찮아?
15:49우리 같이 수업 들었던 점 있었는데.
15:50야, 그래도 학교에 아는 사람 한 명은 있네.
15:59네, 괜찮으시겠어요?
16:00이 여기 괜찮아요.
16:01야 너 저 사람 이름은 알아?
16:04아, 내 이름은 고영연이야.
16:15와, 망했다.
16:20저 자식이...
16:31아, 이거 어떻게 쓰시냐.
16:36소금을 좀 좋은 걸 쓰시지?
16:40아, 이거 어떻게 쓰시냐.
16:44소금을 좀 좋은 걸 쓰시지.
16:53저기요.
16:54저기요, 선배.
16:56선배.
16:58선배, 날씨가 왜 이렇게 추워?
17:05날씨가 계속 좋을 예정이에요, 축제 기간 내내.
17:08아, 이제 꽃샘 속지. 벚꽃 핀다고.
17:12그러게요. 근데 평년보다 추워서 그런가 개화 시기가 늦네요.
17:17역시. 저 보이시나 봐요? 어떻게?
17:22남이서.
17:23사는 게 쉽지는 않으셨겠어요.
17:25응. 너 같은 놈들 때문에.
17:27그러니까 꺼져.
17:29제가 왜 꺼져야 되는데요?
17:32알고 싶지 않은데 아는 게 너무 많아져.
17:35그러니까 가라.
17:38알겠습니다.
17:40근데 소금도 뿌리고 막 그러시길래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신 줄 알고.
17:44무튼 실례했네요.
17:46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17:49정의안 때문이야?
17:52그러니까 왜 그렇게 붙어다니는 건데? 왜?
17:55저승사자가 왜 왔겠어요?
18:08불꽃놀이 좋아해요?
18:11아니, 그냥 불꽃놀이 누구랑 같이 보면 좋을 텐데.
18:15뭐, 뭔 소리야?
18:16아, 별똥별 대신 불꽃놀이라도 같이 보고 싶었는데.
18:25아무튼 생각해 보세요. 불꽃놀이 누구랑 같이 볼지. 희환이랑 보면 더 좋고요.
18:31안녕하세요.
18:33일은 좀 잘 되세요?
18:34아, 감사합니다.
18:35조교님, 정의안 어디 사는지 알려주시면 안 돼요.
18:40정의안이요?
18:42그러니까 걔가 정의안이 재료를 공부해놓고 돈 먹고 잠수를 탄 거예요.
18:48그러니까 집주소를 알려달라는 거예요, 선배?
18:51네.
18:51개인정보를?
18:53그죠. 그러면 조교님이 대충 어느 방향이다, 동서넘부, 방향만 살짝.
19:00안 되겠죠?
19:02그리고 정의안게, 혼자 졸업사진도 안 찍은 애잖아요.
19:04그런 애가 청때매고 공부를 진행했을 리가 없는데, 선배 뭐 잘못 살고 있는 거 아니에요?
19:08혜란아, 나 급한 일이라서 그래. 사람 목숨이 달렸다니까.
19:13내, 내 목숨, 내 목숨이 달렸다고.
19:16야, 나 졸업해야 되는 거 알잖아, 너.
19:19선배님, 진짜 애쓰시네요.
19:25아, 그럼 불꽃놀이라도 좀 막아주던가.
19:28어? 야, 그냥 하지 마, 혜란아.
19:31야, 불꽃놀이 또 왜요?
19:33벌써 세팅하고 있던데?
19:34세팅하고 있다고.
19:36응.
19:39아, 진짜 미치겠네.
19:42벚꽃 구경, 벚꽃이 안 펴서 실패.
19:45북유럽 여행, 시간도 없고 여권 없어서 실패.
19:50아, 태경이한테 연락하기 이것도 못했다.
19:54아, 연락처라도 미리 알아둘걸.
19:58어?
20:01아.
20:05있잖아, 그날 변동보 봤어?
20:10축제 때?
20:14봤지?
20:16너는?
20:18봤어?
20:20예뻤지?
20:22응.
20:25같이 보고 싶었는데.
20:26생각해보니까 나 너랑 있는 일주일 동안 그 꿈을 한 번도 안 꿨다.
20:38무슨 꿈?
20:40유성웅 축제 때 내가 너랑 마지막으로 헤어진 데서 그때 봤던 네 뒷모습이 꿈에 자주 나왔거든.
