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발 이재명 찍어 달라"…말실수 후 눈 '질끈'
안철수, 김문수 유세 중 '김문수↔이재명' 이름 실수
손학규도 지원 유세 첫날 "이재명 지지" 실언
카테고리
🗞
뉴스트랜스크립트
00:00두 번째 인물은 안철수 의원입니다 아차차 뭔가 실수했다라는 표정인데 들어보시죠
00:07저는 결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재명은 이제 명이 끝났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한 일이 대장동 백현동 아닙니까
00:19제 지역구가 대장동이고요 제가 백현동에 삽니다 매일같이 주민분들부터 계속 지금 구박받고 있습니다
00:28제 구박받는 거 멈춰주기 위해서라도 제발 2번 이재명 후보 찍어주셔야 합니다
00:35김문수 후보입니다 김문수 후보
00:37죄송합니다 2번 김문수 후보 찍어주셔야 합니다
00:432번입니다
00:43이게 사실은 유세를 하다 보면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도 해야 되고 내가 응원하는 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도 해야 되고
00:55군중은 많고 즉석에서 마이크는 잡았고 하다 보면 피하가 헷갈릴 수 있거든요 전형적인 피하 구별이 안 된 사고죠
01:05안철수 의원이 굉장히 앞에 나름의 어떤 김문수 후보에 대한 강한 지지 선언을 한 뒤에 이재명을 찍어달라고 말실수가 됐는데
01:15이렇게 눈을 질끈 감는 모습도 포착이 됐습니다
01:19그런데 앞서 손학규 전 대표도 비슷한 말실수를 했습니다
01:25들어보시죠
01:28내가 힘은 없지만 나가서 이재명을 도와야 되겠다 이 나라를 살려야 되겠다 이 나라 민주주의를 살려야 되겠다 우리 경제를 살려야 되겠다 안보를 지켜야 되겠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이재명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01:45김문수! 김문수! 김문수!
01:48아하하하하하하 김문수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01:54제가 늙긴 늙은 모양이에요
01:57보이긴 젊어 보이죠?
02:01손학규 전 대표 특유의 어떤 위트있게 했던 실수를 위트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02:06아 제가 늙긴 늙어 보이긴 젊죠 이게 하다보면 유세 하다보면 예전에 예전에 김종인 전 대표였던가요 김문수 대표였던가요
02:18이제 지원 유세 가서 다른 후보 얘기하기도 하고 막 그랬었던 적도 있었어요
02:23그럼요 앵커께서 설명 잘 하셨지만 현장에서는 이제 이게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거기 때문에
02:30그리고 즉흥적으로 이야기하다 보면 일단 상대 후보 돼서는 안되는 일을 설명하고 우리 후보가 돼야 되는 일을 설명하는 거거든요
02:36그럼 이름이 계속 두 개가 섞여 나옵니다
02:39섞여 나와요
02:39이재명 후보가 돼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돼야 됩니다를 계속 하는 거거든요
02:44이게 순식간에 헷갈릴 수가 있어요
02:46그래서 아마 손학규 전 대표하고 안철수 공동선대원장께서 열심히 지금 돌아다니면서 선거위세를 하고 있는데
02:53저런 실수를 한 것 같은데 지금 뭐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 정말 피를 튀기는 정말 치열한 싸움 하고 있습니다만
03:01그 싸움의 전쟁터 순간에 이런 또 해프닝이 하나 있는 게 오히려 우리에게 또 폭소를 터뜨리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03:09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 의원 같은 경우는 김희정 의원이 아까 언급하셨지만 머리가 굉장히 비상한 이른바 IT 천재과로 분류되잖아요
03:18그런 분도 이름 실수 안 하려고 지난번에 손가락에다가 안철수 의원이 본인이 이제 임명한 신임 대변인 이름을 썼거든요
03:27그래서 제가 국회의사나 인터뷰 때 손바닥 검사를 했어요 좀 놀리려고
03:31그래서 왜 그때 쓰셨어요 머리 좋은 분이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이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03:35그만큼 나한테 있어서 중요한 사람인데 혹 내가 신임 대변인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름 철자를 틀리게 설명하면
03:44그분에게 신뢰가 되지 않겠냐라는 이유를 들었을 때는 납득이 되더라고요
03:48그 똑똑한 사람도 저렇게 맛있을 수 있다 그게 이제 지원 유세의 어떤 아슬아슬한 부분이다 이런 거군요
03:56실제로 이재명은 이재명이 다했다 그게 반응이 좋았어요 안철수 후보님이
04:03또 안철수 의원님 같은 경우는 막 이렇게 유머러스 하거나 이럴 것 같지 않은데
04:08그 반응이 너무 좋으니까 이걸 계속 써먹으신 거예요
04:11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김문수 후보에 대한 것보다 이재명이 다했다 이재명 이 얘기를 하다 보니 그 이름이 입에 붙은 겁니다
04:18제발 이재명 찍어달라
04:19네 그렇게 된 거고 하나 일반인들도 하기 쉬운 실수 말씀드릴게요
04:23왜 집에서 할머니나 할아버지나 뭐 이런 분들이 누구야 이리 와봐 그럴 때
04:29막 그 삼촌 이모 이름 부르고 우리 때 조카 이름 부르는데 맨 마지막에 부른 사람이 가면 되거든요
04:37온갖 이름 다 나와요
04:40네 그래가지고 누가 가야 되지 하다가 왜 엄마 이름이랑 딸 이름 섞어서 부르고 하는데
04:44일반인들도 그런데 선거 기간에 얼마나 이재명 비판할 게 많았으면
04:49그 이름 달아서 비판 비판 비판 하다 보니 입에 그 이름이 익어버렸다 이런 얘기입니다
04:54한편 민주당 일각에서는 저분들의 본심이 나온 거 아니냐
04:58이런 위트 있는 지적도 나오기도 했다는 점 형평성 차원에서 전해드립니다
05:03마지막으로 변경할 게 아니라
05:05전혀 짚어주는 중형도 안정인거는 안정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