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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미국 34년 만에 열병식, 걸프전 승전 이후 최초
미국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열병식
8년 전 프랑스 열병식서 "마크롱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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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국 현지 시간으로 어제 열병식이 열렸습니다.
00:13이렇게 거수 격려를 받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00:18공교롭게 어제가 생일이었습니다.
00:2179세 1946년생이거든요.
00:23그래서 이게 생일 파티를 가장한 열병식이냐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00:31그런가 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
00:341년 만에 무려 재산이 전 재산이 8200억이 아니고 1년 만에 늘어난 재산만 8200억 원이라고 합니다.
00:43어디서 이런 돈이 생겼을까요?
00:45두 가지 주제 준비했는데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 확인하시죠.
00:53미국의 생일날 워싱턴 DC에서 열병식이 열렸습니다.
00:57네,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날 워싱턴 DC에서 열병식이 열렸습니다.
01:23이게 34년 만에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01:28그러니까 걸프전 이후에, 그때 승전 이후에 아주 모처럼 만에 열리는 대규모 열병식이었는데
01:35군인이 한 6,700명 정도, 차량이 150대, 항공기 50대, 말 34마리, 비용은 한 615억 원 정도 든 걸로 추산이 되고 있습니다.
01:47이렇게 멜라니아 여사도 함께 자리를 냈고요.
01:50사실 서방국가, 미국이나, 얼마 전에, 2년 전인가요?
01:57프랑스에서도 열병식 하는 걸 보긴 봤습니다만, 서방국가에서 열병식은 좀 낯이 선해요.
02:04우리나라도 열병식을 할 때도 있었고 안 할 때도 있었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이 열병식이 꽤 부러웠던 것 같습니다.
02:13네, 저렇게 탱크도 나왔네요.
02:14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집권 1기 시절에도 이 열병식을 한 번 하려고 했었는데, 그때 당시에 참모들이 말려서 못했다는 얘기도 나오거든요.
02:25왜 말렸을까요?
02:26그런데 아마도 지금, 좀 전에도 말씀 나왔습니다만, 미국에서 이렇게 무력을 과시하는 듯한 이런 열병식은 그동안 거의 없었어요.
02:37특히 걸프전에서의 전쟁 승리, 이것은 그 의미 자체로 미국 국민들에게 주는 워낙 큰 사건이었기 때문에,
02:46그때 당시에 열병식을 한 번 하고, 지금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의 열병식이다라고는 얘기했지만,
03:00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 본인을 좀 만족감을 갖게 하려고 한 거 아니냐, 이런 비판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고요.
03:08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소위 마가, Make America Great Again이라고 해서 미국을 다시 한 번 위대하게 만들겠다라는 부분을 얘기했는데,
03:19사실상 그런 부분들을 굉장히 크게 강조해서 보여주기에는 이런 열병식 같은 이벤트가 가장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이벤트였다, 이렇게 또 평가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03:31사실 미국이 전 세계 경제 최대 규모의 최대국이고, 또 군사도 마찬가지지 않습니까?
03:39사실 굳이 저런 장면을 보여주지 않더라도, 전 세계에서 미국이 초강대국이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텐데,
03:47저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 어떻게 의미를 부여해야 할까요?
03:52굳이 의미를 부여한다면, 사실 미국 조회에서도 굉장히 만발이 많아요.
03:57사실 이번에 보니까, 공화당 주요 인사들도 참석을 거의 안 했어요.
04:00그러니까 미국은 진보 보수 정권을 막론하고, 저렇게 전체주의 국가나 권위주의 국가에서 할 법한,
04:06저런 군사 퍼레이드는 별로, 그러니까 군의 중립화라는 측면에서 별로 그렇게 탐탁지 않게 보이는데,
04:11제가 보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돌아왔다, 그러니까 경찰 국가로서의 위험을 과시하기 위한 것도 하나 있겠지만,
04:18중요한 건 지금 중국과의 패권 경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04:21그런데 중국이 지금 보면 굉장히 서해라든가 이쪽으로 굉장한 해군력을 지금 증강시키고,
04:27그다음에 공군력도 증강시키는 이런 차원에서, 뭔가 본인도,
04:31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의 위험을 좀 과시할 필요가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인데,
04:37그렇다 하더라도 사실 전략 무기는 없고, 미국의 역사에서 있었던 모든 군복과,
04:42그 당시의 군사적 현황들을 쭉 보여주듯이 하는, 약간 소박한 열병식이어서.
04:49소박한 열병식 치고는 600억 원이 들어갔다 보니까 많이 들어갔어요, 돈이.
04:53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저는 아마 지금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이런 데서 벌어지고 있는 각국의 어떤 뭐랄까,
04:59각자 도생의 측면에서 아마 이런 부분들을 트럼프 대통령도 위대한 미국을 통해서 한번 과시하고 싶지 않았나 싶은데,
05:06왜 해필 본인의 생일과 겹치기 때문에 이게 마치 생일 축하처럼 비춰지는 건 국내 정치적으로 좀 부담인 것 같습니다.
05:13정광진 대변인, 지금 화면에 보면 좀 등성등성 있고,
05:18그다음에 군인들 걸어가는 것도 봐도 오하열이 맞는다거나 다리가 쫙쫙 올라가고 이런 모습은 보이지 않아요.
05:24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열병식이 치러진 것 같아요.
05:29그리고 보면 무기들이, 사실 미국이라고 하니까 엄청난 무기들이 총 동원될 걸로 예상을 했는데,
05:37M1 A 브람스 전차 같은 경우는 미국의 주력 전차라고 하는데, 이게 1980년대에 생산된 제품이라고 하고요.