20:47꿈에서 내가 너를 거기로 보낸 다음에 뭔가 잘못됐다는 걸 뒤늦게 깨달아.
20:54그래서 내가 너를 막 부른다. 가지 말라고. 기다리라고.
20:59내가 겨우 뛰어서 너를 딱 붙잡으면 돌아본 사람이 네가 아니야.
21:08그래서 어제 거기서 얼마나 안도했는지 몰라.
21:11네가 사라지지 않고 거기 그대로 있어서.
21:18아...
21:19그래서 뽀뽀했어?
21:26어?
21:37근데...
21:41난 어떻게 사라져?
21:42넌 어떻게 사라져?
21:45어?
21:48넌 어떻게 사라져 이건 해.
21:53우리 다시 만날 수 있어?
21:54우리 다시 만날 수 있어?
21:57응.
21:58응.
21:59근데...
22:00지금 네 가방이 사라진 것 같은데.
22:01응.
22:02응.
22:03응.
22:04응.
22:05응.
22:06응.
22:07응.
22:08응.
22:09응.
22:10응.
22:11응.
22:12응.
22:13응.
22:14응.
22:15응.
22:16응.
22:17응.
22:18응.
22:19응.
22:20응.
22:21응.
22:31근데 아직 그 달리기야만 빠르네.
22:32야 왜 Shi Ayoo proclaimed represent?
22:33야 너 왜áticas?
22:34왜 거기서 왔어 인싸!
22:35근데 우리 왜 뛰는거야?
22:38아빠가 죽거라 저기잖아.
22:43이제 그거 다 필요 없잖아.
22:44안 생겼어 빨리.
22:47아이...
22:49이브야, 이브야.
23:19살 것 같아.
23:29그래서 나 어떻게 죽는다고?
23:47내가 선택한 거구나.
23:57김남우.
24:07김남우.
24:09이해가 안 돼.
24:15내가 왜 그런 생각을 해?
24:19아니 생각해보면 왜 몰랐나 싶기도 하고.
24:25솔직히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모르겠어.
24:29너 이미 알고 있어.
24:35죽고 싶지 않잖아.
24:37그거면 돼.
24:39죽지 말고 살아.
24:43너 혹시 그래서 온 거야?
24:53일주일 휴가라는 것도 다 핑계야?
24:57나 죽는 거 막으려고 온 거야?
25:01핑계 아니야.
25:03이게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거야.
25:07나 구하러 왔다고.
25:09너는 나 때문에 거기서 그렇게 죽어놓고.
25:12너 때문에 죽지 않았어.
25:13그리고.
25:14나 살면 너 어떻게 되는 건데?
25:19우리 다시 못 봐?
25:21야, 저기 봐.
25:25해진다.
25:26말 돌리지 마.
25:29야.
25:31아니 저승사살 만나서 또 뭐하게 해.
25:33장난치지 말고 똑바로 얘기해.
25:37우리 다시 못 보는 거냐고.
25:43응.
25:46못 봐.
25:49나는 죽었고.
25:50너는 살아있어.
25:53그리고 앞으로도 살 거야.
25:58무슨 소리.
26:07나무야.
26:10잘 지내겠다고 해줘.
26:11잘 살겠다고.
26:16네가 그랬지.
26:18이제야 시간이 흐르는 것 같다고.
26:22그거면 돼.
26:25잊어버리지 마.
26:27계속 그렇게 마음 먹어.
26:31아니야.
26:32그건 네가 있어서 그런 거야.
26:37아니.
26:43나 없이도 할 수 있어.
26:45이 일주일은 우리가 같이 만든 거야.
26:49오늘 우리 속성으로 평범하고 뻔한 데이트도 했잖아.
26:53그러니까.
26:55이제는 나를 보내.
26:58아, 다, 다.
26:59솔리지 마.
27:01아까 공항에서 본 사람들 봤지?
27:04다들 기대에 차 있더라.
27:08너도 계속 그렇게 지냈으면 좋겠어.
27:11기대에 차서 어디로 갈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27:16나 아직 아무런 준비도 안 됐어.
27:19나 너랑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27:23앞으로 하면 돼.
27:24보고 있을 거야.
27:25해야 할 말도 너무 많단 말이야.
