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여전’ 천안함 영웅 딸, 해군 소위 임관

천안함 영웅의 딸, 해군 소위로 임관<br>故 김태석 원사 장녀 김해나, 아버지처럼 해군으로<br>천안함 폭침 당시 9세…아버지 뜻 잇기로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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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저희가 제목을 부전 여전이라고 달아봤습니다.

00:10관련 영상 함께 보시죠.

00:30아빠, 아빠를 존경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게 해 주어서.

00:33필승!

00:36사과동생 개인회의 나 2025년 5월 30분으로 해군 소위를 명받았습니다.

00:41예, 신고합니다. 필승!

00:45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의 영예를 충실히 수호할 수 있는 해군장교가 되겠습니다. 필승!

00:54네 임주일 변호사님 울컥합니다.

00:57아버지 천안함 폭침으로 순직했던 아버지 김태석 원사의 뒤를 이어 큰딸이 군인이 됐군요.

01:07네 정말 얼마나 뿌듯하실까요. 천안함 폭침으로 순직한 고 김태석 원사는 새 딸을 둔 아버지였습니다.

01:15앞서 봤던 영상에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절절하게 표현하는 편지로 많은 분들의 눈시울을 불켰던

01:21막내딸.

01:22그렇죠. 막내딸 해봄 씨였고요.

01:24이번에 맞달 김해나 해군 소위가 부임한 이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01:31생전에도 김태석 원사는 새 딸 중에 한 명은 내 뒤를 이겼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갖고 계셨다고 하는데

01:38이번에 맞달이 자랑스럽게 그 아버지가 갔던 그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01:45사실 천안함은 지금 폭침 돼서 전시만 되어 있는데 새롭게 천안함이 탄생을 했고

01:50그 배에 승선하고 싶다라는 소망을 밝혔다고요.

01:54그렇습니다. 기회가 허락이 된다면 아버지의 뜻을 이어서 천안함이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하게 되었는데

02:02여기에 한번 내가 승선해보고 싶다.

02:05이런 바람을 또 밝히기도 했어요.

02:07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우리나라를 지키는 이런 멋진 길을 택했다는 부분이

02:11저도 참 국민으로서 고맙고 뿌듯한 마음 갖게 됩니다.

02:15사실 아버지가 저렇게 돌아가셨으니까 고민이 좀 됐을 텐데 저 딸의 생각은 어떨까요?

02:22참 대견하고 뿌듯하죠.

02:24사실 이 천안함 폭침 생종 장병들과 유가족들이 워낙 돈독한 관계를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02:32서로 자주 교우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02:34경조사에도 늘 함께한다고 하는데

02:36이 천안함 생종 장병들도 지금 이런 김해나 소위의 부임에 정말 감격했다는 말이 전하고 있는데

02:44정말 고맙고 득한 결정 아닌가 싶습니다.

02:46네. 김해나 소위 열심히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