05:44자주포, 60년대에 개발한 제품, 장갑차, 이것도 2000년 전에 만들어진.
05:49그렇다면 미국이 자랑하는 최첨단 무기들은 다 어디에 가 있습니까?
05:54미국의 1년 국방 예산이 1,100조 원입니다.
05:581,100조 원.
05:58미국을 가끔 인터넷 커뮤니티 같은 데서 천조국이라고 하는데, 미국의 국방 예산이 1,100조 원을 넘기 때문에 천조국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죠.
06:09사실 저는 또 군 생활을 미군 부대에서 했습니다.
06:12장사로 했는데 미군은 사실 전쟁에서는 굉장히 강할지 모르지만 평소 생활은 직업군인이라는 성격상 저렇게 5와 10을 맞춰서 전체주의 국가에서 하는 열병식처럼 진행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06:26그리고 미국이 이 1천조 원에 달하는 돈을 그러면 과연 어디에 쓰고 있느냐 육군보다는 해군과 공군의 첨단 무기 관련 운영 체계에 돈이 굉장히 많이 들고요.
06:39미국의 또 국방비 가운데 상당 부분은 우주전 이른바 레이거 시대에 준비했었던 스타워즈라고 있잖아요.
06:46이런 쪽의 과학기술 분야에 많이 활용이 되고 있는데 오늘 보여준 열병식으로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미국이 국방부에
06:56국방력이 최고다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지는 않고요.
07:00그냥 상징적인 의미였다고 봅니다.
07:02생일 파티라고 보시는 거예요?
07:05그러다 보니까 사실 저희가 북한 장면, 다른 나라 장면도 혹시 저희가 열병식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영상이?
07:13다른 나라도 한번 볼까요?
07:15여러 나라들에서 열병식을 합니다.
07:16우리나라도 국군에 날 때 퍼레이드를 하기도 하죠.
07:19그런 모습과 함께 좀 비교해 보시면 이게 프랑스입니다.
07:2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1기 정부 때 저 프랑스의 열병식을 보고 우리도 했으면 좋겠다, 좀 부럽다라고 했었다고 합니다.
07:34지금 보시는 프랑스, 저렇게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저렇게 악수하면서 참 보기 좋다.
07:40저 단상의 모습이 참 위용히 그럴싸해 보입니다.
07:46그래서 저 개선문 앞에서 저런 열병식이 펼쳐지니까 우리도 백악관 앞에서, 국회의사장 앞에서 저런 퍼레이드를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07:542기 행정부의 집권 100일이 지난 이후에 다시 열병식을 개최한 것 같습니다.
08:02중국과 한번 볼까요?
08:05아무래도 동원된 무기의 숫자나 군인들의 규모가 또 저렇게 걷는 저런 행군하는 모습들이
08:14아무래도 미국이나 프랑스와는 중국, 북한, 러시아 이런 나라와는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08:20자, 황치윤 부의장, 어쨌든 보는 재미는 중국이나 북한이 더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저렇게 북한에.
08:28대부분이 될 것 같은데.
08:29발이 한 틈에 오차가 없는 듯한 그런 모습이에요.
08:34사실 오하열을 맞추는 것도 그렇고 발을 맞추는 것도 그렇고 미군들이 저렇게 어슬렁어슬렁 걷는 듯한 모습.
08:41저희가 군대만 가더라도 오하열은 확실하게 맞추고 발도 맞춰서 걷잖아요.
08:45그렇기 때문에 미군들이 워낙 자유를 표방하는 국가라고 하더라도
08:49군인들의 열병식이라는 걸 하는 것 자체가 군의 체계와 무기, 그리고 뭔가 각 잡힌 모습들을 좀 과시하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08:57미국의 열병식은 너무 준비가 부족했던 것 아닌가.
09:00미국은 굳이 과시하지 않아도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또 압도적인 국방력을 자랑하는 나라인데
09:06굳이 저희 열병식을 함으로써 군인들의 군기가 빠진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09:11그래서 오히려 그냥 열병식을 통해서 미국 군인의, 군대의 뭔가 막강함을 자랑한다기보다는
09:16아까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너무 트럼프 대통령의 자기만족을 위한 행사가 된 건 아닌가.
09:21600억이라는 돈을 그냥 개인 사비로 들여서 했었어야 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09:25굳이 왜 했을까.
09:26저는 그래서 저 열병식을 기점으로 해서 미국 내에서 안 그래도 반 트럼프 시위가 많았는데
09:35더 저는 확산될 거라고 봅니다.
09:37트럼프에 대한 반감이 열병식으로 인해 저는 더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09:42그래서 미국에서는 이게 말이 되냐.
09:46저런 행사에 600억 원이라는 예산을 쓰는 게 맞느냐라고 하면서 보이시죠?
09:51미국 성조기 앞에 노 킹.
09:54미국의 왕이라는 건 없다.
09:57노 킹스 시위가 전국 곳곳에서 이뤄졌습니다.
10:02이민 단속 왜 하느냐.
10:03LA에서 여러 가지 충돌이 벌어지는.
10:05이런 거 다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 때문이다라는 얘기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10:12뉴욕, 필라델피아, 시카고 등에서 시위가 물결처럼 이어졌다.
10:17그러면서 미국 MBC 여론조사 결과.
10:20국민의 3분의 2 정도는 저렇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날 펼쳐진 열병식에 대해서 반대한다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가 됐습니다.
10:31많은 열병식이 할 거라는 걸 기대를 가지고 우리 국민들도 TV를 보셨을 텐데
10:39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0:42이쯤에서 열병식 얘기는 정리를 하고
10:44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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