27:27듣고 있을게.
27:29아, 김나무.
27:31응, 김나무.
27:33잊어버리지 마.
27:36잊어버리지 마.
27:39우리가 함께한 거.
27:42다 없어지지 않아.
27:45다 너한테 있어.
27:48너는.
27:49너는.
27:58너는 정희환이기도 하고 김나무기도 하잖아.
28:01제발.
28:02제발.
28:03제발.
28:09제발.
28:10제발.
28:11제발.
28:12제발.
28:13제발.
28:14제발.
28:15제발.
28:16제발.
28:17제발.
28:21제발.
28:26제발.
28:28제발.
28:37제발.
28:38제발.
28:41정희홍.
28:42정혁.
28:52알겠어.
28:56알겠어 나 살게.
28:59잘 살게.
29:01속도 하지 마.
29:04나의 목적에 잘 살게.
29:08살고 있지?
29:11나 살게 될 거 같아.
29:15미안해.
29:18안 될 거 같아.
29:21미안해.
29:25못하겠어.
29:28너 없지 못할 거 같아.
29:34하지 마.
29:41미안해.
29:43미안해.
29:45미안해.
29:47미안해.
29:49미안해.
29:51미안해.
29:53미안해.
29:55미안해.
29:57미안해.
29:59미안해.
30:01
30:31같이 갈래?
30:39같이 가자 나 너한테 할 말 있는데
30:42아니야 오늘은 너 혼자 갔다 와
30:45정의연! 정의연!
31:03아 잠깐만! 정의연!
31:07정의연!
31:08정의연!
31:1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31:45됐다. 이제 우리도 공연 보러 가자.
31:53야, 불꽃놀이 언제 시작이랬지?
31:54이제 막공 시작하니까 한 9시쯤 하겠죠?
31:59아, 선배. 이따 뒤풀이 올 거죠?
32:01아, 몰라. 나 지금 정신없어.
32:03가.
32:04예, 올 거면서.
32:0510시부터 철길 오프고요. 회비는 만 원.
32:12지금 철길 오프라고 했어?
32:14응.
32:15그, 맨날 가는 데 있잖아요. 거기 건널목 앞에.
32:31그치?
32:33거기 건널목이 있지?
32:34그, 맨날 가는 데...
32:38그, 맨날 가는 데...
32:41불꽃놀이...
32:49불꽃놀이...
32:51불꽃놀이...
32:53불꽃놀이...
32:55불꽃놀이...
32:56불꽃놀이...
32:58불꽃놀이...
33:00불꽃놀이...
33:01아이씨, 깨끗해, 아이씨
33:31아이씨, 깨끗해, 깨끗해 ...
33:35깨끗해, 깨끗해
34:01난 너한테 아무것도 해 주지 못했어.
34:22미안하다는 말도 용서해 달라는 말도.
34:26넌 나한테 다 줬는데
34:29난 이번에도 널 떠나보냈어.
34:36아빠, 안 돼.
34:38유연아, 안 돼.
34:39널 보내고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
34:43지난 일주일을 기억하면서
34:46너 없이 살아갈 자신이 없어.
34:50미안해.
34:52정말 미안해.
34:54그리고 정말 고마웠어.
34:59정우환!
35:00혜연아!
35:09혜연아.
35:10잠깐.
35:11잠깐.
35:12혜연아.
35:14야, 안 돼.
35:16이러지 마.
35:18빨리 데려와.
35:21야, 여기 위험하잖아.
35:27나랑 얘기 좀 하자.
35:30내려와서 얘기 좀 잠깐 하자.
35:33네?
35:34내가 뭐라고 말을 하면 마음이 좀 바뀔, 바뀌어질 것 같아?
35:40어?
35:41그러니까, 혜연아 삶, 삶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35:46그게...
35:49근데 혜연아 죽으려면은...
35:54죽으려면 진짜...
35:57죽을 만큼 아파야 되거든?
36:02그 저승사자도 아마 그랬을 거야.
36:06지금 뭐라 그랬어요?
36:09라무 만났어요?
36:11선배가 어떻게, 언제 만났어요?
36:13혜연아 지, 지정하고.
36:15응.
36:19불꽃놀이 같이 보고 싶대.
36:21네가 원하는 대로 죽으면 다 끝나.
36:25너 이렇게 힘든 것도 다 사라져.
