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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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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포르도와 나탄즈 등 세계 핵시설들을 직접 폭격해 핵심 핵농축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00:12이란은 핵시설의 지상부만 손상됐을 뿐 핵활동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반발하며 이세라엘 수도 테라비브에 보복 공격을 가했습니다.
00:22정부는 연이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호르무즈 해역 봉쇄 가능성과 원유수급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00:28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첫 오찬 회동을 갖고 국정협조를 당부했지만 야당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철의 요구로 맞섰습니다.
00:41미국이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한 공격을 전격 단행했습니다.
00:46포르도와 이스판, 나탄즈 등의 대규모 폭격 이뤄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공격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00:55하지만 이란도 즉각 이스라엘을 향한 반격에 나서며 중동 정세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황입니다.
01:04오늘 뉴스는 이란 이스라엘 양국의 분쟁 양상을 넘어 확전기로에 서 있는 중동 지역 상황을 집중 전해드립니다.
01:12그럼 첫 소식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01:14미국이 현지 시각 21일 이란의 핵시설 심장부로 꼽히는 3곳을 정밀 타격했습니다.
01:24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지난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은 처음입니다.
01:33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공격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며 이란의 핵농축 시설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말했습니다.
01:43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핵심 핵시설은 이란 핵 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 등이 진행되어 온 포르도와 이스파한, 나탄즈 3곳입니다.
02:07이번 공습에서 주요 목표 지점이 된 포르도에는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가 투하됐고 또 다른 시설에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19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평화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표적이 더 많이 남았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경고했습니다.
02:28중동 분쟁에 미국이 직접 개입하면서 앞으로 이란과 이스라엘의 대응에 따라 중동 지역은 확전 갈림길에 섰습니다.
02:36MBC 뉴스 신혜진입니다.
02:40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에 대한 공격 여부를 2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02:46하지만 말을 바꿔 공격에 나선 건데 자세한 미국의 속내 워싱턴 연결에 알아보겠습니다.
02:52강영구 특파원, 최후 통첩을 한 지 불과 이틀 만에 공격에 나선 이유는 무엇입니까?
02:57네, 여러 배경이 있겠지만 가장 유력한 해석은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기습 효과를 극대화하려고 펼친 기만 작전이었다는 것입니다.
03:09이미 공격을 결정해놓은 상태에서 2주 안에 결정하겠다는 발언을 통해 이란의 경계를 완화한 셈입니다.
03:17이를 뒷받침하듯 벙커버스터 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B2 스텔스 폭격기가 지난 20일경 미국 미주리즈 공군기지를 출격하는 모습이 CNN 등 미국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03:30핵협상 무사항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이 이미 바닥난 상태에서 겉으로는 외교적 여지를 남긴 것처럼 말했지만 실제로는 공격 준비가 이미 완료된 상태였던 것입니다.
03:43친 트럼프 매체로 분류되는 뉴욕포스트도 공격이 임박하지 않은 듯한 전략적 연막과 B2 폭격기 전개는 모두 이란을 속이기 위한 기만 작전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03:55이번 작전은 미국의 단독 작전이 아닌 이스라엘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이뤄졌다고 하던데 구체적인 협업 상황도 전해주시죠.
04:08이번 작전은 미국과 이스라엘 간 전형적인 역할 분담형 연합타격 작전이었습니다.
04:14그동안 이스라엘이 이란의 이스라엘 기지와 방공망을 정밀 타격해 길을 열었고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B2 폭격기로 타격한 것입니다.
04:24특히 포르도핵 시설은 지하 약 90미터의 안반 속에 위치한 목표물로 이스라엘의 전력만으로는 파괴가 어려워 미국이 보유한 벙커버스터로 공격을 수행했습니다.
04:36작전 직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은 완벽하게 협력했다고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과도 즉각 전화통화로 작전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04:47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04:48미국과 이스라엘은 향후 이란의 보복 가능성에도 긴밀하게 공조대응할 계획입니다.
05:11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5:16이번 공격에는 이란 지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로 평가받는 벙커버스터 GBU-57이 다수 동원된 걸로 추정됩니다.
