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김민선 "새 스케이트화 찾는 여정, 멈추지 않아요"

  • 4개월 전
빙속 김민선 "새 스케이트화 찾는 여정, 멈추지 않아요"

[앵커]

이상화를 잇는 새로운 빙속여제 김민선 선수가 국내 동계체전에 출전해 가볍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올해 새 스케이트화 적응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밀라노로 가는 골든로드까지 꼭 적응을 완료하겠다는 다짐을 내보였습니다.

김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상화에 이어 새로운 빙속 여제로 떠오른 김민선.

국내 동계체전에선 적수가 없습니다.

주종목 500m는 물론 1,000m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타트를 보완하기 위해서 여러가지를 시도하고 있는데 그 시도들이 어느 정도 성공적인 결과인 거 같아서 잘 준비되고 있는 거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잠시 국내 대회로 숨을 고른 김민선은 오는 20일 4대륙 선수권을 시작으로 세계선수권까지 이번 시즌 끝을 향해 달립니다.

"4대륙 선수권 5차·6차 월드컵, 세계선수권 남았는데 체력 안배를 하면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세계선수권 우승을 가져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시즌 마무리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정상에 우뚝 선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이번 시즌은 초반 스케이트화 교체 과정에서 부침을 겪었습니다.

빙상 종목은 스케이트화 적응이 성적과 직결되는데 김민선의 발에 꼭 맞던 스케이트화는 이미 5년째로 사용연한이 꽉 찬 것.

2년 뒤 열리는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출격하는 김민선은 반드시 새 스케이트화와 한 몸이 되어야 꿈꾸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습니다.

"밀라노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시도했던 거고요 쉽지 않은 여정을 잘 해온 것처럼 새 구두를 찾는 것 역시 성공적으로 할 거라고 생각하고 계속 시도할 예정입니다."

한편 2016년 릴레함메르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민선은 강릉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나서는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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