36:28맞아.
36:29근데 혜연아, 네가 경험한 것들, 기억하는 것들.
36:34보고 싶어하는 마음, 함께했던 시간들.
36:38그런 것도 다 사라지는 거야.
36:51희연아.
36:52희연아.
36:53희연아.
36:54안, 안 돼.
36:55제발 그러지 마.
36:56어?
36:58희연아, 잠깐.
36:59정의연아.
37:02정의연.
37:03정의연.
37:04정의연.
37:05잠깐만.
37:06정의연.
37:07정의연.
37:08잠깐만 기다려봐.
37:09잠깐만.
37:10정의연.
37:11잠깐만.
37:12정의연.
37:18김남우.
37:29내겐 사랑이 없는.
37:3130초 남았어.
37:35같이 보자.
37:36그 시절.
37:37푸른 추억들이.
37:42기어이 떠오르는.
37:46오진 밤이 다시.
37:50헉.
37:51으아.
37:53암.
37:54거니.
37:55나.
37:56아.
37:57뭐.
37:58
37:59받을 수 없는 맘에
38:03미안해
38:06애써 돌아가도
38:10바람이 불어오면
38:15그리움의 눈을
38:20감아
38:23같이 보니까 더 예쁘다
38:33그치?
38:34
38:35예뻐
38:53내가 말했지?
39:21응?
39:22응?
39:23넌 나 엄청 속삭했을 거라
39:26김람우
39:27정이 아니기도
39:29김람우기도 한 김람우
39:33미안해
39:35두 번이나 널 잃어버려서
39:43안 잃어버렸어
39:44눈에 안 보이는 것 뿐이야
39:47넌 살고 싶었을 텐데
39:50넌 선택할 수도 없었는데
39:53난 한 번도 너를 못 구했네
39:57미안해라고요
40:00내가 너무 미안해
40:03정이원
40:04이제 알겠지
40:08너를 구하는 게
40:11나를 구하는 거야
40:17이제 갈게
40:19끝까지 살아남아서
40:21
40:23다시 만나
40:25이제 만나
40:27이제 이 세상에
40:29너를 맡기고 와도 되겠어?
40:31
40:33
40:34
40:38김람우
40:40김람우
40:41김람우
40:42común
40:53김람우
40:54김람우
40:58김람우
40:59
41:01遊戲
41:03나를
41:18안녕
41:20영영
41:50
41:51
41:53
41:54
41:55
41:57그래 원래 그건데 케이크 하고 했어
42:12야 안 못했어
42:14왜 그걸로 해
42:15아우 졸려
42:35아이씨
42:39야, 나 졸업해야 된다고요.
42:46이 날씨에 과제가 되겠습니까?
42:49저도 해야 돼요.
42:51너랑 나랑 같냐?
42:53그거 졸업 그거 한 번 해야 될 텐데.
42:57그거 한 번에 안 하면 진짜 괴로울 텐데.
43:00그거 진짜 아플 텐데.
43:02야, 너는 우아래도 없냐?
43:05야, 이쁘다.
43:14몸이 제일 힘들지.
43:17다 찬란한데 나만 이러고 있으니까.
43:23근데 사실 나만 그런 것도 아니야.
43:26남들은 훌훌 잘 털고 일어나는 것처럼 보여도
43:30건망그러지 속은 다 똑같거든.
43:35저승사자가 아마 그걸 알았던 것 같아.
43:39야!
43:41알아듣게 말하라고.
43:43저승사자 주제에.
43:44너 정유한이랑 무슨 사이야?
43:46잘 통할 것 같아서 그래요, 김나무랑.
43:48어?
43:49김나무?
43:50김나무는 또 누군데?
43:53그러니까 지금 나한테 왜 이러는 거냐고, 하필.
43:56남겨지는 게 뭔지 잘 아시는 것 같아서.
43:59그래서 그냥 못 지나치시는 거 아니에요?
44:03김나무도?
44:04그러니까 잘 부탁드려요.
44:09근데 남겨지는 건 여전히 적응이 안 된다.
44:16괜찮다가도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갈 때가 있어.
44:22이 세상에 누군가 없어지면 딱 이만한 구멍이 생기는 거잖아.
44:29근데 그 사람과의 추억은 그대로 있고.
44:32여전히 구멍이 난 채로 살고 있는 거야.