05:25강화 콘크리트를 최대 60미터까지 뚫는 것으로 알려진 이 폭탄의 위력을 황재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05:32강화 콘크리트는 60미터까지 뚫고 들어가 폭탄을 터뜨립니다.
06:02연속 투하할수록 더 깊이 파고드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때문에 지하 80에서 90미터로 추정되는 이란 포르도 핵시설을 부수기 위해 이번에 최대 12발이 투하됐다고 미 언론은 밝혔습니다.
06:16GBU-57은 오로지 B2 폭격기에만 두 대씩 탑재되도록 설계됐습니다.
06:21B2는 적 레이더에 잘 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었기 때문에 사전 탐지도 어렵습니다.
06:28미 공군은 2023년 GBU-57 사진을 공개했다가 하루 만에 삭제했을 정도로 폭탄 정보가 이란 등에 유출되는 걸 극도로 조심해왔습니다.
06:58실전에 GBU-57이 투입된 건 지난 2013년 전력화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07:05MBN 뉴스 황재현입니다.
07:07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담화와 달리 이란은 심각한 피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07:16핵시설의 지상부만 손상됐을 뿐이라며 트럼프의 허세라는 말도 나옵니다.
07:21핵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습니다.
07:24이란 원자력청은 핵시설 3곳이 공격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07:33하지만 지하에 있는 핵시설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방사능 오염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07:39이란의 국회의원도 지상구조물 일부만 파괴됐을 뿐 복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7:45며칠 전부터 미국의 공격을 예상해 핵시설을 미리 옮겨두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08:01국제원자력기구도 핵시설의 방사능 노출이 감지되지 않았다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08:07미국의 대대적인 공격에도 이란은 핵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08:15아라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번 공격은 영구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08:25테헤라는 보복을 위한 모든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8:29MBN 뉴스 민지숙입니다.
08:33이란의 반격도 이어졌습니다.
08:36이스라엘 수도 테라비브에 탄도미사일 수십 발을 이용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08:40중동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4만 명에 대해서도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08:46정치훈 기자입니다.
08:47이스라엘 수도 테라비브 상공에 미사일 여러 발이 목격됩니다.
08:55이어 공습경보가 울리고
08:57주민들이 서둘러 집 안으로 대피합니다.
09:04갈수록 미사일 숫자가 늘자
09:06이스라엘군은 즉각 유격작전에 돌입해 공중에서 처리합니다.
09:10일부 미사일은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 떨어져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09:17테라비브의 쇼핑몰 지하주차장은 대피소로 변했습니다.
09:20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의 반격 차원으로 정당한 대응임을 강조했습니다.
09:42아파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09:46미국이 이란의 평화적 핵시설을 공격함으로써
09:50유엔 원장 국제법 해각산 금지 조약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09:57이란의 보복 공격이 중동 지역에 주둔하는 미군으로 향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10:03현재 중동 지역에는 4만 명 넘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10:24미국은 이들 기질을 고도경계 태세로 강화했습니다.
10:28MBN 뉴스 정춘우입니다.
10:33상황이 이런 만큼 이스라엘과 이란에 있는 우리 교민들의 안전도 걱정입니다.
10:38앞서 이스라엘에서는 두 차례 교민들을 요르단으로 대피시켰는데
10:42이 과정을 주도했던 한인 회장님과 연결돼 있습니다.
10:46이강근 회장님,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현지 상황이 더 안 좋을 것 같습니다.
10:52밤사이에 추가 피해 상황은 없습니까?
10:54그렇지 않아도 미국이 직접 개입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우려가 있었는데요.
11:00마침내 지난 밤에 미국이 전격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을 했고요.
11:06이로 인해서 바로 이란에서 이스라엘로 많은 미사일이 날아왔고요.
11:12이루살렘에 있는 저희 집에서도 여러 발의 산도 미사일이 날아가는 것이 감지가 될 정도로 치열했습니다.
11:18현재 집계로는 이스라엘에서도 완전히 막지를 못하고 10개의 미사일을 반공망이 뚫려서
11:26지금 현재 속속 속보로 피해가 집계되고 있는 걸로 봐서
11:31아마 이스라엘도 피해가 굉장히 큰 걸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11:35네, 모쪼록 우리 교민들의 추가적인 피해 상황이 없어야 할 텐데요.
