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2025. 5. 30.


김해나 소위 "기회 된다면 새 천안함서 근무하고 싶다"
故 김태석 원사, 생전 딸 한 명은 군인 되길 원해
공군·해병대도 합격했지만…父 따라 해군 장교 길 선택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아빠, 벌써 봄이네
00:11고등학교 졸업식 때 친구들이 아빠와 같이 사진 찍는 모습을 보는데
00:20아빠 생각이 나더라
00:21고마워, 아빠
00:23아빠를 존경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게 해주어서
00:30저 김해봄 양의 말을 듣고 많은 분들이 눈시를 불켰었는데
00:34저 김해봄 양의 언니입니다
00:36김해나 양, 그 김태석 원사의 첫째 딸이 오늘 해군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00:45허주연 변호사님
00:46뭐 많은 생각이 참 드는데
00:48새로운 천안함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더라고요
00:53그렇습니다
00:54아버지가 순직했을 당시에 흰 천에 덮여서 옮겨지는 주검을 목격했던
00:599살 어린 소녀가 그 충격을 승화시킨 겁니다
01:03기회가 허락된다면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에 꼭 한번 근무하면서
01:08아버지가 지켰던 그 바다를 자기가 이어서 지켜나가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힌
01:13지금 김해나 양입니다
01:15해나 양이 우석대 군사정보학과에 3년, 4년 전에 입학을 했거든요
01:22그때도 공군도 합격하고 해병대도 합격했습니다만
01:25아버지가 딸 셋 중에 한 명은 해군이 됐으면 좋겠다
01:29이런 평소에 바람이 있으셨다는 거예요
01:31그 유지를 받들어서 그리고 아버지가 목숨 걸고 지켰던 우리의 바다를
01:36내가 이어서 지키고 싶다는 이 열망으로
01:38지금 오늘 소위의 인간을 하는 모습이고요
01:41이 자리에는 최원일 함장과 어머니가 참석을 해서 축하해주는 모습도 보여서
01:47굉장히 자랑스러운 대안의 딸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01:50부장님, 부장님 이게 사실 보통 아버지가 참 이런 일을 당하면
01:55바다 근처에도 가기 싫고 사실은 여러 트라우마를 겪기 마련인데
01:59이거를 해군 소위 임관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천안함에 근무하 싶다는 얘기가
02:05참 어찌 보면 대단해 보이고 안타깝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드네요
02:09저는 김해나 소위의 정신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할 수 있도록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02:17보통 가족을 잃으면 상실에 대한 트라우마로 많은 가족들이 아파하기 마련입니다
02:25더더군다나 나라를 지키는 군인 신분으로 나라를 지키다가 순국하신 분 아닙니까?
02:32그런데 그 자신의 가족의 상실을 극복하고 오히려 아버지의 그 뜻을 받들어서
02:40자신도 바다를 지키는 군인이 되겠다
02:43그래서 다시 아버지가 순국하셨던 그 배에 내가 타서 또 나라를 지키겠다
02:49일반인이라면 결심하기 어려운 결심을 김해나 소위가 했다고 생각됩니다
02:56앞으로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김해나 소위에게 주어지기를 바라고
03:04또 천안함 용사들의 다른 가족들에게도 김해나 소위의 잘 자란 모습이
03:10새로운 용기를 주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3:15앞으로 군본무 잘 하시기를 여러분들이 많이 응원할 겁니다
03:1910위까지 만나봤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