44:35상실이라는 게 그래.
44:37잊지 않으려 할수록 더 선명해져.
44:41그건 아마 몇 년이 지나고.
44:44또 봉이야, 너 끝나지 않을 거야.
44:54그럼 괜찮네요.
44:56응?
44:57구멍이요.
44:59그냥 안고 살면 되잖아요.
45:09서랍 속에 넣어놨다가 가끔씩 꺼내보는 거 정도는 괜찮을 것 같은데.
45:13어디 뭐 있자, 여기.
45:21여기 있다.
45:23이거 축제 때 내가 찍은 건데 떨어뜨리고 가셔서 이제야 전달해드리네요.
45:35정희안이라고 불린 김나무.
45:38안녕?
45:39나야.
45:40잘 지내?
45:44그런 거 같아.
45:46요즘은 네가 자주 꿈에 나오거든.
45:51네가 왔다 간 게 다 꿈이었나 싶을 때가 있어.
45:56그런데 그럴 때마다 네가 있었다는 흔적이 선물처럼 찾아오더라.
46:03신발에 들어있는 모래에
46:06함께 찍은 사진.
46:10네가 졸업 앨범에 남기구나.
46:12낙서 같은 거.
46:15그리고 네가 다녀간 다음에 찾아온 선물도 있어.
46:21뭐야.
46:22야, 지금 인천이랑 홈홈홈홈 얼리버드 떴거든.
46:25너 그거 빨리 얘기해.
46:26해경이한테 드디어 연락했거든.
46:27아니, 희주가 프리다이빙 같이 하자고 그래가지고 3개월어치 어제.
46:32아니, 그러면 너 비행기는 너무 그랬잖아.
46:36나 요건 만들었어.
46:37너 요건도 없이 살았냐?
46:38어?
46:39야, 너 하와이만 먹었다고 허세 부리냐?
46:41새로 생긴 습관도 있어.
46:44요즘은 사람들 안부를 자주 물어봐.
46:46아빠는 이번 아마추어 색소콘대회 봉선 진출이 목표네.
47:02나는 희주가 졸라서 프리다이빙 배워보기로 했어.
47:04한석이는 시험 붙었나 봐.
47:06다음 달에 몽짱 소방관 달력화고 찍는다고 못 만드는 중이라는데 과연.
47:20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내 졸업 전시인데.
47:25뭘로 할지 도저히 생각이 안 났었거든.
47:29그러다 뭘 발견했는지 알아?
47:31네 글씨는 아무리 봐도 신기하단 말이지.
47:41이를테면 네가 쓰는 이응은 납작 복숭아처럼 생겼어.
47:46어떤 모음들은 자음인지 뭔지 알아볼 수가 없더라고.
48:01정보의 조절을 이용하잖아.
48:02너무 있을 때 이iar아.
48:11고마워.
48:16아빠.
48:17아따.
48:18온다.
48:19응.
48:20왔다.
48:21안바한테 장어.
48:22언니 진짜 축하드려요.
48:23오늘이 왔어.
48:24야, 여기자 어?
48:25여기자.
48:26맞습니다.
48:27이게 언니 작품이야?
48:28내가 했어
48:29나 솔직히
48:30우리 딸 게 최고다
48:33왜 계속 그런 얘기 하지 마
48:35꽃들도 초록색 잎사귀들도
48:49돌아오지 않아
48:51새로운 꽃
48:53새로운 초록색 잎사귀들이 있는 거지
48:57또 다른 포근한 날들이 오는 거지
49:01아무것도 돌아오지 않고
49:04아무것도 반복되지 않아
49:07모든 것이 진짜니까
49:23하지만 이제는 아무것도 바꾸고 싶지 않아
49:45모두 진짜 너와 내게 일어났던 일이니까
49:56내가 기억하는 한
50:01그 사실은 영능 사라지지 않으니까
50:04너를 기억할게
50:18나는 살아갈게
50:21우리에게는 나를 사랑하는 일이
50:28결국 너를 사랑하는 것이니까
50:31내가 기억할게
50:40내가 기억할게
50:42내 곁을 뵙도라
50:45너를 잊지 않아
50:50
50:52내가
51:05모든 것이
51:08그렇게
51:10내가
51:12모든 것이
51:17감독님의
51:18나는
51:2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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