11:39앞선 두 차례의 대피 과정도 상당히 위험했을 것 같습니다.
11:43당시 상황과 심정 어떠셨습니까?
11:44네, 우선 처음에 이 한인의 주도로 유르단원 인족국으로 피신을 계획했을 때에
11:52뭐 금세 끝날 터인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라고 했는데
11:56점점 과열이 되면서 결국은 6월 15일과 16일에 걸쳐서 총 29명의 교민들을 피신을 했고요.
12:05피신하는 과정에서도 길가에 사이렌이 울려서 몇몇 차가 멈추고
12:11또 북경에서 기다리고 있던 교민들은 인근의 방공으로 피하는 그러한 일이 있었고요.
12:17그렇지만 무사히 유르단 양국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서 이제 유르단에 무사히 피난을 했고요.
12:25그리고 대부분 유르단으로 피신한 교민들은 이제 유르단 앞만을 거쳐서 한국으로 가는 분들이었기 때문에
12:32지금 거의 다 한국으로 피신한 걸로 집계가 됐습니다.
12:37네, 그렇다면 현재 유르단으로 대피한 우리 교민은 한 50여 명 중에
12:40많이들 다시 또 제3국이나 우리나라로 가신다고 하지만
12:44여전히 일부 남아 계실 텐데 유르단 현지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입니까?
12:49사실 유르단에 가서 보니까 이 유르단이 이란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지나가는 경로더라고요.
12:56그래서 제가 며칠 있는 동안에 이스라엘과 같이 똑같이 매일 사이렌이 울려대고
13:02특히 이제 안만공항으로 취항하던 많은 항공기들이 위험에 빠지니까
13:09유르단 자국기 이외에는 대부분 항공이 중단된 상태여서
13:15이제 유르단 이외에 다른 인족국으로 피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3:20네, 유르단마저 안심할 수 없다니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의미일 텐데요.
13:25아직도 이스라엘의 한 400여 명 정도가 체리 중인 걸로 아는데
13:28이란이 향후 강경하게 나올 경우에 대비한 교민들이나 한인의 계획은 어떻습니까?
13:35네, 그렇지 않아도 유르단으로 피난이 어려워지면서
13:38현재 또 다른 인족국 나라로 내일 아침 8시에 우리가 출발을 하는데
13:44벌써 지난번에 비해서 두 배가 많은 50여 명이 신청을 했고요.
13:49속속 추가적으로 함께 피난을 떠날 수 있냐는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13:55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장기 체류자들의 교민들이 있어서요.
14:00이제 좀 더 악화되고 하게 되면 또 다른 차원에서 우리가 피난을 계속해서
14:06양국 대사관과 이제 협조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14:10네, 모쪼록 회장님 비롯해서 우리 교민분들 마지막까지 안전에 유념하시길 바라겠고요.
14:16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14:17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이강근 한인 회장님이었습니다.
14:21네, 감사합니다.
14:21이번 폭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미국 현지에서도 제기됩니다.
14:29자칫 중동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전망 속에 공화당 내에서도 위헌적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14:36신용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14:39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시설 공격 발표에
14:42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15:02전문가와 시민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15:07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이다를 도왔다는 명분을 내세웠던 아프가니스탄전과 달리
15:30이란의 경우 미국에 대한 직접 공격이 없었던 만큼 정당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15:36공화당 내에서도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15:40토마스 메시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번 공습은 위헌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15:47트럼프의 강성 지지층을 대변하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도
15:51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층에게 이번 문제를 정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15:58MBN 뉴스 신용수입니다.
15:59핵 문제로 촉발된 이란 이스라엘 분쟁이 미국의 전격 개입으로 확전 분수령에 섰습니다.
16:07국제부 이상엽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16:11이 기자, 마가로 대표되는 트럼프 대통령 사실 외국의 문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고립주의를 주창해 왔었거든요.
16:18그런데 지지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번에 전격 개입한 이유 어떻게 봐야 될까요?
16:23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외국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기 때문에 더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16:31하지만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16:46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과 주요 인물을 정밀하게 공격하고 있지만
16:50이란의 반격은 이스라엘에 큰 피해를 주지 못했습니다.
16:54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차라리 이란을 공격해 협상 장원으로 나오도록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입니다.
17:01이스라엘이 먼저 버린 판에 위험한 핵시설만 핀포인트해서 우리가 딱 때려주고 나와서
17:07계속 협상으로 끌고 나오는 그런 구조를 스스로 믿고 있는 것 같아요.
17:13네, 이제 미국은 공격을 했고 그렇다면 이제 선택은 이란의 몫인데
17:16실제 이란이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군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17:21네, 이란 최고 지도자 알리하메네이는 미군이 개입하면 철저하게 응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17:31실제로 이란은 지난 2020년 미국이 카셈 솔레이만이 최고 사령관을 암살하자
17:45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의 미군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선 바 있습니다.
17:51앞서 보신 것과 같이 미국은 고도경계 태세로 강화했고
17:54항공모함과 전투기를 충원해 이란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18:00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반군과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가
18:04홍해 일대와 이라크 주변의 함선과 기지를 공격하는 방법도 예상됩니다.
18:09사실 상당한 타격은 입었지만 이란 역시 중동의 맹주로 불리는 국가인데요.
18:14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의 협공, 저항할 수 있는 군사력은 얼마나 가지고 있습니까?
18:18네, 이란은 시아파의 맹주이자 8천만 명의 인구, 60만 명의 병사를 보유한 국가로
18:25군사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게 사실입니다.
18:28하지만 최근 이란은 이스라엘과의 교전에서 제공권을 잃고 일방적으로 공격당하고 있습니다.
18:34군사 전문가들은 노후화된 군사장비와 허약한 경제력으로 과거의 위험을 상당 부분 잃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18:42물론 장기전으로 들어가면 미국과 이스라엘도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18:46하지만 경제력과 군사력에서 이란이 상당히 밀리기 때문에 시간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18:54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 이상협 기자였습니다.
19:00이렇게 중동의 긴장은 우리에겐 곧 기름값 걱정으로 다가옵니다.
19:05만약 이란이 마지막 카드처럼 쥐고 있는 호르무즈 해업을 봉쇄한다면
19:10중동 원유 수송로가 막히게 되고 이는 곧 국제유가 폭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19:16이혁근 기자입니다.
19:20우리나라는 석유의 72%를 중동에서 들여옵니다.
19:25문제는 중동산 원유 대부분이 이란 바로 옆에 있는 호르무즈 해업을 거쳐온다는 겁니다.
19:31유조선이 드나들 수 있는 백길은 해업 한가운데 폭 4km에 불과해
19:38이란이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길목을 막을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19:43실제 2018년 미국이 이란 핵 합의를 파기하고 제재에 나서자
19:48이란은 호르무즈 수송로 폐쇄를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19:52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자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20:07이스라엘-이란 분쟁에 이어 이번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이
20:13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20:19중동 상황을 24시간 감시 중인 정부 비상대응반도 긴급회의를 갖고
20:24호르무즈 해업 봉쇄 시 대응 계획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30또 산업통상정부는 중동 현지 무역관과 화상회의를 진행한 뒤
20:34중동산 석유 가격과 수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41201분의 원유가 국내 비축돼 있지만
20:44지난주 기름값이 중동 위험에 6주 만에 반등하면서
20:48이번 주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20:52mbn뉴스 이혁근입니다.
20:55네 이제 국내 정치권 소식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0:58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18일 만에
21:01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21:04이 대통령은 외교 문제를 두고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고
21:08신속한 추경 처리도 당부했습니다.
21:10먼저 전정인 기자입니다.
21:14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손을 맞잡고
21:17기념촬영을 합니다.
21:19한남동 관저에 여야 지도부를 초청한 겁니다.
21:23취임 후 18일 만입니다.
21:261시간 45분가량 진행된 오찬 회동에는
21:28민주당에서는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33국민의힘에서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21:36송원석 원내대표가 각각 참석했습니다.
21:39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성과를 공유하고
21:45외교 문제는 여야 할 것 없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1:51앞으로도 우리가 대외 문제에 관한다면 함께 입장을 조율해 가면서
21:59같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2:02이어 우리나라 경제가 오랫동안 많이 어려워
22:05국민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추경안 처리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22:10이 대통령은 또 대선 공약 중 공통된 부분은
22:25이견 없이 실천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협치를 요청했고
22:30이에 여야 지도부는 추후 검토해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22:35대통령실은 이번 해동은 여야 지도부가
22:37격이 없는 대화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22:41앞으로도 이런 만남을 자주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2:45이 대통령은 교섭단체가 아닌 야당 지도부와도
22:49별도의 만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22:51MBN 뉴스 전정인입니다.
22:55하지만 지금 여야가 대치 중인 현안을 두고선 합의는 없었습니다.
22:59국민의힘 지도부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선과 상임위 재분배와 관련해서
23:04이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습니다만
23:07이 대통령은 지켜볼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23:11이어서 김지영 기자입니다.
23:14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
23:17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제고해달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23:21자료 제출은 하지 않고 청문위원을 조롱하고 비아냥되는 글을 또 올리고 있습니다.
23:29국회를 이렇게 우습게 아는 분이 총리가 되었을 경우에
23:33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에 얼마나 도움이 되려나
23:38야당의 공개 요구에도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를 지켜보자며
23:43사실상 강행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3:46대통령께서는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의 해명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셨습니다.
23:53특히 가족의 신상까지 다 문제삼는 분이기 때문에
23:57능력 있는 분들이 입각을 꺼린다는
24:00이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민주당이 맡았던 법제사법위원장이
24:06재분배되도록 결자 해지해달라는 요구 역시
24:09국회에서 여야가 협상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24:1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17이 대통령의 법적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24:21임기가 끝나고 재판을 받겠다는 것을 약속해 주신다면
24:25민주공화국의 헌법정신을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데
24:29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24:32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오찬 회동에 대해
24:34협치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평가하면서도
24:38소통은 행동으로 하는 것이라며
24:40야당의 고원을 국정에 반영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4:46하지만 국민의힘이 소수 야당인 만큼
24:48국민 여론에 호소하는 것 말고는
24:51실질적 대응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4:54MBN 뉴스 김지영입니다.
24:56오늘 진행된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 자리에서
25:01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대통령실 출입하는
25:04선한빛 기자에게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5:06선 기자, 일단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땠는지 볼까요?
25:09오찬이나 만찬을 겸하는 정치인들의 식사 자리에선
25:12식사 메뉴가 어땠는지부터 봐야겠죠.
25:14오늘의 메뉴는 국수였습니다.
25:17그런데 일반 국수가 아니었고
25:19면발의 색깔이 다양하게 구성이 된 국수였다고 합니다.
25:22대통령실 관계자는 색깔을 다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25:26다양한 색깔의 국수였다면서
25:28오늘 메뉴엔 통합의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25:32이 대통령 취임 당일에도 여야 지도부 오찬이 있었죠.
25:36당시 메뉴 역시 이 통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이었습니다.
25:40식사 정치에서 이 대통령 연일 통합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5:47그런 해석과는 다르게 지금 총리 후보자 문제도 그렇고요.
25:50여야가 현안을 놓고서 대치를 하는 상황인 만큼
25:53이야기가 편하게 오갔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25:56대통령 관저로 초청한 첫 오찬이었던 만큼
26:00격렬한 분위기보다는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26:03회동은 진행이 됐다고 합니다.
26:05대통령실 관계자는 사무적인 분위기였다기보다는
26:09솔직하게 대화를 서로 나누는 분위기였다라고 전했습니다.
26:13다만 구체적인 현안을 놓고선
26:15여야 지도부는 서로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26:19예를 들면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22모두 발언에서 이 대통령이 당선 전 진행 중이었던 재판의 진행 여부를 언급하면서
26:28사법부 독립이 필요하다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26:32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6:35김 위원장의 이 발언에 대해서 야당을 향해 반성부터 하라며
26:40이렇게 반박했습니다.
26:41송원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 상당히 날선 발언을 뱉었는데요.
27:06이것도 함께 들어보시죠.
27:07혹시 국회의 청문회와 인준 절차를 대놓고 무시하고
27:12능멸하는 오만한 행태라고 국민들께 보여질까 심히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27:20역시나 부딪히는 부분도 조금은 있었군요.
27:23이번 회동은 앞서도 언급이 됐습니다만
27:25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8일 만에 이뤄진 겁니다.
27:29과거 정부 때와 비교를 해보면 조금은 빠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27:32빠른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7:34전 정부들에서 야당 지도부를 언제쯤 취임 후에 언제쯤 초청을 했는지 그걸 보면 알 수 있는데요.
27:41윤석열 전 대통령은 720일 만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9일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46일 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59일 만에 했습니다.
27:51윤 전 대통령 취임 후 당시 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계속 만나자라고 제안을 했지만
27:57윤 전 대통령은 줄곧 거부해왔습니다.
28:01그러다가 취임 720일이 지난 2024년 4월 29일에 딱 한 번 만났습니다.
28:07이것도 당시 총선에서 여권이 참패를 하고 나서 이뤄진 일회성 회담이었습니다.
28:13이런 사례와 비교했을 땐 야당 지도부와 회동이 상당히 빠르고 또 전격적이다라고 평가를 할 만합니다.
28:20지금 선 기자가 전해줬듯이 그동안 만남 횟수가 적기도 했고, 부딪힐 땐 부딪히더라도 자주 만나는 게 좋지 않겠냐는 게 많은 분들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28:30그렇습니다. 대통령실 또한 최대한 자주 만나겠다라는 입장입니다.
28:35오늘 구체적으로 다음 모임 날짜를 정하진 않았는데요.
28:38최대한 자주 보자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을 했습니다.
28:44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선한빛 기자였습니다.
28:50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주 열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28:58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여러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29:10내일 열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8차 공판에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직접 나섭니다.
29:18특검팀은 오후에 열릴 김용연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신문에도 출석할 예정인데요.
29:23손성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9:27조은석 특배검사팀이 내일 오전 열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8차 공판부터 공소유지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29:35이번 재판은 조 특검이 지난 18일 수사에 착수한 뒤 검찰특별수사본부로부터 사건을 넘겨받고 처음 열리는 공판입니다.
29:42특검법에 따라 검찰특수본이 기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죄 등 사건이 특검에 공식 이첩되면서 특검이 직접 재판 대응을 지휘하게 된 겁니다.
29:54조 특검은 박옥수 특별검사부가 해당 재판에 출석해 공소유지를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30:00내일 재판에선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부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던 이재식 육군준장과 합참 계엄과장이었던 권영환 육군대령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30:12오후에는 조 특검이 처음으로 기소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신문도 열리는데 여기엔 김형수 특검보가 출석합니다.
30:22김 전 장관은 오는 26일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었는데 특검이 김 전 장관을 위기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구속여부가 다시 가려지게 됐습니다.
30:32앞서 김 전 장관은 특검의 추가 기소에 반발하며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서울고등법원은 어제 이를 기각했습니다.
30:41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30:43국방부가 군의관을 양성할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0:54만약에 실행이 된다면 장기 복무할 군의관이 확보돼 군의료체계가 보강될 것으로 보입니다.
31:00이승민 기자입니다.
31:012023년 군의관의 장기 복무 희망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31:083년간 복무하는 단기 군의관도 일반 병사와 비교해 복무 기간이 긴 탓에 지원이 줄고 있습니다.
31:16이대로라면 현재 연 700명 수준인 군의관 지원자는 5년 뒤 50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1:23군 의료 특성상, 총상이나 파편상 등 중증 외상 환자도 많은데 의료 전문인력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겁니다.
31:33이에 국방부가 군 내에서 의사를 양성하는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1:42우선 중장기 군의관 수요, 경제성 분석에 착수하고 내년까지 의료계, 관계부처와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 형태, 정원 규모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31:55이재명 대통령은 필수 의료인력 확충을 약속했고 이를 위해 공공의료사관학교를 신설하겠다고 공약을 낸 바 있습니다.
32:04의무사관학교가 공약 실천의 이행 방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새 정부에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32:12군의료도 인력이 부족하고 군의료도 공공의료의 하나이기 때문에 별도의 코스가 있다 그러면 그건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요.
32:22다만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는 국면에서 의료계의 반응 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32:29MBN 뉴스 이승민입니다.
32:32자동차 부품 바꿀 때 정품 가격을 보면 한숨 내쉬기 일수입니다.
32:37이럴 때 동일한 성능을 가졌으면서도 가격까지 저렴한 정부 품질 인증 부품을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32:45장기적으로는 보험료까지 떨어진다고 하니까요.
32:48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32:50김태영 기자입니다.
32:53시속 56km로 달리는 차량이 벽에 강하게 부딪힙니다.
32:57범퍼 등이 새 차와 같은 제조사 정품이 부착된 자동차로 운전석 공간의 파손은 비교적 덜합니다.
33:08이번엔 같은 속도, 같은 조건에서 정부가 품질을 인증한 범퍼와 바퀴를 감싸는 팬더를 장착한 차량을 벽에 충돌시켰습니다.
33:17품질 인증 부품을 사용해도 에어백이 이렇게 정상 작동되고 안전벨트도 그대로 유지돼 마니킹이 파손되지 않았습니다.
33:25실제로 얼마나 다치는지를 비교해봐도 제조사 정품과 품질 인증 부품 모두 안전성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33:35하지만 비용은 차이가 큽니다.
33:39품질 인증 부품이 제조사 정품보다 35에서 40%가량 저렴합니다.
33:44실제 손상된 외산 차량을 가지고 품질 인증 부품을 사용할 경우 약 140만 원 정도의 부품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3:58외관상으로도 차이가 거의 없고 올해부터는 정식 신부품으로 등록돼 제조사 정품과 동일한 지위를 갖습니다.
34:07수리비가 줄어 장기적으로는 보험료 인하 효과도 기대됩니다.
34:11해외에서는 지금 많이 사용을 하고 있고 자동차 보험과 연계해서 자동차 보험료의 할인 혜택 등이 많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34:23다음 달부터는 보험사와 정비공장이 사용하는 부품 전산 시스템에서 약 2천여 개 품질 인증 부품 재고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34:33MBN 뉴스 김태웅입니다.
34:34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에 든 이때 내 집 주변에 있는 빗물바지 한번 점검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34:43쓰레기 더미에 막혀서 빗물이 넘치기 일쑤지만요.
34:46현장 점검 결과 여전히 청소가 안 된 곳이 많았고 상습 침수 구역인데도 담배꽁초 투기는 여전했습니다.
34:54이혁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34:55자동차가 물에 잠길 정도의 침수 사고는 지난주 집중호우 때도 전국에서 끊이질 않고 일어났습니다.
35:06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수혜에 대비해 빗물바지와 오수광 관리 점검을 강조했습니다.
35:12환경부 조사 결과 실제 지자체가 지난달 말 기준 청소와 점검을 마친 빗물바지는 30%에 못 미쳤습니다.
35:33서울은 92%를 점검한 데 비해 울산과 충남, 제주, 전북, 강원, 경북은 10% 미만이었습니다.
35:44매년 반복해야 하는 빗물바지 청소를 인력 부족 탓에 제대로 할 수 없는 겁니다.
35:50다 치운다고 해도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35:54항아리 모양 지대여서 상습 침수 지역인 서울 강남역 일대를 돌아봤습니다.
35:59빗물바지 안에 담배꽁초가 보이고 매일 쓸어도 길거리엔 무단투기한 쓰레기가 널려있습니다.
36:16이곳에선 담배꽁초 무단투기 금지 경고판이 바로 보입니다.
36:21그런데도 빗물바지에 쓰레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막는 장치까지 꽁초를 끼워서 버리고 있습니다.
36:27집중적으로 내리는 폭우의 양도 늘고 있습니다.
36:32지난 20일 밤사이 100mm가 넘는 비가 내린 화천은 우수관 청소를 모두 마무리 지었는데도
36:39배머리교 인근에 도로 침수가 발생했습니다.
36:44빗물바지 청소는 물론 담배꽁초를 비롯한 쓰레기 투기 금지책과
36:48기후 변화에 대한 대비책까지 함께 마련해야 폭우를 견딜 수 있습니다.
36:54MBN 뉴스 이혁준입니다.
36:59사흘 뒤 6.25를 앞두고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생각해 볼 때입니다.
37:05우리 한국의료진이 필리핀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위해서
37:09현지에서 의료봉사에 나섰는데요.
37:12저희 김종민 기자가 현장 동행했습니다.
37:16한국전 참전용사인 푸르덴시오 마누엘 씨.
37:19오래 방치했던 허리 통증이 발바닥 끝까지 내려왔습니다.
37:25한국 의료진들이 필리핀을 직접 찾아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위한 의료봉사에 나선 날.
37:32의료시설이 마땅치 않은 필리핀이라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37:37진료 전 수술 이력과 복용 중인 약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건강상태도 체크합니다.
37:45침치료에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들에겐 부항을 뜨고 약도 처방합니다.
37:49제향군인회 필리핀지회의 지원으로 현지 한국인과 현역 군인들이 자원봉사에 나서면서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38:12많은 한국 참전용사들 가족분들 치료해주고 그리고 통역을 하면서 매우 뜻깊고 의미있는 시간이 저에게는 되었던 것 같아요.
38:23그리고 저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아주 좋았던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38:27자생의료재단이 주도한 의료봉사 활동으로 참전용사와 그 가족 또 이웃 주민들까지 150여 명이 치료를 받았고
38:36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38:40연세가 94, 95세 되신 분 몇 분 치료를 해드렸고 그분들의 후손들을 치료해드렸습니다.
38:46비수술을 치료할 수 있는 어떤 시기를 놓쳐서 고생하신 분들인데
38:49오늘 치료해보니까 통증이 경감되고 좋아지는 것에 굉장히 보람을 느낍니다.
38:54독립유공자와 보훈가족 지원으로 지난해 보후문화상을 수상한 자생의료재단은
39:01해외 참전용사 가족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39:07필리핀 마닐라에서 MBN 뉴스 김종훈입니다.
39:12우리 남자 탁구의 환상콤비죠.
39:14임종훈, 안재현조가 국제대회에서 세계 1위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39:20이상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39:21철벽 임종훈이 안정적인 수비로 기회를 만들면 돌격 안재현이 파워풀한 공격으로 점수를 올립니다.
39:31왼손 임종훈과 오른손 안재현이 공수에서 완벽한 역할 분담으로 세계 1위 르브렁 형제를 무너뜨렸습니다.
39:39포워드라이브와 백드라이브는 물론 쇼트게임과 랠리스피드에서도 모두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39:451, 2게임을 11대 9로 가져온 뒤 새게임 듀스 접전에서도 침착하게 상대를 몰아붙여 12대 10으로 승리, 3대 0 완승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39:57우승까지 걸린 시간은 25분으로 해설자가 세계 1위가 0대 3으로 패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40:06작년 10월 아스타나 아시안선수권에서 한국선수로는 32년 만에 우승한 데 이어 올해 3월 WTT 첸나이에 이어 세 번째로 복식 우승컵을 들어올린 두 사람은 시상식에서 셀카를 찍으며 정상의 자리를 즐기는 수준이 됐습니다.
40:24최유주와 여자 복식 결승까지 오른 삐아기 신유비는 일본의 1대 3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40:31그러나 오늘 저녁 8시 30분 임종훈과 짝을 이룬 호납복식에서 결승에 진출한 상태로 지난 3월 첸나이 대회에 이어 정상 도전에 나섭니다.
40:41mbm 뉴스 이상주입니다.
40:51휴일인 오늘 장마가 쉬어가면서 다시 무더위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40:56한주의 시작인 내일도 내륙은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고요.
40:59한낮에 서울과 대구가 32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며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41:07다만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내일 밤부터 다시 장마 비가 내리겠고요.
41:12모레는 충청과 남부지방으로도 확대되겠습니다.
41:16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의 최고 60mm 이상,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5에서 많게는 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41:24내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안개가 매우 짙게 끼겠고요.
41:30낮에는 맑은 날씨 속 자외선이 강하겠습니다.
41:34내일도 아침엔 대부분 20도 안팎으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41:37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 32도, 광주도 31도, 대구 32도로 오늘보다 2도에서 5도가량 높겠습니다.
41:45수요일에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고요.
41:51주말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예보가 들어있습니다.
41:54날씨였습니다.
41:56뉴스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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